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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잃을 정도로 술 마시고 새벽 5시 귀가.
그게 마음에 안들어 제가 한소리 하면 돌아오는 열소리. 비아냥. 버럭질.
거의 서너달에 한번씩 늘 반복됩니다.
술 마시고 워낙 사고 많이 친 사람이라,
본인은 조심히 마신다고 해도 저는 마음이 안놓입니다.
그래서 제가 더 오바해서 열내고 신경쓰고 잔소리 하는 것도 있습니다.
둘째 낳기 일주일 전에도 그렇게 정신 빠지게 마시고 들어와
일도 안나가고 다음날 저녁까지 비몽사몽 헤롱거려서
난 당신과 못 살겠다, 술이 망친 당신 인생, 술로 버린 귀한 것들 한번 생각해봐라,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애들 이름 걸고 다시는 안 마신답니다. 알고도 또 속아 믿어줬습니다.
겨우 석달전인데, 어제 또 반복됐습니다.
이번엔 정말 제가 너무 미치겠어서 울고 있는 두 아이들 놔두고 그냥 집 나왔습니다.
애들 앞에서 언성높여 싸우기 싫어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차를 몰고 나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가 왜 당신이 술 마시는걸 싫어하는지, 술로 인해 당신이 잃은 것들, 당신이 한 약속들.
차근히 길게 문자 보냈더니 돌아오는 말이라곤, 둘째 계속 운다고, 애 죽게 두려면 계속 나가있으라고,
그리고,술 한방울 안마셨으니 개소리 그만하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오라는 답 문자였습니다.
집에서 멀리 오래 나가 있을 생각은 없었기에 두어시간 후에 집에 돌아와 우는 애들 달래고,
씻기고 먹여 재웠습니다. 그 사이에 저도 소주 한병 그냥 입에 털어넣고 취중에 애들 재웠습니다.
술 기운에 잠들기 전에 거실에 있는 남편에게 마지막 문자 하나 보냈습니다.
나는 내새끼들 이 악물고 키울테니 너는 월급날 월급이나 제대로 보내라.
술 마신거 다 안다. 창피한 줄 알아라. 그렇게 보내고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오전까지도 남편은 자기방에 누워서 꼼짝않고 자는지 쉬는지.. 그렇게 있다가
한시간 쯤 전에 일하러 나갔습니다. 주말에도 일이 있는 직업이거든요.
그리고는 남편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창피하다, 너무 창피하다, 잘못한거 다 아는데,
이번 한번만 아무일 없었던 듯이 그냥 넘어가주면 안되겠냐, 부탁한다.. 그럽니다.
제가 용서를 하든 안하든, 저희 부부 이혼하지 않고 사는 이상, 그냥 시간이 흘러가겠지요.
마음이 갈라집니다. 알고도 속는 셈. 그래 아무일 없던 듯이 넘어갈까.
아니면 이번에도 또 무슨 조건과 약속을 내걸까.. 하긴 약속도 조건도 별 소용이 없긴 했었지만요.
이렇게 반복되는거 너무 싫습니다. 지치고 지겹고 끔찍합니다.
왜 남편이 술 마시는걸 제가 죽도록 싫어하는지 구구절절이 늘어놓을 기운도 없구요..
매번 반복되는 남편의 술, 저희 히스테리, 남편의 반성, 저의 용서, 그리고 또 서너달 후에 반복되는 술.
이건 정말 끊을 수 없는 고리일까요.
어쩔 수 없으니 저도 그냥 포기하고 알았다, 다음엔 그러지말라 빈말로 용서하는걸로 될까요.
정말.. 다 싫습니다.. 다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1. 술과부
'11.8.7 2:01 PM (173.21.xxx.148)저도 남편이 알콜중독이라 아는데 술버릇은 평생 고쳐지지 않아요 (죽을병 걸리기 전에는요)
아이들 때문에 이혼은 피하고싶잖아요 생활비만 꼬박꼬박 가져온다면
술버릇 나쁜 이웃아저씨구나 치부하고 신경에서 꺼버리는게 제일 좋아요2. ㅉㅉ
'11.8.7 2:04 PM (58.231.xxx.145)위엣 님 뭔소리..?
제가 그 꼬락서닐 보고 자랐는데 얼마나 지옥이었는데요..
가장 후회하는게 울고불고 하면서 엄마 끌고 나가서 차라리 노숙이라도 하고살걸
그 생각뿐이었어요. 애들한테 제일 나쁜게 알콜중독자나 폭행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게
하는겁니다.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으로 자라요..
이혼서류 끊어다 도장찍어라 하고 한번만 더 마시면 이거 갖다낸다 하고 겁주시던지 아니면
일단 별거라도 하셔야죠.
매번 용서하고 없던일로 하는게 너무 습관화되어있네요.
남편이 님 패턴을 뻔히 아니까 마시는거예요..
전업이시면 만약 대비해서 일이라도 찾아보세요. 경제권을 가지시는게 좋을거에요.3. 절대
'11.8.7 2:05 PM (61.106.xxx.72)남편 못고칩니다.
정말 남편에게 천재지변의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않는한..
술 절대 못끊습니다.
님이 그냥 그 마음을 내려놓으며 포기하고 사시던지..
포기못하시겠으면....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헤어지시던지...
미적미적하다가 몇 십년을이 체바퀴처럼 이 생활로 계속 될겁니다.
그래서 성격이 팔자를 만든다고 하나봐요. ㅠ.ㅠ4. ..
'11.8.7 2:14 PM (211.209.xxx.71)이혼후에 홀로서기할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이혼도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 누군지 밝힐순 없지만 평소엔 정말 점잖고 유머러스한데 술 먹으면 말그대로 개가 되는 사람이 있었어요. 부인이 참고참고참았는데 하필 직업이 경찰이라 술먹고 난동부리다 말리는 사람들에게 총빼들고 위협하는 대형사고가 터지곤 이혼했습니다. 이혼하니 돈버느라 몸은 고달파도 속은 편하다고 하더군요. 이혼후에도 부인은 일이 있을때마다 전남편과 왕래를하는데 오히려 아들 둘이 아버지 만나기를 거부한다고 합니다. 남자애들이라 상대적으로 아빠 모습에 크게 영향받는다 생각한적 없는데 이혼후에 애들이 그렇게 나오니 그동안 아이들도 큰 상처를 받은거 같아 잘 한 선택이려니 한답니다.
5. //
'11.8.7 2:14 PM (221.146.xxx.133)정말 그건 절대 못고칩니다
술먹고 하는 패턴이 너무 똑같네요
그러다 자신은 못끊고 마누라는 잔소리하고
반복되다 보면 자기자신도 자신을 한심해합니다
헌데 그것을 마누라에 대한 트집과 허물로 몰아부칩니다
니가 그래서 내가 이런다로 합리화 시키는거죠
정말 두가지중 하나에요
참고 살던가 아님 한살이라도 젊을때 갈라서든가
절대 절대 못고칩니다6. ㅇㅇ
'11.8.7 2:18 PM (211.237.xxx.224)제가요.
한동안 불면증 때문에 맥주를 한잔씩 마시고 자는 버릇이 있었어요..
매일 맥주 한캔씩 안마시면 굉장히 불안하고 우울했었죠. 잠이 안오는건 더 당연하고
물론 마셔도 잠이 깊이 들진 않았지만요..
우울증하고 불면증 치료를 받으려고 신경정신과 갔더니
저보고 그것도 알콜중독이라고하더라고요.
매일 맥주 한캔씩 반복적으로 마시는것도 알콜중독..
그러면서 요즘은 알콜중독을 치료하는 약도 있다고 처방을 해주시더라고요.
그약을 복용해보니까..
중독을 치료한다기보다 알콜 생각이(알콜에 대한 갈망이)안나게 하는 약이였어요.
정말 좋은 세상인것 같아요. 약에 관한한은...
약을 복용하면서 회식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맛있던 맥주가 세상에... 입에 대기도 싫은거에요...
남편분이 정말 반성을한다면.. 상담을 받고 약물을 복용할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7. .
'11.8.7 2:20 PM (218.152.xxx.149)좀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세요 술많이 마시는게 뭐 그리 큰일일까요? 기다리지 말고 잠이나 자시면 되는거에요.
8. .....
'11.8.7 2:21 PM (1.227.xxx.155)남자들 술먹는거 정말 심각한 가정문제에요.
술먹고 음주운전하는 거, 술먹고 2차 가서 유흥업소에서 노는 거, 술 먹고 집안 식구들 들들들 볶는 거.... 술 즐기는 남자들은 이 셋 중에 하나는 꼭 합니다. 같이 사는 사람들 미칩니다...
술먹는 분위기가 완전 개판입니다. 매번 그러면 녹음하거나 핸폰으로 촬영해서 보여주세요.9. QT
'11.8.7 3:03 PM (27.117.xxx.176)남자로서 진심으로드리는 충고입니다
남자들의 습성중 최악이 먼든 닥치기전에는 절대 못고친다 아니 안고친다입니다
님이 그동안 반 협박으로 약속아닌 약속을 받으신거...막상 그일이 닥치진 않았거든요
최소안 지금까지는...
윗에님 말씀대로 당장 별거를 시작하시던지...이혼서류 다 작성해서 님도장 쾅 찍고 도장찍으라 들이미세여
그리고 한번더 약속어기면 바로 법원에 제출하겟노라고...
아마도 원글님의 사례로보면 법원까지 가실겁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남편이 진정 정신차리고 술끊을때까지 별거입니다
이혼서류 작성하시고 최소6개월에서 1년기한두고 별거 시작하세여 그후에 고처지면 다시합치고
그렇지 못하면 법원에 제출하고 진짜 이혼 하겟노라고 못 박으세요10. ff
'11.8.7 3:06 PM (218.50.xxx.225)위에 . 218.152.146 님
술먹고 사고를 친다잖아요! 한다는 소리하곤.11. 간암
'11.8.7 3:40 PM (121.166.xxx.153)저희 아버진 술로 알콜성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물론 사업을 하셔서 자의든 타의든 술을 드셨겠지요. 안되더라구요.
12. ㅇㅇ
'11.8.7 3:42 PM (211.42.xxx.248)알콜 중독입니다. 중증이죠. 빨리 병원에 가보세요. 그리고 금주클리닉도 다니시도록. 얘가 어린데 큰일이군요.
13. ///
'11.8.7 8:11 PM (211.53.xxx.68)오늘 식당봉사한 같은교회 다른구역분 나이 50대 중반인데 아들도 결혼한지
몇년된분입니다.. 님남편과 같이 매번 같은 패턴으로 사고치다가 이번에 빚까지
얻어 쓰셔서 돌아다니면서 다 막다가 요양원으로 보냈다고 하시더군요..
빌딩 청소하시는데 한달 100만원 안되는 월급으로 남편 요양원비 70만원돈
내느라고 죽겠다고 하시더군요..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이혼하세요.. 이분은 아들네한테 피해갈까봐 이혼못하시더군요..
아들네에 들러붙어서 며느리 집나가면 어찌하냐고..14. ....
'11.8.8 4:18 AM (110.10.xxx.180)절대로 못고칩니다. 정신병원에서도 알콜중독은 정말 어렵다고들 해요. 그리고 이제 무슨 약속, 조건, 이런 거 걸어봤자 아무 소용 없습니다. 지금껏 걸어온 약속들 다 결국 공염불이었으니 아무리 거한 약속을 걸어도 전혀 신경 안쓸 겁니다.
15. 잘 되길 바래요
'11.8.8 6:37 AM (124.54.xxx.17)절대로 못고치는 건 아니예요.
서너달에 한 번 정도면 같이 살면서 좌절할 만한 횟수지만
알콜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 비하면 양호한 횟수입니다.
같이 사는 사람은 죽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들겠지만
사회에선 용납되서 치료하기 힘든 상태지만
그래도 거기서 빠져나오는 사람들의 숫자도 많습니다.
이혼해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을 뿐 아니라
이혼하고 남편이 정말 심한 알콜중독이 되면,
아이들에게 평생 멍에가 되요.
우리나라는 친자가 있으면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아도 부양책임을 요구할 수 있거든요.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알콜 중독 환자들 입원비도 가족이 있으면 가족이 내야하고는
그 자식들이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고통스러워 합니다.
알콜중독 당사자가 아니라 가족 면담도 가능하니까
알콜 상담센터에 상담하면서 문제를 잘 풀어가시기 바랍니다.16. 원글님
'11.8.8 9:20 AM (180.67.xxx.243)저의 남편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술을 잘 찾지는 않은데 간혹 마시면 많이 취할때까지 끝장 봐야 하는 성격입니다..)꼭 취하거나 원하지 않는 술자라에서 술을 마셔서 취하게 되면(전 그래서 제 이웃들이나 친구들하고 마실대 권하지 않습니다...본인이 원하지 않음)폭력을 행사했어요..
이리단 욕부터 시작---->시비 걸며 약오르고--->제가 발끈하거나 소리치면 폭력이 행사 됩니다..
1년반에서 1년정도의 주기입니다...님처럼 3개월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게 잊을만하면 아주 한바탕 난리가 나니 미치겠더군요...3개월이던 1년이던 기간은 의미가 없지만요..
제가 한 방법은..112를 걸어 경찰을 새벽에 불렀고..
저와 같은 공간에 있지 못하게 부들 부들 떨며 치한처럼 남편을 대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어머님께 일러바쳤지요..
미친놈이라고 하면서 엉엉 울었어용;;
그날저녁때 어머님이 남편하고 대동하고 와서 빌더군요...
모른척하고 안면무시하고
어머님 얼굴(어머님은 천사세요..전 실은 뭐 남편보다 시부모님 자리 보고 시집 온거나 마찬가지나까요)보고 일단은 넘어갔고..
그다음주 아이들 있는데서 일부러 저도 술을 막 마시고 빨래 건조대 남편이 아끼는 캠코더 를 집어던지고 물건을들 엉망진창으로 던졋어요(물론 깨지지 않을정도로()남편이 했던것에서 때리는것 빼고 대신 행파를??부린거죠...
남편이 제정신으로 저를 보니까 기함하고 미치뎌로 하더군요~
그담부터요??그일이 잇은지가 4년도 더 넘었습니다...
5년이군요;;;
1년에 한번씩 술마시고 저를 때리고 욕하던 남편이 지금은 순한 양 되었고 저를 많이 챙겨줍니다..
님의 경우에는 조금더 심하시기 때문에 저처럼 하셔도 효과가 없을수 없을수도 있답니다..
상담 치료와 병행하거나 하셔야 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병이니(평소때 남편의 성정이 악독하거나 폭력적이지 않다면)고쳐야 합니다..
액면만 바라보지 마시고..원인 내면의 문제를 조금더 들여다보시고 치료라는 방법을 한번 써보시면 어떨까요??17. m,.
'11.8.8 9:30 AM (59.22.xxx.19)원글님... 물론 믿고싶겠지요, 고칠수 있다고... 자기자신이 최대 피해자일진데 하물며 평생 이렇게 가겠냐는...
그런데요... 못고칩니다.
저도 10년넘게 그런 부질없는 믿음에 시달리다가 결국...
저위에 정답들많아요.
결국 가정사대문에 자기가 그렇게 술 먹을수 밖에 없다는 본인 변명부터
집에서 좀더 잘 다독거려서 성질 돋구지않으면 저렇게가지 안먹을텐데라는 시집것들 원망까지...
절대로 안고쳐진다는 말이 정말 정답입니다.18. ...
'11.8.8 10:40 AM (221.146.xxx.74)인격장애성 알콜중독은 제2의 인격이 형성되서 죄책감없이 죄를 저지르는 정신장애로,
뇌 회로가 변환되서 그냥은 치료도 안된답니다.
치료소에서 3달동안 넣어놔야 금단증상이 없어진답니다.
알콜 중독 인격장애 특징은
1.필름이 끊어지며 난폭한 행동이나 공격적이 된다.
2.환청을 듣거나 환각을 본다.
3.자신의 상태를 인지하나 인정하지 못함. 그 전부를 배우자의 탓으로 돌리고 분노함.
이라네요.19. --
'11.8.8 10:55 AM (210.205.xxx.25)만약에 폭력을 쓴다든지 하면 경찰에 신고해서
버릇을 고쳐놓는다.
남자들은 의외로 공권력에 약합니다.20. ㅇ
'11.8.8 11:22 AM (211.253.xxx.18)포기하고 살던가 아님 한살이라도 젊을때 갈라서든가 절대 절대 못고칩니다.
전 아예 포기하고 삽니다.21. 절대못고침
'11.8.8 12:18 PM (114.207.xxx.238)제 이야긴줄 알았어요. 저 아는 지인들이 이글 보면 전줄 알겠네요.
십오년 동안 술땜에 이혼을 결심한지가 여러 수십번.
술을 본인이 안먹으면 모를까 술이 한방울 이라도 들어가면 또 다시 반복 됩니다. 못고친다고 봅니다.
그래서 언제 죽을지 몰라 돈을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죽더라도 평생 애들 공부시키고 출가 시킬때 까지 굶지는 않으려면 정말 돈 안쓰고 미친듯이 모읍니다.
보험도 큰걸 들어둡니다. 죽으면 한방에 몇십억 나오는 상품 있단 얘긴 들었지만 너무 부담되어 못들고 5억쯤 나오는걸로 들고 있어요.
저는 술마시고 난동 부리던걸 딸애가 봤어요. 저를 발로 뻥차 나가 떨어지고 얼굴도 몇대 맞고 했어요. 다음날 무릎꿇고 싹싹 빌어도 술만 들어가면 제어가 안되요.
술잔 들 힘이 없어지면 술도 끊는다는 말에 일단은 돈 모으며 살고 있어요.
한 50억은 있어야 과부 소리 안듯고 살듯한데 아직 까맣네요. ㅠ ㅠ.22. ***
'11.8.8 12:24 PM (114.201.xxx.55)알콜중독은 못고쳐요...
술취해서 저러다 어느날 비명횡사하는수도 있으니 보험이라도 크게 들어놓으세요...23. **
'11.8.8 1:12 PM (125.143.xxx.207)석달에 한번가지고 그렇게 못산다며 대한민국 술마시는남편과 같이 사는사람 아마도 90프로는
이 혼이지 싶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윗님들이 겪은 횡패를 부리는것도 아니고 단지 헤롱된다고
한다면. 물론 석달에 한번이니 참아란 말이아니고 원글님 천천히 마음이 차분할때 평소에 대화를
하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물론 한방에 나아진다는 기대마시구요. 안된다는 생각도 마시고 꾸준
히 지속적으로24. .........
'11.8.8 2:08 PM (183.109.xxx.232)남편 술 때문에 괴로움..... 이젠 지쳐서 완전 포기 하고 삽니다. 젊어선 막말에 아무데서나 토해놓구 기타등등.... 그로인해 일하는데 피해 주고 .. 이제 나이들어서 그런가 좀은 나아 지더군요 술도많이 못마시고 취햇다 싶음 잠들고... 그치만 일주일에 하루정도 빼고 매일 먹고 있다는 것이 저는 속상해요. 아무리 자기일을 한다지만 손님들께서 술 줄이라는 소리를 워낙 많이 듣다보니 그걸로 잔소리를 하게되고 남편은 말로는 알앗다 하고 여전히 술을 마시고 아들이 따라할까봐 걱정이되어 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아들도 아빠 술마시는걸 싫다고 하고 극단적인 말까지 해도 안통하더군요.. 원글님 남편분은 석달에 한벌꼴 이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으론 참으로 양반이시구나 """ 그렇게 생각이 되는걸요? 생활비 잘주고 바람 안피우면 그정도는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 ... 제가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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