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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국수 면발을 치아로 뚝뚝 끊어 먹는 사람들...
음식을 시키면 항상 저랑 다른걸 시켜서 제 것을 뺐어 먹는데
라면을 먹어도 짜장면을 먹어도 여하튼 면으로 된 음식을 먹어도 그 면발을 치아로 뚝뚝 끊어 먹습니다.
개인 접시 사용도 할 줄 모르고
결국 나중에 지적을 하고 그 친구가 그 버릇을 고쳤는데...
나이 먹고도 이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여럿이 먹는 찌개에 쪽쪽 빨던 숟가락 넣고 휘휘 젓는건 하도 많이 봐서
(어딜가나 이런 사람들 꼭 한명씩 있더라구요.)
놀랍지도 않아요. 그런 찌개 안 먹으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제 것을 그런식으로 먹는 사람들은 너무 짜증이 나네요.
밑에 짬뽕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글쎄 어떤 사람은 제 짬뽕 위에 있는 야채만 젓가락으로 골라 먹고는
나중에 제 짬뽕에 젓가락 넣고 휘젓으며 그 야채랑 해물들을 건져 먹는걸 보고 식겁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면발을 치아로 뚝..... 끊어서 먹는데 으악..............
제 비위상 도무지 안 넘어 가더군요.
그런데 차마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쉽지가 않아요.
먹는 거 가지고 너무 그런다. 이야기 나올까봐 말이죠.
사실 저런건 기본적인 예의 아닐까요? 정말이지 저런 사람들하고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가 않아요.
1. 앱등이볶음
'11.8.7 1:16 PM (61.33.xxx.26)그런 사람들이랑 밥먹으면 일단 사래걸린 척 내 음식에 침 좀 뱉어주면 됩니다
2. ㅇㅇ
'11.8.7 1:21 PM (211.237.xxx.51)나눠먹고 싶으면 새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입대기 전에 조금 덜어먹으면 될일을..
3. 기본예절
'11.8.7 1:22 PM (114.30.xxx.117)저것 보다 더 더티한 이야기를 드리자면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자분 중에서
어딜가나 밥을 다 먹고 나면 컵에 물을 받아서 한입 가득 물고
가글 가글한 후 그 가글을한 물을 다시 그 컵에 뿜어 놓는...
이런 여자가 있었어요. 그 때 제가 앞에서 대놓고 왝...
했는데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눈치였다는거... 아직도 그러고 다니나 모르겠습니다.4. 국수하니까,
'11.8.7 1:35 PM (175.117.xxx.238)시아버님이 생각... 저도 비위 강한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아버님이 애정의 표현으로 꼭 딸한테도 그렇디 않으면서 저에게 냉면과 국수를
드시다가 끊어서 주셨는데, 거부하면 아버님이 삐치실까봐 ,할수없이 먹었은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뭔정신으로 그 국수를 먹었는지.....
제발 국수종류는 혼자 드세요!5. 울시엄니
'11.8.7 2:25 PM (218.155.xxx.231)아프시다고 해서
효자아들이 저를 데리고 시엄니집으로 갔더니
가래 끓는 기침 한참하더니
자기 먹던 숟가락으로
울아이(그때가 3살)를 떠 먹이는겁니다.
으~~~ 드러워 죽는줄 알았네요6. 예전에
'11.8.7 3:33 PM (175.112.xxx.127)학교 다닐때 친구들이랑 도시락 같이 먹는데 꼭 자기 먹던 숟가락에 밥풀 묻혀서 내 반찬 집어가는 친구 있었어요.반찬에 밥풀 묻혀놓기도 하고....정말 공포스러웠어요.어찌나 지저분하고 비위가 상하게 느껴지던지.말도 못하고 그냥 입맛만 떨어져서 밥을 잘 못먹었는데 아직도 그러고 살 것 같아요.그 친구는.왜 그런 위생관념이 없나 모르겠어요.젓가락으로 하나 집어가면 될 것을 숟가락으로 뒤적이면서 다 묻히고..우웩
7. ...
'11.8.7 3:41 PM (124.51.xxx.199)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로긴했어요
2년 전 아이 반모임에 참석해서 점심 식사하다가 기겁했네요
학년 초라서 대부분 초면인 엄마들 십여명이 모여
점심식사를 했는데 식당에 가니
된장찌게를 4인분씩 가운데 놓아주더라고요
앞접시랑 국자도 주길래 당연히 덜어먹을줄 알았는데
찌게 끓기도 전에 밥먹기 시작한 두 엄마가
밥 떠먹던 숟가락을 찌게 냄비에 넣고 휘휘 저은 다음
국물 떠먹더니 간이 짜네, 싱겁네... 어쩌고 하면서
계속 그 숟가락으로 먹는걸 보고..
비위상해서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흔한 건가요?
본인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하는 행동일까요?8. .
'11.8.8 12:15 AM (182.210.xxx.14)웩
개인접시는 요즘 기본이지 않나요, 하다못해 본인 숫가락으로 옮겨가서라도 먹지, 치아로 끊어먹으면 침은 어떡하냐구~9. ..
'11.8.8 10:48 AM (211.55.xxx.129)저도 아줌마가 되었는지, 못참고, 이젠 "잠깐, 각자 그릇에 덜어 먹자" 라고 이야기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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