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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라면 하나 끓여 먹었어요..ㅠ ㅠ

미친뚱땡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1-08-07 03:03:27
잠이 하도 안와서 티비를 틀었더니
즐거운인생?이란 영화를 보여주는데 라면먹는장면!
너무 맛있어 보이고 먹고싶어 미치겠어서
주방에가서 살곰살곰 냄비 두개에 물 올려놓고
라면넣고 우루루 끓인다음 그물은 따라버리고
두번째 냄비에서 끓고 있는 물을 붓고
양파반개 채쳐 넣어 고구마순 김치랑 한냄비 뚝딱!
너무 맛있게 먹긴 했는데 곧 후회 합니다.

이 밤중에 뭔 일은 못하겠고
밖에 나가 계단이라도 오르락 내리락 해야겠지요?
이러지 않아도 심각한 뚱땡인데 저 어뜩해요..ㅠ ㅠ
IP : 180.71.xxx.1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7 3:06 AM (114.30.xxx.117)

    맛있게 드셨으니 스트레스는 받지 마셔요. ㅎㅎ
    그래도 양파를 넣어 드셔서 그냥 드셨을 때 보단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이나마 떨어 졌을거라는... 것에 위안을 삼으시고 ㅎㅎ
    그런데 이 더운데 운동이라... ㅠㅠ 저는 상상도 못 할 일 ㅎㅎ
    오늘 드신건 잊어 버리시고 담번 다요트를 구상 하시길 ㅎㅎ

  • 2. 됬어요.
    '11.8.7 3:08 AM (14.52.xxx.60)

    내일 일어나서 청소 한군데 더 하면 되지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빨리 주무세요.

  • 3. 이왕
    '11.8.7 3:17 AM (180.224.xxx.14)

    드신거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요.
    바로 주무시지 마시고 두세시간 후에 주무시구요.
    혹시라도 바로 잠드셔서 내일 아침 붓게 된다면요 붓기 빠지기 전에 식사 하지 마세요.
    그 상황에서 또 뭘 먹게 된다면 백퍼센트 먹은것들이 죄다 살로 갑니다.
    아침은 과일같은걸로 가볍게 때우시고 많이 움직이세요.
    제 경우엔 그러면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 4. ...
    '11.8.7 3:18 AM (114.30.xxx.117)

    근데 님이 라면 이야기 하셔서 저도 지금 라면이 먹고 싶어 지네요.
    찬걸 너무 많이 마셔서 위가 안좋은 관계로 참고 있는 중 ㅠ

  • 5. 위로 받으세요
    '11.8.7 3:21 AM (118.36.xxx.6)

    저 금방 밥도 없는거 비상 햇반 돌려가며
    나물이랑 고추장 팍팍 넣고 비벼 먹었어요
    원래 계획은 치우던 작은 방 마저 치우는건데
    먹었더니 눈이 슬슬 감기네요
    반짝반짝 보면서 괜히 비빔밥 땡기던거 잘 참고 있었는데...
    아!~ 배부르고 졸립다!!!

  • 6. 미친뚱땡
    '11.8.7 3:27 AM (180.71.xxx.161)

    오마낫~
    이 밤중에 읽어 주시고 글까지 달아 주시니 무한감사 합니다^^
    우리집은 8층이고 24충까지 있는데 한번 24층까지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타고 내려와서 또 올라 가는데
    밑에서 경비 아저씨께서 쳐다보시는거예요
    밤중에 계단에서 걸으면 불이 저절로 켜지는데
    이 밤중에 뭔일인가 싶어 올려다보시는거 같아서
    집으로 들어왔어요^^

    진짜 맛있게 먹었드랬어요
    먹는순간 만큼은 내내~ 행복했어요^^
    저 야단 치시지 않고 편들어 주셔서 정말 감동!
    그리고 정말 담부턴 이러지 말아야지..깊이 반성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7. 희망통신
    '11.8.7 3:38 AM (121.144.xxx.38)

    미친뚱땡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광경이 상상이 되네요 ㅋㅋㅋ
    경비아저씨 순간 긴장했겠네요 ㅋ

  • 8. 미친뚱땡
    '11.8.7 3:50 AM (180.71.xxx.161)

    네..희망통신님!
    헉헉 거릴라~ 누가 문열고 나와보믄 어쩌나..
    스러나 라면 먹은 죄로 어쩔수없다
    자업저즉이잖냐~ 해가면서 열심히 계단을 걷다가
    밖에서 칼날같은 불빛이 획획 지나가길래 내다봤더니
    경비 아저씨께서 대빵큰 후뢰쒸로 계단을 비추고 계신거였어요
    더 올라갔다간 아저씨께서 저 잡으러 올라 오실꺼 같아서
    얼른 집으로 쑝 들어와서는,,이게 시방 모하는건가~~하구 있어요^^
    지팔자 지가 만든다더니...
    밤중에 라면먹고 경비 아저씨 긴장하시게 하고...
    보너스로 아침이면 얼굴도 보자기만해질테고...
    벌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전 심각한 뚱땡불면증환자(의사생도인정!)라 이러고 있지만
    언넝 주무세요^^

  • 9. 미친뚱땡
    '11.8.7 3:52 AM (180.71.xxx.161)

    거실에서 불끄고(식구들깨서나올까봐)키보드를 두드리니
    자꾸 오타가 납니다..
    스러나 ㅡ 그러나
    자업저즉 ㅡ 자업자득

  • 10. .
    '11.8.7 4:04 AM (125.185.xxx.183)

    저도........거실에서 불끄고 모니터 보고 있어요~~~
    배에서는 꼬르륵소리가 나는데 꾹~참고 자러 가야겠지요

  • 11. 윤괭
    '11.8.7 5:51 AM (118.103.xxx.67)

    스트레스 안받는게 안먹는거보다 더중요한거 같아요.
    두달동안 다이어트해도 전혀 몸무게 안빠지더니
    요 며칠 고민거리였던게 해결되서 스트레스 안받으니까 몸무게가 쑤욱 내려가네요.
    머 그래봤자 여전히 뚱땡이지만요 ㅋㅋㅋㅋ.

  • 12. //
    '11.8.7 10:12 AM (210.95.xxx.11)

    그 국물에 밥을 말지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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