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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시어머니와 나는 아이와

이해불가 조회수 : 8,026
작성일 : 2011-08-06 23:41:40
지금 시댁에와서 애 재우려고 누워있다가
아이폰으로 글 써봅니다.
지금 남편은 시어머니랑 같이 누워있구요.

남편의 행동을 이해해주고 싶다가도 정말
짜증이나서 여러분들 의견을 묻고 싶네요.

남편일이 바빠서 시댁엔 자주는 못오고 한달에 한번정도나 삼주에 한번 정도 옵니다.
누나가 여섯에 남편이 막둥이라 시어른들 연세가 많으시구요. 남편이 태어나선 할머니손, 누나손에 자라서 시어머니께 무척 애틋합니다.

시댁에오면 본인이 편한건 이해합니다. 제 앞에서 시어머니 누워계시면 본인도 벌러덩 옆에 누워 껴안고 있거나 심지어 가슴도 만집니다. 정말 결혼초엔 미친건줄 알았습니다. 제가 애 낳고 남편이 엄마한테 사랑받지 못한 애정결핍이구나 생각하며 백번천번 이해하려고 해도 굳이 내앞에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얘기하면 마치 제가 시어머니를 여자로 생각하며 질투하는거 마냥 이상하게 봅니다. 엄마인데 뭐 어떠냐고. 몇년뒤면 마흔되는 사람이요.

뽀뽀랑 사랑해 뭐 손잡고 애정표현이야 이해할수 있습니다. 저희집이 안그렇다고 남편도 안그래야하는건 아니니까요.

저녁에 이부자리 보려고 작은방에 이불깔려했더니안방 어머니 계신곳에 같이 자잡니다.
어머님은 침대에 저흰 바닥에요.
방이 없냐구요? 두개나 빈방이 있습니다.
싫다고 전 작은방에서 자겠다니 본인은 작은방 더워서 싫다며 안방에서 자겠답니다.
시댁이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을 잘 안해서 덥긴합니다. 곡식 때문에 나방같은거도 많구요. 사실 남편 고집만 아니면 자고 싶지 않습니다. 집이 아주 먼것도 아니구요. 저만 애데리고 혼자 집에 갈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애가 작은방에 안들어오고 안방 어머님 침대서 다겠다고 고집을 부리네요. 그래서 일단 재우고 옮기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은 애재우라며 거실로 나가 누우셨고 남편도 따라나가네요. 덥고 자시고 나발이고 걍 어머님이랑 같이 자고 싶었던거같네요.

이해하려고 노력해봐도 짜증납니다.
이러니 더더욱 시댁에서 자기 싫어요.
매번 거의 이런식이거든요.
누가 저희 남편의 행동을 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설명해주실분 계시나요?
변태같다는 말은 제가 이 글 보여주기에 도움이 란될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꼭 안그러다가 시댁오면 애한테 윽박지르고 인사나 애정표현을 강요합니다. 뭔가 권위적인걸 보여주고 싶은가봐요..
IP : 211.246.xxx.23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크
    '11.8.6 11:43 PM (121.174.xxx.89)

    헐... 가슴을 만져요??
    다큰 아들이 왜 엄마 가슴을 만져요??
    제 상식으로 그것부터 참 이해가 안가네요.

  • 2.
    '11.8.6 11:49 PM (118.217.xxx.151)

    시어른들 계시다는거 보니 시아버지도 계실것 같은데
    시아버지는 어디서 주무시나요?
    남편 하는 행동 시어머니는 불편해 하사지 않나요?
    가만히 계시다면 시어머니도 문제 아닌가요?
    나이가 서른 중후반인 아들이 어찌 그런 행동을...
    유치원 다니는 울딸이 가끔 만져도 제가 하지마라 그러는데
    남편분이 심한 애정 결핍이거나 효도를 이상한 방향으로 하시는듯.....

  • 3.
    '11.8.6 11:50 PM (118.46.xxx.91)

    한국에서 모자 관계가 거의 정신적으로 근친상간적인 관계라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제 남편도 약간 그런 과인데
    차라리 바람 피우는 게 나을 거라고 했어요.
    다른 여자 같으면 머리채를 잡든 무슨 수를 내든
    다 부숴놔도 그냥 질투에 미친 조강지처라도 되지,
    시어머니는 해꼬지를 할 수도 없고...

    결혼 5년 사이에 스토리가 끊이지 않지만
    이제 남편도 남편이라도 생각 안하고 시어머니 아들이라고만 생각합니다.

  • 4. @@
    '11.8.6 11:55 PM (125.187.xxx.204)

    부모에게서 정신적인 독립을 하지 못해서 그러는거에요
    유아적인 본성이 남아있는거죠
    그리고 나이드신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며 그게 효도라고 착각하는거에요.
    어른 흉내 내느라 결혼해서 자식까지 낳았으면서도
    행동은 다섯살이네요.
    아무리 말 해줘도 잘 모를거에요 자기가 몇 살인지....... 에잇 쯔쯧~~~

  • 5. 원글
    '11.8.6 11:57 PM (211.246.xxx.239)

    시아버님은 원래 어머님과 따로 주무세요
    어머님은 방에서 아버님은 거실에서.
    어머님도 다른건 가만 계시고 가슴 만지고 할땐 슬쩍 뿌리치시는듯한
    행동을 취하시는데 적극적인거도 아니고 그냥 제 보기 민망해서 그러시는정도.. 제 눈치보시는거죠..

  • 6. 우엑
    '11.8.6 11:59 PM (125.180.xxx.163)

    다섯살 제 아들도 엄마 찌찌 보면 도망가는데요?
    마흔이 다 되어가는 남자가 저런 행동하는 것 솔직히 정상으로 안보여요.
    시어머니도 그렇고요. 나무라고 혼내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원글님 속상하시겠는걸요. 여기 댓글 보여주시면 남편분 화내시겠지만 뭔가 느껴지는게 있지 않을까요? 헐~ 정말 남의 일인데도 걱정되네요.

  • 7. 원글
    '11.8.7 12:00 AM (211.246.xxx.239)

    남편이 자라면서 어머님과 친밀했고 진짜 오래 모유를 먹었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지만 전혀 아니에요. 우유, 분유로 컸고 그것고 할머님 손에서 컸네요. 좀 자라서는 누나들이. 정말 어릴때 못해본 유아적 성향 때문인걸까요

  • 8.
    '11.8.7 12:06 AM (118.217.xxx.151)

    ..님 님 남편이 그러셔도 이해가 되세요?

  • 9. 원글
    '11.8.7 12:18 AM (211.246.xxx.239)

    음.. 의도는 좋은데 제가 그 자리를 대신 할수는 없을 것같아요.
    그리고 제사 시엄마 역할까지 해야하는지 힘드네요...
    전 결혼을 한거지 아들을 얻은게 아닌데.. 결혼전에 몰랐던 사실들이 좀 힘드네요.
    저도 그렇게 강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육아하며 지친 마음을 나도 기대고 싶은데..
    부부라는게 서로 기댈수 있는 사이잖아요. 암튼.. 어떤 마음인지는 예상했던대로 애정결핍이군요 ㅠㅠ

  • 10. 부인
    '11.8.7 12:19 AM (99.226.xxx.38)

    앞에서 공개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보니, 행동에 대한 문제점을 전혀 들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게다가 부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으로 질투하게 만드는..묘한 심리도 있지 싶어요.
    (그냥 글만으로 느끼는 느낌이니 확실하다는건 아닙니다)

    제 생각으로는....이전의 가족관계에서 형성된 것은 부인이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부인 앞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싫다는 것은 정확히 전달하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그런 모습을 보는게 바람직해 보이지도 않고 말이죠.

    시부모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외동아들과의 어머니의 관계가 매우 친밀해질 수 있는 것같은데, 배우자로서 현재의 심정을 전달해보는 것은 필요한 과정일겁니다.

  • 11. 에고
    '11.8.7 12:29 AM (121.143.xxx.210)

    제 남편하고 똑같은사람이 또 있나보네요
    남편이 쌍둥이인데 동생이예요
    결혼전엔 워낙우직하고 말이없는사람이라서 시엄머니하고의 관계는 상상도 못했어요
    근데 신혼여행을 갔다와서 부엌에서 일마치고 방에 들어같더니만 둘이 마주보고 누워있는데...
    그리고 한달만에 아들집이라고 시누랑 같이 오셨는데 시어머니 무릎베고 누워서 시어머니는
    과일을 하나하나 집어서 아들입에 넣어주시고 그럼 남편을 낼름낼름 받아먹고
    가슴만지고 그럼 시누랑 낄낄거리고 웃고
    친정에서는 상상도 못했던일이라서 며칠 잠을 못잘정도로 충격이 컸었네요
    그런일을 겪고 나서는 남편한테 그러는거아니라고 그렇게 교육을 시켰는데도
    알았다하면서도 엄마만보면 옆에눕고 한이불덥고자고
    그런문제때문에 시어머니하고 시누들을 인간으로 안볼정도로 싫어했을때가 있었는데
    결혼20년이 지나고 나도 아들을 키우다보니 다 이해하는건아닌데 지금은 그런 마음들이
    조금씩 희석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문제에 자꾸 신경을 쓰면 더 하는것같더라구요 보라는듯이

  • 12. 에고
    '11.8.7 12:33 AM (121.143.xxx.210)

    님 남편같은경우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남편은 애정결핍이 아니었어요
    시아버지께서 회갑지나고 돌아가셨는데 부부사이가 굉장히 안좋았던가봐요
    시아버지 때무니에 시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시구요
    그래서 엄마한테 어리광피우고 그럼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그런행동들이
    엄마한테 효도하는거라고 잘못생각을 했더라구요

  • 13. 왜??
    '11.8.7 12:34 AM (60.48.xxx.15)

    아내가 남편에게 엄마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진정으로..
    그렇게 엄마가 애틋하고 엄마하고 떨어지는 것이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면 결혼하지 말고
    그 엄마 모시고 살아야죠..

    결혼한 여자는 본인의 자식에게 엄마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되지 않나요?
    요즘같은 세상은 그것도 잘하기 힘들구만..
    하다 하다 남편의 엄마 역할까지 해야 하는건지....

    그냥...제 요즘 상황이 그래서 그런지..갑자기 감정이입이 되면서
    무지하게 피곤하게 느껴지네요..
    윗 댓글다신 님껜 아무 감정 없습니다.

  • 14. .
    '11.8.7 12:53 AM (72.213.xxx.138)

    아내가 엄마는 아니죠. 늙어서 저러면 추해보여요. 본인은 막내라 우기는 것이지만....쯧
    적어도 부모가 되면, 자녀를 보는 눈을 생각해 예의를 좀 지켰으면 싶네요.
    민망해 해야 되는데 부끄럼도 없고, 막내티 내는 사람보면 좀 없어보여요. 다 티나거든요.

  • 15. ///
    '11.8.7 1:55 AM (114.200.xxx.81)

    남편 생각에, 그렇게 어리광을 부리면 엄마가 즐거워하신다고 생각하나봅니다.
    ========================================

    그리고 결혼을 했으면 아내는 아내 역할을, 남편은 남편 역할을 해야지,
    왜 엄마 역할하라, 아빠 역할을 하라고, 스스로를 딸이나 아들로 자처하는 건지...
    얼마전 낚시글 아니냐고까지 했던 글에서 엄청 게으른 아내가 아이 돌보는 것도 귀찮아해서
    이혼하고 싶다는 분이 계셨죠. 그때 그 아내가 "날 딸로 여기면 안되냐고, 그럼 모두가 편안하다"고
    했다는 말에 정말 뜨악했는데,

    남편의 엄마 역할을 하라고 해주는 여자분 때문에 뜨악하네요.
    그러면 자신은 (남들 우러러보는) 현모양처라도 되는 듯 만족스러우신가봐요..?

  • 16. 덧붙여서..
    '11.8.7 1:56 AM (114.200.xxx.81)

    제가 남자라면 집에는 엄마(=아내)를 두었으니 밖에는 애인 만들겠네요.

    엄마 같은 여자하고 어떻게 잠자리를 같이 하나요?

  • 17.
    '11.8.7 4:46 AM (59.12.xxx.229)

    울 11살 아들은 이제까지 제 가슴 만진적 없어요.
    제가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지라....
    엄마 옆에서 자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낼모레 마흔 이신분이
    노모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좀 그렇네요?
    애정결핍이신가요??

  • 18.
    '11.8.7 4:48 AM (59.12.xxx.229)

    울 11살 아들은 이제까지 제 가슴 만진적 없어요.
    제가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지라....
    엄마 옆에서 자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낼모레 마흔 이신분이
    노모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좀 그렇네요?
    애정결핍이신가요?
    남편분은 어머니의 소중한 가슴을 왜 함부로 만지시는지......이유를 물어봤나요?
    여자로가 아니면 다른 부위도 아니고 가슴을 꼭 만져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 19. 모두이상
    '11.8.7 6:37 AM (211.189.xxx.244)

    남편분도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도 원글님도 모두 이상합니다.
    남편이 제일 이상하지만, 그 행동들을 시어머니는 왜 그냥 받아들이시는지 이상하네요.
    다 크다 못 해 늙어가기 시작한 아들이 자식과 마누라도 있는 아들이 그런 행동을 하면
    무안하게 한 번 야단을 쳐서 그러지 말라고 해야 정상이지,
    왜 저렇게 받아줍니까.....?-_-
    원글님도 정색을 하고 한 번 말씀을 하셨어야죠.
    아이가 보고 배울까 겁나서라도 바로잡았어야 합니다.
    아무튼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면 막장이라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릴 일입니다.
    비정상도 보통 비정상이 아니예요.
    남편분이랑 시어머니랑 세트로 정신과 상담 받으셔야겠습니다.

  • 20. ♡Aga
    '11.8.7 7:05 AM (211.246.xxx.239)

    아침에 일어나서 지금 댓글 찬찬히 잘 읽어봤습니다. 다 해당되는거같아요. 애정결핍에 효도한다 착각, 시부모님 사이도 별로셨구요. 아들 못난다 시집살이끝에 낳은 아들인지라 어떨지 아시죠..? 결국 밤새도록 전 아이랑 방에서 남편은 어머님과 거실서 잤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니 손꼭 붙잡고 있어요. 전 밤새 집진드기땜에 가렵고 따가워서 수시로 깨느라 잠도 못자서 더 짜증 폭발...ㅠㅠ 빨리 집에 가고 싶네요. 그리고 저도 초기에 화도 내봤죠. 근데 어머님의 어자만 나와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더라구요. 이년을 넘게 연애하면서도 정말 이런면이 있는줄 몰랐네요.

  • 21. ..
    '11.8.7 8:03 AM (121.136.xxx.108)

    아내가 엄마 역할까지 해야 되냐고 하지만
    님의 경우에는 해야될 거 같습니다.
    님 남편은 어린 시절 받아야 할 엄마사랑을 너무도 갈구 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 이상하고 해서는 안될 행동들이
    이상하게 막내한테는 허용되는 뭔가가 있어요.

    님도 불쌍하고 남편분도 불쌍하고 그러네요.

  • 22. ㅇㅇ
    '11.8.7 8:43 AM (211.237.xxx.51)

    원글님이 제일 불쌍한데 무슨 어머니 역할까지 하라는둥...
    님 남편분 정말 ...... 심하게 말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죄송한데 변태 싸이코 같아요.
    40 다된 남자가 엄마랑 손잡고 자고 참내..
    엄마 가슴 만지고 자고...
    물론 여자로 봐서 그런다는게 아니고요..
    그 행동 자체가 변태 싸이코에요. 성적으로 해서가 아니고 ..
    유아기때 다 끝났어야 할 행동을 지금도 하고 있는거네요.

    원글님 남편분께 말씀드리세요
    원글님(그니까 아내분)이 친정에 가면 맨날 저렇게
    친정아버지랑 손잡고 친정아버지 가슴 만지면서 둘이서만 자도
    아무렇지도 않게 볼꺼냐고요

    아이하고 남편분은 안방에서주무시고 아내분하고 장인어른은 거실에서 손잡고 자도
    아 ... 부녀지간이 각별하구나~ 하고넘기실건지..
    만약 그렇다면 진정 변태 싸이코라고 생각합니다

  • 23.
    '11.8.7 2:46 PM (211.109.xxx.244)

    울 아들넘들은 지난번 남편한테 삐쳤을때
    엄마 너네 방에가서 좀 자고싶어.. 했더니
    펄쩍 뛰며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더만.... ㅋ

  • 24. 레이저
    '11.8.7 3:17 PM (1.224.xxx.93)

    어머니의 어자에 레이저가 나온다는 말씀 제가 그런 남편과 살아요 힘드시겠어요. 어머니와 아들 ... 왜 그런 레이저를 소유한 자들이 결혼을 하고 그럴까요. 그냥 엄마랑 살지

  • 25. ㅎ,ㅎ
    '11.8.7 6:53 PM (112.172.xxx.83)

    이전에 저 친하게 지내던 언니네 집이 교육자 집안에 큰아들 작은아들 둘다 의사인데
    3남매 다 엄마와의 관계가 참 좋더라구요. 좀 시간 지나 무슨말끝에 자기 동생이
    집에서 자면 엄마 가슴을 주물르면서 잔다더군요. 뭐..여기까진 막내여서...일거다...
    라고 이해를 할려고 했는데 큰아들도 그런다더군요. 당시엔 둘다 20대였는데
    그때도 충격이었는데. 나이 40대에도....허걱스럽네요.
    아들키우면서 그때 충격먹은 내가 정상이었구나 싶었는데.

  • 26. 헉~
    '11.8.7 7:18 PM (211.60.xxx.23)

    저는 여자..늦둥이 막내이고 친정엄마랑 남다른 사이이지만
    원글님의 남편과 시어머니 행동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죄송하지만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듯..;;;

  • 27. 원글님
    '11.8.7 8:27 PM (14.46.xxx.71)

    엄마한테 그런게 뭐가 이상합니까?친근감이 들고 보기 좋을것만 같구만....
    참 며느리들은 여러방면으로 질투하시네요...
    그냥 옆에서 다소곳이 웃어주면 될것을....
    별걸다 이곳에서 말썽을 만들어서 하시네..휴~
    참 이곳은 별난..
    정말로 별난 여자들만 오는가벼....
    참내

  • 28. 참..
    '11.8.7 8:27 PM (118.176.xxx.178)

    이집저집 얘기 듣다보면.. 가지가지 참 많아요
    저 아는 집 얘기 들으심 원글님 좀 위로가 되실라나횻;;;;;;
    시어머니가 미리 연락도 없이 불쑥불쑥
    오셔서는 부부침대에서 남편하고 떡하니 주무신다네요..;;;;;;;;;;;
    그 와이프는 거실에서 혼자 자구요
    미틴 캐개넘들 참 많아요

    그리 사이좋음 머더러 결혼했대여~
    엄마 찌찌나 만지고 평생 살지~ 풋
    남자덜이 이런 친구한테 대놓고 열내며 얘기하더라구요
    그 남편 그런 지가 순진해서 그런다고 생각하는 듯.. 우웩

  • 29. 위의14.
    '11.8.7 8:31 PM (118.176.xxx.178)

    친근감이래~ 푸하하하하하하
    우째 저런 또라이가 다 있노~
    지금 원글이 얘기하는 게 그렇게도 해석되는 그넘의 캐뇌는 워서 만들어진겨~

  • 30. 헉~
    '11.8.7 9:45 PM (211.60.xxx.23)

    이걸 질투한다고 해석하는
    이상한 사람도 있군요..
    참 재미있어요.

  • 31. .
    '11.8.7 10:19 PM (121.166.xxx.115)

    댓글 중에 좀 이상한 분이 한 분 등장했군요..

    원글님, 원글님 남편과 시어머니는 정신증 증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들이에요..
    안타깝습니다. 얼마나 고통이 크실지.
    정상적인 성인남자와 그 어머니는 저러지 않죠..

  • 32. 이모네
    '11.8.7 10:19 PM (116.125.xxx.58)

    이종사촌오빠가 2남 2녀중 막내인데 대학 들어가서도 이모 가슴을 툭하면 만졌어요.
    가끔 이모네 놀러가서 본적이 있는데 정말 보기 싫었어요.
    저희 엄마도 이종사촌오빠더러 보기 싫다고 다 커서 뭐하는 거냐고 볼때마다 등짝을 찰싹
    때리곤 했는데 이모는 그냥 냅두라고 엄마젖인데 뭐 어떠냐고 오히려 더 좋아했어요.
    전 친척인데도 그러는거 보면 무지하게 싫던데 남편이 그런다면 정말 기겁할것 같아요.
    다행히 남편도 시어머니도 그런 얘기 들으면 둘다 펄쩍 뛰는 쪽이에요.

  • 33.
    '11.8.7 10:38 PM (115.139.xxx.131)

    이래서 제일 좋은 시부모 자리는 시부모님 두분 사이 좋은 집안이라고 하나봐요

  • 34. 시골에서는
    '11.8.7 10:52 PM (210.205.xxx.17)

    그런 경우 있습니다.
    원글님이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방이 많아도 시골집 안쓰던 빈방은 냄새도 나고 덥고 습하고 하네요.
    그냥 어머님이랑 원글님 가족 같이 안방에서 자도 무난할꺼 같은데요.
    그리고 막내로 자라다 보면 아들들 엄마한테 어리광 많이 부립니다.
    그런 남편한테 솔직하게 좀 기분 않좋다고 말하세요.
    남편도 이해해실꺼에요.
    너무 댓글들이 심해서 이렇게 글 납깁니다.

  • 35. ..
    '11.8.7 11:21 PM (118.219.xxx.87)

    저 늦둥이 막내딸이었지만 저런짓 엄마한테 안해요 저 늦둥이라 사랑많이 받고 자랐거든요 근데 저 행동은 지금은 아니고 둘째오빠가 중학생때까지 그랬어요 이건 애정결핍에서 오는 행동이에요 사랑받아서 하는 행동이 아니예요 왜냐면 제가 태어나서 그동안 막내로 사랑받던 오빠가 저한테 관심을 뺏겨서 나타난 행동이거든요 집이 좁아 같이 잘수는 있지만 가슴만지는것은 분명 비정상이에요

  • 36. 저도
    '11.8.7 11:39 PM (59.22.xxx.80)

    그런 적 있었는데요. 가슴까지는 아니지만 잠자는 것 등등.. 참 마음이...
    뭐라고 하자니 남자 하나 붙잡고 어머님과 삼각관계도 아니고.
    가만히 있자니 사람 꼴이 우스운 것 같고. 이 집에서 내가 연결되는 유일한 끈은 남편인데
    나를 혼자 내팽개쳐두고 그렇게 행동하면 참 난감하다고도 이야기했다가 서럽다고도 했다가.
    이건 삼각관계도 아니고 말하기에 추접스러운 이상한 싸움을 왜 해야하는지 왜 나를 이런
    사람으로 추락시키는지 정말 싫다고도 하고..
    그래도 좋게 두어번은 이야기하세요. 철저히 내 관점에서. 네가 잘못하고 있다가 아니라.
    소외되는 내가 힘들고 서운하다는 관점으로요. 딱히 소용은 없지요.
    딸이 태어나니 조금 낫더군요. 내 딸이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떨 것 같냐고 말하니..

    시아버지하고의 관계 아무런 상관없습니다. 저희 시부모님 사이 무척 좋으시고 그래도.
    큰아들 오시면 큰 아들과, 없으면 작은 아들과, 그도 없으면 아버님..
    그냥 독점욕과 과시욕인듯 싶습니다. 네가 아무리 같이 살아도 얘는 내것이야 하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남편이 뿌리치지 못하고 맞추어주는 것 같더군요.
    본인도 엄마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그런 것도 있고.
    그게 아니면 뭔지 저도 잘.. 세월이 해결하네요. 나이드니 이젠 차라리 자기 부모곁에서
    지내지 싶은 마음 ㅎㅎ. 딱히 필요도 없고 같이 있고싶을만큼 이쁘지도 않고..
    세월지나고 내 자식 크면 사랑이 위로 가지 않는지 그리 매몰차게 자기 엄마만
    챙겨서(쇼핑을 가건, 집에서건) 사람 서럽게 만들더니 별로 생각도 안하고 챙길생각도 그닥.
    마음은 아직 남아있겠지만요.

    한번 물어보십시오. 남앞에서 나는 그런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냐.
    순전히 제 3자에게서 그런 내용 말하고 좋은 남편이라고, 바른 행동이라고 칭찬받을
    자신있냐고. 하기야 그 질문도 소용이.. 제 경험으로보면 그 부분도 우기겠네요. 자신있다고..
    답이 없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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