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직원 선물옵션으로 난리 났군요..와..

[부럽다어휴]

맨날 점심시간에 퍽하면 선물옵션 주식매매창 열어놓고 한숨만 퍽퍽쉬더니.
사무실에 일대 회오리.
옵션을 5천만원어치 풋매수 했는데..
거진 15배를 벌었다고..
그게 얼마야...............................................................
거진 7억...

진짜..무섭군요..
담주에 당장 한턱쏜다고 고급 한우집으로 예약했고..

부장,차장은 옆에서 어슬렁거리면서
어떻게 한거냐..머냐?
이러고 다니면서 사무실 분위기 뒤숭숭했었고..

와...
사람 앞날 모르는군요.

당장 결혼할 여자 찾아야겠다고 신나하는데.
33의 나이에 고시원에서 돈모아가면서
대박나서 헤벌레 하군요.

아..배아파..
;;;;;;;;;;;;

[가지가지]

제 친구 남자애는 진짜 가난했었거든요 대학도 간신히 마치고 그랬는데..사회생활 하면서 주식 산게 완전 대박쳐서 강남은 아니어도 강북에 아파트 한채 산뒤 모델같은 여자랑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ㅎㅎ

[jk]

저런저런

님 회사 다른 직원들 그거 따라하다가 5천만원씩 날려먹겠군요...... 쯧쯧....

[그러게]

말이예요. 윗님...

[00]

울 남편 후배 삼천가지고 주식해서 8억 만들더니 회사관두고 미국가서 다 날리고
다시 와서 무슨 문고리 만드는 회사로 갔어요. 그 전에는 대기업
지금은 어찌됬나 모르겠군요. 인생 희비곡선을 너무 빨리 맛보는거보다는 차곡차곡이 낫죠.

[....]

미친놈이지...옵션 풋매수를 5천만원어치나 사다니....옵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0에 수렴합니다.
얼마나 위험한건데..그거에 그돈을 몰빵하고 성공했다고 동네 방네 떠벌리니...
곧 머지않아 그 이상 날립니다..ㅠㅠ

주식은 수익이 중요한게 아니라 오래 살아남는게 진짜 고수입니다.
장기적으로 생존하는게 수익보다 더 중요합니다

[지금]

주식이 후두둑 우박 떨구듯 떨어지고 있는데 웬
갑자기 졸지에 7억 번 얘기임?
이제 곡소리 날 일만 남았구만

[에구]

자고로 일확천금이란, 한방에 날아갈 수 있는 법....

[옵션]

지금/ 풋옵션은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라서 주식이 떨어질수록 이익이 나는 상품이예요. 더 욕심 부리지 않는다면 곡소리 날 일 없죠. 이론적으로 만기에 가까울수록 가치가 0에 수렴하는 게 맞지만 현실이 어디 그런가요 그러니까 옵션으로 떼 돈 벌고 하는거죠. 차익 보고 하는 거라면 도박에 가깝긴 합니다. 고시원 살면서 풋매수에5천만원이라니 무모하긴 하네요. 결과적으로 수익이 났으니 망정이지 할짓이 아니네요.

[.....]

그래서 현물보다 선물옵션을 하다보면 깡통차기 쉽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거군요
다음주에는 반등이 나와야 할터인데......걱정이네요

[,,]

조만간 그사람 망하겠네요 주식과 도박은 원래 조금 딴거 때문에 망가는거임 안땄으면 차라리 포기했을텐데 한번 따서 그기분에 망하는거임

[불편한진실]

옵션은 주식이 올라야 버는게 아니고,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올라가면 얼마나 올라가는지,
내려가면 얼마나 내려가는지를 맞추면 돈을 법니다.

증거금의 2.5배인가까지만 살 수 있는 주식에 비해
10배인가 20배까지 살 수 있기 때문에 저런 대박도 가능한 거고요.

대신 저거 잘못해서 사채꾼들한테 맞아죽거나,
배 따이고 간이나 콩팥 빼앗기거나,
심지어 눈이나 심장까지 빼주고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 사람이 몇배는 더 많을겁니다.

[부러워하지]

부러워하지 마세요
님이 옵션이 뭔질 아시면 절대 부럽단 생각 안드실텐데요 ㅎㅎ
5천만원을 풋옵션에 몰빵한 것만 봐도 그 직원 담번에는 7억이 아니라 70억도
까먹을 수 있는 거예요
아마 담번엔 70억 까먹을 확률이 7억 딸 확률보다 더더더더더더 높을 거고요
옵션 아는 사람들은 부러워 안합니다.

[그거]

끝을 봐야 압니다. 잘못되길 바라는건 절대 아니지만 사람심리가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이죠.
계속 땡깁니다. 여기서 멈추어야 하는데 스톱이 안되지요. 주변에서 부인이든 엄마든
목돈은 뺏어놔야 합니다. 작은 돈으로 그 짓을 하든 말든... 그야말로 순간의 행운이죠.

[지나가다]

옵션 매수를 5천만원어치 했다구요? 고시원 살면서?
모의 매매에다 만원 겁니다.

[tods]

만약 그 직원이 실제거래한거라면...그리고 조금이라도 친하시다면...
한우고기 맛있게 드시고 당장 그 돈 현찰로 찾고 계좌페쇄하라고 꼭 얘기하세요.
증권회사에서 선물옵션 담당했던 아줌마의 오지랖입니다...

[@]

여기서 그만두고 그 돈 은행에 고스란히 넣으면 성공이고,
아니라면... 쪽박이죠.
쉽게 번돈 쉽게 나간다고.
그래도 그렇게 한번에 번것도 능력이네요~ 부럽다.
근데 왜 그런걸 떠벌리는지..바보같이.

[그돈]

다시 선물 옥션에 넣는다는데 백만표
저희 남편도 10억 날리는데 딱 한달 걸립디다.ㅠㅠㅠㅠㅠ

그돈으로 꼭 부동산사라고 하세요.
딱 1억만 날린다고 생각하고 하라고 하세요.

[jk]

하긴 뭐 100만원 1천만원 정도라면 원래 돈이 쫌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모험을 걸어 볼만한 장세긴 했는데

고시원에 사는 사람이 5천이나 되는 돈을 풋에 몰빵했다라....

윗분 말씀대로 믿음이 쫌 안가긴 하는군요.

[뻥은..]

여러분들 뻥쟁이말 믿지 마세요..
계좌 까기전에는 더더욱 궁금해할 필요 없읍니다..
세상 어느 멍충이가 콜이든 풋이든 50도 아니고 500도 아니구 5000을 질른답니까..
911 테러때 전날 200만원 풋이 1억이 넘어가는건 봤지만..
개인이 그것도 일하는 사무실에 부업으로 하면서
5000을 풋을 사는 사람은 없으며 그런배짱 있는 사람은 없어요..
벌었다는 계좌 까기 전에는 뻥쟁이말 믿지 마세요..
난 100만원 넣고 2억 만들었다고도 할수 있어요..말로는.. 무슨 뻥을 못쳐요..

[뻥2]

그리고 주식으로 등 떠미는것도 웬수인데..
저런 국가가 허락해준 선물옵션같은 저런거 옹호하는 사람도 쓰레기 입니다..
부모죽인 원수가 있다면 경마장이나 선물옵션 알려준다죠..삼대가 망하라고..
선물옵션 쳐다도 보지 마세요..삼대가 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