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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정리
두분다.. 시집근처에 살아 그동안 많이 고생하고..
결국 맏이 아닌 맏이 노릇 다하며..살았습니다..
그리고 알량한 집한채 가지고 늑대들처럼 달라들어 (형제들이,,) 먹이를 쥐어뜯듯..
기나긴 시간들 보냈습니다
그러는동안 시어머님 장례식땐 윗동서,아랬동서 합심해서 저를 곤경에빠뜨리더군여..
제주변 선배언니들이 장례식장에서 저에게 이집저집 장례식 서빙봉사 다녀봤지만
이런 집은 첨이라고 하더군여.. 저두 넘 창피했죠..
남편과 제가 주관하는게 꼴보기싫었는지...형제들이 저희를 도와주러온 남편친구분들을
부조금 함앞에서 몰아내질않나,, 여자들은 장례식 손님들 ..줄줄이 오는데 코빼기도안비치고
저혼자 서빙하랴 이리뛰고 저리뛰고...
동서들은 지들끼리모여 수다떨고 제가 조카아이들 불러다 심부름 시킬라치면,,
돼려 아이들을 하지말라고 들리게 말하더군여...정말 싸가지가 바가지인 아랫동서
그래도 시어머님 마지막 가는날이라 다참고,,, 모든일 다 잘마무리했고
먹이는 (알량한유산--집한채)..다 공동소유로 모든절차 공정하게 밟아 마무리했습니다
결국 그거 혹여 집근처 산다는이유로 저희가 다 가져갈까바,,그난리를 핀거 다 알고있습니다
근데..이젠 제가 더 못참겠네요
나이가 육십을 바라보는 윗동서는 장례식날 일도우러온 제지인에게.. 은근슬쩍 제흉을 보질않나,,(초면인데..ㅜㅜ)...지인이 제게 얘길해주더군요..
자긴 몸이아파 일잘못한다고 ,,,ㅜㅜ 누군 안힘든가요..큰일 닥치고 다 참고하는거지...
아랫동서는 온갖 싸가지없는행동은 다하고..
남도 이러진 않을거 같습니다
기본상식도 없는 이런 인간들 다시는 만나고싶지도 않아.. 앞으로 명절이고,모임이고
다 안나가려합니다..제사때...남편만 보내고..지들끼리 어디 잘지내보라고 하고싶습니다..
정말 시집이라면 질려버리겠네요...어른들 다 돌아가시고 ,,병수발,,다하고
사십구제까지 다 잘지내고.. 저 할만큼 한거지요..
이제 형제들 모임엔 절대가지않으려고합니다
우리,,남편은 그저 여자들 싸움일뿐이고 자기가 간여할일이 아니라고..
우리형제들이 저한테 그런건 아닌거 아니냐고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지앟습니다.. 다 한통속 아닐까여?
여자들이 대리전하는거라 보여지고 남자들은 그냥 구경만 하고 자기들은 상관없다 발뺌하지만
부조금함 앞에두고 싸우는거 보면..절대 그런거 같진않습니다
암튼 이런 집구석 너무 질렸고.... 형제복없는 남편이 불쌍해서
그나마 마누라복까지 없게하고싶진 않아,,, 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제 제 인내심도 바닥이 났고..꼴보기 싫은 동서들까지 참고 굳이 만날 필요가 없는거 같아서요..
현명하신 의견 구해봅니다..
1. 1234
'11.8.6 4:38 PM (160.39.xxx.166)하실 만큼 하신거 같은데... 인연끊으셔도 될꺼 같아요.
2. 님
'11.8.6 4:43 PM (39.113.xxx.21)힘드시겠어요.
남일 같지 않아요.
돈앞에 치사한 인간의 모습을 보니 마음아프시겠어요.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기운내세요.3. 0-0
'11.8.6 4:51 PM (112.184.xxx.188)그동안 참 많이 애쓰셨고 수고하셨네요.
이젠 가족들간의 인연 놓아버리시고
마음 편하게 님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진흙탕엔 발을 빼는게 상책입니다.4. 마음은 55
'11.8.6 5:10 PM (112.150.xxx.4)정말 애많이 쓰셨네요...당사자 아니면 모르져..그런일들...정말 대단하세요.. 그런 노고들 ,,,형제들은 모르는 척하고 지들 잇권쌈질에 모르는 척하고 되려 꼬투리하나 잡아 욕하고 그러지만 다 알꺼예요...머리가 있는 짐승인데....모르는척하고...이제 떡고물없으니...경계심은 덜하겠네요..ㅎㅎ 토닥토닥~ 딱 발걸음 잘르지마시고 어케 노나 한번씩 보시면서 여유를 갖으세요...누가 뭐래도 부모님 수발에 가시는 길까지..다 챙긴 님이신데.... 조금 거만떠시면서 가고 싶으시면 가고...가기 싫으시면 아프다고 바쁘다고 남편만 보네시는등....가지고 노세요...ㅎㅎ 딱 인연끊는다 이런 각오시면 그것도 원글님께 스트레스... 그런 스트레스 뭐하러 가져요..순리대로...그리고 형제분들도 늙어가요...승질도 죽고..그러다 보면 자신들 앞날과 부모님 보내는 날도 생각나면서 무섭고 후회도 들고 원글님보는 눈도 ..자식들도 ...형제들도..다들 님이 대단하시다 여길껄요~~다 뿌린데로 거둔다쟎아요~~~남편분과 재미나게 사세요~~파이팅~
5. .
'11.8.6 5:19 PM (211.176.xxx.4)자기 자신을 위한 절대 시간을 가지세요. 그렇지 않으면 화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그 일들이 자꾸 떠오를겁니다. 그리고 억울하고 분한 감정에 휩싸이겠죠. 그런 싸이클로 들어가기 전에 자기 자신을 위한 절대 시간을 확보하세요. 감정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말이죠.
님에게는 심리적 보상이 필요합니다. 시가에 베풀었던 사랑의 반만이라도 자신을 위해 투자하시길.6. .
'11.8.6 5:26 PM (211.176.xxx.4)남자 집안 일에 왜 여자가 이런 마음고생, 몸고생을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런 마음고생, 몸고생 해야 한다면, 당사자인 남자가 해야 할 터. 님의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경우에도 님의 남편이 님과 같은 마음고생, 몸고생을 할까요?
님이 전업주부이든 직장인이든 뭔가 비합리적입니다.7. !!
'11.8.6 5:54 PM (175.121.xxx.3)상종 못할 사람들이네요.
님이 쓰신 글을 읽으니 비디오처럼 그림이 지나갑니다.
앞으로 상대하지 마시고 즐겁게 사세요.
남편도 그런 사람들하고 가까이하게 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자기 합리화로 님 남편 앞에서 은근슬쩍 님 흉 흘립니다.
사람이 덜된것들과는 상대안하고 사는길밖에 없습니다.8. .....
'11.8.6 8:28 PM (125.134.xxx.170)잘 하셨어요.
님은 안가도 이제 괜찮아요.
대신 남편 붙잡고 남편분 형제들 험담은 하지 마세요.
그냥 여기에 다 쏟아 놓으시고.
자기 형제들 별로인거 알아도 듣기 싫은게 사람 심리니까요.
그리고, 님에게 이제 더이상 말 할 뭔가도 없겠지만,
혹시라도 님에게 요구하는게 있느면 단호하게 긴말 없이 끊으시고.
남편분이 형제들 만나는 것 까지는 상관하지 마세요.
그건 남편분 몫이니까요.
그동안 가까이서 시모 모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남편분께 휴가 받아 며칠 편하게 쉬세요. 여행가셔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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