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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걸렸네요 제글이..박스다시 쌌습니다.

속좁은맏며늘 조회수 : 8,994
작성일 : 2011-08-06 11:54:50
어제 박스 뜯고 새로 쌌다고 글 올렸는데 밀렸나보네요.
두박스 다 뜯어서 새로 쌌어요. 20키로 맞추어서요 옷이면 이불이다보니 부피가 좀 되네요..

잡다한것 투성인지라 임부복이랑 워커(어제 알려주시더군요) 애기 모기장(ㅎㅎ 여름이나 되어야 쓰는거지요)이런것들은 죄다 빼구요 배넷저고리랑 속싸개 겉싸개 손수건 이불 애기띠 애기 옷들(백일 무렵에나 입힐수 있는것들) 그런것들이랑 시누이가 동서한테 보내는 선물 이런것만 싸도 20키로 나오고 박스는 가로세로높이가 65*20*65
박스에 넣어서 봉했습니다.

당사자인 동서는 통화를 못해보고 시동생이랑 통화해서 전후사정 얘기해서 박스 줄였다고 했네요.

게다가 남편이 인천공항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긴한데 그걸 못타고 일행분이랑 같이 이동해야하니 고속버스도 여기서 두번 갈아타야 인천까지 갈 수 있는 입장이라 두번 갈아타고 인천서 하룻밤 자고 담날 공항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박스를 줄이긴 줄여야겠죠.

이래저래 내가 나쁜 형님 나쁜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난 남편을 위해서 그러는건데.

아기 용품 사실 거기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건데, 이미 구해둔것도 있다 하더라구요 시어머니랑 동서가 통화하면서 뭐든지 다 보내달라고 그랬다는데 저만큼일지 동서가 알지는 못했겠지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야 하겠지만 싸들고 가야 하는 남편을 생각하니 화가나서 짐도 줄였구요
저도 사실 남편한테 에센스하나 사달라고 할까 하다가 찌질해 보일까봐 관뒀는데, 화가 나더라구요

많은 글들 읽어보고 박스뜯어 거실에 풀어놓으니 아주 장관이었네요..통장아줌마가 뭐 건네줄게 있어서 오셨다가 거실보고 이사가냐 하시더라구요..^^

그냥 한 박스 저정도면 실어주겠죠? 박스 푸는일은 없겠지요? 20키로박스하나에 트렁크하나..이정도면 민폐아니겠죠...


IP : 121.156.xxx.167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1.8.6 11:57 AM (211.176.xxx.72)

    남편 안쓰러워 걱정하시는맘이야 알겠는데 님도 너무 유난이신것같아요.
    남편이 아니고 아들걱정하시는것같아요.
    남편분이 그냥 가져가시겠다는데 장문의 글까지 남기셔서 걱정하시는게
    넘 유난스러우신것같아요.

  • 2. ...
    '11.8.6 12:01 PM (175.214.xxx.72)

    자기팔자 자기가 만든다고,
    그런 시부모랑 그런 시동생이랑 그런 남편을 만든게 원글님이네요.

    저거 그대로 놔두고 남편이 한번 징하게 고생하고 눈치봐봐야..
    다음에는 자기 선에서 자르는데..
    저렇게 해놓으면, 남편은 이렇게 조금만 고생하면 동생, 부모님 마음 다 충족해줄수 있는데
    와이프가 난리다 생각하구요.
    시부모는 갈수있다 확신하고, 시동생도 온다 확신합니다.

    제가 볼때는.. 저 구성원중 최강으로 이상한 사람은 원글님 입니다.
    원글님 윈..........................!

  • 3. 원글님은
    '11.8.6 12:08 PM (61.78.xxx.102)

    수고하셨겠지만.....
    출장길에, 그것도 상사와 같이 가는데 동생줄 짐을 싸셨다면,
    남편의 출세는 물건너갔다고 봅니다.
    출장길엔 맡기는 짐 찾기도 시간이 촉박해서 기내용 트렁크만 가져가는 것이 예의? 관례? 아니, 센스겠네요.....
    남편분이 빨리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 4. ㄴㅁ
    '11.8.6 12:08 PM (115.126.xxx.146)

    아드님한테도 그렇게 뭐든 앞서서 해주는 거 버릇
    들이면...남편 분 같은 사람 될 듯...

  • 5. .
    '11.8.6 12:10 PM (180.231.xxx.49)

    다들 안타까워서 그러시는 거 같지만 그래도 더운 데 애쓴 사람한테 유난이라고 하시면 보는 제가 더 서운하네요...
    원글님 수고 많으셨어요.

  • 6. 분명
    '11.8.6 12:10 PM (180.71.xxx.161)

    나중에 원글님 원망 듣지 않으실까 염려됩니다.
    이거저거 필요한거고 작은며눌도 원했던거라 바리바리
    신경?서서 포장해서 보냈더니 오지랍넓은 큰며눌이 죄~풀어
    줄이고 줄여 보냈다고...
    또 큰아드님이신 남편분도 그냥 다~가져간다고 했는데
    마눌이 줄여놨다고...

    이 더운날 애써서 하신일이 부디! 나중에 딴소리 안들으시길 바랍니다^^

  • 7. ..........
    '11.8.6 12:12 PM (14.37.xxx.117)

    근데..참 남편분 눈치가 그렇게 없나.. ㅋㅋ
    나중엔 짐줄여준 마눌한테 고마워할것 같네요.

  • 8. .........
    '11.8.6 12:14 PM (121.135.xxx.154)

    원글님이 중간에서 뭔 고생이람....

    그냥 남편분이 두박스 가지고가게 그냥 두시지 그랬어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알아서하게 그냥두시지...

    이런 상황...
    정말 답답하네요...

    외국으로 갈때 공항에서 수속하고 기다리고 이동하고...
    관광하러가는것도 일이 많은데
    상사분과 일하러 출장가는데 이게 뭔 일이래요...

  • 9. ;;
    '11.8.6 12:16 PM (125.177.xxx.23)

    오죽했으면 날도 더운데 이사가냐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그러셨을까요..
    물론 어찌보면 원글님이 유난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남편이 혼자 출장가는게 아니고 상사분이랑 같이 간다잖아요..
    것도 짐을 상사분 이름으로 부친다고까지 하는데 당장 회사 그만둘거 아니고 계속 다닐거면 어쩔수 없이 짐 끌르실 수밖에 없잖아요.
    원글님도 그거 다 가져가서 남편 개고생 하는거 모르는거 아니고 눈딱감고 그냥 냅둘수도 있지만
    상사분한테 남편 찍힐까봐 그게 걱정이어서 그러진건데 유난이라는 말들은 심하네요.
    두가지방법밖에 없었구요...짐을 끌러서 가짓수를 줄이던가 아님 다 배로 보내던가...
    날도 더운데 고생하셨네요

  • 10. 원글이
    '11.8.6 12:17 PM (121.156.xxx.167)

    집마다 사정이 있으니 어찌 말로 다 할까요..돈 안들이고 보내는 방법이 출장길에 보내는거 아닐까요? 저희 부모님 생각이 그거였구요,,그저 돈안들이고 보낼수 있다는것만 생각해서 그런거구요
    배로 보내려해도 남편이 돈이 아깝네 어쩌네저쩌네 하니 저도 남편 설득해서 그렇게 한거구요..

    시동생이 내년봄에 나온다하니 급한것만 보낸도 된다 싶어 다시 싼겁니다..
    제가 유난스럽다고 해도 제 남편이니니 저도 이러는거지 남의 일이라면 그냥 배로 보내세요~~남편이 고생해봐야 안다고 저도 글 적었을겁니다..

    남편 출세 ~~제가 아무리해도 남편이 안한다면 저도 어쩔수 없는거 아닐까?
    윗분들 말씀대로 제가 유난스러울수도 있는거고 그렇지만 함께 살아야 할 부부로서 방관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보니 유난스럽다 배로보내지 뭐하려 뜯느냐 라고 할 수도 있을거예요.

    뒷말 들어도 어쩔수 없지요..남은 한 박스는 시동생이 봄에 한국 올때 다시 들고 가라고 할려구요.
    저로선 이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배로 보내는문제는 시부모님에게 더 한 소리를 들을 일이라 놔두기로 했습니다 남편도 펄쩍 뛰구요.워낙에 알뜰하신 분들이라 그 배로 보내는 운임료 아까워서 출장길에 보내는거 아니겠습니까?

    시동생과도 통화했고,전후 사정 얘기했고 수긍했으니 상식이 통하는 선에선 이해를 하겠지요..^^

  • 11. ...
    '11.8.6 12:20 PM (121.135.xxx.154)

    에고 고생 많으셨어요...

  • 12. 우야둥둥
    '11.8.6 12:21 PM (180.71.xxx.161)

    날도 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
    토닥토닥!!
    제 주위에 사시면 수박이라도 한통 사다 드리고 싶습니다.

  • 13. ..........
    '11.8.6 12:22 PM (14.37.xxx.117)

    왜이리 시가 뒷말에 겁들이 많은지들... 뒷말 좀 들으면 어때서... ㅋㅋ
    원글님..저라도 원글님처럼 했을겁니다.
    내남편 내가 챙겨야 한다고 봅니다. 잘하셨어요...!

  • 14. ...
    '11.8.6 12:31 PM (175.214.xxx.85)

    걱정할만하죠?. .. 눈치없는 남편 밥줄 생각도 안하고 이일로 얼마나 구설수 오를지 완전 철없으세요. 출장갈땐 면세점에서 쇼핑도 조심해야 해요 게다가 상사 두분과 함께가는데... 그럼 그 두 상사 챙기는데만 신경써도 모자랄판에 상사 이름으로 수하물까지 ㅉㅉㅉ ....
    제가 그 상사라면 기회될때 죄천시키거나 명퇴순위 1위.. 아님 상사들이 완전 좋은 분들이라 해도 회사내에서 그얘길 안할리가 없죠.
    유난이시라는 윗님... 회사생활 제대로 안해보신거 맞죠?
    상사동반하는 그런 해외출장 안가보셨나봐요...

    요즘같은때 회사에서 잘리면 원글님집 생계는 원글님 유난이시라는 윗댓글님들이 책임져 줄건가요?
    이건 유난떨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저같으면 남편을 회유협박해서 배로 부쳐버립니다.
    나중에 시부모님 뭐라 하시면 똑같이 얘기하구요. 아범 잘리면 샐활비 책임져 주실꺼냐고.. 취직시켜 주실거냐구요.

  • 15. 고생하셨어요.
    '11.8.6 12:34 PM (122.100.xxx.47)

    고생할거 뻔히 아는데 남편 그대로 보낼수도 없었을거예요 저라도...
    지야 느끼든 말든.
    님이 너무 고생하셨네요.어제 글보고 짐 풀어져있는 상상만해도 헉하던데..

  • 16. 최선이 아닌 차악
    '11.8.6 12:35 PM (112.72.xxx.145)

    이지만,저도 원글님이 잘했다고 봅니다..
    사적인 일이면 몰라도 직장이 걸린 문제이고,
    상사한테 찍혀서 좋을거 없지요..
    근데 남편분 너무 눈치 없으시네요..
    다음에 스스로 깨닫게 만들 기회를 주세요..일상속에서 소소한 일들..
    와이프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깨달음을 너무 알아서 해주니까 모르나봅니다..
    눈치없는 사람은 자기가 겪어봐야 알지,챙겨주는 사람있으면 잘 모르더라구요..

  • 17. ㅇㅇ
    '11.8.6 12:35 PM (211.237.xxx.51)

    어쨋든 고생하셨어요.
    저같아도 말은 니가 다 짊어지고 가봐라 이랬겠지만..
    막상 그걸들고 가야 하는 인간이 저와 운명공동체? 인 남편인데 어찌 모른척 하기만 하겠습니까
    저도 어제 그 글에 댓글로 남편이 가져가겠다는데 얘기 끝난거 아니냐 라고 했는데
    제 남편이라면 저도 아마 어떻게든 줄여주려고 했겠지요..
    승진이고 출세고 그건 물건너갔다 하더라도 (그건 아내가 어쩔수 없는 일이니까요)
    내가 해줄수 있는 한도내에선 해줄것 같습니다.
    위에 어쩌고 저쩌고 하신 분들도 원글님 남편분이 님들 아들, 원글님이 며느리라 생각해보세요.
    아들이 좀 모자라도 며느리가 나몰라라 니맘대로 해라 하는것보다는 챙겨주면 고맙죠..
    저야 뭐 아들이 없으니 ... 모르겠지만요.

  • 18. 그래요..
    '11.8.6 12:37 PM (119.207.xxx.191)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해요. 잘 하셨어요. 내남편이 좀 미련하다 싶으면 옆에서 와이프라도 챙겨야맞죠. 나중일은 나중일이고요. 뒷말들어도 신경쓰지마세요. 수고 많이 했어요^^

  • 19. ..
    '11.8.6 12:37 PM (211.47.xxx.212)

    남은 물건들 그대로 다시 시댁으로 보내놨다가 시동생 들어오면 고대로 가져가라고 하세요
    아마 시동생도 박스 열어보고는 기겁하고 다 버릴것 같아요
    혹시나 물건을 덜보냈네 어쩌네 말을 하다가 내년봄에 들어와서 남은박스 물건을 보고 그대로 싸들고 가는지 버리고 가는지 두고보세요
    아마 본인들도 오래간만에 왔으니 이것저것 사서갈텐데 짐 많다고 이번박스 물건은 몽땅 버리고 갈겁니다
    그때 비웃어주세요..
    원글님 수고 많으셨어요
    내남편이 승진누락되고 회사에서 완전 찍히는데 어느누가 가만 두고 보겠습니까?

  • 20. ..
    '11.8.6 12:39 PM (121.155.xxx.89)

    저 같으면 하나도 아뜯어보고 고대로 배로 부칩니다.

  • 21. 당장
    '11.8.6 12:45 PM (114.205.xxx.148)

    직장이 달린 문젠데 어찌 손놓으리오.....

    단순 관광같으면야 고생좀 해봐라 하겠지만
    이건 다른 문제죠.

  • 22. ...
    '11.8.6 12:46 PM (175.214.xxx.72)

    정말 남편을 걱정하고, 직장을 걱정했다면,
    그냥 아무말 말고 돈 들어도 배로 붙여버리고 말았어야합니다.
    어느방법이나 좋은 방법이 없을땐,
    돈들어도 합리적인걸로 땡 하는거죠.
    일단, 보내고, 남편한테 보내버렸다 어쩌냐? 시동생이랑 입 맞춰라 라고 할겁니다.
    그러면, 남편이 야.. 직장 상사가 스케줄을 다시 잡아서 그거 들고 도저히 못간다.
    다른사람들이 그러면 나 찍혀서 명퇴감이래.. 라고 하면서 시동생이랑은 말 맞추고
    시부모님한테는 그냥 가져간다고 하면 됩니다.
    나중에 발각되도, 남편이 나서서 다른 동료가 그거 들고가면 상사에게도 불편을 끼치고
    그러면 명퇴1순위 된다고 해서, 잘릴까봐 그냥 보냈다하면 됩니다.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 놔두고,
    제일 미련한 방법을 택한듯 하네요.

  • 23. ..
    '11.8.6 12:50 PM (211.253.xxx.235)

    직장과 남편이 걱정이었다면 배로 부치시는 게 맞죠.
    이건 어정쩡한 상황이예요. 어차피 남편은 낑낑거리고 짐을 가져가야하고
    직장 상사들에게는 찍혔고, 시부모, 시동생, 동서도 좋은 감정 가질 수 없고
    짐 풀렀다 쌌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 24. 원글이
    '11.8.6 1:00 PM (121.156.xxx.167)

    82는 여러사람이 오는 곳이다 사람마다 생각들이 다 다르니 저도 여러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여러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다양한 생각들속에 저도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박스는 이미 싸서 들고가면 되구요 나머지 박스는 남편 출장가고 얼마안있어 시아버님 생신이라 애둘데리고 시집으로 갈때 갖다드릴라구요 시동생 봄에 올때 갖고 가라고...

    저라고 뭐가 좋아서 저 짐을 풀렀겠습니까? 답답한 남편덕분에 욕도 좀 얻어먹고, 어차피 잘해도 본전인 맏며느리 남편은 아들 키우듯이 키우라는 시어머니말씀에 10년째 그리 살고 있다보니 저또한 앞뒤가 막혀가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위에 어느분이 제가 이리하다보면 제 아들도 남편처럼 된다하셨는데, 전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그렇게 될까봐서요..근데 이미 조금씩 징조가 보이고 있어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ㅎㅎ

    어찌되었거나 별일 아닌 일로 그냥 냅두고 남편편에 보냈으면 저도 편하고 국제전화 할일도 없을 텐데, 제가 유난을 떨어 저리 되었지만 저도 동서와 태어날 아가를 생각하면 제가 쓰던 배넷저고리 속 싸개 옷등 그동안 어머님이 저한테 받아서 챙겨둔것을 보내는데 화가 나진 않습니다만

    다만 짐이 너무 크고 무겁고 남편이 고생될까봐 그랬으니 욕먹어도 뭐라해도 전 괜찮을거 같습니다. 남편에게 어제밤에 그랬어요..당신위해서 내가 이러는거니까 섭섭다 생각말고, 아무리 당신이 괜찮다 해도 같이 가는 상사분이 대놓고 말 못할 수도 있는거니 속상해 말라고 했습니다.

    저도 직장을 다닌지 20여년이 다 되어갑니다..남편 직장처럼 상하수직관계인 그런 직장이 아닌 그래도 상사와의 관계가 그리 빡빡한 직장은 아니지만 그런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런것이니까요..^^ 다들 감사합니다. 조언들 충고, 위로 말씀들 다 감사히 읽었고 다시한번 저도돌아볼 기회가 되었네요..유난스럽다는 글귀 그렇게 섭섭하지 않았습니다...제가 유난스런면도있으니까요..다들 감사합니다..불볕더위에 건강유의하세요..저의 남편 출장길에 뒤통수가 따갑겠네요..ㅎㅎㅎ

  • 25. gmdma
    '11.8.6 1:06 PM (121.167.xxx.68)

    너무 착하신 것 같아요. 저같음 그냥 다시 어머니께 고고... 애비가 상사 어려워서 못 가져간대요.

    짐은 다시 싸야하는 것 맞아요. 짐 실을 때 킬로수만 보는 게 아니라 부피도 보잖아요. 두 사람분이라도 40킬로 한꺼번에 부칠 수는 없으니 둘로 나눠야 하긴해요. 공항에서 다 풀고 다시 실는다고 해봐요.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지겠네요.
    암튼 그거 그냥 가져간다는 남편분도 착한 것인지 판단력이 없으신 분인지..좀 걱정되네요. 원글님이 나서서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 26. 토닥하면서도
    '11.8.6 1:11 PM (211.47.xxx.226)

    "당신위해서 내가 이러는거니까 섭섭다 생각말고, 아무리 당신이 괜찮다 해도 같이 가는 상사분이 대놓고 말 못할 수도 있는거니 속상해 말라고 했습니다." <- 남편이 어느 한구석 서운해할 일인가요? 처음부터 끝까지 님께 미안해해야 할 일 아닌가요. 이러니 아들 보듯 한다는 덧글도 있나 봅니다. 꼭 아들 타이르듯 하는 걸로 들리기도 해요.^^;
    진짜 상황 어정쩡한 듯해요. 20킬로 줄여도 출장길에 그 짐 나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줄 상사분 얼굴 생각하니 어휴 싶어요. 같이 관광가는 것도 아니고 정말 겉으론 웃어도 속으론 한심해하기 십상일 듯해요. 그리고 그대로 안 부치고 짐 맘대로 뜯어서 줄여 보냈다고 시어머니한테 또 소리 들을지도 모르고요. 아예 안 보내고 욕 들으면 그냥 그러려니 한귀로 흘리지만, 보낼 거 보내놓고 욕은 욕대로 듣는 상황 올까봐요.
    그냥 애초부터 동서에게 짐 모습과 양을 그대로 설명하고 사진으로 보여준 뒤 동서랑 시어머니랑 당사자끼리 다시 재조정하게끔 했어야 뒷말이 없고 깔끔했지 싶은데... 아님 운임으로 욕먹는 거 감안하고 다 부치든지. 이래도 욕 저래도 욕이라면 말이죠.
    진짜 님은 몸고생 맘고생 다 하고... 더운날 속상하시겠어요.

  • 27. 차암~~
    '11.8.6 1:28 PM (222.107.xxx.161)

    저희 집이라면 저런 부탁 하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차 한 번에 공항까지 가는 것도 아니고 두번 갈아타야하는데
    이 삼복 염천에 비 오듯 땀 흘리면 사람이 얼마나 지치는데...
    배삯이 아까우면 차라리 돈을 조금 보내 아기용품 사라고 하는게 남겠습니다.
    나중에 약값이 더 들듯..
    제 남동생 넘. 자기네 한국 나왔을때
    이리 저리 쇼핑하고 양쪽 집에서 싸주는 반찬들 에 가방무게 초과하니
    나중 미국 들어가서 자기네 웨딩 앨범이랑 ..그 당시 인기였던 5~6권의 책을 보내 달라 하더군요.
    자기가 아끼던 우산까지...ㅜㅜ..저두 얘네들 나왔을때 조카들 옷이며 맛있는거 며 사 줬지만 그건 단칼에 잘랐어요.
    저 돈만 아깝고 남의 돈은 물로 보는 것 같아서.
    보내는 비용이 더 비싸니 너희가 돈주고 거기서 사라고.
    다음 부터 뭐 보내 달란 말 안하더군여..

  • 28. 어제
    '11.8.6 1:29 PM (163.152.xxx.40)

    에어컨도 안 틀고 거실에서 박스 정리하셨다더니
    덥고, 짜증나고 무척 힘드셨겠어요
    20킬로 박스에 트렁크만 해도 원글님 남편 무척 힘들거라 생각하고,
    뭔가 느끼고 올 거라 생각해요
    애 쓰셨어요

  • 29. 고생하셨어요..
    '11.8.6 1:33 PM (222.121.xxx.145)

    정말 고생하셨어요..
    그런데 정말 사서 고생하셨어요..
    그 맘도 알기에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이번에 이렇게 챙겨주시고.. 나중엔 미친척 한 번 어쩌나 두고 보는 것도 해보세요...
    상사가 같은 남자고.. 같은 효자면 이해해줄지도 모릅니다..

  • 30.
    '11.8.6 1:43 PM (118.37.xxx.84)

    집집마다 형편이 다른지라
    원글님 잘못했네 어쨌네하는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최선의 방법이었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나머지짐은 그대로 싸놓았다 시동생편에 보내시구요.

  • 31. 나라면
    '11.8.6 1:56 PM (222.238.xxx.247)

    그냥 보낼텐데.......보내라는 시동생&동서도웃기고 저라면 줘도 안가질걸 바리바리 싸보내는사람들도웃기고 가져가겠다고 하는남편분도 어이상실이고(혼자도아니고 상사분하고 일로가면서)그거 가지고 끌탕하는 원글님도 뭐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라면 그냥 그대로 동서네집으로 배송보낼터인데.........동서도 그냥그대로 받아봐야 정신을 차릴터인데요

  • 32. 오버챠지
    '11.8.6 2:12 PM (211.243.xxx.64)

    잘 하셨습니다.
    혼자가는 출장도 아니고 상사분 들이랑 같이 가는건데
    더구나 사적인것도 아니고 공적인 업무로 가는데.....
    상사들 눈밖에 나서 직장생활에 지장 있으면 책임져 줄것도 아니면서들.....

    뭐든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남편을 생각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 33. 아이고
    '11.8.6 2:19 PM (124.197.xxx.128)

    진짜 요령없는 분이네.

    그냥 그대로 보내서 남편도 고생하게 하던가
    아니면 진짜 배로 부치던가 해서 남편 출세는 지장없게 하든가.

    참...이해 안가는거에 님도 포함입니다.

  • 34. 참,
    '11.8.6 2:20 PM (124.197.xxx.128)

    현대 드림백 이런걸로 보내면
    집까지 찾으로 오고요 -_-;;

    그리고 그 돈 청구 하는게 님이 오히려 뒷말 안들었을겁니다.
    답답아...답답아...

  • 35. 저도..
    '11.8.6 2:35 PM (114.200.xxx.81)

    저도 원글 읽었는데 좀 이상했어요...
    나한테 들려 보내는 거 아니고 남편한테 가지고 가라는 건데 그냥 들고 가게 내버려두시지...

    물론 남편이 출장길에 고생하고 남편 상사분들한테 눈치 보이고 하는 게
    마음쓰이고 속상하시겠지만 남편의 어머니, 남편의 동생이잖아요.

    남편이 괜찮다는데 왜..

    실제로 남편이 고생해서 입이 댓발 나와봐야
    엄마한테나 동생한테 좀 싫은 소리도 할 것이고
    그래야 다음부터 시댁이 좀 조심하는 건데
    원글님이 알아서 그렇게 하니 남편은 부인 고마운 줄도 모를 것이고....

    왜 원글님이 남편 챙겨준다고 시어머니, 시동생한테 원망을 사서 들으시냐고요..
    그냥 한번은 남편이 직접 자기 식구들의 무경우를 당하도록 내버려두셔야지..

  • 36. 그리고..
    '11.8.6 2:38 PM (114.200.xxx.81)

    저도 출장 자주 다니는데, 비행기에서 화물 찾는 거 시간 많이 걸려요.
    못해도 30, 40분 이상 걸려요. 전 그게 싫어서 짐 최소한으로 줄여서
    기내에 싣고 다닙니다.

    그런데 꼭 짐 부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럼 일행 중에 그런 사람 있으면
    나도 같이 하릴 없이 기다려야 해요.

    만일 내가 그 상사 입장이면 부하직원(원글님의 남편분)이 무척 짜증날 거 같네요.

  • 37. -
    '11.8.6 2:46 PM (116.33.xxx.41)

    돈이 좀 들더라도 국제우편으로 보내시지요..배로 하면 그렇게 비싸진 않을텐데..
    그정도 돈은 아깝고, 아들 고생하는건 괜찮다는 시어머님이면..원글님도 정말 힘드시겠어요.
    남편분이라도 강경하게 우편으로 보내자고 주장하셨음 바로 해결 되었을것 같은데..
    고생하셨어요..토닥토닥~

  • 38. 됐습니다
    '11.8.6 3:02 PM (124.197.xxx.152)

    이미 그렇게 하셨다는데, 그리고 원글님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게 집안분위기상 그나마 나았다고 설명하는데 계속 아랫사람 혼내듯이 쯔쯔 거리는 분들 뭔지....
    원글님이 다른 분들보다 머리가 딸리겠나요, 여기 잘난척 하는 사람들이라고 시댁 일에 절대 손해 안 보고 내 세상으로 살겠나요. 선생병 많아 진짜...

  • 39. ...
    '11.8.6 3:50 PM (112.151.xxx.37)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상사들이야..두박스건 한박스건 찌뿌리는건 마찬가지겠지만
    일단,남편분이 고생을 좀 덜할테니 그걸로 됐죠뭐^^..

  • 40. 희야랑
    '11.8.6 4:29 PM (175.123.xxx.254)

    날도 더운데 정말 고생많이 하셨네요..몸고생...마음고생...
    정말 한다리만 건넌 사람이라면 그냥 고생시키고 말지 할텐데 내 남편이고 우리가족 밥줄이 달린
    일이니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물건 풀러놨을때 남편이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원글님 고생한거 좀 알아주고, 담부턴 제발
    남편께서 눈치있게 행동하시던가 모르겠으면 일일이 원글님께 물어보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 41. 남편분
    '11.8.6 5:54 PM (221.151.xxx.123)

    원글님..마음 알것 같습니다. 그나마 짐 줄인것은 원글님이 잘하셨어요
    그런데..남편분..직장생활을 좀 편하게 생각하시는 듯~
    출장가실때는 사적인 것은 피하는게 좋습니다..그게 깔끔해 보이고
    같이 가시는 분에게도 예의입니다.

  • 42. 좋은분
    '11.8.6 6:02 PM (180.66.xxx.45)

    원글님, 참 마음씨가 곱다고밖엔 할 말이 없네요, 착하시고, 현명하시고, 부지런하세요.
    든든한 맏며느리 아닌가요? 부디 남편분께서 면세점들러 화장품하나라도 챙기셨으면 좋겠네요.

  • 43. 그냥
    '11.8.6 7:11 PM (211.110.xxx.41)

    남편 그냥 갖고 가게 하라는 분들 참 심하네요.
    원글님 절충 하시느라 힘드셨네요.
    다음에는 더 멋지게 할 수 있을거예요.
    돈을 좀 쓰는 방법이 편해요.

  • 44. ...
    '11.8.6 7:14 PM (124.169.xxx.36)

    원글이랑 댓글 쓰신거 모두 읽었는데
    원글님 참 현명하고 착하신거 같아요.
    그렇게 고생했는데 유난했다는 소리 들으면
    싫은 소리 나올법도 한데...
    저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

  • 45. 수고
    '11.8.6 7:21 PM (14.57.xxx.176)

    짐 줄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 짐 들고 다니시면서 남편분도 좀 깨닫는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고생하셨어요.

  • 46. ㅇㅇ
    '11.8.6 8:00 PM (180.70.xxx.122)

    그냥 남편에게 보냈어야했다는 분들..
    실제로 본인들에게 닥친 일이시면 또 고민하셨을거에요~
    남편이 당장 상사들에게 찍히게 생겼는데
    "한번 찍혀봐야지 담에 그런짓안하지" 이런 마인드라면
    그건 와이프, 한 가족이 아니라 그냥 같은반에 재수없는 친구에게나 할소리 아닌지.

  • 47. 윗분이랑동감
    '11.8.6 8:11 PM (222.237.xxx.115)

    저도 저런 건 그냥 보내서 고생과 망신을 당해봐야 남편과 시부모님이 깨닫는 게 있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제 일 아니니 그런 거죠.
    저한테 일어난 일이면 원글님이랑 같은 고민 같은 결론을 냈을 것 같아요.
    날 더운데 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잘하신 거예요.

  • 48. ...
    '11.8.6 8:15 PM (1.251.xxx.18)

    왜 원글님도 똑같다라는 글 다는지..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네.. 원글님 남편같은 분 직싸게 고생 해야 정신차리는 사람이라는거 저도 알겠지만..
    그냥 그래요..
    저도 원글님 남편 혼자 가는거면 그래 니가 직싸게 고생 해봐라 하고 그냥 보내 버릴꺼예요...
    근데 아니잖아요..
    이런상황에서는..원글님처럼 하는것이 더 현명하다 싶은데....
    왜 원글님이 도찐 개찐이라는 소릴 듣는지..모르겠다는.....

    제가 만약 이런 상황에 이랬으면..그랬어요...

  • 49. 오랜만
    '11.8.6 10:32 PM (2.218.xxx.46)

    에 덧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우선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편치 않은 마음 끌어안고 그거 풀어서 다시 싸는 일 힘드셨죠~
    윗님 말씀처럼 원글님께 왜 유난하다..똑같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이론적으로는 눈치가 별로 없으신 남편 분께서!!! 괜찮다고 하신 남편 분께서!!!
    짐 2박스 때문에 고생하시고, 상사 앞에서 티 나는 혹은 안 나는 눈총&눈치 받고 온몸으로 깨우치시는 게 맞죠.... 그러나 아내 입장이 과연 그걸 관망하는 게 가능한가요? 뻔히 아닌 걸 알면서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줄이셔서 20kg 맞추셔서 10월 예정일이시니 배로 보내시거나...
    돈이 들더라도 EMS로 보내시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편 분께서 상사 입장도 아니시고, 3명 중 막내(?)이신데...
    동생 분이 산다고 해도 전 공사 구별 시킬 것 같습니다.
    제가 여유가 없어도 덜 먹고 덜 입고 해서 그냥 우편으로 보내버릴 것 같습니다.

    저~~~ 위에 다신 분 계시던데, 암묵적으로 보통의 경우 출장길은 시간이 금이라...
    짐 찾는 시간조차도 아끼기 위해서 기내용 가방에 가져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편 분 통해서 이 부분 미리 확인하셨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만약 제가 상사인데, 시간 아낄라고 기내용 가방에 준비해왔는데, 부하직원이 가방 + 20kg 짜리 박스 가지고 왔으면 대놓고는 못해도... 눈치 정말 없네... 생각할 것 같아요.

    anyway, 두 박스를 1/2로 줄이신 건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

  • 50. 생각만
    '11.8.6 11:14 PM (115.139.xxx.18)

    해도 짜증날 것 같은 일을 그래도 ㅜ_ㅜ 잘 처리 하신듯....

    저라면,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항공사에 전화해 봤는데 이거 오버차지 50만원 넘게 나온대요~~~
    그래도 부칠까요?
    능청스럽게 물어봤을듯 해요.

    제가 그런거 잘 하거든요.
    대의를 위한 적당한 뻥튀기.

    어쨋든 더운 여름날 수고 하셨어요.

    그나저나 ㅠㅠ 저도 임신중인데 시어머니가 며칠전에 자랑스럽게
    우리 다락에 니 조카(시조카 지칭)쓰던 침대도 있고 배냇저고리도 있고 기저귀도 있어.

    그 조카 ㅜㅜ 지금 중학생이라는 .....
    더더군다나, 우리 부부는 침대 없이 바닥 생활 하는 부부인데..

  • 51. 한심
    '11.8.6 11:17 PM (122.32.xxx.93)

    그리고 가방도 아니고 왠 박스... 박스 움직이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제 생각에는 걍 우체국 가서 부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짐 찾고 부치고 하는 동안 그 상사분들은 뭐하고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지겹네요.
    일하라고 회사에서 돈들여 출장 보내지, 개인적 짐 운송하라고 출장 보내나요?
    그 상사들이 다음에는 같이 출장 안가려고 할겁니다.

    그리고 영국에야말로 이쁜 산후용품 천국입니다.
    한국에서 일부러 영국 거 사쓰는 사람도 있는데,
    세대차도 있는 막내동서가 오래된 한국산 받아서 과연 시댁의 정을 담뿍 느낄까요?
    몇년만 지나도 물건은 후져보입니다. 그리고 예전 국산이 그리 품질이 좋지도 않았구요.
    시어머니 오지랍에 왜 님까지 끼시는지요.

    나중에 원글님은 막내동서에게 센쓰없는 시어머니와 같은 취급 당합니다.
    그거 중간에서 커트도 못해주나?? 똑같은 사람이네... 이렇게 취급 당해요.
    제발 보내지 마세요. 아무 것도요.

  • 52. ///
    '11.8.7 12:35 AM (114.200.xxx.81)

    예전에 한번 미국 출장길에서...
    덴버였는지 어디였는지 거기서 LA로 와서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거였는데
    덴버에서 LA로 오는 domestic이 엄청 연착된 거에요. (겨울이라 날씨가 안좋았나?)
    LA 공항에 도착하니 딱 1시간 20분 남았더군요.

    짐 찾는데 못해도 20분, 공항 가로질러 뛰는데 못해도 15분,
    검사대에서 몸 수색 당하고 짐 수색 당하고 이러저리 하는데 못해도 20분,
    .....
    LA 공항에서 (덴버에서 부친) 짐 찾고 예약한 티켓 발권해야 하는데
    LA 국제공항이 또 얼마나 넓나요.
    LA공항 국내선 AA에서 짐 찾아 국제선 가서 대한항공 창구로 뛰어가는데..
    정말 장관이었죠. 30명의 30, 40 청/중년들(주로 남성임원들)이 그 캐리어 가방
    줄줄줄 끌고 뛰는데... 그나마 캐리어 끌고 뛰는 건 낫대요.
    짐 많은 양반들 카트 구해와서 그거 밀고 뛰는데...

    솔직히 제가 상사라면 좀 짜증 날 듯..

  • 53. 제가
    '11.8.7 9:00 PM (115.140.xxx.12)

    남편분 상사라면...출장길에 사적인 짐 싸가지고(그것도 가벼운것도 아니고 버거운) 오는 후배...탐탁치 않을것같아요..
    돈을 아낀다고 하셨는데...저 위 어느분 댓글처럼...돈많고 다른걸 잃을수도 있다고는 생각 안 하시나요? 이미 언급 하셨지만..집집마다 다른 사정이 있겠지만 출장길에 박스들고 가라는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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