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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에걸렸는데 학교에통보한다고....

중3조카아이ㅠㅠ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11-08-06 09:37:21
조카가 중3인데 얼굴도정말예쁘고
공부도 최고상위인 아이입니다....
과외하나안하고도 오로지본인노력으로전과목이 거의98점정도인....
담임선생님도 너무아까워하고
집안만 형편이좋았다면 당연 인문계로가서
대학을밟는수순일 아이인데...
생각도깊어서
본인말로는 서울에서 최고좋은 마이스터고로 진학할꺼라고....
거기서졸업하고 3년정도돈벌어 대학간다고 하는....
그래서 지금마이스터고 준비하고있는중이고요
오늘아침시누이께서 전화왔는데
딸아이가 결핵에걸렸다고합니다...
형편이어려워 동네병원을 핟달반가까이 기침으로다녔는데
너무오래지속이되어 엑스레이를 찍어봤는데 결핵이라고....
가까운보건소나 대형병원가보라고....그래서 딸아이하고 보건소를 다녀오셨는데
갔다오셔서 속상해하십니다
보건소에서 하는말이 학교에 통보가간다고...
주변같은반아이들도 엑스레이를 찍어봐야한다고.....
이러한상황이되면 딸아이왕따당할까봐....
고등학교갈때 불이익당할까봐....  너무너무속상해하십니다  
제가 성격이좋아 그럴일은없을거라고했지만....
괜히 보건소갔다고...
돈이들더라도 대학병원갈껄.... 하시는데.....
보건소에서는 지금방학중이니 2주정도 약을먹으면  된다고하는데
시누께서는
학교에 알린다는것이 패닉이십니다.....
학교에 먼저시누가 담임이나 양호교사에게 월요일이라도 먼저말씀을 드려야하나요?
혹 학교행정실로 연락이가나요?

아시는분 답변좀 부탁드려요
IP : 1.251.xxx.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핵은
    '11.8.6 9:45 AM (121.139.xxx.226)

    법정전염병이여요.
    나라에서 관리하는 전염병인데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아도 보건소로 자료가 갈껄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주위 친구들에게 혹시 전염되지않았나 이것도 걱정 해보셔야할듯..
    그리고 중3이니 반년 정도니 그나마 낫다 생각하시구요.
    형편이 어렵다니 걱정이네요. 이병이 잘 먹고 몸조리를 잘 해야하는 병인데
    그리고 약 먹으면 요샌 완치 수준으로 낫는 병이오니 병 자체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입시하고 뭔 상관이 있나요??
    아이가 힘들 뿐이지 학교에서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 2. 대학병원에
    '11.8.6 9:48 AM (61.106.xxx.72)

    가도 학교로 당연히 통보가 갑니다.

    반 아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병원에가서 검진받아야하는데
    학교에서 이런일로 따돌림당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시면 조카가 더욱 예민해질듯해요.

  • 3. ㅇㅇ
    '11.8.6 9:48 AM (211.237.xxx.51)

    원래 보건법상 어느진료기관에서 진료를 해도 3차 전염병인 결핵은
    진료의가 반드시 7일 이내에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전염병이므로 주변 아이들 검사 하는것도 어쩔수 없고요.
    요즘 결핵이 꽤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약만 꾸준히 잘 먹으면 완치 되고요.
    문제는 친구아이들에게 알려질까봐가 걱정일수도 있는데요.
    제가 보기엔 반 아이들 전부가 검사 받긴 받아야 할것 같은데..
    학교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아이는 밝히지 않고
    결핵은 약을 복용한후 일주일 정도만 지나도 전염성이 없어집니다.
    친구중 누군가 한명이 결핵인데 반 친구들 모두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해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듯 합니다.
    제가 담임선생님이면 그렇게 할것 같은데 학교측 사정과 학부모들 입장이 있을테니
    쉬운일은 아닐듯 합니다.

    만약 알려진다 해도 결핵 자체가 요즘 많이 걸리는 질병이고.. 예방접종을 했어도
    면역력이 떨어져있으면 누구에게나 발병할수도 있고 학생 자체도
    자연발병한것이 아니고 누구에겐가 전염된것이다 라는 것을 충분히 아이들에게
    고지를 한다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저 역시 중3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안타깝고요.
    그 조카아이의 건강을 바라고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 꼭 갔으면 합니다.

  • 4. 울 큰애
    '11.8.6 9:50 AM (116.121.xxx.103)

    지금 고1인데 작년 겨울에 반 아이가 결핵에 걸렸어요. 11월쯤.. 그 아인 학교에 못나오고
    반 아이들 모두 결핵 검사했습니다. 졸업식때 나왔는지는 기억에 없네요.
    법정 전염병으로 나라에서 통보하고 나라에서 검사비까지 다 대준답니다.
    학교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하더라구요.(학교에 전화했었음.)
    학교를 완치될때까지 못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좀 안타깝네요..
    그래도 좋은 길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 5.
    '11.8.6 9:54 AM (71.231.xxx.6)

    결핵은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이 쉽게 걸린다고 하는데
    잘 먹여야 겠네요 ㅠㅠ
    착한 아이가 ..에구...

    학교에 알린다는 것에 예민해 질수도 있겠지만
    원글님 조카가 초기 발병환자가 아닐수도 있고

    다른사람에게서 옮았는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주눅이 들 이유는 없을것 같구요

    그리고 결핵은 약을 복용하는 시점서 부터 전염이 안된다고 들었어요
    보건소에서 하는 조치는 결핵이 전염성이 있으므로 해야하는 조치일 것 같거든요

  • 6. 작년에
    '11.8.6 10:03 AM (125.241.xxx.74)

    고3 저희반 아이가 결핵에 걸려서
    결국 저희반 모두 검사 받고, 또 검사 결과 몇몇은 치료를 받았믄데
    아무도 그 학생을 따돌리거나 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어요.

    다만 치료 받는 도중 학교에 출석 금지 조치된 학생이 하나 있었는데 (보건소에서 정해서 학교에 통보하는 것임-학교에서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님)
    이 학생 어머님께서 고3이니까 아이를 학교에 나올수 있도록 해달라고 어찌나 막무가내로 제게 압박을 하시는지
    그점은 매우 힘들었답니다.
    학교에 오면 다른 아이들에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등교정지ㅊ를 당분간 시키는 것인데
    당신딸 공부만 생각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될 것은 나몰라라 하고 마구잡이로
    담임인 제게 너무하다 섭섭하다고 몰아붙이던 학부모님...
    지금 생각해도 그런 이기적인 분 정말 별로 입니다.
    학생도 제 말 안듣고 수시 정시 모두 말도 안되게 높은 곳을 끝까지 고집하더니
    (성적에 맞는 가능성 있는 대학을 추천하면 완전 화내고 삐져서 절 쳐다도 안보려하고 ㅠㅠ)
    역시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혹 조카도 일시 등교정지를 받게 되면
    그대로 따르시길 부탁드립니다. 노파심에요

  • 7. 너무
    '11.8.6 10:08 AM (115.140.xxx.16)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 아이들 어렸을 때 대부분 결핵 예방접종(BCG)을 해서 면역력이 있을거에요.
    그래도 반 아이들이 다 검사는 해야겠죠. 혹시 모르니까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학교에는 어느 치료기관을 가더라도 다 통보 되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다행인 것은 방학기간이라 그 동안(2주) 결핵 치료약 먹으면 전염은 안 될 정도의
    상태가 될 것이므로 학교 등교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울큰애"님께서 잘 못 알고 계신것이 완치 될 때까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약을 일정기간 (기억이 가물하지만 그리 길지 않아요. 2주면 충분하다고도 남는다고 알고 있어요)먹으면 전염이 안되는 상태가 되거든요. 그럼 일상생활하는데 문제 없어요.(다른사람 접촉하는 것 말이에요)

    그리고 결핵약은 보건소에서 무료아니면 아주 저렴하게 타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값으로 큰 돈이 들지는 않을거에요.

    그리고 결핵약만 꾸준히 먹으면 완치가 되므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그런데 중요한 건 결핵약은 절~대 빠트리고 안먹다 먹다 하면 약이 안들어서 안된다는거죠.

    결핵약은 먹기시작하면 6개월이상 먹어야 될거에요. 요즘은 더 좋은 약이 나와 짧아졌는지
    모르겠네요.

    중간에 빼먹으면 기존 먹던 약의 효과를 못 보므로 다음단계 약을 먹어야하고, 이게
    3단계까지 있는데, 3단계이후에는 약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처음 약먹기 시작했을 때 꼭 치료되도록 절대로 약 거르지 말고 꼬박꼬박 먹어야되요.
    이것만 지키면 완쾌가 그리 어렵지 않으니 너무 절망하지 말라고하세요.

  • 8. gma
    '11.8.6 10:26 AM (211.209.xxx.71)

    요즘 또 의외로 결핵 걸린 중, 고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중학생인 제딸은 국어선생님이 결핵 걸리셔서 휴직한분도 계셨구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고등학생인 제 조카의 여자친구는 중3에 발병해서 입원까지 했었고 외고에 진학했어요. 올케가 지금 생각해보니 조카 녀석 학기초에 건강검진때 엑스레이를 찍고 했다고 해서 조금 의아했었는데 그게 그 친구때문였나부다 얘기한적 있어요. 그러니까 학부형들이나 학생들은 몰랐던거죠. 담임선생님께 그런 부분을 좀 부탁드려도 되지 않을까요?

  • 9. 요즘
    '11.8.6 10:32 AM (119.67.xxx.4)

    흔한가봐요.
    저희 애도 얼마전 검사 받더라구요.
    결핵환자가 하나 나와서요.

    어쩔수 없죠 뭐...

  • 10. 글쓴이
    '11.8.6 10:43 AM (1.251.xxx.65)

    모두들 내일처럼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11. 결핵완치
    '11.8.6 1:03 PM (219.240.xxx.53)

    제작년에 기관지와 폐결핵 걸려서 일주일 입원했는데요...
    나라에서 선생님 한 분 붙여주시더군요...관리해주시고 전화 해 주시고...
    근데 영야 좋은 저는 왜 걸렸던건지..
    덩치는 산만해서 이해불가 였어요...
    잘먹고 잘 쉬라는 병...
    의사선생님께서 저 보더니...운동 하라고...ㅋㅋㅋ
    일년 악먹고 완치 판정 받았어요.

  • 12. 1
    '11.8.6 1:13 PM (58.232.xxx.93)

    결핵은 전염이예요.

    학생이 출석했다가 다른 학생 전염시키고 전염된 학생이 그 학생 가족들 전염시키고
    그 가족들이 ... 다른 사람 전염시키고

    지금 불이익이 문제가 아닌데 ...

  • 13. 존심
    '11.8.6 6:00 PM (211.236.xxx.238)

    울 딸(중2) 반애도 결핵으로 주변아이들 모두 검사 받았습니다.
    그다지 신경쓰지 않던데요...
    별일 없을 겁니다...
    얼른 치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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