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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기가 왜이리 힘들까요?
요새 난임부부들이 많다고들 하지만 제 친구들 보면 하나같이 아무 문제없이 잘낳더라구요
심지어는 생리 몇달에 한번씩 하는 친구도 자연임신으로 둘이나 낳았구요 (의사가 기적이라고 했다네요)
같은 해에 결혼한 친구들은 올해안에 다 둘째 낳는듯해요
전 결혼하자마자 주재원 다녀오느라 좀 미뤘어요
올해부터 슬슬 준비하려고 맘먹었는데
애낳기전에 종합검진 받아보는게 낫겠다싶어 봄에 종합검진 받았는데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더라구요 ㅠㅠ
여포성종양이라 꼭 수술을 해야하는거라고 해서 몇달 기다려서 6월에 수술받았어요 다행히 암은 아닌걸로 결과가 나왔지만 생전 첨받는 큰 수술에 마음도 지치고 몸도 힘들더라구요
몸도 회복되고 두달정도 지났기에 이제부터 임신 준비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산부인과 가서 질초음파랑 유방 초음파 했는데 유방에 또 0.9센치짜리 뭐가 있다네요 ㅠㅠ
혹시 모르니 조직검사 하자고 해서 하고왔어요
조직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는 이 시간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꺼예요 오만가지 잡생각이 다든다는
갑상선이나 유방에 결절있는건 요즘 아주 흔하다고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그런것도 없이 다 임신해서 애 잘낳던데 왜 유독 저만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침부터 아주 우울하네요
1. 음
'11.8.6 9:22 AM (220.86.xxx.73)33이면 요새는 아직 늦은 나이도 아니고요. 일단 문제있는 부위는
깨끗이 해놓아야 임신에 좋아요
치료한 다음엔 6개월은 지나야 임신한 후 경과가 좋으니 좀 기다리셔야
될 것 같구요
그런데 피임이 안좋은 부분이 많더군요. 생리 시계날짜인 제 동생도
일 욕심에 1년 피임하고 미뤘는데 삼년째 임신이 안되고 있어요 ㅠ ㅠ
호르몬에 교란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그렇답니다. 하지만 요샌 40에도 아이들 낳기도 하고..
걱정하실 문제까지는 아닐 거에요2. ㄹ
'11.8.6 9:24 AM (118.219.xxx.98)37인 결혼3년차,,아직 아이없네요. 신랑이 시험관 하자는데,,무섭기도 무섭고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서 제가 맞벌이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계속 미루고 있네요... 40넘어 이영애도 애 잘낳는데 그러면서 위안삼고 있다눈... ㅋㅋㅋ
3. 팔자 아닐까요?
'11.8.6 10:39 AM (121.135.xxx.116)원글님은 분명 아이보다 더 좋은것이 기다릴수도...
요즘 애기키우기 힘들다고 하잖아요.
이것도 복이다 생각하세요.4. ..
'11.8.6 6:34 PM (112.146.xxx.9)전 43세에 지금 딸아이 낳았어요(지금 23개월)
너무 걱정 하지마시고 맘 편히 몸 잘 추스리고 계시면 삼신할머니가 점지 해주실거에요
모든게 본인이 원하는데로 이루워지면 더욱 좋겠지만 노력해도 때가 있은게 있더라구요
저보고 힘내시라고 로긴 했읍니다.5. 애기엄마
'11.8.7 2:33 AM (211.207.xxx.83)일단.. 위에 말한 기적중 하나가 저에요^^ 저 심할땐 세네달동안 생리 안하고요.
몸이 좋지 않았어요..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연애기간 길었고.. 어른들 말씀이 피임 오래하면 나중에 애가질때 안좋다 하시자나용.. 저희 임의피임기간이 좀 길었답니다.. 연애만 10여년이라고 말하면 대충 이해되시죠?
결혼해서도 계속 피임하다가.. 이제 병원다니면서 배란주사도 맞고 어쩌고 그러고 있는데..
정말 딱 한번 피임을 안했거든요.. 그날 저희 아가가 잉태됬네요.^^
제가 생각해도 기적같아요...
아직 나이가 많으신것도 아니고.. 아이 가지려 본격적으로 노력하신건 그리 오래되신건 아니잖아요..
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곧 좋은 소식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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