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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 자는 애 어쩌죠 ㅠㅠㅠㅠ
사실 제가 그렇긴 한데 울아들이 절 닮았는지 죽어라 잠 못 들고 방황하네요.
아주 미치겠어요.
10살이구요. 방학이라 더 하네요.
저두 다 알긴 알아요.
아침에 일찍 깨우고
일정한 시간에 재우고
낮에 활동 많이 시키고
정말 누우면 바로 잠드는 애 한 번 키워보고 싶어요.
저말고 잠 안 자는 애 키우는 82님들 있으신가요?
1. 퍼플
'11.8.5 11:58 PM (122.40.xxx.13)울아들도 열살입니다. 밤에 부모님이 활동을 많이 하시나요? 아홉시 넘어 외출금지시키시고 식구들 다 그시간부터 씻고 잘준비를 해서 적어도 열시엔 집안에 불을 다 끄고 자는분위기로 돌입하는게 어떨까요..?
2. 저희집도
'11.8.6 12:02 AM (58.124.xxx.211)한녀석 있어요...
세상에서 잠자는것이 제일 싫다하네요
9살인데... 10에 재우면 내일 새벽 시커멀때 일어나.... 두시간동안 책보고 혼자 논다음...
7시전에 절 깨워 밥을 혼자 먹어요..----- 토요일인뎅...
저도 그런아이 키워보고 싶어요...
운동 많이 시키면 ,,, 피곤해서 더 못자고....
여행가서도 수영장가서 8시간 놀고 담날 6시에 아침먹으러 식당 갑니다.3. 미쵸
'11.8.6 12:02 AM (122.32.xxx.30)퍼플님 당연히 그러고 있어요.
얘는 집에 어디라도 불켜져있고 누구라도 안 자고 있으면 자기도 절대 안 눕는 스타일이에요.
잠자는 걸로 만 9년간 힘들게 하네요 ㅠㅠㅠ4. 내 조카
'11.8.6 12:03 AM (121.174.xxx.177)이웃사람 보니까 그집 애가 밤에 잠을 안 자는 애인데 두들겨 패서 재우더군요. 이웃분 말이 "울면 눈이 시어져서 잠을 안 잘래야 안 잘 수 없다고"
매일 밤바다 애를 매로 두들겨 패서 울린 후에 재웁니다. 하루도 빠짐이 없어요.
저도 댓글을 기다립니다. 그 이웃사람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해서요.
애 우는 소리 듣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저도 참... 갑갑합니다.5. 미쵸
'11.8.6 12:05 AM (122.32.xxx.30)저희집도님 울아들은 대신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긴 해요...
그나마 다행인가요 ㅠㅠㅠ 늦게 자고 새벽에 저 깨우면
전 못 살 거 같아요.6. 퍼플
'11.8.6 12:05 AM (122.40.xxx.13)힘드시겠어요ㅠㅠ 제아들녀석은 두세살때 한참 그러길래 그나이때부터 좀 혹독하게 잡아(?)서 잘시간엔 무조건 자도록 했지만.. 권할 방법은 아니구..ㅠㅠ 요새 열살이면 웬만큼 머리가 커서.. 애들 아빠도 그런걸 많이 싫어해서 밤 열시면 두꺼비집을 내려버리기까지 했답니다..ㅠ
7. 미쵸
'11.8.6 12:06 AM (122.32.xxx.30)헐 내 조카님.....이웃에 피해를 주면서 애를 일찍 재우는 방법이 있었군요 ㅋㅋㅋ
8. 그지패밀리
'11.8.6 12:10 AM (114.200.xxx.107)우리애는 누우면 바로 잠을 자는 아이라서 참 부럽더군요.저는 원글님 아이처럼 어릴때부터 오만 생각다 하다가 늦게 잠이 들었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재워달라고 다 커서도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공상이 많았어요. 정말 제가 하늘을 나느 꿈부터 해서 별의별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 그려보고 자요. 아드님도 그런건 아닌지요?9. 미쵸
'11.8.6 12:13 AM (122.32.xxx.30)그지패밀리님 저도 어릴때 그랬어요.
엄마가 항상 9시 되면 자라고 들여보냈는데
혼자 공상하며 뒤척거리며 꽤 오래 있었던 거 같아요.
사실 불끄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공상밖에 할 게 없잖아요.울애도 그렇겠죠..
공상 남보다 많이 하고 살았지만 하나 득되는 것도 없고 에혀 ㅠㅠㅠ10. ....
'11.8.6 12:29 AM (118.36.xxx.226)격하게 공감되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해보고 오늘도 하루종일 열심히 밖에도 놀다왔는데도 안자려고 어찌나 애쓰는지...... 아기때부터 그래서 정말 애먹었는데 커서도 아직도 그러네요.... 아무리 스케줄을 늘려서 피곤하게 해도 1주일이면 완벽적응.... 저녁은 늦게 아침은 일찍.... 9년을 키우면서 지금까지 늦잠이란게 거의 없어요 완전 아플때를 제외하고는... 둘째는 잠이 없기는 하지만 밤에 시간되면 잘 자서 너무 고마워요
11. 미쵸
'11.8.6 12:39 AM (122.32.xxx.30)맞아요.
한 예민 까칠 해요.
잠들때까지 꼭 옆에 있어줘야 하구요.
오늘밤도 성장호르몬으로 협박하며 재웠네요 ㅠㅠㅠ12. 제가
'11.8.6 1:01 AM (112.169.xxx.27)어릴때 그랬대요
타고나길 야행성,,지금 키 작고 살찌고 기본이 3시4시입니다,
작은놈이 약간 그 기질이 보이는데요,
그대신 저는 낮에는 기대면 자요,,병든 닭처럼 꼬박꼬박 ㅠ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안됩니다요 ㅠㅠ13. 따뜻한..
'11.8.6 3:05 PM (114.200.xxx.81)음.. 계속 따뜻한 우유 한잔 먹여보세요..
잠자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뭔가 불안한 거, 혹은 흥분되는 게 있어서 계속 잠을 못자는 걸텐데
우유 한잔 따뜻하게 데워서 홀짝홀짝 마시면 아닌 것 같은데 은근 잠 오더군요.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해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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