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까 남편 출장길 짐때문에 속터진 맏며늘입니다

속좁은 맏며늘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1-08-05 18:21:26
보따리 풀었습니다..
안에 별의 별게 다 들어있떠군요.*^^*짐 쌀때 간단하게 포장같은건 빼고 정말 짐만 싸야하는데 포장까지 게다가 종이가방까지도 넣어져 있네요(이건 시누이가 동서한테 보내는 선물인가봅니다)

10년된 젖병도 10개 들어있고 젖병 소독기, 유축기 10년된 배넷저고리 10여장 10여년전 손수건 50정넘게 속싸개 10장 겉싸개 두장 애기띠 이불 돌 무렵 애기 걸음마 시작할때 밀고 다니는거(이름 모르겠어요),
애기 모기장,일회용 기저귀, 애기 옷들(새옷 없음 전부 우리애들 입힐때 깨끗한것들 모아둔거네요 제가 큰애때 비싼 돈주고 산거 아주 깨끗하긴 하네요) 애기 베게3개 애기 기저귀가방두개 ...

거기에 생리대, 남자 스킨로션, 모빌, 딸랑이 5개, 애기 신발 5켤레 등등....
물론 임부복 10벌, 남자 양말 5켤레등등...아...미치겠네요...


대체 뭘 싸야하고 뭘 안싸야 할지 모르겠어요 더워 죽겠는데, 남편은 내일도 출근한다고 하고, 오늘 박스다시 싸야 하는데 너무 갑갑해서 국제전화돌렸더니, 시동생은 형이 공항에서 실으면 영국으로 바로 연결해서 오는 줄 알았답니다...고속버스로 이동하고 하룻밤 자고 가는 줄 몰랐대요.

그리고 동서가 시누이와 시어머니랑 통화하면서 산후 도우미분이 필요한 목록을 적어주신게 있나봐요 그걸 불러줬다니, 아마도 그래서 손수건이 50장 들어있나 봅니다..(전 애기 손수건이 50장이나 필요한지 몰랐어요)

더군다나 전 모유수유를 한지라 젖병의 용량이 작은것도 있고 큰것도 있는데 대체 뭘 넣어줘야 하나요?
그냥 버릴까요? 정말 10년된거예요.

그리고 봄에 한번 들어오신답니다 시동생내외가 애기 데리고....
급한것만 넣어주마 했는데 대체 뭘챙겨 넣어야 할지 원.....

배넷저고리랑 속싸개 겉싸개 애기띠 손수건 아참 임산부 팬티도 있구요...애기 낳은지 오래 되어서 애기가 한 6개월까지 필요한것만 넣어줄려고 하는데....미치겠다......

그냥 큰 보따리 다 풀어 거실에 풀어놓으니, 정말 안그래도 더워 죽을판에 에어컨도 안틀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배넷저고리랑 애기 옷을 보니 동서생각이 나서 그냥 들고가라할까 생각도했지만 그건 아닌거 같구요..
마음이 좋진 않네요.


IP : 121.156.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5 6:28 PM (58.227.xxx.121)

    아까 그글 읽었는데요..
    일단 임부복은 빼세요.
    원글님 첫아이때 입었던 임부복. 지금은 못입습니다~~
    제가 지금 임신중이라 저희 올케 7년 전에 입었던 임부복 좋~다고 물려 받았는데요.
    받을때는 옷도 깨끗하고 질도 좋아보여서 좋아라 했는데
    ㅋㅋㅋ 막상 7년전에 입었던 임부복 도저히 못입겠더라고요.
    임부복도 유행 타던데요... 바지는 죄다 부츠컷에 통도 엄청 넓고 블라우스도 7년전 유행했던 딱 그 무늬와 패턴..
    원피스는 치렁치렁 길어서 도저히 입을수가 없고요.
    집에서 입는옷 두어벌 빼고 입을만한게 없더라고요.
    게다가 10월 출산이면 이제와서 그옷 준들.. 그냥 입고있던 여름옷 입게되지 그옷 손댈일 없을거예요. ㅎ

  • 2. 3
    '11.8.5 6:28 PM (209.134.xxx.201)

    저 미국인데요...
    영국은 또 물가가 비싸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휴..워커까지...(아기 걸음마보조기 워커라고하죠)
    제생각엔 손수건 배넷저고리 아기내복 속싸개 5장정도 겉싸개 1장 이불하나 모빌 정도만 보내세요
    아기띠 같은건 정말 십년전꺼면 요새 허리안아프고 좋은게 얼마나 많은데 (멘듀카가 유럽꺼라죠?) 그런거 못써요 정말..
    젖병같은건 정말 보내지마세요..십년전꺼를..어휴..
    그리고 영국 아가용품이 글케 비쌀까요?
    모르긴 몰라도 한국 백화점서 사는거보단 쌀지도 모르겠는데...
    잘 생각하셔서 짐 확 줄이세요.. 참..임부복도..십년전 임부복 입고 싶대요? 동서분이?
    그래도 젊은사람일텐데.. 패션 생각안하고 십년전꺼 입고싶대요?

  • 3. ㅎㅎ
    '11.8.5 6:28 PM (175.113.xxx.80)

    다시 잘싸서 배편으로 보내시구요.
    임부복만 남편 짐에 넣어 보내셔요.
    바로 가는게 아니라고 했으니 소포 기다리는 즐거움을 가지면 좋죠^^*
    더운데 애쓰시네요.
    참 육아용품 파는데 가서 진짜 신생아에게 필요한 것 종류별로 한가지씩 새로 사서 보내주세요. 선물이라고..

  • 4. ..
    '11.8.5 6:37 PM (182.208.xxx.38)

    저라면 원글님생각대로 6개월정도까지 쓸수있는것만 보낼거예요.
    어차피시동생내외가 한국에 온다니 그때 나머지들을 다 주면서 가져가라고하심되잖아요.
    그 남은 짐은 다시 시댁에 부쳐놓으시구요.
    그래야지 무거운 짐들을 운반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골치아픈지 시동생부부도 알거고 그 짐을 가져다준 형님이 고마울테니까요.
    다들 쉽게 생각하잖아요. 오는길에 좀 가져오면 어때서 이렇게요. 그게 아닌데..
    꼭 그런 생각을 해달라기보다 그냥 놀러가는거면 얼마든지 가져가겠지만 남편이 업무차 상사들과 같이 가는건데 이 많은 짐을 다 가져갈수없다고 동서한테 말하시고 상의해서 필요한것만 줄여서 보내는게 최선인것같아요.

  • 5. ...
    '11.8.5 6:47 PM (222.106.xxx.124)

    일단 시동생에게 고속버스 경유한다는 사실은 알려놓은 상태이니...
    그걸 고스란히 도로 싸셔서 배편으로 보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걸 다 받아야합니다. 그래야 시부모님께서도 다른 말씀하실게 없으실겁니다.

  • 6. funfunday
    '11.8.5 6:49 PM (221.141.xxx.17)

    우선
    상사모시고 출장을 자주가는 우리 남편의 예를 보더라도
    수화물가방 한개는 꼭 회사 물건이나 상사의 짐이더라구요.
    본인 짐은 최소한 줄이고 출장에 관련된 짐을 가져가고 또 다 본인이
    책임져야 하구요. 꼭 이런식이 아닐수도 있지만 상하 관계가 분명한
    우리나라 정서상 아랫사람이 다 챙겨여 하죠.
    그러니 그 많은 짐을 어떻게 가져가겠어요.
    둘째로
    어렵게 얻은 아기인데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10년 된 젖병 물려쓰고 싶지않을 겁니다.
    가족이 소중히 물려주며 사랑을 전하는 것은
    몇가지로 족해요. 지금 당장 신생아에게 줄건 하나도 없다고 봐요.
    그냥 새걸로 몇개 사주시면 모를까...
    나머지는 잘 뒀다가 동서 오면 그때 알아서 가져가라 하세요.
    골프공만 하더라도 한짐이고...
    골프장 있는 곳이니 뭐 그리 오지도 아니네요....
    골프칠 능력이면 어렵지도 않구요.

  • 7. 안타까움
    '11.8.5 7:22 PM (219.250.xxx.160)

    10년된 젖병이면 환경호르몬 나올텐데요
    유리병인가요? 플라스틱은 절대 사용하시면 안될겁니다
    10년된 임산부펜티는 고무줄 늘어나있을텐데 참 고민스럽네요
    원글님 고생이 많으시네요...뭐라 위로 할ㄹ지....
    동서분께 설명하면 괜히 보내기 싫어서 그런줄 알텐데 난감하네요
    모두 담지말고 종류별로 몇가지 젖병 2개 수건이나 펜티도 2장 이렇게
    가지수는 맞추고 수량을 줄여보세요
    동서가 잘 판단하시겠죠

  • 8. 포비
    '11.8.5 7:33 PM (203.244.xxx.6)

    젖꼭지는 3개월, 젖병은 6개월에 한번씩 바꿔주는거에요.
    10년된거.. 버리세요. 동서가 받아도 버릴거에요. 10년전 젖병.. 후져서 쓰지도 못해요. 맞는 젖꼭지도 없을듯.
    걸음마 보조기는 들어오면 갖고 가라고 하시고, 배냇 저고리는 3장정도만 보내세요.
    손수건 많이 쓰나요? 애기 얼굴 직접 닿는것만 손수건 쓰고 나머지(토한거 치우고 그럴때)는 물티슈 쓰지 않나요?? 손수건 20장도 안쓴듯..(애기 22개월)

    속싸개도 3장만 보내시고요. 겉싸개 1개, 베개 1개, 기저귀 가방 1개 정도만 보내세요.
    이것도 짐이 많네요 -_-;;;

    어차피 임신하고 출산하고 모유수유하면 생리 안하잖아요? 그게 왜 필요한지.. 일회용기저귀도 널렸을텐데 ㅠㅠ

    글 읽는 것만으로 답답하네요. 저렇게 가져다 줘도 화날거 같애요. 귀한 내 새끼한테 10년된 것을 ㅠㅠ

  • 9. ...
    '11.8.5 8:55 PM (82.233.xxx.178)

    님이 거론하신 제품들은 영국현지에서 전혀 부담없이 구매가능한 제품들이고, 심지언 임부복도 한국보다 패셔너블하게 잘~ 나옵니다. 님께서 결정하시기 힘들면 추가비용이 들더라도 EMS로 모두 부치세요. 아무리 많아도 20만원 안넘습니다. 님께서 혼자 결정하고 고민하시는 시간에 저라면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묶어 소포로 보내겠습니다.

  • 10. 대략
    '11.8.6 7:12 AM (82.16.xxx.64)

    괜찮아 보이고 당장 필요한 거..그리고 남편분 들고가실만한 것들 추려 보내시구요.
    나머지는 배로 부치세요. 우체국 상자 제일 큰 거에 20kg까지 넣을 수 있는데 5만원이면 충분해요.
    한달 반에서 두달 반 안에 대부분 도착하구요. 가끔 분실도 된다는데 전 아직 그런 적은 없었어요.
    배로 보내는 소포들은 보험은 안돼구요. 확실한 건 윗분 말씀처럼 ems인데 물건 값에 비해 비싸네요.
    시댁에는 알아보니 상사도 짐이 있어서 부탁할 수 없었고 비행기 탑승할 때 짐 무게 오버되면
    kg당 몇 만원씩 더 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로 부쳤다고 말씀시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0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6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8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