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0만원들여서 의사쌤에게 3마디듣고 나왔어요. ㅡ.ㅡ;;

종합병원 후기 조회수 : 12,240
작성일 : 2011-08-05 07:58:34
두통이 아주 심한지 거의 30여년째입니다.

82에서도 두통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
남의 일 같지않아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을 달 정도죠.

10여년전에 모 대학병원에서 큰 돈 들여서 별별 검사 다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이 "머리는 깨끗해서 앞으로 몇십년은 별 걱정안해도 된다 " 고하셨어요.

그때 받은 결과가 "혈관성, 긴장성 편두통 " 이었어요.

세월이 지나~ 나이 50이 가까워오니 두통은 물론...
어느날 보니 ..저한테  건망증이 지나쳐 치매 증상도 나타나는것같더군요.
( 친정할머니도 치매로 돌아가신 내력도 있어서 더 두려웠어요)

그동안은 경제적으로도 넉넉치않아서 ...이러고 살다 죽지~모~ 이럼서 지냈는데
어느날  내가 힘들게 벌어도  가져가는사람들 따로있고 세상사는게 왜 이리 허무한지...

그래서  한국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의사선생님에게 예약신청을 했더니 대기시간이 6개월~!!!

6개월걸려서 병원가서 기다리다가
문밖에 프린트해서 걸어놓은 대기자명단을 보니 10분마다 4명씩~~~

암튼 먼저 문진표를 앞뒤로 작성하고 들어갔는데

그거보고 몇마디 물으시고 검사해보자고 하시고 상담시간 3분정도 걸려 나와서
검사신청하니 또  2개월후~

그것도 검사하나는 2시 ..또 검사하나는 저녁 8시..

한검사 끝나고 너무 오래기다리는것같아서 두번 나눠서 가고

어제 드디어 결과를 보러갔습니다.

역시나 너무 바쁘신 선생님

" 이상 없습니다.  운동하세요. 약 조제해드려볼테니 2개월후에 오세요 "  이게 끝입니다.
ㅡ.ㅡ;;

일어서시길래 다급하게

제가 " 저...두통의 원인이 뭔가요? 선생님? " (최대한 웃으며 나긋나긋하게..)

"선천적으로 충격을 잘 받는 머리예요. 조금만해도 피가 머리로 쏠리는..."
"그럼 혈류성 두통인가요? "  "네"

끝입니다.

나와서 생각하니 제일 중요헀던 치매얘기를 안물어봤다싶어서
간호사에게 선생님께 여쭤볼게있는데 못여쭤봤다고 하니

다른 간호사가 나와서

"이 검사는 치매랑은 상관없으니 치매검사 하시겠어요? 안내해드릴게요~ "
하길래 아뇨 아뇨 하면서 도망치듯 돌아왔어요.

돈 있는분에게는 200만원들여서 ...안아픈거 알면안심이지 싶으시겠지만...
저는 너무 허무한 날이고  가족중에서 의사한명있어야한다는말이 너무나 절실해지면서
의사를 꿈도 못꾸는 아들 한번 째려보는 하루였습니다~
IP : 61.106.xxx.7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밝은태양
    '11.8.5 8:04 AM (124.46.xxx.199)

    넘 완벽함을 추구보단 조금 느린걸음.. 모든일을 본인이 다할려는 욕심 버리시고요..급한마음이 있다면 천천히..
    그리고 코로 항상 숨쉬고 있는지 입으로 숨쉬고 있는지 한번 채크해보심이..
    입으로 숨쉬는분중 두통이 오는분 있더군요..
    모든분이 코로 숨쉬고 있겠지 하지만 대부분 입으로 호흡하고 있다는..

  • 2. ..........
    '11.8.5 8:10 AM (14.37.xxx.183)

    전 강남 삼성병원 갔더니..딱 저랬어요.
    검사란 검사는 다 받게 하고.. 거의 검사받다가 죽을뻔...
    그후 결과가 나왔는데..가타부타 설명도 없고..약처방하고..그게 끝.. ㅎㅎ
    의사질 참 편하게 하더군요..
    근데.. 약먹고 부작용으로 또 고생고생...
    어휴..그 담부터는 절대 병원이라면 노노노..치가 떨려요..

  • 3. 원글이
    '11.8.5 8:21 AM (61.106.xxx.72)

    워낙 전국에서 오는 종합병원이라서 환자가 몰리니 어쩔수없다지만..
    조금은 상세한 가타부타 설명이 있었으면 아쉬웠어요.
    아님 최소한..본인이 한 여러검사에 대한 결과라도 알아야하지않나요?
    선생님이 말씀하시기 바쁘시면 간단한 종이서식으로라도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 4. plumtea
    '11.8.5 8:26 AM (122.32.xxx.11)

    저는 서울대병원서 원글님과 같은 경험을 했네요. 요즘은 괜찮은데 몇 년 전부터 작년까지 두통이 너무 심해서 두통이 오면 아무것도 못 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그래서 원글님처럼 예약하고 기다리고 3번에 걸쳐 검사하고 또 기다리고 결과들은 건 "이상무". 다행이긴 한데 나는 아픈데 왜 아픈건지도 모른 상태로 쫓기듯 나오니 참 허망하더라구요.

  • 5. .
    '11.8.5 8:42 AM (118.220.xxx.161)

    하루에 5분만이라도 명상하면 두통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온 몸에 힘을 다 빼고 누워만이라도 있어 보세요. 그러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고 정말 도움 많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첫댓글님 글처럼 코로 숨쉬는지 꼭 살펴보십시오.
    만약에 한 쪽 코라도 막혀있으면 교호호흡이라고 있습니다. 한번 해 보길 권해봅니다. 인터넷 치면 교호호흡하는 법 나와 있어요.
    의식을 발에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 기가 위로 상승하지 않고 아래로 내려와서 두통에 도움될 겁니다. 엄지발가락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어요. 시간나는대로 의식적으로 해보십시오.

  • 6. 요즘 세상에도
    '11.8.5 8:46 AM (121.160.xxx.196)

    저희 어머니께서 평생 두통으로 고생하셨어요.
    50년전 20대때 큰 자식 낳고부터 돌아가실때까지요.
    의사 처방만 해 주는 아티반인지뭔지 그 약 계속 드셨구요.
    그 당시 할 수 있는 온갖 검사 다 해도 병명 없구요.
    다른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 7. ㅋㅋ
    '11.8.5 8:56 AM (58.79.xxx.8)

    저도 이번주에 종함검짐 받고 왔어요.
    그런데 뭐 검사비가 이것저것 하라는데 왜 그리 비싼지...
    집에와서 도둑* 이라고 성토를 했지만 막상 그 도둑이 될 아들녀석 앞
    에서는 뭐라 말도 못하고 ....
    그랬어요
    ^ ^

  • 8. 서니맘
    '11.8.5 9:20 AM (116.39.xxx.12)

    발끝 부딫치기를 해보세요. 뒤꿈치를 붙이고 엄지발가락을 부딪치기를 합니다. 10분에 1000번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한 이백개 하면 허벅지에 불이 납니다. 참고 한번 해보세요

  • 9. 반야맘
    '11.8.5 9:29 AM (211.212.xxx.33)

    저희 엄마도 그런경험이 여러번 있네요..병원이 병 주는 곳인지 병 고쳐주는 곳인지 정말 넘 하더라구요 ^^

  • 10. ..
    '11.8.5 10:34 AM (59.10.xxx.251)

    근데요 의사들이 환자 2-3분 보는 거, 딱 그 일만 하는 거 아니에요.
    검사 결과 확인하고, 분석하고 책 찾아보고 종합해서 결론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많아요.
    그리고 200만원에 검사장비사용료, 검사해주는 스텝들 인건비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는 거랍니다.

  • 11. Dd
    '11.8.5 12:09 PM (211.246.xxx.101)

    담당의께 @@병에 걸리셨습니다,하고 길고 친절히 설명듣는것 보단 간단히 이상 무 판정 들으신게 낫다고 생각해요^^;;
    저도 한 두통하는데 검사받기가 무서워요

  • 12. 원글이
    '11.8.5 12:20 PM (61.106.xxx.72)

    ..님 병원에 계신 관계자분이거나.. 가족분인것같아서 여쭙니다.

    당연히 모든 검사비용에는 기계값 뿐 아니라..
    그걸 분석하고 종합하는 모든 비옹과 스텝들 비용이 포함되어있겠죠.
    근데요.
    환자입장에선 사실 의사선생님의 3마디..1분~2분정도 걸리는 상담받는게
    비용과 시간면에서는 아쉽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피를 뽑았으면 그 피에대한 여러 검사결과 수치가 나왔을것 아닌가요?
    뇌혈류검사했으면 그 혈류가 좁은지 넓은지 정상인지 이정도도 가르쳐줄수있는것 아닌가요?
    비싼 mri를 했으면 세세한 검사였을건데..그거에대한 어떤 세세한 얘기를 듣는건 무리인가요?

    전국각지에서 환자가 몰려서 의사선생님이 바쁘신건 이해해요.
    그럼 그 스텝들이라도 문서화해서 환자들에게 주면 안되나요?
    진짜 여쭤보고싶어서요. 아님 병원 고객의견에 올려볼까싶기도 하네요.

  • 13. 딴얘기,,
    '11.8.5 12:35 PM (211.211.xxx.128)

    딴 얘기이지만, 몇일전 친정엄마 입원하셔서 병원에 있었거든요, 제가 젤 놀란건 왜 새파란 의사들이 칠십 한참 넘은 노인들한테 전부 반말인가요? 그게 권위인가요? 기분이 너무 나쁘던데,,저의 시댝이 영국예요. 시엄머니 입원하셨을때 전 정말 놀랐어요,,, 개인병원 주치의가 알아서 큰 병원 입원시키고 등록시키고 전부 무료이고 ,,이런것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의사들 태도가 진짜!!! 병실에 가족들 전부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의사 회진왔길래 일어섰어요, 의사 왈, 앉아계세요,,하면서 자기가 무릎끊고 키 높이를 우리한테 맞추고 자세한 이야기 ㅠㅠㅠ 와,,정말 놀라웠어요,,전반적으로 입원 후 검사하고 결과듣는건 정말 너무 느려터졌지만 그외의 일들은 놀랠 노자,,우린 우리돈 왕창 쓰면서 서비스 정말 없고 무시당하고,,,으그,,,병원갈때마다 정말,,,

  • 14. 첼로 사랑
    '11.8.5 3:38 PM (27.1.xxx.39)

    저도 일주일에 2번은 진통제를 먹을만큼 편두통에 시달렸는데
    혈압검사해서 혈압약 복용한후에는 머리가 안아프네요~~
    별별검사 다해도 안나왔는데 혈압이 높았던거에요~
    혈관계통 한번 체크해보세요.

  • 15. 더불어
    '11.8.5 4:18 PM (125.134.xxx.170)

    더더욱 짜증나는거요.

    실컷 진료 오라고 해 놓고,
    가면 다음 몇월며칠에 와서 ** 검사해 봅시다.
    땡.
    아니 검사날짜 잡는걸 뭐하러 오라고 합니까????
    그날 검사 안할거면 그냥 검사할 날에 오라고 하면 되는걸.
    검사결과 없이는 뭐 특별히 할 말도 없다는거 뻔히 아는데.
    오라고 해서 갔더니
    다음 검사날짜 잡는 몇십초.
    그걸 위해 왔다갔다 대기하는 시간까지 반나절을 날립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 16. ..
    '11.8.5 4:53 PM (59.10.xxx.251)

    저 의사나 의사가족은 아닌데요,
    그냥 어제 우리나라 사람들 눈에 안보이는 서비스는 당연히 공짜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사람들이랑 한 적이 있었어요.
    저도 좀 복잡한 지식이 필요한 일을 하는데, 고객들에게 참 설명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해도 전문적인 바탕지식이 없으니 이해도 못하시고, 그냥 간단하게 돼요, 안돼요라고 밖에는 말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래도 궁금한 걸 직접 물으시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고 하지만, 별다른 질문이 없으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왜냐면 실제론 고객이 그 진행과정을 알건 모르건 업무의 결과는 똑같거든요.
    그리고 그런 진행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하다 보면 고객님이 부담하셔야 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지는 문제도 발생하구요.
    겉에서 보이는 시간이 짦으니 고객들은 너무 비싸다고 하지만, 실제로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은 보이는 것의 20배는 넘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 의사선생님께 궁금한 점을 물으면 대부분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던데요.
    묻지 않으면 그냥 괜찬습니다라는 대답을 들을 때가 많지만요.
    겁내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물어보시면 대부분 친절히 대답해 주실 거에요.^^

  • 17. ..
    '11.8.5 5:04 PM (119.207.xxx.37)

    오메가3 드셔보세요.. 남편도 편두통이 심했는데 1달정도 먹으니 많이 나아지더라구요..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러실수도 있어요..

  • 18. 오희종
    '11.8.5 5:26 PM (115.139.xxx.37)

    대구에 오희종 신경내과란 곳이 있어요

    진짜 강추입ㄴㅣ다

    검색해보세요

  • 19. 혹시
    '11.8.5 5:34 PM (119.237.xxx.120)

    짝눈은 아니신가요?
    제 경우지만, 저는 원인모를 편두통으로 고생 햇었는데,
    심한 짝눈이라 (근시/난시 여서 잘 몰랐었어요) 라식 하고나서 편두통이 사라졌어요

  • 20. ㅎㅎ
    '11.8.5 6:24 PM (112.155.xxx.72)

    김흥준 신경내과라고 역삼 전철역 근처에 있는 의원인데 선생님이 실력이 좋으시고
    본인이 두통으로 고생하셔서 두통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하시드라구요.
    관심있으시면 검색해 보세요.

  • 21. 의사마눌
    '11.8.5 6:28 PM (110.13.xxx.117)

    여기 대부분 환자 경험으로 병원에 가면 왜그리 진료를 짧게 보느냐, 못 물어 보고 와서 속상하다, 의료수준 떨어진다 등등의 불평들이 많지요.
    미국처럼 환자 한명당 1시간씩 상담하고 싶으시면 그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의료수준은 선진국으로 원하면서 보험료 아깝다고 하면 의사들이 그간 고통분담 차원에서 힘들게 진료보는게 허사가 되네요.
    모르겠습니다. 제 남편은 자기 목숨 깎아가며 진료본다고 합니다. 그만큼 머리통이 깨져라 힘들게 일을 하느라 매일 저더러 갈비집이라도 하나 차려서 자기 일 좀 그만하게 해달랍니다.
    원글님이 지불한 200만원중에 아마도 진료보신 교수님께 돌아갈 비용은 그중 몇%도 안될겁니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들은 정말 박봉에 일도 험하고 자기 명예와 직업적 사명감 없으면 절대 할수 없는 힘든 자리 입니다.
    병원이 비영리 인건 다 아실테고 의사라는 직업이 그리 호락호락하고 한가한 직업이 아니고 정말 3d 업종이란것만 알아주세요.
    그리고 영국, 유럽, 미국, 캐나다 등등은 돈 없는 사람들은 의사 만나려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고 철저히 자기가 내는 보험료의 등급에 따른 진료를 보는 시스템 입니다.
    영국선 주치의가 거의 인도나 제3국 의사들이 많구요 전문의들은 만나기가 하늘 별따기랍니다.
    위 내시경 우리는 2만원 내지요. 수면은 조금 비용이 더들겠네요. 미국선 50만원 넘습니다.
    초음파도 산부인과 4만원 받는거 미국가면 30만원 넘어요.
    유럽이랑 미국 사는 교포들이 한국와서 치료 받는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캐나다 사는 친구가 허리 디스크로 아파 병원가면 수술받으려면 한국 들어와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수술 받으려면 보통 6개월 기다리는데 그동안 진통제만 맞다가 그러다 보면 저절로 낫는다는...
    원글님 혹시 개원한 신경과 쪽으로 알아보시면 대학병원보다는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수도 있어요. 요즘은 검사한 자료들을 모두 의사샘들이 알수있게 해 두었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보통 개원의 들이 대학병원에 환자들 소견서 적어 보내고 대학병원에서 검사한 기록을 소견적어 보낸 의사들이 대학병원 측으로 정보를 들을수 있게 해두었어요.

  • 22. 원글이
    '11.8.5 6:34 PM (61.106.xxx.72)

    잠깐 낮잠을 자고났더니 또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

    저 위의 배관공의 예를 드신분은..

    저를 꼭 업어서 물을 건너가게 해줬더니 적반하장으로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사람 처럼 비유를 드셨네요.

    제가 10여년전에 모든 검사를 했던 모 대학병원 의사선생님도 30년공부한 선생님이셨어요.
    근데 그 선생님은 뇌사진을 짚어주시면서 여기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되고...친절하게 이모저모 알려주셨거든요.

    제가 어제 진료받은 의사선생님을 비난하려고 이 글을 쓴게 아니랍니다.

    30년을 공부하셨던, 20년을 공부하셨던, 그 자리에 계신 그분들의 노력과 경력은 높이사는데
    200만원들여서 갖 가지 검사를 했으면 그에 대한 자료가 있을거아닌가요?

    위에도 썼지만...혈액검사했으면 그냥 뇌에 이상없다, 있다. 이것만 단답형으로 결과가 나오지않을것아닌가해서요. (제가 문외한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

    암튼 의사선생님은 바쁘시겠지만...그 외 환자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자료라도 스텝들이 간략하게라도 정리한 종이라도 나눠줬으면 이렇게 허무하지않았을것같다는 생각에 글을 썼습니다.

    다음 진료시간과 수납종이만 친절하게 나눠주지말구요. ^^::

  • 23. 원글이
    '11.8.5 6:35 PM (61.106.xxx.72)

    그리고 위에...두통에 좋은 병원이나 여러 방법 알려주시는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두고두고 검색해볼수있도록 지우지 말아주세요~ ^^

  • 24. 사실확인
    '11.8.5 7:08 PM (112.152.xxx.152)

    윗글에서
    미국처럼 환자 한명당 1시간씩 상담하고 싶으시면 그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답니다.라고 하셨는데 우리나라 대학병원보다는 오래 상담하더라도 무상의료를 하는 나라들도 있는데 미국을 예로 들으셨네요.. 그리고 영국과 유럽쪽은 대표적으로 무상의료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 아닌가요...사실확인이 필요한것 같네요...

  • 25. 영국?
    '11.8.5 7:35 PM (121.167.xxx.144)

    영국의 의료 서비스 평균 수준은 딱 무상으로 받으면 될 수준입니다. (친절도, 인간성 등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전문성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 26.
    '11.8.5 7:46 PM (121.189.xxx.249)

    제가 다니는 대학병원(지방)은 선생님들이 아주 친절하십니다
    동네의원들은 왜 나를 못 믿냐-제가 항생제..혹은 걱정거리 등 질문을 하면-이런 반응을 보이시지만요.
    대학병원은 약을 지양하십니다. 저의 의견도 존중해주고..
    제 말을 듣다가..아 그런 학설도 있다고..어쩌고 저쩌고 얘기하시고..내분비
    (동네는..그런 거 없다고.....제가 분명 자료 찾다가 검색해서 갔거든요. 기사에도 떴더라고요..대학병원교수님은 그거 알고 계시더군요)
    습진으로 갔을 때는..약 안 먹겠다고 하고..** 그냥 바르는 것도 좋지 않냐고 했더니..아 그렇게도 해보시라고..웃으시면서

    항생제..싫어하니까..일반 동네는 그랬죠..자길 못 믿냐고....자긴 의사라고..좀 약간 버럭낼까..하는 분위기..
    아무래도 더 많이 배워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많은 사람들 있잖아요.내면적으로..
    (열려있는 사람들)
    심장내과, 내분비내과,피부과 등..

    그래서 붐비고 기다림에 지쳐도 거기에 갑니다.
    동네의원들은 무조건 검사해보자고 하고..항생제 남발에..자기 말만 옳다고

  • 27.
    '11.8.5 8:00 PM (221.139.xxx.36)

    댓글중 의사 지인인듯한분들~
    아무리 합리화 하려해봣자
    같은인기있는선생님이라도 다그런건아닙디다
    인성공부 잘하신분은 아무리 바빠도
    그 짧은시간에 마무리로 위로까지 합디다

  • 28. 제 경험
    '11.8.5 8:04 PM (125.176.xxx.84)

    제가 전에 저래서 의사한테 귀엽게 항의 했더니
    의사가 정색을 하면서
    여기 환자들 다 보세요,,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죽기직전에 돌아온 사람들이예요
    여기 mri좀 보세요 앞에 환자인데 여기 이 부위 좀 보세요,,
    여긴 이런 분들이 오는 곳이지 아가씨처럼 별 이상없는 사람이 오는 곳이 아니예요,,
    아가씨 증상은 굳이 선택진료로 대학병원까지 올 증상이 아니예요,,
    처방은 타이레놀 해줄테니 두통 올때마다 타이레놀 드세요,,
    하길래 네 ,,하고 나왔어요,,
    듣고 보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그 아픈 분들 보니 다행인거구나 싶기도 하고
    야단 맞아서 화도 나고,,오는 내내 복잡했어요

  • 29. 저 위에
    '11.8.5 8:21 PM (125.142.xxx.184)

    어느분이 말씀하셨는데,
    혈압 검사해 보세요.
    친정엄마가 젊었을때부터 두통이 심해서. 큰병원 안가본데가 없는데
    결국 아무병 없다고 해서. 계속 진통제에 의지하며 사시다가.
    우연히 찾아간 병원에서 혈압약을 드시고나서부터는.
    지금은, 새 세상을 사는것 같다고 하십니다.
    한번 시도해 보심이...

  • 30. 두통에
    '11.8.5 8:23 PM (219.241.xxx.201)

    절운동이 좋대요.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학생들에게도 좋다고 방송에도 나왔어요.
    82에도 절운동 기사가 많았으니 검색해보세요.

  • 31. 두통경험자
    '11.8.5 9:34 PM (125.188.xxx.39)

    15년 넘게 두통으로 고생하다 한약 1년 먹고 고쳤어요. 코침도 맞고 한약 드세요.광고로 오해받기 싫으니 궁금하면 말씀하세요.

  • 32. 궁금이
    '11.8.5 10:06 PM (175.113.xxx.229)

    저혈압이어도 두통이 생기나요?

  • 33. 오희종
    '11.8.5 10:18 PM (115.139.xxx.37)

    신경내과 꼭 검색해보세요

    새벽에 줄서서 기다려 하지만 대학병원에서 안되는거 요병원가서 괜찮아지신분 진자 많더군요

    울 시어머니도요

    꼭 검색해보세요

  • 34. ...
    '11.8.5 10:28 PM (112.151.xxx.114)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삼차병원이나 명의로 불리우는 특정의사에게 너무 쏠림이 심해서 일어나는 현상같습니다.
    환자 입장에선 이왕이면 잘 보는 유명한 의사에게 진료받고싶고
    의사도 기계가 아니니 정해진 수많은 환자를 보면서 진료시간이 짧아지고 말도 짧아지구요.

    나 자신이나 가족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만
    차근차근 병원을 가 보시면 그런 속상함을 덜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윗분들 댓글처럼 개인병원 중 전문병원을 찾아보시고
    거기서 해결이 안 되면 다음 단계의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으시면 어떨까요?

    원글님에게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불편함이 생기면 최상급 병원에서 비싼 검사를 다 받아버리고
    막상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허탈해 하는 게 보통이거든요...

  • 35. ...
    '11.8.5 10:32 PM (112.151.xxx.114)

    의사가 그 정도 명의시라면
    친절 불친절한 성격을 떠나서
    문제가 있는 환자에겐 절대 세마디 하지 않습니다.
    친절해서가 아니라
    문제가 큰 환자에겐 길~게 설명할 듯 합니다.

    <제 경험>님 글이 비슷한 정황일까요?

  • 36.
    '11.8.5 10:58 PM (1.248.xxx.254)

    원글님 의견에 공감해요.
    병원에 돈 엄청 갖다준 사람인데...
    예를 들어 어딘가 아파서 혈액 검사를 했을 때 결과를 의사가 일일이 설명해줄 형편이 안된다면
    건강검진 결과표처럼 항목별로 결과지를 만들어 주면 안되나요?
    내 돈 주고 검사하는데 그냥 괜찮다는 말만 듣고 결과를 상세히 알 권리는 없는건지 원...

  • 37. 우리나라
    '11.8.6 12:30 AM (114.205.xxx.24)

    의료수가에 님같이 정상이신분 한테 오래 설명할 수가 없어요.

    그럼 우리도 의료수가 현실화해서 병원갈때마다 수십만원씩 들고 가야죠.

    님이 하신 200만원은검사비에요.. 그 의사샘한테 갖다 바친 돈 아니고,

    그 금액만큼 검사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 38. 검사해서
    '11.8.6 12:37 AM (99.187.xxx.8)

    아무이상 없으니 의사선생님이 아무말이 없으신거죠?
    한달에 200만원씩 의료보험으로 내는 미국에 삽니다.
    한달에 보통 100만원에서 200만원쯤 그냥 보험으로 나가고요.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은 수술한번 하면 2천만원은 그냥 나가지요.
    미국의사, 간호사는 정말 정성껏 상담해주고 보세요.
    윗분말로 1시간은 아니더라도 20-30분은 다 봐주시죠.
    한국은 그야말로 의료비가 너무 싸니 이상없으시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39. 1212
    '11.8.6 2:45 AM (211.246.xxx.187)

    아 그냥 의사들 잘났건 어쨌건 좀 친절하면 안 되나요?
    죽을 병 아니라도, 정상이라도 말 한 마디라도 친절하게 좀 하면 안 되나
    그렇게 힘들고 의료수가 낮아서 못하겠거든 관두던가
    정상이면 무성의하게 그냥 툭 던져도 되나요
    반말하고 무성의하고....인성은 없어도 병만 잘 고치면 되는게 의사는 아닐듯요.
    그랬음 고대 그넘들도 공부만 잘하고 병만 잘 고치면 의사하는거죠

  • 40. .....
    '11.8.6 3:01 AM (203.248.xxx.65)

    검사결과는 원하면 당연히 병원에서 발급해주죠.
    저 윗분 말대로 권리가 없는게 아니라 본인이 못찾는 겁니다.

    그리고 제목대로 200만원에 3분이니 좀 억울할 듯도 하네요.
    원글님대로라면 비보험진료일 것 같은데 확실히 이런 부분은 민영화하면 좋아질 듯하네요.
    돈낸만큼 대접받는게 민영화니까요...
    지금은 보험으로 묶여있어서 (더구나 6개월씩 대기하는 명의라면) 온갖 중환환자들 보느라 3분 진료가 생활화되어 원글님같은 고액 환자분들도 똑같이 취급받았군요.
    앞으로는 재벌병원에서 이런 분들 스카웃해서 우아하게 건강검진센터같은데서 근무하게 하겠지요...

  • 41. ,
    '11.8.6 6:47 AM (180.226.xxx.6)

    어제EBS명의에서 홧병으로인한두통이많다고하던데 혹시그런원인은아닐지조심스레여쭤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9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6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