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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있는 시집 가진 사람이 툴툴 거리면 뭐랄까~

이건뭐~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1-08-05 02:23:00
참 공감이 안된다고 해야하나?
저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자는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해야하나 그렇거든요...

직장동료중에 종종 그런 사람들 있어요.

시집이 졸부라 시부모 품성이 엉망이다, 돈으로 자식들한테 효도받으려 하고 경쟁시킨다, 시집능력있는게 좋은거 아니다, 내 남편이 능력있는게 최고다~~

시어머니가 이 재산 나 죽으면 다 너희거라고 하는데 그 돈 다쓰고 죽을거 같다, 차라리 경제력없는 시부모가 자식한테 미안한 마음가지고 있으면 그런 시부모한테 용돈드리고 사는게 더 기쁜 마음으로 살거 같다~~

등등

말하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하는 말인거 같긴한데 참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있는 시집이 시집살이 시켜서 싫으면 그 돈 받을 거 포기하고 시집살이 안하면 될일이고,

시어머니가 재산 다쓰고 죽더라도 경제력없는 어진 시부모한테 용돈 드리는것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같은데 뭐가 힘들다는건지~~~??

정말 힘든게 뭔지 겪지 않으면 모르는건가 싶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한다는 나보고 한다는 소리가 시부모한테 받은 게 없으니 간섭도 없고 끌려다니지 않아서 좋겠다고 그러는데 이건 뭐 정말 부러워서 하는 소리인지 그만큼 뇌가 청순한건지 아니면 약올리자는건지~~
IP : 124.80.xxx.2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5 3:09 AM (99.238.xxx.108)

    심하게 동감.... 합니다.

    시댁에 생활비 100씩 드린다는 남친 반대글도 같은 맥락.

  • 2. ㅎㅎ
    '11.8.5 3:13 AM (218.50.xxx.166)

    저도 심하게 동감해요.
    하지만 이런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이해 못할 일일 수도.. 있겠군요.

  • 3. ..
    '11.8.5 8:48 AM (121.181.xxx.207)

    그러게...시댁에서 경제적으로 원조를 안받고 잔소리 안들으면 되지 받을건 받으면서 싫은소리 듣기 싫은건 도둑놈 심보.

  • 4. 비슷해야..
    '11.8.5 9:03 AM (112.154.xxx.154)

    도와주는 것 없어도 간섭안하는 시모 부러운데요?
    누구나 자기 손까락에 박힌 가시가 가장 신경쓰이고 아픈거랍니다.
    돈 움켜쥐고 자식들 숨통 쥐고 흔드는 것 안겪어보면 모르지요.
    그래도 티 안내고 살아야 하는데....스트레스 만땅이면 입으로 줄줄~~
    어느날 눈떠보면 주윗사람들 다 도망가버렸고~~~ㅋ

  • 5. ...
    '11.8.5 10:05 AM (114.200.xxx.203)

    사람 입장이 다 다르듯이.
    원글님은 일단 남이 떡?이 있어보니이 그분이 그런 말씀해도 귀에 안들어오고 먼저 시댁 돈있다는 그 부분에 딱 걸리시는거고 그런 맘이 드시는거고.
    전 이해되요.
    어떤 건지.
    시집 살이가 돈 있고 없고 따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안하고 싶다고 안해지는게 아니잖아요.
    이왕이면 시댁 돈 있다고 그런 분위기면 눈치 보며 사는 삶보단.
    신랑 자체가 잘나서 돈 잘 벌어 그냥 시댁 용돈 당당히 주는게 맘 편하다 그런뜻 같은데.
    이해 완전 되요 전...
    약 올리자고 하는 말은 아닌뜻하구요.
    그 분도 아마도 시댁 때문에 남모를 맘 고생이 심하구나 생각해주세요.이런 인생도 정말 힘들어요.제가 딸 있다면 비슷한 집안 내지 남편이 성실하고 능력있으면 좋치 달랑 특히 졸부 스타일의 시댁에만 돈 있다라는 집안엔 결사반대로 평생 눈치보며 벌벌거리면서 정말 자존감 저 바닥에서 살아요.
    그분이 말하는 포인트는
    신랑이 돈 잘 벌는게 최고다 이런 거구요.
    원글님 남편이 혹 능력있으셔서 그런게 아닐지.요?

  • 6. 원글
    '11.8.5 10:31 AM (124.80.xxx.56)

    그게 아니구요.
    내 남편도 그냥 평범한 벌이에요.
    그런데 시집에서 툴툴거리면서 차도 받고 돈도 받고 등등 다하면서 맘고생 심하다하는데
    선택의 여지가 있잖아요~
    안받고 맘고생 안하기, 받고 맘고생하기

    없는 시집 가진쪽에서는 선택의 여지없이 보태주기밖에 없는데
    선택의 여지가 있는 사람들이 뭐가 힘들다고 저리 툴툴대는지 참 배부른 소리 같더라구요..

    그렇게 시집 스트레스 못견디겠으면 그냥 손털겠구만 또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돈없는 시부모라도 어진 시부모고 고마워할줄 아는 시부모면 차라리 보태주고 사는게 맘편하겠다는 마은 더 어이없구요..

  • 7. 동감
    '11.8.5 11:05 AM (119.161.xxx.116)

    제 말이 그말이예요.
    그 사람들은 시댁부모 없는 고아 남편, 그것도 돈 잘 버는 남편 만나야 불만이 없으려나요.

    남편이 무능력하고 어쩌고 하는것도 보기 싫어요. 본인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참.

  • 8. 엄밀히 말해
    '11.8.5 1:38 PM (119.203.xxx.6)

    돈잘버는 남편이 시댁에 용돈을 준다한들, 며느리인 내가 벌어 주는 용돈이 아니라 자기 아들이 주는 건데 그걸 고마워하며 받는 맘고운 시댁 요새 세상 별로 없는 것 아닌지요?
    울 남편 생신때나 명절 같은 날 이벤트 성으로 시댁에 용돈 드리지만 당연하고 떳떳히 받으시지 눈치보시지 않으심.(첫 전세 얻을때 친정에서 돈빌려 얻음)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받을꺼 다 받으면서 투덜거리는 그 사람을, 받은거 하나도 없이 줘야 하는 원글님 같은 입장에서 열불나죠.
    우리나라에서 며느리가 시댁앞에서 속병나지 않을만큼 큰소리 치며 살려면 맞벌이는 필수요, 버는 액수가 남편보다 같거나 더 많아야 됩니당.
    평범한 사람들 죽을동 살동해서 몇년 모은 연봉보다 시댁에서 해준 집 한채가 더 이익인 셈이니...
    물려받을꺼 좀 되는 아들도 아닌 며늘이 이러쿵저러쿵 하는거 듣기 싫은거 당연.

  • 9. 3
    '11.8.5 4:51 PM (188.99.xxx.243)

    받을꺼 다 받으면서 투덜거리는 그 사람을, 받은거 하나도 없이 줘야 하는 원글님 같은 입장에서 열불나죠.
    2222222222222222

  • 10. 새댁
    '11.8.5 7:35 PM (58.120.xxx.126)

    원글님이 말씀하신 사람이 접니다..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친정도 시댁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친정에서는 아낌없이 주시고도 자식한테 주는 거니까 당연하다 하시는데

    시댁에선 밥 한끼 사주시는 것도 생색내십니다..

    손 안벌리는 시댁이라 감사히 생각은 하지만 사소한 것까지 간섭하시고 생색내시고

    하실 때마다 차라리 안 받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좋게 생각해야지 하지만 친정과 비교되고 적응 안되는 건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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