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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명품가방 고쳐 들라고 주는 시누이
잘 사는 시누랍니다
시누가 사는집 유명한 아파트 50평정도 차 외제차 타고...사는 시누랍니다
집 새로 이사 했다고 오라고 해서 갔어요
친정 부모님 농사지은 과일 이랑 몇가지 들고..낑낑대고
대접은 잘 받았어요...맛난 밥도 사주고 저녁에 맥주도 사주고 하더군요
참 좋았어요 그때까지는...집으로 돌아오는 날
짐 챙기는데 검은색 가방을 하나 내 밀더군요
고쳐 들라고 10년정도 된것 같은 명품 구* 가방을 주더군요
가방 바닥 4군데는 다 헤어지고 가방 뒷 면은 10센치 정도 찢겨져 있더군요
검은 가죽은 색이 바래서 회색빛 ...
너무 놀라서 거절해야 하는데 어떻게할지 몰라 머뭇거리니...
명품가방 고치는데 가서 고쳐 들라고 하네요
애들학교 갈때 들라고...웬만한 가방 보다 나을 거라구...
답답합니다
받아서 챙겨 왔어요...
웃고 말았습니다
고치는 값이 더 들거 같은 명품 가방 안들고 다니면 다음에 물어 볼테죠
고쳐서 들고 다니냐구...
고쳐서 우리 시누한테 돌려 주고 싶네요
1. 하...
'11.8.4 6:51 PM (121.139.xxx.149)일단 받아오신거니 그대로 두시고(버리진 마셔요. 또 무슨 엄한 일 당하실라) 다음에 물으시면 고치러 갔다가 창피당하고 왔다고 하셔요.
이정도 쓰고 낡은거면 그냥 버리시지 가지고 오셨냐는 말 들었다고 하시면서요.
참 그러기도 힘들텐데 님 시누 대단하시네요.
그리 체면 구기는줄 모르고 행동하니 돈도 버는건가 싶네요.2. 울
'11.8.4 6:57 PM (14.33.xxx.144)신우하고 똑같은 사람 또 있군요.
제 생일때 자기 입던 스웨터 쇼핑백에 담아서 주더군요. 생일 선물이라고......3. 답답해요
'11.8.4 6:58 PM (122.100.xxx.47)그런걸 왜 받아오시는지요.내 맘이 그런걸..
바로 자리에서 이런건 별로 안좋아한다고 그랬어야죠.
저는 바로바로 얘기 못하는 분들 보면 너무 답답해서..
싸우라는게 아니라 나는 별로다하고 얘길 했어야...4. ..
'11.8.4 6:58 PM (220.78.xxx.154)평소 글쓴님을 시누분이 무시하시나요?
그런거 같지는 않은거 같은데..
평소 그런분이 아니라면 그냥 헐~하고 넘어 가세요5. dd
'11.8.4 7:03 PM (14.33.xxx.191)맨 윗 님 댓글대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고치러 갔다가 개망신만 당하고 왔다고 하시고 다시 돌려주세요. 그래야 본인도 좀 챙피하겠죠.
6. 흠
'11.8.4 7:07 PM (93.210.xxx.151)의도가 뭐였을까요....-_-;; 맘상하네요... ㅠㅠ
새신상 구* 하나 사메고 시누랑 만나시고 헌거 고치러 가서 망신당하고 새거샀다하면... 좀 오버...겠네요^^;;7. 헐...
'11.8.4 7:13 PM (116.127.xxx.103)님이 재활용인가요?? 저같았으면 안받아왔을꺼같아요... 그냥 버리세요.. 정말 어이없는 시누인데요? 무슨의도인지 저도 궁금해지는데요...
8. 답답해서..
'11.8.4 7:14 PM (182.209.xxx.212)글쎄요 의도가 정말 뭘까요..저도 궁금하네요
자기 동생이 무능해서 같이 사는 제가 불쌍해 보였을까요
아님 손녀딸 생일 선물로 핸드폰 100만원짜리 사줬어 하고 자랑해서
아님 우리 시누의 시누가 백화점 같이가서 250원짜리 명품가방 자기한테 사주더라고 저한테 애기하고 나니 미안해서...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하구요
거절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진데 한번씩 이럴때는 당황하네요9. 이번 참에
'11.8.4 7:19 PM (211.245.xxx.100)하나 사세요. 남편한테 내가 얼마나 없어 보였음 그랬겠냐고.. 하시고.
시누이한텐 그 가방 보더니 @@아빠가 제대로 된 가방 하나 못 사줘서 미안하다고
하나 사줬다고...
나는 그 가방 고쳐 맨다고 했는데 기여이 하나 사라고... 자기 자존심이라고 해서 싼 걸로 하나 샀다고 하세요.10. ..
'11.8.4 7:27 PM (211.253.xxx.235)평소에 명품에 욕심을 내셨던 건 아닌지.....
형편에 안맞게 명품 욕심내는 사람 있더라구요. 명품에 욕심내봤자 10년후면 이렇게 된다?
뭐 그런 심리인가.... 아니면 명품도 관리 못하면 결국 이런거다?
것도 아니면 가방 하나 사서 이렇게 헤질 정도로 써야 돈 모으고 산다?11. 답답해서..
'11.8.4 7:34 PM (182.209.xxx.212)명품이라 ...아직 애들이 어려서 .. 편한 가방이 좋더군요...막들고 애들 간식도 막 들어 가고..물이랑 막들어가서 편한가방 ..글쎄요 명품 욕심이라 보면 이쁘다는 생각은 했어요..
12. 오래된
'11.8.4 7:39 PM (112.155.xxx.72)명품이고 뭐고 간에 봐서 들고 싶지 않으시면 그냥 너무 낡아서 못 들겠네요 하고 거절할 수는 없는 거였나요?
13. 허
'11.8.4 7:42 PM (121.125.xxx.230)시누분 ㅋㅋ
뭐라 말해야 되나요? 그렇게 아껴서 집사셨나보네요
나중에 님집에 시누님 놀러가시면 찌그러진 냄비 펴서쓰라고 명품은 아니지만 여기다 요리하면 맛도 더 살고 좋은거라고 하나 드려보세요14. ...
'11.8.4 7:46 PM (118.176.xxx.42)자기딴엔 엄청 아끼는건가부네요... 그렇게 모셔두었다가 준것 보니... 진짜...주고도 욕먹는 경우가 이런경우라죠 안좋은거 줄려면 주질 말아야지.... 정말 선물은 좋은걸 줘야 두고 두고 고마운법인디..
15. 답답해서..
'11.8.4 7:47 PM (182.209.xxx.212)허 님 감사합니다 웃어 보내요 기분이 좀 나아 지네요
그리고 오래된 님 왜 그런 분위기 있죠 갑자기 공황 상태 거절할수없는 분위기...핑계일까요..16. ~
'11.8.4 7:56 PM (122.40.xxx.133)버리긴 아깝구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줬나본데....그런경우 받는사람 화나요. 담엔 거절하세요.
17. 거절!!
'11.8.4 8:07 PM (112.151.xxx.64)다음엔 거절하세요. 명품보다는 깨끗한게 좋다고 말씀하시구요.
이물없다고 편한데다, 나름 자기는 생각해서 줬다고 생색내시는분같으네요.
그런분들은 말하기전까지 절대 모르더군요.
저도 비슷한일이있었는데, 딱 싫다고 거절하니 완전 당황하더니 나중엔 화를 내면서.
그래서 비싼거라고 목소리를 높히더군요.
그래도 싫다고하니, 기분나쁘냐고 그제서야 묻어보드라구요.
한두번도아니고, 네, 기분별론데요. 라고 아주 싸질렀습니다.
오는길 내내 남편하고 대판했는데, 속은 편하데요.
원글님보다 더 심한 옷과 가방을 받아온적있었구요. 겨드랑이 노래서 도저히 입을수없는데
안입는다 타박까지해서 정말 미치는줄알았습니다.18. 저...
'11.8.4 8:27 PM (121.135.xxx.123)전 어머님이 40년전 본인이 마르고 닳도록 메시던 똥가방 주셨는데...
속이 다 헤져서 먼지 나풀대고. 끈은 끊어지고... 해서 15만원 들여서 속 다 갈고 끈 다시 갈아서 들고 다닙니다.
물론 어머님 만날때 더 들지요^^;
그냥. 시어머님 들던 거 제가 물려 드는 맛이 그래도 나쁘지 않아서... ㅋ
어머님요? 완전 좋아하시고, 제가 그 가방 고쳐드는 바람에 며느리 점수 좀 더 주십니다.
뭐 평상시에 좋은 시어머니냐 하면 그러신 분은 아니고요.
본인은 명품 도배하고 다녀도, 제가 임신중에도 단한번 과일한조각도 밥도 사준 신적은 없으신 완전 구두쇠시긴 해요.
앗. 저도 비교적 살던 친정이라 그외 명품가방 있어서 그것이 유일한 명품가방은 아니랍니다.19. ..
'11.8.4 8:29 PM (114.205.xxx.62)이왕이면 새거 하나 사서 주지 쓰던거 주고 고쳐쓰라니 좀 그러네요.
근데 사실 애기들 데리고 다닐때 비싸게 준 새거 갖구다니다가 뭐 쏟고 그럼 아까우니까
나름 브랜드지만 그냥 막쓰기 편한거 준거 같은데 받는 입장은 좀 글쵸...
친언니동생사이면 그냥 쓰던거 편하게 받아쓰고 그러잖아요. 시누님이 님을 진짜 동생처럼
편하게 생각하시는듯. 님도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남편분한테 하나 받으시구요^^20. 쓸개코
'11.8.4 11:56 PM (122.36.xxx.13)수선집에 갔더니 너무 낡아서 수선못해준다고 했다고 하시는거 어떨까요?^^
21. .......
'11.8.5 3:30 AM (75.50.xxx.78)시누가 원글님을 진짜 친동생처럼 여기고 평소에 그게 드러났으면 이 분이 기분 나빠하지도 않으셨겠죠. 평소엔 시누처럼 행동하고 헌 물건 줄 때는 친자매 간에도 못 줄 헌 물건을 주니 이 분도 기분 나쁜 거 아닐까요? 전 가족끼리도 쓰던 건 안 줍니다. 샘플이라도 새 걸 주지...정말 마음이 가면 제 거 사면서 하나 더 사거나 1+1으로 얻은 걸 남겨 둘텐데 평소에 시누가 그런 모습을 보였는지요?
전 옷, 가방도 사이즈 문제로 제가 거의 안 써서 새 거에 가까운 거 갖다 버리거나 교회에 기증하는데 그 얘길 들은 후배 하나가 자기는 그런 거 개의치 않는다며 버릴 거면 자기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괜찮겠냐고 미안한데, 했더니 정말 상관없다고 해서 몇 번 확인 후에 저희 집 와서 입고 싶은 것 골라 갔어요. 그런 경우면 몰라도 상대방 의사와 상관없이 이거 너 가져, 해서 주면 그 자리에서 솔직히 싫다고 하기도 입장 곤란하고 받고 나서 불쾌하니 되도록 이런 건 안 넘기는 게 좋겠죠. 허름해도 아까운 건 본인 생각이구요....그런 건 아까우면 자기가 수선해서 들어야지 왜 남에게 수선해서 들라고 하나요. 수선비 들여 수선해서 주는 것도 아니고...님 괜히 시누 눈치 보면서 일부러 돈 들여 수선해서 시댁 갈 때 들고 다니고 그런 짓 하지 마세요. 기분 나쁜 티 안 내면 상대방은 모릅니다. 앞으로도 그런 대접해도 되겠구나 하고 먹던 거, 입던 거, 헌 거만 줄지 또 압니까.
어쨌든 시누의 눈치 없는 행동으로 괜히 님과 님 남편 사이에 싸움이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그냥 시누가 눈치 없고 시누가 잘못 한 겁니다. 님도 남편이 안 사 주더라도 그냥 좋은 가방, 명품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예쁜 거 하나 사서 기분 리프레쉬하세요.22. ...
'11.8.5 12:13 PM (115.140.xxx.126)원글님 기분 나쁘신 건 너무 너무 당연하지만,
시누도 생각이 없어서 그렇지 나쁜 맘으로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안주면 그만인 걸 (집들이 온 손에게 식사대접 외 뭘 꼭 줘야 하는 건 아니니..)
주고도 대박 욕먹을 줄 알면 안 그러지 않았을까요.
실수를 악의로 앙갚음하시면 상호관계가 많이 훼손됩니다.
다음에 묻거든 알아보니 수선할 만한 상태가 못되더라고 차분히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23. 참외반쪽
'11.8.5 12:36 PM (175.115.xxx.223)저도 싫증난 가방 리폼해보려고 알아보다가 그냥 관둔적 있는데요. (리폼한다는 말에 울언니가 쓰겠다고... )
아예 파우치로 리폼해보는 건 어떠세요??
비용은 생각보다 얼마 안들었던거 같아요.. 잘쓰던 가방 이렇게 변화시켜 써봐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인터넷에 가방리폼인가 검색하면 그런 업체 은근히 많은것 같아요.제가 상담받은 곳은 단수*이란 곳이구요.)
그런데 받으신 가방은 색까지 바랬다고 하니 리폼마저도 의미없을까 싶어 걱정이긴 하네요..
그냥 그런것도 있더라...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
그리고 나쁜 쪽으로 해석하지마시고 별 생각없이 그래도 명품인데 버리긴 아깝고 고치기만 하면 잘 쓸수 있겠거니 생각하셨나봐요.
조금만 더 생각해서 하나 사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속상하신 마음 푸시고 맛있는 점심 드세요... ^^24. 원글
'11.8.5 12:42 PM (203.226.xxx.131)현명하신 님들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풀렸어요 정말 감사드리구요 다들 점심 맛나게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25. ^^;;
'11.8.5 1:23 PM (210.221.xxx.7)수선집 갔더니 안 해 준다더라고
형님 아는 곳에서 고쳐다 주면 돈 드리겠다고하세요.26. 됬거든
'11.8.5 2:27 PM (122.32.xxx.72)흔해빠진 똥가방 들고다니는 시모.
언젠가
10년인지 20년인지 생각은 잘 안나는데...
들고다니다 줄께 하더군요.
주우울께~ 강조하면서 말이죠.27. 앵두
'11.8.5 2:37 PM (222.109.xxx.166)울 시누.. 지난 구정때 팔다리 져리는데 좋다며 가시오가피액 보냈는데...유효기간 지난거드라구요...그래 예기했더니 자기가 잘 보관했던거라 먹어도 된다나?....헐
그럼 본인이나 드시지... 시자 붙은 분들 행동은 이해불가. 왕짜증...28. ..
'11.8.5 4:16 PM (175.116.xxx.231)남편한테 보여주세요 당신 누나 뭐야 그럼서
29. 예상치못한
'11.8.5 5:23 PM (119.149.xxx.48)혹은 황당한 상황에선 얼음이 되는 사람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 자리에선 거절이나 받아치는것 못하고 뒤돌아서서 내내 속상한 경우 많아요.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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