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증 치료 잘하시는 선생님(병원)좀 알려 주세요ㅠ.ㅠ

죽고 싶어요..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1-08-04 18:37:19
정말 미치겠어요..
10년 동안 안 좋은 일을 연달아 겪다가..결국 우울증이 걸려서
정식으로 병원에서 치료 받으며 지낸게 3년 됬어요
약 안 먹으면 숨 쉬는 것도 싫고 몸을 움직이는 것 조차 싫고 귀찮아서
세수는 커녕 양치도 1주일도 안하고 지냅니다..
한 달 전 결국 병원에 입원하고 지금은 퇴원했지만
선생님 마다 치료 방법과 약물 처방이 다르다 보니
입원했던 병원 주치의 선생님의 처방 약이 저와 조금 안 맞는 것 같아서 님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약이 너무 강한가봐요
너무 졸려서 일을 못할 정도에요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현재 저의 상태는 지금의 약을 먹지 않으면 안된대요
차츰 좋아지면 그때 줄여 주실 거라고 하시는데
지금 선생님 약을 먹고 화는 훨씬 눌려 졌어요,하지만 자꾸 죽고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제 자신이 무서울 정도로..한 순간에 무슨 짓을 저질를 것 같아서요..
그래서 병원을 바꿔 볼까 하구요..
제가 지금껏 병원을 세 군데 다녔는데,한군데는 제 병명이 우울증이고
다른 두 곳은 홧병,조증,우울증,특히 가장 많은 증세로 감정조절 장애로 나왔어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IP : 211.170.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
    '11.8.4 6:38 PM (210.205.xxx.25)

    아산병원 의사쌤들 다 좋으시던데요.

  • 2. 원글
    '11.8.4 7:02 PM (211.170.xxx.161)

    ..님 정말 감사합니다..
    님 말씀 듣고 그런 것 같아요
    제가 3년 전 처음 치료 받았던 곳 약 먹었을 땐 그런 맘이 안 들었어요
    그런데 그곳은 부산 병원이였고 제가 작년에 서울로 이사 오면서
    두 군데를 다녔어요
    서울 와서 다닌 병원 약도 1년 먹었더니 어느날 무섭게 자살 충동이 일어 나더군요..
    너무 겁이 나서 세번째 병원으로 옮겨서 바로 입원 치료 받았어요
    그런데 화가 미치도록 나는 증세는 많이 눌러 진 것 같은데
    자꾸 죽고 싶은 거에요..
    제 자신이 무서울 정도로..그런 실제 상황으로 ..
    전 자식이 있어서 죽으면 안돼는데..그래서 어떻해서든 살아야 합니다..
    바로 가 볼께요
    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3. ,,,
    '11.8.4 7:58 PM (221.158.xxx.245)

    원글님 무슨 일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우울증 말고 어디 아프신곳 없으시다면..
    당분간 원글님이 싫은 일은 하지 말고.. 꽃을 좋아하면 꽃박물관 같은데 가보시고.. 여행을 좋아하시면 여행을 해보시고.. 맛있는 것도 사 드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힘들면 여기 게시판이라도 토해 내세요.. 자꾸 그렇게 마음에 쌓여 있는 것을 덜어내면 조금이라도 좋아질 것 같아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요.

  • 4. ,,,
    '11.8.4 7:59 PM (221.158.xxx.245)

    아 예전에 읽은 책에서.. 자꾸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된다고 생각하래요.. 그 귀절이 저는 조금 도움이 됐어요. 힘내세요..

  • 5.
    '11.8.4 8:00 PM (211.184.xxx.199)

    약 때문에 자살충동이 드는것은 아닐 수 있다는 보고가 많아요. 질환의 경과가 더 영향을 미친다고도 합니다. 병원을 세군데나 다녔는데, 자주 병원을 바꾸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 일일까? 싶습니다. 그간 치료받은 약물 목록하고 소견서 등은 갖고 계셔요? 그게 없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약 끊고 병원에서 권하는 치료 외에 다른 방법들 쓰다가 만성화 되어 다시 병원을 찾으면 치료도 더 어렵고 전기충격치료를 해서도 효과가 크지 않는 경우까지 있는 등 예후가 좋지 않아요.

    그래도 어딘가 옮기신다면, 서울대병원 김용식 교수님, 분당 서울대병원 하규섭 교수님, 아산병원 김창윤, 주연호 교수님, 이 어떠실까요? 거리가 멀다면 근처 대학병원의 기분장애의 대가를 찾아가세요. 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개방병동도 있네요.

  • 6. 원글
    '11.8.4 8:12 PM (211.170.xxx.161)

    정성스런 님들 댓글 말씀에 정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약님.말씀 대로 내일 병원에 예약 알아 봐야 겠어요
    네,소견서와 처방전등 모두 갖고 있어요
    저도 약을 갑자기 끊으면 그야 말로 큰일 난다는 의사 샘 말씀을 들어서 잘 알고 있어요
    위에 님..
    저도 꽃 좋아해요..
    하지만 지금 제 상황이 먹고 살기도 힘든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 마치고 기진맥진으로 집에서 들어 가서 아들 밥 주고 집 치우고
    아들이 말 시키면 겨우 대답해 주기도 힘든 생활을 하기 때문에..
    좋은 건 알지만..꽃은 보러 갈 시간 조차 없어요..
    사는게 이토록 힘들 줄이야..
    제가 교만해서 이런 결과를 맞게 된 것 같아요..
    님들..걱정해 주시고 좋은 정보 알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7. 저도
    '11.8.4 9:27 PM (211.246.xxx.36)

    우울증때문에 괴로운데요. 우울증에 강황(울금)이 좋다구해서 몇일전부터 울금먹고 있어요.
    관련글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goodpeople31/709094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