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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 잘하시는 선생님(병원)좀 알려 주세요ㅠ.ㅠ
10년 동안 안 좋은 일을 연달아 겪다가..결국 우울증이 걸려서
정식으로 병원에서 치료 받으며 지낸게 3년 됬어요
약 안 먹으면 숨 쉬는 것도 싫고 몸을 움직이는 것 조차 싫고 귀찮아서
세수는 커녕 양치도 1주일도 안하고 지냅니다..
한 달 전 결국 병원에 입원하고 지금은 퇴원했지만
선생님 마다 치료 방법과 약물 처방이 다르다 보니
입원했던 병원 주치의 선생님의 처방 약이 저와 조금 안 맞는 것 같아서 님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약이 너무 강한가봐요
너무 졸려서 일을 못할 정도에요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현재 저의 상태는 지금의 약을 먹지 않으면 안된대요
차츰 좋아지면 그때 줄여 주실 거라고 하시는데
지금 선생님 약을 먹고 화는 훨씬 눌려 졌어요,하지만 자꾸 죽고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제 자신이 무서울 정도로..한 순간에 무슨 짓을 저질를 것 같아서요..
그래서 병원을 바꿔 볼까 하구요..
제가 지금껏 병원을 세 군데 다녔는데,한군데는 제 병명이 우울증이고
다른 두 곳은 홧병,조증,우울증,특히 가장 많은 증세로 감정조절 장애로 나왔어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1. 요.
'11.8.4 6:38 PM (210.205.xxx.25)아산병원 의사쌤들 다 좋으시던데요.
2. 원글
'11.8.4 7:02 PM (211.170.xxx.161)..님 정말 감사합니다..
님 말씀 듣고 그런 것 같아요
제가 3년 전 처음 치료 받았던 곳 약 먹었을 땐 그런 맘이 안 들었어요
그런데 그곳은 부산 병원이였고 제가 작년에 서울로 이사 오면서
두 군데를 다녔어요
서울 와서 다닌 병원 약도 1년 먹었더니 어느날 무섭게 자살 충동이 일어 나더군요..
너무 겁이 나서 세번째 병원으로 옮겨서 바로 입원 치료 받았어요
그런데 화가 미치도록 나는 증세는 많이 눌러 진 것 같은데
자꾸 죽고 싶은 거에요..
제 자신이 무서울 정도로..그런 실제 상황으로 ..
전 자식이 있어서 죽으면 안돼는데..그래서 어떻해서든 살아야 합니다..
바로 가 볼께요
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3. ,,,
'11.8.4 7:58 PM (221.158.xxx.245)원글님 무슨 일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우울증 말고 어디 아프신곳 없으시다면..
당분간 원글님이 싫은 일은 하지 말고.. 꽃을 좋아하면 꽃박물관 같은데 가보시고.. 여행을 좋아하시면 여행을 해보시고.. 맛있는 것도 사 드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힘들면 여기 게시판이라도 토해 내세요.. 자꾸 그렇게 마음에 쌓여 있는 것을 덜어내면 조금이라도 좋아질 것 같아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요.4. ,,,
'11.8.4 7:59 PM (221.158.xxx.245)아 예전에 읽은 책에서.. 자꾸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된다고 생각하래요.. 그 귀절이 저는 조금 도움이 됐어요. 힘내세요..
5. 약
'11.8.4 8:00 PM (211.184.xxx.199)약 때문에 자살충동이 드는것은 아닐 수 있다는 보고가 많아요. 질환의 경과가 더 영향을 미친다고도 합니다. 병원을 세군데나 다녔는데, 자주 병원을 바꾸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 일일까? 싶습니다. 그간 치료받은 약물 목록하고 소견서 등은 갖고 계셔요? 그게 없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약 끊고 병원에서 권하는 치료 외에 다른 방법들 쓰다가 만성화 되어 다시 병원을 찾으면 치료도 더 어렵고 전기충격치료를 해서도 효과가 크지 않는 경우까지 있는 등 예후가 좋지 않아요.
그래도 어딘가 옮기신다면, 서울대병원 김용식 교수님, 분당 서울대병원 하규섭 교수님, 아산병원 김창윤, 주연호 교수님, 이 어떠실까요? 거리가 멀다면 근처 대학병원의 기분장애의 대가를 찾아가세요. 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개방병동도 있네요.6. 원글
'11.8.4 8:12 PM (211.170.xxx.161)정성스런 님들 댓글 말씀에 정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약님.말씀 대로 내일 병원에 예약 알아 봐야 겠어요
네,소견서와 처방전등 모두 갖고 있어요
저도 약을 갑자기 끊으면 그야 말로 큰일 난다는 의사 샘 말씀을 들어서 잘 알고 있어요
위에 님..
저도 꽃 좋아해요..
하지만 지금 제 상황이 먹고 살기도 힘든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 마치고 기진맥진으로 집에서 들어 가서 아들 밥 주고 집 치우고
아들이 말 시키면 겨우 대답해 주기도 힘든 생활을 하기 때문에..
좋은 건 알지만..꽃은 보러 갈 시간 조차 없어요..
사는게 이토록 힘들 줄이야..
제가 교만해서 이런 결과를 맞게 된 것 같아요..
님들..걱정해 주시고 좋은 정보 알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7. 저도
'11.8.4 9:27 PM (211.246.xxx.36)우울증때문에 괴로운데요. 우울증에 강황(울금)이 좋다구해서 몇일전부터 울금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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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goodpeople31/709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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