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지금껏 본 광고중에 가장 임팩트가 컸던 광고!!!(개인적으로)

[흠]

몇년전엔가 김연아가 국제 대회에 나오는데
원래 그런거 떨려서 생방으로 못보는데 가슴졸이며 보고있었죠.  

그런데 실수하나없이 너무너무 이쁘고 깨끗하게 경기를 하고 결국1등했죠!!
저는 정말 혼이 슈우욱~ 빠져나가버린것처럼 김연아에 홀려서 멍하니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광고를 바로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광고가 바로
"씽~씽~ 불어라~~~씽씽~~~ ~ 미리미리미리 XXX"
요 광고였는데, 딱 이때 맞춰서 만들어서 그날 첫방송 한것같았어요. 정말 혼은 진작 빠져나가서 정신은 없는데
환상속에 천사 한명을 본듯한 느낌이었달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광고컨셉도 좀 이쁘고 살랑살랑 춤추는 것도 이쁘고;;)

원래 좋아하는 기업이 결코 아니었는데도 정말. 이미지가 단박에 좋아지는건 어짤수 없었음요 ㅋㅋㅋ

저희 남편이 관련업체에 일하고 있었는데 그때 김연아때문에 그 기업도 그렇고 다른 에어컨업체도 그렇고
기타 하청 업체들까지 풀가동으로
엄청난 호황을 순식간에 이루었다고 그러더라구요.

[헐...]

전 그 광고가 젤 싫던데...
연아를 데려다 그 정도밖에 못하나 싶고...
노래도 춤도 옷도 죄다 꽝! 이었어요~~

[흠]

잉?? 이쁘지않았나요?
방송에서도 여러번 패러디도 되고 많이 유행한걸로 아는데....-_-;

[..]

저는 아주 오래전 고 장진영씨 신인시절(확실한지 가물가물..)
핸드폰 광고에 한석규랑 함께 나와서 중요한 순간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광고요.
외국의 노을 지는 풍경을 연인이 바라보면서 음악..
(최근 초코파이 광고에 나오는 북유럽풍 음악 흐르고...)

[기억]

제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광고는... 97년에 외국에서 본 광고인데요.


두 남자가 한 배에 서로 등을 마주대고 앉아 한가롭게 낚시를 합니다.
그때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며 (음악과 남자의 표정)
저 멀리서 스으~~윽 하며 무엇인가 소리없이 다가옵니다. 상어 정도로 보이는 검은 물체인데요.
배 가까이 와서 물위로 전체 모습을 쓰윽 드러냅니다.
자.동.차. (스포츠카)
배 바로 앞에서 다시 물로 쓰윽 들어가 사라집니다.

두 남자가 넊을 놓고 바라보고 있다가 한 남자가 말합니다.
"난 빨간색도 봤어."

현대 티뷰론 광고였어요.

[저도리복]

윗님 저랑 같은 세대인가봐요 ^^
다음날 정말 학교가 들썩들썩 했었음!
그리고, 심혜진 코카콜라 광고도 상큼했어요.

[--]

저도 이종원 리복광고
지금까지 본 광고중 최고인거같아요

[그시절 리복]

저도 그 리복광고 멋있게 봤는데 모델은 누군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는...
ㅋㅋㅋ
워낙 연예인에 무지하고 관심이 없어서 모델 나와도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했던거죠.
오랜 세월이 지난후에
테레비에서 이종원씨가 나와서 그 리복광고 자기가 했다고 하데요. ㅋㅋ
그 광고 이미지가 너무 쎄서 딴걸 못했다고...ㅎㅎㅎ

[리복광고 생각하면]

인상적인 광고는 모델이 잘살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콘티가 관건인거 같아요.
아주 창의적이고 인상적인 광고에 모델까지 잘 살려주시면 그옛날의 리복광고처럼 신화가 되는거죠.

[의문점]

결정적으로...

그 회사 에어컨 공식 사과했죠. 제품하자로...
회사 이름에 먹칠하는 제품이 그 회사 가전이에요. 특히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순으로...

웃기는 건 공식 사과하고 하자 보수해준다고 하고 부대비용 조로 거금을 챙긴다죠. ㅎㅎ

[글씨말이요]

연아데려다가 광고찍어서 거의 그 이후로 에어콘시장 점유율이 바뀌었었다네요.
그런데 하자라니 참...
전 한국와서 놀란게 핸드폰이나 에어콘 사러갔을때에요.
이건 xx폰입니다 (이를테면 소시폰, 효리폰 이렇게요 쩝) 이게 김연아가 광고하는 모델입니다.
이런말을 마치 제품이 좋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짜증나요. 제품에 대해 모르면 모른다고 할것이지..

[..]

작년에 LG 전자 에어컨 사업부 임원 강의 들었는데요
그 선전 때문에 삼성한테 밀려서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

[!]

..님 고 장진영씨 그 광고 저도 생각나요.
생각나는 이유가 장진영씨가 어딘가를 쳐다보며 고개를 돌리는 장면에서 서클렌즈가 돌아가서 서클링이 보여서 놀랐거든요.
그때만해도 서클렌즈가 대중화도 안되고 뭔지도 모르던 시절.,..

[,,]

엘지 디오스 냉장고 심은하가 나왔던거요. 여자라서 행복해요~요거요.
그냥 딱한마디하고 얼굴만 보여주는건데 심은하가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어서인지 참 인상적이었어요.흐르는 음악도 좋았구요. 조수미가 영어가사로 부른 노래도 아련한 느낌 좋았죠.

[ㅋ]

뭐니뭐니해도 따봉 이최고 아닐까요 ㅋ
저 산골할머니도 브라질어 따봉은 안다는 ㅋ
하지만 정작 뭘 광고하는건지는 몰라서 실패한 광고가 됐죠.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