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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남자 이상한가요?
저희 회사 남자직원만 봐도,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할부로 차를 뽑기도 하고,
주위에 차 있는 남자들이 많아서,
회사다니는 남자라면 거의 차가 있으려니 생각도 했죠.
그런데 제 남편은 차가 없었어요
연애때 데이트할때 더울때나 추울때는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또 특히 저희 부모님이
남편, 그때의 남자친구가 차가 없는걸 오히려 높이 사셨어요.
남편은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때부터 적금을 들어,
차곡차곡 돈을 모았어요.
결혼비용 준비였다고해요.
시댁에서 여력이 크게 되지 않으셔서,
지금 살고 있는 이 신혼집도,
남편이 모은돈으로 오래되고 작지만 또 전세지만,
대출없이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저희 오빠가 타던 중고차 감사하게 물려받아,
잘 몰고다니고 있어요. 아기 태어나기전까지는 돈도 많이 모아야하니
이차를 계속 쓰려고 해요.
그런데 주위친구들은,,
이런 남편이 좀 그런가봐요.
연애때도 남편 차없는걸로 친구들은 조금 그래했었는데..
오빠가 준 중고차가 생겼다는걸 알고,
"남편이 그냥 받아? 자존심 상해하지 않을까?"
"너희 남편 너무 돈 아끼는 스타일 아니야?"
거의 이런반응이에요..ㅜㅜ
제 남편,
차에 별로 욕심도 없고, 본인에게는 사실 돈을 잘 쓰지 않지만,
저나 저희 가족에게는 한없는 사람이거든요.
차가..그렇게 중요한가요 ;;
1. 추억만이
'11.8.4 10:21 AM (220.72.xxx.215)결혼전에 차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더 쓴다 라는 의미 인것 같아요
2. ...
'11.8.4 10:23 AM (221.138.xxx.132)안이쁜여자는 이상한 여자에요?
3. '
'11.8.4 10:24 AM (121.177.xxx.89)님 남편은 괜찮아요..검소하시네요
제 친구 신랑은 돈 든다고 아예 차 안타요
자기 네식구 온 천지 빈대 붙구요
정말 짜증 나다 못해 상종하기 싫어요
제 친군 정말 이혼하고 싶대요..
돈도 많은 친구랍니다4. 뭐
'11.8.4 10:25 AM (58.148.xxx.170)남의 말에 신경쓰고 그러세요.
가족한테 한없는 사람이라면서요.
원글님이 친구들과 같은 생각이라면 몰라도
남편분 인정하시는거짆아요. 그 부분에 대해 오히려
자랑스러워하고 존경하는것 같은데 그럼 된거 잖아요.
차 그까이꺼 잘 굴러가면 되는거지 남 시선 의식할 필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5. 멋지시다.
'11.8.4 10:28 AM (123.142.xxx.98)세상에 참 유혹도 많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오지랍도 넓어서
남의 눈 의식하고 살게 되는데...
님 멋진남편 두신거에요. *^^*6. &
'11.8.4 10:30 AM (218.55.xxx.198)툭하면 차 바꾸겠다는 남편과 사는 여자들 많습니다...
( 형편이 넉넉해 바꾸면 누가 뭐랍니까...)
차를 핸드폰 바꾸듯 습관적으로 바꾸는 사람하고 살다보면 아주
차만 봐도 지긋지긋해요...
이전비며.. 등록할때마다 돈들고...
할부로 사면 그 이자는 또 얼마나 아까운데요
원글님 남편 업어주셔야 할듯...7. ...
'11.8.4 10:37 AM (112.187.xxx.155)결혼전에 차 없던 남자... 결혼하면 아내와 아이가 다니기 힘들다며 차를 사서 아내가 편하도록 해주더군요.
그런 남자도 있습디다...
애 없을땐 그래도 괜찮은데 애 생기고 나니 차 있는게 좋더라구요.
짐도 그렇고, 조금이라도 멀리 나가볼 수 있고...
중고차가 뭐 어떤가요...
차가 있으면 유지비로 인해 아무래도 더 쓰게되죠... 어쩔수없어요...
그래도 없는것보단 있는게 편하긴 해요...
그렇다고 차 없다고 이상한건 아니에요~8. 밝은태양
'11.8.4 10:39 AM (124.46.xxx.199)님의 남편은 대단히 검소하신분이네요..
허나 현실을 자동차없으면 특히 젊은총각들은 루저취급 받을가능성이 농후하죠..
더더구나 소형차몰고 다녀도 요즘은 루저취급하는 세상이다보니..9. ..
'11.8.4 10:42 AM (14.50.xxx.85)차욕심 버리기 쉽지 않은데 좋은 남편이세요.
내면이나 다른면에서 자신없는 남자가 특히 차로 자신을 과시하기 좋아한다고 생각해요.10. 차..
'11.8.4 10:47 AM (114.200.xxx.81)음.. 운전면허를 늦게 딴 뇨자입니다 (41세에..)
따고 나니.. 이 좋은 걸 왜 ~~~~~~~~~ 이제서야 했단 말인가 후회했어요.
(전 면허 따고 바로 중고차 구입해서 끌고 다녔거든요)
좀더 일찍 차를 몰고 다녔더라면 제 젊은날의 기억(추억)이 더 풍요로웠을 거 같아서요.
애초에 차가 없으면 모르는데, 차를 한번 끌고 다니니까 그처럼 편하고
또 여행을 자주 가게 되더군요. (가고 싶을 때 훌쩍!)
당연히 돈은 많이 들어갑니다. 기름값, 주차비, 사고낸 거, 보험료, 소모품 갈이 등등 하면
못해도 1년에 800 이상인 거 같아요. (기름값 한달에 50, 주차비 한달에 10 등)
그러니까.. 돈을 아끼느냐 (차 안 몰면 1년 800은 절약한다는 거.. 그러나 다른 데 쓰면 퐝!)
아니면 추억을 만드느냐...11. ..
'11.8.4 10:47 AM (112.185.xxx.130)여자는 가방, 남자는 차에...
12. ^^
'11.8.4 11:05 AM (116.33.xxx.41)집에 물려받은 차가 있는데 뭐가 어때요?
저는 제목만보고 차가 아예 없다는줄 알고, 이상하다기보다 불편하긴 할텐데..라고 생각했거든요.
새로 차를 구입 안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분들이 좀...^^;;
돈 아끼는 스탈이 좋은거죠.. 흔들리지마시고 지금처럼 아끼면서 차곡차곡 돈 모으세요~^^*13. ~
'11.8.4 11:15 AM (121.128.xxx.249)저희도 없어요
전 사람들 너무 차차 하는거 싫어요
가까운곳도 차 없으면 안갈라하는 것도 한심하구
겉멋에 한집에 몇대씩 남한테보일려구 비싼거 좋은거 연연하는거 아닌거같아요
꼭 필요한 사람들이 써야하는 필수품인데 사치품같이 쓰는 사람들 많아 씁쓸해요14. 안이상해요
'11.8.4 12:19 PM (221.133.xxx.220)원글님네 통장잔고가 더 중요합니다.
젊었을때 새차 큰차 별 의미없어요... 나이들어서 힘들게 사는게 더 안좋아보이지;;;
남들말 신경쓰지마시고 알짜로 살아가세요.
집도 빨리 사시고요.
저희도 집살때까지 차 안샀었어요.
남편후배들보니 입사하자마자 월세살면서 차뽑더라고요;;;
전 오히려 그런게 더 안타깝던데....15. .......
'11.8.4 12:21 PM (211.246.xxx.227)이상할것은 없는데요
님께서 여기글을 올리면서 동의를 구하실때에는
신경 쓰이시는건 아닐까요?
좀 궁상맞아보여서 주위에서 그런밀을 했을수는 있어요~~^^16. .
'11.8.4 1:13 PM (114.148.xxx.202)차만 있는 허세보다 차 없어도 실속있는 남자가 낫죠.
17. ***
'11.8.4 1:59 PM (175.197.xxx.9)남의 남편이 차가 있거나 없거나 그게 뭔 얘기거리가 되나요...
세상 모든 남자가 차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예요...
원글님 남편 완전 실속파라서 마음 든든한 남편이네요...18. ..
'11.8.4 2:00 PM (125.178.xxx.53)전 30대초반인데 제 주변 친구들 회사 동료들 그렇게 좋은 차 안 타고다녀요.
제 친구들도 연애할 때 차 없던 남자친구들도 많았구요.
그런 것 가지고 사람 판단하지 않아요.
지금 다들 대기업 다니고 연구원이고 해도 부모님 차 받아쓰는 집 제 주변에만 세 집이구요.
대부분 소형차 몰고 다녀요. 그렇다고 얕보거나 무시하지 않아요.
다들 속이 알찬 사람들이니까요.19. dd
'11.8.4 2:05 PM (125.128.xxx.77)아이없을때는 별상관없었어요.
아이 태어나고 어딜 나가지도못하고, 지금 7살인데 여지껏 어딜 나가보질못하네요ㅠㅠㅠㅠ
남들 다하는 현장체험, 여름휴가...... 허허... 애데리고 짐 바리바리싸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다녀보셨나요? 말을 마세요..............
친구차 얻어타는것도 한두번이고 진짜 자존감 떨어집디다.
애있으면 차사고 같이 체험다니며 추억쌓는게 가족으로 뭉치는데 좋다고봐요.
물론 차만있다고 가정이 행복해지는건 아니지만,,20. 저희는..
'11.8.4 3:02 PM (180.224.xxx.42)결혼하고 9년동안 차없이 지내고나서
집사고 2년 지나 차샀어요.
분당으로 전입신고하는데 운저면허증 달라고 동사무소직원이 하는데
(그땐 전입신고시 차도 신고 했었어요.) 없다고 하니 고개들어 얼굴 쳐다보더군요.
그뒤 2년후 차 샀어요.
9년만에 산거군요.21. *&*
'11.8.4 3:44 PM (175.113.xxx.166)그런 남편을 알아보는 원글님도 바르고 알찬 분이세요~ 멋진 두분이 만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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