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연년생(4세, 2세) 아들 둘이 있습니다.
첫 아이를 출산하면서 휴직을 시작했고 그리고 둘째 돌 지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그리고 며칠 뒤면 휴직기간을 마치고 복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큰아이에겐 엄마 회사 다니게될 거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주고 있어요. 처음엔 울면서 엄마 가지말라고 해서 마음이 심란하고 어려웠어요.
제 마음을 더욱 짠하게 하는건 아직 젖도 못뗀 둘째아들....아직 걷지도 못하고...엄마에게 껌딱지인 요즘인데 갑자기 엄마가 일 나가버리면 얼마나 힘들어할까...생각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는데요...
아...그냥 아이들만 잘 키우면서 전업으로 살고싶다....이런생각을 간절히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그런데 일 나갈 날짜가 다가오자....처음에 생겼던 그 심란하고 불안한 마음이 점점 사라지더니...
아이들한테는 너무나 미안하지만...안쓰럽지만....저 너무 설레입니다...^^
다시 나를 받아주는 곳이 있다는 것도 정말 감사하고 다시 직장생활을 한다니 왠지 더 생기가 도는 느낌이고 긴장되고....오....살짝 두근거리는 이 마음은 도대체 뭐죠?
우리 아이들 생각하면서 걱정에 근심에 쌓여있어야할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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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일하러 나가요...ㅠㅠ ^^
이제는워킹맘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1-08-03 21:03:11
IP : 211.215.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걱정반설렘반
'11.8.3 9:14 PM (183.98.xxx.192)저도 그랬어요. 출근하는 발걸음이 랄랄라~~
요즘처럼 어려운 때 나갈 직장 있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데요. 제가 해보니까 애들 어릴때가 일하기가 더 수월하더이다.... 즐거운 맘으로 열심히 일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인정받으시길.2. ....
'11.8.3 9:25 PM (220.117.xxx.38)20년 전엔 출산휴가 2달 쉬고 바로 나가야 했었지요ㅎㅎ
처음에는 좀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어린 것도 잠깐입니다
일과 가정 모두 잘 해내시기를 기원합니다~!3. 이제는워킹맘
'11.8.3 9:27 PM (211.215.xxx.25)아~ 답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가정과 직장일 모두 모두 잘 하고 싶은맘음이 간절해요. 혹여나 일나간다고 아이들 잘 못될 것이 가장 두려워요. 전 자식농사 잘 짓는게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이하고 생각하는 한 사람인지라....
둘 다 잘해내는 ...방법...팁이 있으신가요?4. .
'11.8.3 9:32 PM (122.40.xxx.14)아이들도 일 하는 엄마를 더 자랑스러워 한다고 해요.
또 외벌이 보다는 아무래도 서포트 해주기도 더 수월할테고요.
다시 일하시게 된거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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