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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도 기분 안좋은 선물 에피소드 2가지 생각나네요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인가.. 대학시절 친구였는데
졸업후 사회생활하던 중, 제 생일때 식사를 같이 할 기회가 잇었는데
선물은 문방구에서 산듯한 곱창머리끈 두개 안겨주고선,
남친까지 끌고와서 그때당시 비싼 패밀리레스토랑 가서
남친 1인분, 지 1인분(비싼 베이비립) 시켜서 먹다가 배부르다며 반절도 넘게 남기고..
다 먹기라도 했으면 덜얄밉지요..
다 먹고 나서, 커피 한잔 하자더니, 주차장 시간 오바될거 같으니깐
다음에 커피해요 하면서 그냥 사라지던 한쌍의 바퀴벌레.
두번째로는,이건 좀 어이없는 선물인데.
사회나와서 알게 된 후배였습니다.
제 생일이랍시고 우리집 앞까지 온건 좋은데
선물이 꽃바구니.
근데 문제는 다 시들었다는 거죠.
분명 어디선가 자기 회사에 선물로 들어와서 몇일 묵힌건데
처치곤란해서 리본만 떼고 갖고 온듯한 거였음.
진짜 이건 받고도 욕나오는 상황이었죠.
1. 전
'11.8.3 2:53 PM (61.106.xxx.69)예전에 배(과일)을 선물로 받았는데 딱 씹었는데 이빨이 안들어가는거에요.
뭐 이런걸 선물했나하고 욕했네요.2. 제이엘
'11.8.3 2:58 PM (203.247.xxx.6)하하~ 정말 그럼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ㅋㅋ
3. zz
'11.8.3 2:59 PM (125.130.xxx.60)시누이에게 받은 목도리..
얘는 정말 이상한 걸 가끔 주는데.
제가 워낙 싫어하니 이젠 안주지만..
그 목도리는 정말 난감
시아버지 제사가 제 생일이어서 할 수 없이 한 선물인것 같아요
연두색 목도리였는데
보기에도 정말 싸구려였어요
다음날 아침 출근하는데 남편이 그거 하고 가라고 하길래
남편체면생각해서 하고 갔다가
하루 종일 개망신!!
입안으로 목도리 털 계속 들어오시고..
까만 모직쟈켓이 연두색 털투성이가 되고..
퇴근 후 남편에게 보여주며,,욕하면서 쓰레기통!!
지금 생각해도 욕나와요..
난 지 생일날 난 해보지도 못한 비너스브라팬타세트 사줬는데..
나쁜 ***4. ㅋ
'11.8.3 3:11 PM (180.67.xxx.23)정말 기인이라고 할수 밖에 없는 분인데.. 한 십년전에 알던 남편직장동료분의 부인..
미국에서 열심히 (그분은 차도 없고 성격상 운전을 못함) 그분 기사노릇 하는데..쇼핑 한후 집까지 모셔다 드린후 ..잠깐.. 하더니 집에서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한국서 사온 김밥김 한두장 먹은 김을 포장째.. 주더군요. 코스코에서 들이로 산 수세미 두개와 함께..ㅎㅎㅎㅎ 나 뭐니..5. .
'11.8.3 3:14 PM (222.120.xxx.63)친구가 중국 유학 갖다와서 선물이라고 준 귀걸이.
은도 아니고 니켈인지.. 암튼 유치하고 조악하고 칠까지 벗겨진것.
앞에선 고맙다고 하고 바로 버렸음.
차라리 주질 말것이지.
걔 결혼식에는 또 축의금 넉넉히 챙겨준 난 정말 바보.6. ..
'11.8.3 3:19 PM (110.10.xxx.216)좋아하지않은꽃으로만든꽃다발, 내스타일이아닌 스카프,귀걸이,립스틱,옷
잘모른는외국브랜드화장품,싫은종류의케익,한종류로만너무많은음식,딱딱한배,,
상품권이 제일입니다~아님,,선물받는사람의 스타일을 잘알던지,,7. 전요
'11.8.3 3:20 PM (110.15.xxx.248)결혼 첫해에 남대문 시장에서 세일하는 거 사와서 교환 안된다고 하던 반바지를 생일 선물로 받은거요..
제 사이즈도 정확히 모르면서 어떻게 그런걸 사올 생각을 했는지..(옷이 교환이 안되면 곤란하죠)
저는 그래도 매장 있는 곳에서 누운 거 말고 세워진 옷으로 한 벌 선물 했는데...
그냥 옷이면 다 옷이지.. 라고 생각했나봐요
교환도 못하고 입지도 못하고 그냥 버렸어요..8. 흠
'11.8.3 4:03 PM (175.196.xxx.53)아는 홈쇼핑 마니아가 자기가 사고 안하는 걸 준건지. 촌스러운 귀걸이 목걸이 셋트랑 이름도 없는 브랜드 에센스요..어이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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