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이 예정일인데요, 10월 3일 친구의 결혼식...

[둘째]

둘째라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나올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그 때 쯤 출산할텐데요.

10월 3일이 친구 결혼식이예요.

막 친하고 좋아 죽겠는 친구는 아니지만, 모른척 할 수는 없는 그런..

그 친구가 날 잡았다고 문자했길래 축하 전화 했더니 제 예정일을 묻더군요.

그래서 얘기해줬더니 그냥 아무말 없이 잠잠하더라구요.

전 아무래도 못가지 않을까 싶고 그리해도 이해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그 친구랑은 제가 결혼한 후에 알게 된 사이라 제 결혼식은 당연 못 왔고,

첫째 돌잔치에는 왔었어요..

그리고, 그 보다 앞서 추석이잖아요?

둘째 낳고 산후조리원에 2주 있다가 친정집에서 조리할 계획중에 있는데

갓난 아기 데리고 시부모님들 뵙고 와야 할까요?

그 역시 아무래도 못가지 않을까 싶고 또 그리해도 이해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ㅋㅋ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음...]

저라면 추석은 출산하고 1달도 안 지났으면 가기 힘들 거 같구요,
그 친구 결혼식에는 그냥 봉투만 전할 거 같아요. 움직이기 힘들어요..

[ㅁ]

신랑 시켜서 봉투만 보내셈.

[한달반후]

한달반 후인데 가려고 한다면야 못갈 이유는 없죠. 가기 싫으시더라도 봉투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