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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외 샘 경험기

고민스러워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1-08-03 10:06:47
이과 고2여학생입니다
내신2등급 모의 3등급입니다
아이 수학 선생님 여러명 거쳐왔네요

집에서 하는 모듬과외(4-5명 학년 진도 상관없이)도 했는데
선생님이 식사중에 음식물 씹으면서 질문에 응하고 질문 자주한다고 구박해서 울다울다 그만둠.

모여대 출신샘
고등학교가서 성적 떨어진 애가 자기한테 와서 수업받고 성적 올라다해서 함
모르는거 질문하면 했던말 다시 하기.
우리집에서 과외헀는데
어느날, 아이가 하는 말이
내가 졸려서 엎드려 자고 있어도 계속  샘 혼자 얘기하면 수업했다고.
기막힘. 거실에 있는 엄마 들으라고 수업했다는 소리. 그래서 아니다 싶어 그만둠

학원으로 감
자기는 꼼꼼히 나간다 예상진도 상황은 이렇다해서 시작. 고3때에 1년내내 문제 풀이 할수있다기에 시작
실제는 말뿐일뿐 시험 진도 빼기에도 헉헉.
도저히 안되겠어서 끊음.

대학생과외
일단 기존 샘과는 달리 무척 잘품
수학을 잘하고, 즐기고, 그런데 아이 성적에는 별다른 관심없음
성적을 올려야한다는 걱정이 없이 그냥 수업함.
몇개월 지속되다 보니 늘어지는 경향이 있음. 편하게 생각하고 편하게 수업하고.
애가 하소연하다보니 고민임.

이럴경우 어찌해야 합니ㄱ까?
주1회 과외로 바꾸고 나머지는 인강으로 생각하는데 어떨까요?

지금까지 샘들중
모의 고사 풀자고 하거나, 시험친후 어떻냐고 걱정한 사람 전무.

그렇다고 아이가 들어지는 스탈은 아님니다.

다른 애들 과외샘은 문제지도 프린트 해준다 하던데
우린 살면서 그런거 하나도 없음.

과외비 제 날짜에 꼬박 꼬박 입금.
날도 더운데 짜증이 나네요

IP : 118.219.xxx.2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 10:12 AM (211.33.xxx.188)

    제가 다 안타깝네요;;
    장터에 구인 글 올리시면 연락 올 테니 면접 많이 보고 고르셔요. 아니면 한 달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바로 바꾸시든지요.
    모의 3등급 정도면 내용을 가르쳐주는 인강보다는 자기 혼자 공부하고 모르는 거 질문 받아줄 선생님이 필요해요.

  • 2. dd
    '11.8.3 11:04 AM (14.43.xxx.37)

    다 몰라도.. 자기 엎드려 자고 있는데 계속 수업했다.. 이건.우선 자고있는 아이가 문제가 아닌가요? 저는 깨워도 깨워도 안돼서 화가 나 혼자 떠드는 경우 몇번있었어요. 시간은 한정되어있는데
    자는 시간 빼먹으면 또 그만큼 더 해줘야되고. 뒷 과외시간은 늦으면 안되지....
    아이말만 듣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시험어떻게 쳤냐 물어보지 않았다는건 큰문제가 있는 선생님이지만..
    고 2, 2~3등급 정도면 아직 그렇게 모의고사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굳이 찾아 풀어보는것이
    큰 이익이 없어요. 기말고사 치고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크게 늦지 않습니다.

    문제지 프린트 해오는 것도, 우선 시중에 문제집들이 잘 나오고, 사과탐같이 이론정리자료가
    중요하지 않은, 스스로 정리하는게 중요한 수학이 그렇게 프린트가 중요한것도 아니지요.
    저같아도 프린트 해주는 경우는 비용절감차원에서 갖고 있는 문제집(아이한테 없는 문제집)
    복사해서 주거나, 학생들도 쉽게 얻을수 있는 각종 교육기관 기출문제 정도 뽑아주는 수준이에요.
    애들 시간 세이브 하라고 제가 뽑아주는 거죠.
    고2 정도면 샘이 알아서 챙겨 갖다주는 것보단 아이가 먼저 요구하는게 더 효율적이에요.
    저도 초보시절 제가 챙겨 줄줄이 뽑아 갖다줘도 반도 안보고 이면지로 쓰던데요.
    요구하면 성심성의껏 찾아서 만들어서 갖다줍니다...

    원글님이 생각하는.. -프린트는 왜 안주냐, 모의고사 왜 안풀리냐-
    이런 공부수단의 문제는 크게 걱정하고 간섭하실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각자 선생들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죠.
    아이가 불만을 토로하고 그러면 우선 아이에게 선생님하고 얘기해보라고 다독이세요.
    고학년은 본인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잘알고 있고 요구 할줄도 알아야되요.
    첫번째 점 하나 님말대로 자기 혼자 공부하고 모르는거 질문받아주고 원하는거 해줄
    선생님이 필요한거죠.

    하지만 그래도 원글님의 걱정의 책임이 선생님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과외샘에 대한 신뢰가 없고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이 되어 있지 않네요.
    그저 맞지 않는 거죠. 그럼 선생님을 바꿔야죠 할수 있나요. 학생이 바꿀수는 없잖아요.
    개선여지가 있다면 선생님도 잘 구술려보고 아이도 잘 구술려보시구요.
    너무 아이말도 들어주시지도 말구요. 간혹 공부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로 과외샘에 대한 사소한 불만과 투정을 엄마에게 응석 부리듯이 풀어내곤 합니다.
    자기아이 성향을 잘알고 계시는 학부모님들은 알아서 커트를 하시더라구요.

    잘 조율해보세요~ 어쩌면 지금이 좋은 선생님 찾아보고 갈아타실 최적의 시기일수도 있구요.

  • 3. ....
    '11.8.3 11:51 AM (114.203.xxx.16)

    과목만 다르지 우리아이 영어샘들이 저래요
    바꾸어도 비슷하고 돈많이 줘봐도 비슷하고....
    아이가 참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어요
    여러명 바꿔봤지만 전문 과외샘으로 해봤지만
    언제 그만둘지 몰라서 일까요?
    설렁설렁 시간 때우다가 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요
    아이는 조바심내고 있고...........
    수학은 세번만에 제대로된 선생님 만났는데 영어는 언제 만날수 있을지
    벌써 고1인데 말이죠...휴우

  • 4. 원글님
    '11.8.3 12:38 PM (175.113.xxx.80)

    어쩜 저랑 우리애랑 상태가 똑같네요.
    단 우리애는 학원을 한곳만 다니다 남아 있는 아이가 우리애 뿐이라서 선생님도 힘들다 해서 안다니고 있는데요. 절실합니다.
    우리애도 모르는 문제를 개념 설명과 함께 답해줄 수학샘을 구하고 있어요.
    맞는 수학샘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운 것 같네요.
    저도 장터에 올려볼까봐요.
    원글님 댁과 가까우면 우리애랑 같이 묶어서 했음하는 생각도 드네요.
    전 영등포입니다.

  • 5. 그지패밀리
    '11.8.3 12:57 PM (114.200.xxx.107)

    잘 가르친다는건 그쌤이 수학가르치는 고딩과정 커리큘럼을 놓고 모든 과정의 개념들을 정리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가지고 있는 쌤이 잘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정도 수준되는 쌤이 많이 없어요.
    단순히 문제를 잘 푼다 못푼다로 그아이를 잘 가르친다 못가르친다는 아닙니다.
    어차피 문제는 학생이 푸는거고 선생님은 아이가 문제를 풀수 있도록 끌어주는 역할이거든요.
    문제프린트 그딴거 아무 필요없고요.
    선생님이 개념을 어떻게 가져와서 그 문제를 풀도록 가르쳐 주느냐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학생이 풀어야지.어느 쌤이 문제를 진짜 잘 풀더라.그럼 그 아이는 옆에서 감탄만 하고 있게요?
    수학은 옆에서 지켜본다고 잘 푸는거 본다고 되는일이 아닙니다.
    옆에

  • 6. 수호천사
    '11.8.3 1:40 PM (118.219.xxx.234)

    175.님
    수도권 거주하고 있어요
    지명 얘기하면 혹시 알아 보시는 분 계실까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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