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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시댁, 장남인 남편, 전업주부시누

dkrnrn 조회수 : 4,312
작성일 : 2011-08-03 08:55:15
이런 조합 갖고 계신분 있나요?

시댁이 좀 힘들다고는 생각햇지만 결혼하고나서야 진실을 알았습니다. 노후대비 제로, 집은 월세.

남편이 사람하나 반듯해서 그거믿고 저도 맞벌이 중입니다.

문제는 이제 70가까이 되신분들이 취직할데없다고 노시는데

저희가 힘들게 시작해 이제 먹고살만하니 기대려는 게 보입니다.

속은 상하지만 도를 닥는 기분으로(ㅠㅠ) 한 달에 백만원 까지는 보태주자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남편은 개천용은 아닌데 (월급 400정도 저는 200) 시댁은 아주 대단한 개천용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친척들한테 우리가 먹여살려 준다고 자랑하고 다닌다는 사실도 알앗습니다.

근데 이 와중에 시누가 좀 이해가 안갑니다. 전업주부고 아이도 이제 초등고학년이라 손도 안가는데

일할생각 안합니다. 솔직히 먹고살만하면 전업주부 얼마든 찬성인데 저정도로 불안한 부모를 두엇으면

저같으면 뭐든지 해서 부모 도움을 주려할텐데 이해가 안갑니다.

대놓고 말하긴 뭐해서 남편한테 슬쩍 -시누 일할 생각 없데?-하니 --직 알아보고잇답니다.

근데 몇 달 지나도 아무 얘기없는걸보면 눈은 높고 할일은 마땅히 없어그런지 아무일이나 하진 않을 생가인가봅니다.

(참고로 시댁과 표면상 사이는 좋습니다. 첨에 시엄니는 저 잡으려고 하다가 지 딸은 노는데

저는 젖먹이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일하러 나가니 미안한지 이제 저 안건드립니다. 돈없다 얘기도 남편한테 몰래하구요. )

참 뭐라하기도 그렇고 제 속만 탑니다. 앞으로 시댁생활비 들어갈 돈이 최소2억은 되는데(20년 산다고 가정시)

시누는 우릴 믿고 저렇게 있는지.....늘 검소하시고 노후대비 잘된 저희부모님한테도 미안하고 내가 왜 이렇게

돈벌어야하나 싶어 괜히 울적한 아침입니다.
IP : 211.115.xxx.19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뱃살공주
    '11.8.3 9:00 AM (110.13.xxx.156)

    속상하겠지만 시누 전업인것 까지 님이 간섭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직장다닌다 해도 친정으로 돈 들어가는거 시누 신랑이 찬성하면 모를까
    시누가 번돈 친정으로 다 들어가면 시누 신랑도 그냥 전업하라 할것 같은데요
    님이 나서서 시누 직장다니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아직 시댁으로 생활비 님도 보내는건 아닌가봐요 백까지는 보태자 하는것 보면

  • 2. 그런데
    '11.8.3 9:00 AM (1.225.xxx.148)

    친정이 가난하면 전업은 올캐한테까지 눈치를 봐야하는건가봐요.
    친정부모 생할비 보태려 직장다녀한다는 논리니
    원글님 답답한건 이해되는데 시누한테 서운할일은 아닌것같아요.

  • 3. 솔직히
    '11.8.3 9:04 AM (220.86.xxx.215)

    100씩 보태는 거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시누이도 자식인데 같이 부담해야지요. 아무리 전업이라도 친정엄마에게 저런 상황이면 용돈 드려야하는게 아닌가싶어요.

  • 4.
    '11.8.3 9:05 AM (115.139.xxx.131)

    그래도 모른척하고 니들이 아들이니 니들이 다 알아서 해라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요.
    시누는 그 집 자식 아닙니까

  • 5. 흠...
    '11.8.3 9:10 AM (118.223.xxx.6)

    아마 시누가 친정도와주겠다고 직장다니겠다고 함
    시누남편이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할껄요

  • 6. 전업이라
    '11.8.3 9:10 AM (211.245.xxx.100)

    눈치 보라는게 아니라... 시부모한테 받은 거 하나 없는 올케는 애들 맡기고 나가 돈 벌어 지네 부모 생활비 대는데 먹이고 입히고 가르친 딸년은 전업하면서 올케 고생은 모른 척하면 받은 거 없는 올케 열 받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남편 잘 만나 전업이라면 어느정도 자기부모 생활비 부담을 해야죠.

  • 7.
    '11.8.3 9:10 AM (115.139.xxx.131)

    원글님이 안 써주신게 있네요.
    시누가 부모님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부담을 하면 전업이든 부부가 쌍으로 백수든 상관이 없어요.
    문제는 그냥 손 놓고 동생부부만 바라보고 있는 경우죠.

  • 8.
    '11.8.3 9:11 AM (210.90.xxx.75)

    시댁에 근 100만원을 보태줘야 하다니 속은 탈거 같아요...
    맞벌이 하는 이유가 뭔가요...빨리 벌어서 노후도 준비하고 좀 편안한 생활하자는 거잖아요..
    그런데 시부모 뒷바라지에 그걸 쏟아부어야 한다면 님이 불쌍한거죠...
    그런데 저희도 시누가 셋이나 있는데 둘은 전업이에요...한분은 자영업하는데 돈을 좀 잘벌어 시부모님꼐 보태주는거 같아요..

  • 9. ...
    '11.8.3 9:11 AM (14.52.xxx.55)

    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저도 시모 시누한테 별로 감정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전 두 사람이 뭘 하던 신경쓰지 않아요.
    시누가 전업을 하던 맞벌이를 하던 그걸 왜 내가 뭐라 할 수 있죠?
    대신 딱 내 능력해서 해줄 수 있는 금전적인 도움 외에는 절대 도와주지 않아요.
    그 이상이 필요하면 알아서 벌던 시누가 도와주던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겠죠.
    넘치게 하고 다른 사람 탓하지 마세요.
    딱 이정도 밖에 못한다고 남편과 시댁에 못박으시고요.

  • 10. ..
    '11.8.3 9:13 AM (220.149.xxx.65)

    근데 원글님도 시집에 아무리 돈이 많이 들어가 열이 받는다고는 하셔도
    시누를 지칭하기를 시모한테 지딸이라니;;;

    시누년들은 친정 가난하면 전업도 하면 안되겠네요

    시누년들은 뭔 죄를 그렇게 많이 짓고 태어났길래 여자형제는 없고 남자형제만 주셨는지;;;

  • 11. ..
    '11.8.3 9:17 AM (210.105.xxx.253)

    저는 원글님 이해 돼요. 원글님네는 한달에 100만원씩이나 시댁에 보태는데, 시누이는 아무것도 안한다는게 이글의 촛점 같은데, 남이 전업주부를 하던 말던 뭔 상관이냐는 댓글들은 너무하네요. 한달에 100만원은 기본이 될 것이고, 명절, 생신, 병원비 등은 추가로 나갈테니, 원글님 댁에 큰 부담일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친정에 100만원, 명절, 생신 등에 추가로 돈 드는데, 제 동생들은 백수라고 아무것도 안해요. 오히려 친정에서 퍼가지 못해서 안달났죠.

  • 12. .
    '11.8.3 9:19 AM (110.13.xxx.156)

    차라리 생활비 얼마 부담해라 얘기하는게 좋지
    직장다니라 마라 하는건 아니죠

  • 13. ,,
    '11.8.3 9:20 AM (121.160.xxx.196)

    지 딸...

  • 14. ㅇㅇ
    '11.8.3 9:21 AM (211.237.xxx.51)

    속은 좀 상하다고 해도 시누이 노는것까지 뭐라 할수 있나요?
    특히 올케 입장에선 대놓고 말 못하죠.
    그 시댁어른들은 아마 아들이 버는돈 받는다 생각할텐데.. (며느리돈이 아니고)
    오빠가 여동생한테 머라 하는게 아닌한 한다리 건너 님이 뭐라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남편분하고 의논해서 그냥 님네도 보내지 마세요 그럼..
    그런데 이럴 경우 부부사이는 어떻게 될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 15. 어휴..
    '11.8.3 9:28 AM (121.168.xxx.68)

    저는 그 월급에 시댁에 100씩 못 드릴 것 같습니다. 남편분은 봉 만났군요.
    친정에도 그렇게 하시나요?

  • 16. ..........
    '11.8.3 9:54 AM (14.37.xxx.104)

    죄송하지만...빛좋은개살구신세같군요..
    남들은 돈잘버는 남편만났다고 좋겠다고 할텐데..사실...실속은 그닥없고..
    또 잘난? 아들 둔 시가에서 힘들게 하지... 뭐하나 좋은게 없네요..
    근데...이건 시누가 놀고 안놀고와는 원글님과는 무관한일인것 같아요...

  • 17. 인간적으로
    '11.8.3 10:02 AM (203.142.xxx.231)

    시누가 얄밉긴하겠네요. 부모가 노후대비 하나도 안해놨으면 같이 건들려고 하는 시늉이라도 하는게 맞는거죠.대놓고 시누 일해서 부모님 생활비대라고 할순 없지만, 자식은 똑같은거니까. 혹시라도 시누랑 차별대우해서 남편 키웠다면 모를까. 생활비 한달에 일이십이라도 보태라고 말은 하세요.

    저희도 시부모님 노후대비 하나도 안해놓고(님네보다는 좀 낫네요.월세는 아니니까) 지방에 있는 아파트 역모기지론하고 노령연금에다가 저희가 보내드리는돈으로 생활하시는데. 시누네도 많이 보태요. 현금도 좀 보태지만 이거저거 신경많이 씁니다. 다행히 시누도 일은 하니까요.

  • 18. ..
    '11.8.3 10:04 AM (121.166.xxx.115)

    저도 원글님 이해되는데요. 시누가 전업이더라도 시댁에 한푼이라도 보태고 있었다면 원글님이 이 글 쓰시지 않았을 거에요.
    결국 원글님은 시누가 일하던 일하지 않던 시누도 시댁에 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인거죠.

    이해 갑니다.

    저도 가난한 시댁, 개천미꾸라지 남편 뒀고 시누는 알바 형식으로 돈 벌지만 형편이 저희보다 안 좋아 시댁에 한푼 보내지 않고 있어요.
    그래도 시누가 착하고 시어머니가 바라는 시댁청소나 병원간병 같은 일 도맡아해서 저는 시누 원망하지 않지만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 가요.

    내가 택한 결혼이지만 내 부모님은 봉인가 싶어 억울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 들 수 있죠 사람인데..

    돈달라는 얘기 아들한테 몰래 했던 시어머니라니,
    이제까지는 며느리에게도 대놓고 돈달라 했던 분인가본데, 지 딸이라는 말 한마디 나올만 하네요..

    그 정도 토로도 못하는 자게였던가요..

  • 19. ..
    '11.8.3 10:05 AM (121.166.xxx.115)

    그 시누가 전업일지언정 한달에 20이라도 시부모님께 부치고 있었다면 원글님이 이런 마음 안 들었을 겁니다... 그걸 안하니까 왜 일 안하냐 이 말 나오는 거죠...

  • 20. 어쨌건
    '11.8.3 10:09 AM (203.142.xxx.231)

    시누노는것까지는 뭐라고 말할수 없는 부분같고. 대신 님네가 100만원 보태면 시누네는 20만원은 보태라고 하세요. 대신 님네는 80보태주면 될테고.

    저희도 맞벌이라 남들이 아주부러워하는데. 빚좋은 개살구에요. 위에도 썼지만,,
    더구나 저희는 친정도 똑같이 못살아서 양쪽으로 나갑니다. 처음에는 남편이나 저나 참 상실감이 컸는데. 지금은 이렇게라도 부모님 보탤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것에 감사하며 삽니다.

    이렇게 말하는게 위선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 그럽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저도 나이 마흔인데. 시부모님.친정부모님 이제 70이시고.
    앞으로 못살아도 네분이 8-90까지는 다 사시겠지요. 그러면 나도 환갑에 가깝겠구요. 참 인생 슬프다.. 이럴때도 있습니다만, 그때까지 건강하게 일하며 살수 있도록 열심히 잘챙겨먹고. 쓰고 싶은거 쓰고 삽니다. 덕분에 버는것만큼 모으지는 못해도. 남편이나 저나 만족해요.
    물론 쓰고싶은거 쓰면 산다는 말이 참 피상적인데. 하여간 그럽니다.

    님도 마음의 병을 얻고 싶지 않으면 많이 비우세요.
    그렇다고 나이 70되신 부모님더러 어디나가서 일하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그러다가 다치거나 아프면 병원비가 더 듭니다. 본인들이 알아서 어디 경비라도 나가서 일해주신다면 고마운일이나 그걸 강요할수도 없는 나이에요.

    그렇다고 남편과 이혼할수도 없는거고. 최선의 노력은 시누도 딸의 역할을 어느정도 하게 하고.

    대신 지원하는 부분은 그냥 없는돈이다. 마음을 비우시는게 내몸건강에 좋습니다. 정신건강에.

    나만 동동거리고 속썩여서 내몸 아프면 누가 손핸가 싶어요..

    그냥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세상에 내가 안하면 안되는 일들이 있잖아요. 손해가 나도.

  • 21.
    '11.8.3 10:10 AM (112.151.xxx.214)

    시댁에 월100?????????????????
    돈다돌아.....시누는 친정부모인데 모하나.....
    나같으면..확...뒤집어요..
    속도좋으시다

  • 22. 시누에 대해선
    '11.8.3 10:10 AM (211.217.xxx.74)

    할말없고 할수있는만큼만하시고 할수없는부분도 시어른들이 알아들을때까지 말씀하셔요

    그렇지않고는 그분들의 사고는 아들 이 개천용으로 생각하는것은 당연합니다

    객관적인 아들의상황은 모르고 내 아들인경제할동하고있는 사실만이 중요하잖아요

    아이 교육비 , 원글님네 노후대비 기타등등 현실적으로 힘들잖아요,

    가족이 서로도와야지 생판모르는 남이 돕겠습니까 ?
    그럴려면 가장 현실적인 얘기를 해서 서로를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3. ....
    '11.8.3 10:12 AM (1.227.xxx.155)

    울 시누는 시부모님께 손해를 많이 끼쳤어요. 그래도 모른 척하더라고요.
    양심이 있는 시누라면 어느 정도 손해끼친 부분에 대해서 빚을 갚을 텐데 것도 모른 척하더라고요. 생활비가 아니라 거의 빚갚은 수준인데도 모른 체 하는 몰상식한 시누도 있어요...
    생활비는 너무 부담되시면 줄이세요.

  • 24. ..
    '11.8.3 10:17 AM (121.166.xxx.115)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니까 표현방법을 바꾸세요.. 시누더러 왜 돈 안 버나 하지 마시고 왜 보태지 않나 하세요. 시누 남편이 벌어오는 돈의 절반은 시누몫 아닙니까?
    그리고, 원글님 댁에 그렇게 돈달라는 시댁 있고, 정작 원글 쓴 본인은 젖먹이 애 친정에 맡기고 돈벌러 나가는 슬픔과 분노감에, 눈물나고 피마르죠.. 저도 알아요.. 사실 지 딸이라는 말보다 더한 말도 할 수도 있죠.. 저라도 그러겠어요.
    그렇지만 공개게시판에서는 괜히 욕먹을 수 있는 말이니 표현방법만 좀 바꾸시면 괜히 뾰족한 댓글 없이 공감과 좋은 의견만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 25.
    '11.8.3 10:46 AM (125.187.xxx.194)

    시누가 벌이를 안하더라도 그 남편이 벌고있을테니
    혼자만 생활비 드리지 말고 형제들 같이 걷어서 드리세요.
    한번 그리습관 들여놓음..님네만 봉으로 압니다.
    다같은 부모자식인데..왜 아들네만 그리 드리나요
    똑같이 분담해서 드리도록 하세요..지금 그렇게 해놓지않음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ㅠ

  • 26. ....
    '11.8.3 10:51 AM (115.137.xxx.31)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합니다.
    내가 해서 힘들지 않고 내 가정에 피해가지 않을 만큼만 합니다.
    그래야 길게 할 수 있고 내 가정이 지켜집니다.

    그렇다고 시누보고 얼마 하라고 할 수는 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 집 사정이고 그렇게 키워놓은 엄마 탓이니까요....
    저도 상황이 비슷한데 이번에 시부모님 병원에 입원에 요양원에...
    시누와 동서는 바라만 우리만 보고 있더군요. 장남인 우리만 보고 있는거지요..
    객관적으로 우리가 조금 낫긴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울 남편 잡고 물론 우리가 제일 많이 하지만 모두 동참하라고 했습니다. 남편 앞세워서요.
    그 과정에 시누와 남편사이가 삐거덕했지만 형제들이기에 별 걱정안합니다.
    만약 내가 나섰다면 일이 나빠졌겠지만요...
    저희도 걱정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하게 됩니다.
    님도 할 수 있는만큼만 하세요.
    그리도 남편의 동의를 얻고 그리하세요.

    다만 100만원에서 20만원이라도 줄여보세요... 그 줄어진 비용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도 언급마세요.
    나머지 줄어진 비용은 시부모님이 해결하시게 그냥 두세요....

    시누에게 어떤 말도 하지마시구요...
    읽는 제가 많이 답답합니다.
    저를 보는 것 같아서요....
    일단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세요... 통곡을 하고서라도....

  • 27. 그조합우리집
    '11.8.3 10:54 AM (210.109.xxx.3)

    시누는 본인 부모입니다. 본인 손 안대고 코풀겠다는 겁니다. 올케가 맞벌이를 해서 효도했음 좋겠구 정작 자기는 맞벌이 힘드니 ... 게다가 딸이니..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겁니다. 돈들어갈 일은 남자형제가.. 돈 받을일은 똑같이.. 이거죠....욕먹을 짓을 하면 욕 먹으면 됩니다. 그 시누 욕먹는거 당연합니다.. 심지어 저희집은 좀 보태랬더니 자기는 전업이라 돈이없답니다... (시누남편 혼자 우리 둘 버는 만큼 버는데) 시어른들 계속 맞벌이 강요하고.. 그러면 당신들 딸한테 벌어달래지 맞벌이하는 며늘에게 돈요구하고.... 억울하고 분하죠..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걸고 끝내버리세요..잠깐 울적해하시고 말지 속상해하시면 원글님 손해입니다. 저는 그래서 하도 답답해서 법륜스님 법문듣고 많이 이해하고 편안해 하고 있습니다. 저도 82에서 어느분 댓글때문에 알게되었는데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원글님 그조합에 주식으로 집날린 신랑까지 둔이 였습니다.

  • 28.
    '11.8.3 10:56 AM (115.136.xxx.27)

    저같아도 열은 받을거 같아요.. 원글님네처럼 월 100은 못 드려도.. 조금씩은 보태야 하는 거 아닐까요? 하나도 안 보태니 원글님이 직장 안 구하냐고 물어보는거지요. 돈만 보탠다면야 원글님이 그 사람이 전업이든 직장을 10개 다니든 뭔 상관하겠어요..

  • 29. 에궁
    '11.8.3 11:02 AM (119.161.xxx.116)

    친정에 생활비 안대는 시누이 괘씸하긴 하겠지만 전업하는 것까지 비난하실건 없다고 봐요.
    어차피 그렇게 드리게 된거면 남편이 300, 원글님이 200 번다고 생각하심이 더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친정에도 생활비 드리세요.

  • 30. 비난하지 말고,,
    '11.8.3 11:13 AM (121.134.xxx.47)

    걱정도 하지 말고,,

    그냥,,
    지금까지 시댁에 보탰던 돈의 절반을,,
    시누이가 감당하라 말씀하시고,
    보내는 돈을 절반으로 뚝 잘라,, 보내세요..

    시누이가 전업이든,억대 벌이든,,무슨 상관입니까?
    돈 더 많이 번다고,,부모 부양비,,다 내야 하는 거 아니고,
    돈 못 번다고 ,,안 내야 하는 거 아닙니다,,,,그건,,,쌍방이(자식들간에) 합의가 되었을때 가능한 얘기지,
    서로 자기가 전부를 감당하겠다고 합의도 안해놓고,,,
    한사람에게만 일방적으로 책임을 모는 건 이해 안되네요.

    시부모 용돈 절반으로 줄이는 거,,,
    시부모든,남편이든,,반대 하고 화를 낸다면,,,
    원글님도 전업 하겠다고 선언하세요..

    원글님도 전업하면,,,,시부모 부양비 전액 부담이 힘드니,,
    전업시누이네와 똑같이 반씩 부담하자고 하면 되지요.

    시누이한테 일하라 마라 간섭할 건 아니구요.
    절반 부담하기 힘든 형편이라면,,그 시누이도 알아서 일하러 나가겠지요.

  • 31.
    '11.8.3 12:38 PM (211.246.xxx.96)

    저는 그 월급에 시댁에 100씩 못 드릴 것 같습니다. 남편분은 봉 만났군요.
    친정에도 그렇게 하시나요?
    22222

    다만 100만원에서 20만원이라도 줄여보세요... 그 줄어진 비용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도 언급마세요.
    나머지 줄어진 비용은 시부모님이 해결하시게 그냥 두세요 2222


    시누가 벌이를 안하더라도 그 남편이 벌고있을테니
    혼자만 생활비 드리지 말고 형제들 같이 걷어서 드리세요.
    한번 그리습관 들여놓음..님네만 봉으로 압니다.
    다같은 부모자식인데..왜 아들네만 그리 드리나요
    똑같이 분담해서 드리도록 하세요..지금 그렇게 해놓지않음 나중에 더 힘들어져요..ㅠ
    22222

  • 32. 시누는
    '11.8.3 1:07 PM (121.124.xxx.127)

    남이라면서요???

    여기 분위기상 시누는 남이던데.... 잘못봤나????

  • 33. 씁쓸
    '11.8.3 2:36 PM (125.186.xxx.146)

    우리 부모님이 우리 키우실 때 400만원 벌어 그중 100만원 자식에게 들어가는걸 아까와했을까....
    400벌어 400다 애한테 들어도 아깝단 생각 않으셨겠지요.
    결혼해 제 가족 생겼으니 제 가족이 우선이긴 하지만 늙은 부모님 생활비 드리는걸 이리
    아까와하다니.... 한숨이 나옵니다.
    차라리 현실에 맞게 하향조절해드리고 뒤에서 욕하지 않는게 나을 듯.

  • 34. 그런데
    '11.8.3 2:39 PM (110.12.xxx.137)

    부모가 경제 능력 없음 당연 딸도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가 그런 딸이예요.
    부모님이 경제능력 없진 않지만 일시적으로 이자땜에 어려워졌을때
    저 재취업 해서 그 이자 낼 돈과 생활비 드렸어요.
    지금은 해결돼서 그만 뒀지만요.

  • 35. 이해되는데요
    '11.8.3 5:14 PM (122.37.xxx.51)

    백만원이면 아주 큰돈이에요
    혼자 부담하는 입장선 시누가 거들어주었음 바라는게 당연하죠
    시가쪽 모녀는 집에 있는데 울모녀는 일하고, 애키우고,,,,,,,,, 제가 답답하네요
    시모가 애 키우는 조건으로 돈 드린다면 원글님 덜 억울할거에요
    저라면 시누 놔두고 시모에게 함 얘기 해보겠어요

  • 36. 백만원
    '11.8.4 3:06 PM (119.193.xxx.245)

    백만원 보내시는 거 굉장히 힘들거예요...
    알뜰히 살지 못해서 그런지, 저는 한달에 50만원 보내는데, 생활비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면서도 가끔 돈이 모자랄 때는 자꾸 원망이 섞여요...
    근데 백만원이라면.... 적지 않은 돈이예요.
    드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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