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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이야기가 많아서...

참고가 될까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1-08-03 08:38:49
우울증 이야기가 많아서 글 올려봅니다.
우울증이라는게 뇌의 호르몬 자체때문에 오는거면 반드시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나머지 경우는 극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 주변분들이 많이 힘이 되어 주셔야 하고 잘 보살펴주셔야 합니다.

제가 가정사로 약1달간 불면증에 시달렸어요.뜬 눈으로 지새웠고 밥 맛도 없어서 먹지 못했더니 약10kg이 빠지더라구요.일단 신경이 예민해지면 불면증 약도 제대로 듣지를 않아요.

남편이 정신과 치료를 반대하다가 나중에 제가 나 못 살겠다고 사정하면서 정신과 약을 먹게 됬어요.
일단 선생님이 상담을 무척 잘 해 주셨어요.

마음에 안정도 되었고 약1주일 먹고 끊었습니다.저는 제가 약을 계속 먹는 삶이 될까봐 두려웠어요.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내 스스로 힘을 주려고 노력했고 주위분들이 나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강조해주었어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우울한 감정이 오는거 같아요.
좋은 책을 많이 읽고,음악, 좋은 음식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 해 보세요.
다른 세상이 보여요. 자기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해요.

저의 정신나간 행동을 보고 주위사람들이 정신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했다면 (실제로 저의 언니가 저를 비났했어요.이상한 여자 취급했지요.언니랑 원래 좋은 사이도 아니였지만) 저는 그런 사람으로 살았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 주위분들이 저를 믿어줬어요.제가 굉장히 대단한 사람이라고…

저는 그 믿음을 통해 보이지 않던 터널을 빠져나왔어요.
지금 경제적 상황이 그떄 걱정했던 상황보다 더 않좋아요.
하지만, 모든걸 버리고 오늘 하루를 열정을 다해 살려고 노력하니 빚만 널렸어도 잠은 잘 자요.

제가 지나면서 느낀게 지금 상황이 안 좋다고 좌절하면 나중에 지나선 그떄 정신 차렸으면 문제가 없었던 일까지 나중에 문제가 되어 내가 다가 오더라구요.

책중에 시크릿이라는 책도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IP : 60.241.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 8:52 AM (115.136.xxx.29)

    님글에 동의 합니다. 병적인 문제 아니면 본인과 주변의 도움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이야기를 하면 저는 지금 1년반째 투병중이예요. 병원에 갔을때
    대부분의 의사들은 제게 정신과치료를 권했어요. 제병이 우울증이 많은병이고 아뭏든
    그런이야기 들으니까 정신과치료받아야 할것 같고 그런데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보기에 정상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원인이 병때문인데 그원인이 해결되기 전엔
    우울한생각드는것 당연한것이라고 제남편에게도 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주변에서 도와주라고 했어요. 오빠가 암전문의인데 주로 말기암환자들을 치료하거든요.
    그렇게 말기암환자에게도 될수있는대로 정신과치료권하지 않는데요. 원인이 확실하고,
    그 원인이 치료되기전엔 약물에 의지할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주변에서 저를 많이
    도와줬어요. 남편, 오빠..지금 저 치료하는 선생님이 그러세요. 약 자체가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잘 견딘다고, 주변에 제 친구들도 놀래요. 저보고 아픈사람 같지않고 밝다고,
    사람이 늘 밝기만하고 즐겁고 그런게 아니라 우울할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고 그런데요.
    그것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것 같아요. 자연히 있을수 있는 감정도
    우울증이 아닌가 짐작해서 우울해 지는경우도 있구요.
    예전 친한엄마가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시댁문제로 유명한 정신과를 찾아갔는데도
    낫지않았어요. 그런데 저하고 한달을 매일 만났어요. 저의 윗층이라 매일 찾아오셨는데
    그때 저도 우울증약 먹지말라고 하고 그런데 한달만에 나았어요.
    제가 한일은 같이 밥먹고 이야기 들어주고, 긍정적인 이야기 해준것 밖에 없었거든요.

    지금 제가 먹는약이 늘어지게하고 우울증이 오는 약을 복용하는데요. 저같은 사람도
    견딜수 있다면 (제가 강한성격이 아니고 오히려 심약한 사람이예요) 다른분들도
    충분히 우울하지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것 같아요.

  • 2. 맞아요
    '11.8.3 8:56 AM (59.10.xxx.141)

    극복해내신 모습이 더 훌륭해보여요.
    방송에서는 우울증이 오면 약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약이 치료해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3. 이런 글
    '11.8.3 9:41 AM (59.19.xxx.29)

    좋아요 자신의 경험담을 많이 올려주시면 힘들어 하시는 주위분들한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4.
    '11.8.3 11:16 AM (14.52.xxx.63)

    시크릿 책 넘 싫어합니다. 마치 좋은 마음만 먹으면 모든 일이 다 된다는 그런 허무 맹랑하고
    두루뭉술한 글요. 읽다가 팽겨쳤어요. 전 남한테 폐 안끼치고, 제 할 도리하면서 살았습니다.
    근데 삶이 넘 힘들어요. 뭐가 문제입니까? 모든 것이 노력과는 상반되게 움직이는데 뭐가
    문제이냐구요? 마음 먹기 나름이라구요? 웃기는 개뿔같은 소리 집어치라고 하세요.
    차라리 동양 고전을 읽는게 더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시크릿 비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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