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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장보실 때 (둘마트, 집더하기, 통큰마트..이런 대형마트요) 테이크아웃 커피 사드시는 분 계세요?

마트커피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1-08-03 04:48:18
장문의 글을 열심히 썼는데..글을 쓰는 동안 시간이 초과한 것인지 갑자기 로그아웃 상태가 되어서 제가 쓴 글이 다 날아가버렸네요. 정말 허무합니다..
다시 용기내서 요점만 간단히 쓰자면..(ㅠㅠ엉엉..또 길게 쓰다가 자동 로그 아웃되서 글 없어 질까봐 얼른 쓰려고요..ㅠㅠ)

제가 긴 시간 동안 혼자 준비한 게 있는데 그게 커피집입니다.
크게는 아니고 작고 알차게 하고 싶어서 거기에 초점을 맞춰 메뉴도 짰지요.
집에서 노는 아줌마가 요즘 너도 나도 커피집 한다니까 나도 해봐야지 하고 나서는 건 아니고요ㅠㅠ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뉴시음과 개발도 1년 넘게 준비하고 있고요.
그 와중에 차별화를 두고자 하는 커피음료 메뉴를 개발했는데(개발이라고 하기엔..너무 거창하군요)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음료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직접 로스팅도 하고 준비를 하던 차
이 음료가 워낙 대중적인 맛이라 (역시 대중적인 맛이 가장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군요..)
고급 드립커피, 노 시럽 아메리카노와 라떼 선호하시는 분은 싫어하는 맛..굳이 예를 들면 맥심 커피믹스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실 만한 맛입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서는 오히려 커피를 잘 안드시는 분들이 맛있어서 좋다고 드셨어요. 커피를 오래 드셨던 분들은 취향에 안맞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구상했던 오피스가 입지쪽은 이 음료를 밀고 장사를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곳이 마트인데..
과연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82쿡 여러분들은 테이크 아웃 커피를 한잔 씩 드시나요??
아직 치밀한 시장조사 전이라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저와 제 남편은 커피를 좋아하는지라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커피 한잔씩은 들고 다니면서 장도 보고
푸드코트에서 밥도 먹고 후식으로 또 커피 한잔 하고 그러거든요.
하지만 이건 저희 사정이고..다른 분들도 마트에서 그렇게 커피 한잔씩들 하시는 지 궁금해서요..
가격은 제가 직접 로스팅을 하기 때문에 원가가 많이 절감이 되어 비싸지는 않게 합니다.
2500-3000원 선 이예요. 비교하자면 이디야 커피 가격 정도일까요..
입맛에 맞는 괜찮은 커피 파는 곳이 있다면 마트에서 장 보시면서 커피 한잔 하실 의향이 있으실까요??

답글 달아주시면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많지 않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미리 감사 드려요~(--)(__)
IP : 119.192.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트면
    '11.8.3 4:56 AM (61.106.xxx.72)

    평일엔 주로 주부들이고 ...휴일엔 가족일텐데
    휴일엔 가족들이 장보고 식사는 하고갈지모르지만.. 커피까지 마시지는 않을것같긴해요.
    남편들이 번잡한거 싫어해서 후딱 집에가길 원하잖아요. ^^
    그래도 또 팥빙수라던가 아이스크림이 있으면 밥먹고 애들과 같이 먹으려고 가기도 할것같네요.

    그럼 평일에 문화센터나 장보러오는 엄마들이 대상일건데
    커피도 커피지만...와플이나 간단한 빵같은것도 같이 곁들이면 괜찮을것같네요.

    마트같은데 입점하려면 돈이 꽤드실건데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2. 아~
    '11.8.3 4:58 AM (61.106.xxx.72)

    위에 답글쓴사람인데 테이크아웃이군요.
    그럼 문화센터 앞쪽이나 에스컬레이터 앞 같은데가 잘되겠네요.
    저는 커피좋아해서 그 정도 가격이면 테이크아웃해갈것같아요. ^^

  • 3. ㅅ ㄷ
    '11.8.3 5:00 AM (180.224.xxx.14)

    제 경우가 참고가 될지 모르겠지만 써볼께요.
    전 마트갈때 계획한것만 사서 나오는 편이라 커피는 잘 안마셔요.
    그런데 마트 할인 쿠폰 책자와 함께 커피 무료 쿠폰이 동봉되어 오면
    그건 사용합니다. 어찌보면 얌체 손님인거죠.
    그런데 장보다가 커피향이 좋다면, 또 3000원 선의 커피 가격이라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용할 의향은 있을것 같아요.

  • 4. ㅡㅡ
    '11.8.3 5:03 AM (119.192.xxx.98)

    저희 아파트 내에 대형상가가 있는데요. 왜 아파트 상가하면 상가내에 이것저것 작은 점포도 있고, 큰 마트도 있고 그런식있잖아요. 어느날 그 마트옆에 아주 작은 커피숍이 생겼어요. 님이 구상하는 그런 스타일루요. 근데, 며칠만에 문닫았어요. 이유는 마트에서 장보고 대부분 사람들은 집으로 향하지 그런 커피숍에서 수다떨고 그러지 않거든요. 게다가 마트내에도 시판중인 커피가 있는데, 굳이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진 않죠. 홈플러스나 이마트내 푸드코트 커피숍은 지인끼리 와서 장보다가 힘들어서 쉬니까 장사가 될수도 있겠지만요. 그냥 마트정도옆에 커피숍은 완전 장사 안됩니다. 마트 규모와 점포규모가 어떤지 모르겠지만..대형 마트 옆 코너랑은 좀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하심 될꺼같아요. ^^;;

  • 5.
    '11.8.3 5:04 AM (121.151.xxx.216)

    마트는 카드 끌고 다녀야하고 짐도많고
    애들도 챙겨야하는곳이 마트이죠
    애들없이 마트간다면 그건 주중일테인데
    주중에 마트에사람이 많지않을것이구요
    마트에 그런곳을 한곳 본적있는데 얼마안가서 없어지고 다른것이 들어오더군요

    저는 마트에는 비추합니다
    마트말고 아줌마들이 산책하거나 돌아다닐수잇는 곳
    저희동네는 도서관근처에 공원이 있는데
    도서관과 공원사이에 커피숍들이 많아요
    그곳들은다 살아남아있구요

    한가하게 아이들 델고나와서 산책하거나
    여유롭게 다닐수있는 곳에 있으면 더 좋겠지요

  • 6. 마트인...
    '11.8.3 6:05 AM (221.139.xxx.84)

    그런 대형 마트에서 장사 해본적 있는 데요.. 다른 걸 떠나 대형마트는 계약기간만 끝나면 바로 빼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니깐 그게 더 고려하셔야 할겁니다..

  • 7. dd
    '11.8.3 6:56 AM (59.2.xxx.21)

    마트는 비추요

    음료 들고 다니면서 장볼 만큼 여유가 없어요. 한 손에 커피 들고 한 어깨에 가방 메고 다니는 모습은 싱글이 윈도우쇼핑 할 때나 ㅠ.ㅠ 하는 거구요, 저같은 주부는 아이 안전 조심하랴, 아무거나 못 건드리게 주의주랴, 없어지지 않나 지켜보랴... 진짜 피곤하구요. 들고다니다가 쏟거나 다른사람이랑 꽝~ 부딛히게 되면 끔찍한 결과가 오는 거죠.

    그럼, 장 본 후에는 한잔 사 갈 거냐? 아니죠. 신선채소랑 유제품 상하기 전에 얼른 집에 가야 하니까요. 커피는 일단 집에 얼른 가서 장본 거 다 정리해 놓고 아이고 살았다~ 하면서 마시는 거죠.

    일단, 사람 많고 혼잡한 마트에서 테이크아웃커피를 몇천원이나 주고 사기가 정말 싫어요. 전 커피 매니아인데요, 커피는 곧 여유라고 생각하거든요. 정신과 마음의 여유. 급하게 들이켜야 하는 카페인 보충용 약물이 아니구요. 그리고, 마트 내 인스턴트 커피 코너에서 시음용 커피 가끔 한잔씩 마셔보는데요, 굳이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그럴 때 그냥 한모금 ^^; 마셔보고 말아요.

  • 8. dd
    '11.8.3 6:58 AM (59.2.xxx.21)

    좀더 추가해 보자면요...
    이마트 용산점 지하1층에 이디야가 있거든요. 거기는 장사 잘돼요. 왜냐면, 단순한 마트만이 아니라 거기 극장, 서점, 전자상가, 아이파크백화점 이런게 다 몰려있고 용산역도 있어서 마트 쇼핑오는 사람 뿐만 아니라 왔다갔다 하는 유동인구가 많거든요. 그런 위치적 조건이면 잘 될 것 같아요. 다만, 임대료가 후덜덜하겠죠.

  • 9. 윤괭
    '11.8.3 7:37 AM (118.103.xxx.67)

    지역이 어디시냐도 관건이지만 개인커피숍은 테이크아웃점은 망할확률 아주 높습니다.
    개인커피숍은 나중에 창업하실때 여기저기 알아보시면서 상담받으시겠지만
    아마도 테이크아웃 별로 안권할꺼에요.(주위가 오피스단지가 아닌이상)

    커피집운영해보는것에 저도 관심있어서 항상 커피집은 눈여겨서 봅니다.

    일단 제가 사는곳은 인천이지만 제가 원체 빨빨 거리고 잘 돌아다니는 편이고
    또 회사근처에 둘마트,홈플러스(신도림)도 잘 이용하는 편이여서
    참고가될지도 몰라서 글 올리겠습니다.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체인이 아닌 개인커피숍,그것도 테이크아웃위주의
    커피숍을 운영하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
    개인운영가게를 내기에는 마트 입점비용과 월세를감당하기 힘드실꺼에요.

    마트에 있는 커피숍들 운영되는곳을 보면 대부분이 브랜드입니다.
    커피빈이나 스타벅스 요런 브랜드는 이미 고정고객이 있기때문에 간혹 망하긴 해도
    그럭저럭 운영이 되는편이고 던킨이나 맥,롯데리아 같은경우는 애들이랑 같이와서
    햄버거랑 같이 본인커피도 같이한잔하시는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브랜드가 떨어지는 살짝 듣보잡인 커피하우스나 헬로키티샵같은 경우를 보면
    왜 마트 입점하시는 분들이 브랜드를 선택하는지 알수있어요.
    나름 고급브랜드(스타나 커피빈 탐앤탐스 뭐 이런거)가 아닌이상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아닌이상 가.격.이 젤 중요합니다.

    마트오시는분들중에 분명 좋은 커피 드시길 원하고 커피에 까다로운분들도 많겠지만
    대부분의 마트 오시는분들은 쇼핑하시다 지쳐서 한잔하는 정도는 3~4천원 안쓰시는거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본 견해에요)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에서 마실수있는 저가형커피가 2천원정도인데
    그 가격대가 한번쯤 마셔볼만한 가격으로
    이름이 없는 커피집이라고 해도 싼맛에 마시겠지만 그이상되면 입점하는
    가게마다 거의 망해서 나가더라구요.
    매장이 넓고 조용히 쉴수있는공간이 많다면 예외겠지만
    이경우에는 비용이 후덜덜해지겠죠.

    정말 좋은 원두쓰고 제대로 추출하는 커피가 한잔에 2500원정도였는데(로즈버드카페)
    정말 손님이 없었습니다.
    가게도 이쁘고 커피도 맛난데 아로마어쩌구커피숍이였던듯..커피가 3500~4천원정도였어요.
    결국 접더군요.
    헬로키티샵 아메리카노 따듯한거 2천원 아이스2천5백원일때는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오백원 내리니까 테이크아웃 많이 하더군요

  • 10. 윤괭
    '11.8.3 7:49 AM (118.103.xxx.67)

    쇼핑후 쉬었다 갈수있는공간을 확보하지 못하신다면
    마트내에 있는 커피숍은 패스트푸드의 커피가격보다 높으면
    정말 맛있지 않은 이상은 장사가 안될확률이 높은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저가로 팔게 될경우 정말 미친듯이 많이 팔리지 않는이상
    손해보는 장사가 된다는겁니다.
    시간 되시면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너편 지하상가에 있는 쥬스룸이나
    서울역 연세빌딩 지하에 있는 쥬스룸을 꼭 방문해보세요.
    여기 커피 천원부터입니다.
    스타벅스원두쓰고 쥬스도 너무 맛있습니다.쥬스는 2500원부터인데 진짜 맛있어요.
    장소가 협소하고 위치도 안좋아서 장사가 될까 싶었는데
    너무너무 장사잘됩니다.
    테이크아웃위주로 운영되는데
    점심때나 아침출근때 보면 그좁은 1평남짓한 가게에 일하는 직원만 5이에요.

    마트내에서는 절대 이렇게 운영이 될수없기때문에
    마트는 한번더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1. 맞아요
    '11.8.3 8:20 AM (111.118.xxx.67)

    그런 커피샵은 커피값이 천원, 비싸야 이천원 정도입니다.
    그래야 팔립니다.
    그래서 마진이 별로 없진 않을까 싶은데요.

    하긴 커피는 그래도 남는다 하니, 요즘 마트안에 테이크아웃 커피집 많으니, 하루 정도 지켜보시면서 시장조사를 한 번 해 보세요.

  • 12. 마트내에서
    '11.8.3 9:02 AM (211.245.xxx.100)

    커피 테이크 아웃 하실까면 문화센터 앞에서 하심 대박입니다. 엄마들 애들 데리고 와서 기다리면서 커피 많이 먹어요. 플레이타임에 애들 넣어두고 엄마들 커피 한잔 하구요.

  • 13. ㅠㅠ
    '11.8.3 9:55 AM (119.148.xxx.3)

    마트에서 커피 콩다방이나 별다방처럼 진한 향 풍기며 유혹하는 건 아직 못 봤고,
    맥도날드 같은 데서 한 잔에 천 원 천 오백원 하는 커피 광고판 볼 때는 저 정도면 갈증나고 시원한 거 찾고 싶을 때 아이스커피 한 잔쯤 했던 적은 있습니다.
    3천원 선이 결코 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14. 루피
    '11.8.3 12:11 PM (114.202.xxx.2)

    강서이마트에 그럼 커피 테이크아웃도 되고 앉을 공간도 있는 커피점이 있는 데 제가 갈때 마다 사람 많더라구요 앞에 문화 센터있고 대각선으로는 푸드코트가 있네요 또 조금 떨어진곳에 애들 노는 곳도 있고....가격도 착한데 브랜드 커피보다 훨씬 맛있어서 이마트 갈때 마다 사람 만나지 않아도 으레 한잔 하게 되더라구요

  • 15. ss
    '11.8.3 12:18 PM (76.175.xxx.89)

    네... 그럼요^^ 메뉴를 조심스럽게 추천해보자면,,거품빠진가격에
    커피빈에서 헤이즐넛 아이스같은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없이 즐길수있는
    연하면서도 향이 좋은 커피가 나오면좋을것같아요...

    제가 이거 먹으면서,, 주변사람들 많이 사주고그랬는데
    아직 한번도 별로란 반응 못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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