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는 이렇게청소하네요

[가사도우미]

가사도우미 3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저도 좀 봐주세요

저는 이렇게 일하거든요


기본 정리를 각 방마다 먼저 합니다.


1. 빨래

빨래가 항상 많습니다.

빨래는 항상 옷걸이에 걸어서 말립니다. (최대한 걸수 있는 만큼 모두)

그래야 냄새안나고 잘 마릅니다.

수건은 항상 삶아 줍니다.


2. 부엌

남아 있는 설걷이 하고

항상 가스렌지와 그 주변 닦아줍니다.

개수대 락스로 깨끗이 닦고

걸음망이랑 뚜껑 청소용칫솔 락스연하게 해서 담가두고 옵니다.

물내려가는곳은 갈때마다 깨끗이 닦아둡니다.

3. 모든 방, 거실 욕실 꼼꼼히 청소기 돌립니다.

마른수건 들고다니면서 잘 안닦기는곳 마른수건으로 닦으면서

청소기 돌립니다.

침대밑, 쇼파밑 항상 청소기 신경써서 닦습니다.



화장실2개 모두 연한 락스 스프레이 뿌려가며 닦습니다.



4. 스팀청소기로 청소기 걸레 5장 바꿔가며 깨끗이 스팀청소합니다.

5. 음식물쓰레기통 깨끗이 닦고

락스조금넣어서 물과 채워둡니다.

6. 나가면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모두 가지고 나갑니다.


이렇게 청소하다 보니

4시간이 정말 빠듯하고 3시간만에 마무리가 절대 안되던데요

48평입니다.


청소한후에 제 옷은 짜면 물이 줄줄 나올정도구요

청소하면서 절대 에어컨 켜지 않습니다.

어차피 움직이면 땀인데

일하려고 생각하고 왔으니, 에어컨이나 선풍기 절대 안틉니다.


이러니 온 몸이 안아픈곳이 없죠 ㅠㅠ

페이는 시간당 만원이구요

광역시이구요

[.]

48평에 그렇게 일 많이 해 주시는데도
받는 금액이 다소 적은감이 있네요

챙겨주실만 하네요
근데 고생 많으세요 힘 불끈 화이팅 ~ !!
건강하셔야 합니다

[.]

약값이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일당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나이가 어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시간나심 틈틈히 영어공부 해두세요
제가 예전에 외국인가정에 입주도우미 소개를 몇번 했었거든요 일은 훨씬 수월하고 좋은 집주인 만나면 팁도 쏠쏠해요 대신 영어를 좀 하셔야되는데,,공부는 남주는게 아니니 한번 도전해보시는것도 괜챦을듯 해요

[,,,]

한곳 고집하지 말고 여러곳 다녀보시고 더 요령을 익히시는게 어떨지....
일적고 편하면서 더 빨리끝나기도 하고 교통비조로 더 주기도 하는곳 ,,
저 아는분은 그렇게 하시던데요

[애국자..]

제가 셋째 낳고 산후조리하는 동안 오신 아주머니가 하신일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27평 아파트 입니다.(31평대의 아파트와 맞먹습니다. 베란다가 넓어요)
1. 제가 아기가 신생아이니 바닥을 손걸레질 해주십사 말씀드렸습니다.
대신 다른 곳은 덜 신경쓰셔도 된다고 말씀 드렸네요.
2주 오시면서 2일에 한번 손걸레질 하셨습니다. 방 3개. 거실..
2. 오시면 젤 먼저 전날 저녁 먹은 설겆이.. 어린애 둘에 어른 둘. 양 많지요.
3. 청소기 돌리기(놀이방 매트가 거실에 4장 깔려 있어서 좀 힘들지요)
4. 손걸레질 또는 밀대 걸레질(격일로)
5. 3일에 걸쳐 창틀 닦기(샷시로 된곳 모두 베란다 꼭대기까지..)
6. 큰 화장실 매일 락스 청소.
7. 세탁기 베란다와 안방 베란다 물청소
8. 안방 화장실 곰팡이 제거 청소(하루만) - 이건 신랑이 꼭 해달라고 하래서..
9. 거실 베란다(아이들 놀이방) 놀이방 매트 닦고 매트 치운뒤 마루 닦고..(하루)
10. 빨래 널기(가끔 제가 널기도 했네요.) 개키는건 꼭 제가 합니다..
(세탁기 돌리는건 제가 했어요. 과탄산으로 세탁하고. 아기세탁기는 다루기 힘들다 하셔서.)
11. 그외.. 큰애가 이틀 아파서 어린이집엘 못갔는데 그때 놀아주기..
(물론 그땐 간단한 청소기 청소만 하시고 다른일은 거의 안하셨지요)
12. 제가 작은애 어린이집 데려다 주러 가면 갖난쟁이 안고 있기..
13. 매일 거실창 닦기..(신랑이 아주머니 계시던 때를 그리워 하네요.. 요즘 엉망이라)
14. 가시면서 음식쓰레기 버리기.

계시는 동안 너무너무 편했네요.. 하루 4시간 기본 3만원. 6시간 4만원.
1주일(5일) 6시간, 1주일(5일) 4시간 오셨어요. YWCA에 2만원 회원가입하고 불렀어요.
점심은 제가 직접 음식해서 대접했어요. 고기도 볶아 먹고... 음식은 자신이 없으시대서..
친정엄마가 준 토종닭도 2마리 드리고.. 비닐팩이랑 고무장갑 사은품 받은거 드리고..
청소할때 요긴하실것 같아서 물 잘닦이는 행주 몇개 드렸더니
너무너무 고맙다고.. 마지막날은 1시간 초과하면서 까지 계시다 가셨네요.
체구도 조그마하신데.. 아드님 경찰 되어서 많이 자랑스러워 하셨어요.

[...]

선풍기는 트시고 일하세요...

[애국자...]

여쭐께요 님...
여기가.. 경남 창원입니다..
인근 지역 이시면 제가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