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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가야되죠?

미친거죠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11-08-02 23:32:47

애들이 장난치다가 한녀석은 울고, 한녀석은 계속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
장난 친 녀석을 혼냈는데, 감정이 실리더라구요. 궁둥짝을 두어번 때렸는데, 두녀석 다 울고 있으니 너무너무 화가나서 차마 애들은 못때리겠고,
제가 제얼굴을 심하게 때렸어요. 주먹으로 입안이 다 찢어져서 피나고 부풀고 멍도 들었구요.
저 미친거 맞죠? 자학하면서도  아픈것도 못 느꼈어요.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겨우 재웠는데, 제 자신도 이런 행동을 한것이 너무 놀랍고 당황스러워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정신과 가볼까요?

IP : 58.224.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
    '11.8.2 11:36 PM (218.238.xxx.235)

    상습적으로 그러는게 아닌 것 같아 다행입니다만, 요즘은 육아 스트레스든 우울증이든 그냥 내버려두면 낫겠거니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정신과도 좋고, 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 2. 애들앞에서
    '11.8.2 11:41 PM (178.188.xxx.106)

    그러셨나요?
    애들한테 충격으로 다가왔을 수 도 있을텐데
    그것도 걱정되네요..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우발적으로 그랬을 수 도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일단은 그런 행동이 나오게 된 원인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3. 미친거죠
    '11.8.2 11:49 PM (58.224.xxx.23)

    애들앞에선 안했어요. 뒤돌아서 애들 못보는곳에가서 한 행동인데, 애들은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니 그것때문에 많이 놀란거 같아서 미안하다 하고 달래서 재웠습니다. 휴... 스트레스를 자학으로 푸는건지.. 저도 제가 이렇게 자신을 때릴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정말 안아프더라고. 정말 미친거 같았어요. 상담을 받는게 좋을꺼 같은데, 애들 맡길곳도 없고 제가 정신 차려야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4. 상담
    '11.8.3 12:16 AM (178.188.xxx.106)

    한번가면 길어야 한시간이에요.
    상태에 따라서 일주일에 두번 이상이 될 수 도 있지만
    보통은 일주일에 한번이고요.
    그정도 시간은 내서 스스로 점검해 보시는 것도.
    그러시다 정말 병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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