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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밥그릇 팽개치는 아들때문에 폭발했어요ㅠㅠ
장난감 빼앗아간다고 때리고
3살아들이 갖고 노는거 5살아들이 갖고 놀 생각이었다면서 때리고
3살아들도 기운있으니.. 안 뺏기려고 옥신각신하고
계속 끊임없이 저는 타이릅니다.
가끔씩 혼내면서 생각의자도 해보고요.
요즘 유치원 방학이라 계속 때리는 게 눈에 보여서
저도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다가
오늘은 유난히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더 몸이 안 좋은데
계속 그러는데다가
큰애가 침대에서 뛰어내리고
그거 말리고 설명하는 사이에
둘째가 따라서 뛰어내리고
그러다가 아랫입술 터져서 피나고ㅠ
저녁먹이는데
보통 자기손으로 먹는데
오늘은 먹여달라고 하기에
먹여주는데
동생이 자기 밥그릇 만졌다고
밥그릇을 확~ 쳐서.. 떨어졌어요
그걸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화가 치밀어올라서
저도 그릇들 치는 액션을 취했지요.
그래서 떨어지거나 깨지거나 한 건 아니지요
그랬더니 엄청 놀랜 것 같은데..
저도 엄청 속상하고
맨날 이런 실랑이를 숨죽여서 보고 있는 둘째한테도 엄청 미안하고 속상해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엄마로서 자질부족인것 같아서 너무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1. 음음
'11.8.2 10:47 PM (124.55.xxx.40)다 치는 액션은 어떤거에요?? 다친척하셨다는건지....
저도 좀 따라하려고요!! 이노무자식 요즘 절너무힘들게해요!!2. ..
'11.8.2 10:49 PM (115.21.xxx.51)3살 아들이 늘 맞는거 같아 안스러우실수도 있지만,,
실제 스트레스 더 받는건 5살 아이입니다..
제 아이 이제 5살인데,,,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구 사는대요....외동이라 그런지....
사랑 많이 받는 아이는 그렇게 밥그릇 던지지 않아요...
첫째아이 맘을 다도ㄱ여 주세요...3. 원글
'11.8.2 10:51 PM (114.108.xxx.85)밥그릇을 손으로 탁~ 쳐버리는 행동..
지금껏 기르면서 처음 봐서 놀랬어요.
사랑많이 받고 산다는 누군지 모르지만.. 5살동갑내기 부럽고.. 미안하네요..
맘을 어떻게 더 다독여줘야할까요ㅠ4. 음음
'11.8.2 11:05 PM (124.55.xxx.40)사랑많이받고 사는 아이는 밥그릇을 안친다는말을보니 그저웃음만 나네요ㅋㅋㅋㅋㅋㅋ
님아이가 흐느껴울때 제가 옆에서
"사랑 많이받고 자란아이는 저렇게 안울어요... 아이마음좀 다독여주세요...."라고 말씀드리면 너무 억울하시겠죠????
아이는 기질도있고 세상 예의바른아이도 어느날 소리를 빽~질러보기도하고(반복될때가문제겠죠) 밥그릇을 던져보기도하고.. 큰소리로울지 않던 아이가 어느하루 크게울수도있어요;;;;;
아이가 사랑으로 자라는지 아닌지는 원글님의 이 에피소드로 님이 쉽게말할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말씀드리고싶네요!!!
글쎄요.... 상황파악 잘못하고 말 내뱉는 부모를 둔 아이가 얼마나큰 사랑속에서 잘 성장하고있을까요??5. 웃음조각*^^*
'11.8.2 11:10 PM (125.252.xxx.51)잘못한 행동에 대해선 엄하게 혼을 내주시는 건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적어주신 아이의 행동을 보니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외동을 키우는지라 큰 도움이 되는 조언은 못 드리지만..
둘째가 잘때는 온전히 첫째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주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아이에게도 온전히 엄마가 자기만을 위해주는 시간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시고,
또 큰애가 동생에게 잘하는 행동이 있으면 그 부분에 칭찬을 해주고
특히나 동성의 형제이니 큰애에게 책임감을 어느정도 심어주는 게 어떨까 싶어요.
남자 형제들의 경우 서열을 제대로 안잡아주면 나중에 하극상도 생기고 형제들끼리 더 불화가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큰애가 둘째를 잡는 행위를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이것도 어느정도는 서열을 잡는 행동이기도 하더군요) 너무 심하다 싶을 경우에만 개입하시는 건 어떨까 해요.
또 동생이 잘못하는 행동을 하면 형에게 동생을 잘 이끄는 법도 알려주시고 어느정도 형에게도 책임을 물으시는 건 어떨까 해요.
(이런 식으로 해서 동생이 형을 의지하고 형이 동생을 잘 이끄는 케이스를 주변에서 종종 봤거든요)6. 음음님 못됐네요.
'11.8.3 12:21 AM (117.53.xxx.201)..님이 무슨 말을 하려도 하신 말인지 전혀 보려하질 않네요.
사랑을 충분히 받았다고 느꼈다면 그 충족감에
동생에 대한 분노와 거부감을 나타내는 저런 행동은 절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5살 아이에게 더 사랑을 주라는 요지의 말에 한다는 말이...
원글님, 마음 아프시겠지만 힘드시더라도 큰아이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합니다.7. 냅두세요
'11.8.3 1:07 AM (220.70.xxx.199)큰애가 특별히 무기(블럭이나 뾰족한 물건 기타 손에 딱딱한 물건을 들고 있을때)가지고 있지 않는한 형제들 싸움엔 끼어들지 마세요
남매건 형제, 자매건 암튼 둘의 싸움은 둘이서 지지고 볶고 하라고 냅둬야 합니다
그래야 서열이 잡혀요
대신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그건 일단 뺏던지 내려놓던지 하고 싸우라고 하세요
싸움의 기술이라는 말이 있죠..싸움도 어렸을때부터 해봐야 할줄 압니다
그것이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간에 해봐야 알고 형이 나보다 더 쎈 사람 ,동생은 내가 때려도 되는 사람이 아닌 내가 보호해줘야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면 싸움이 많이 줄어들겁니다
그렇게 되기까진 몇년이 걸리겠지만요
그리고 대부분 형제, 자매, 남매들의 싸움의 원인은 작은애들이 제공합니다
대부분 작은 애들이 쨉으로 툭툭치듯 큰애들의 심정 혹은 약을 올리죠
가만히 앉아있는애 치는 애 없습니다 어른이건 애건 말이죠
슬쩍슬쩍 약올리는 말 혹은 행동을 합니다
큰애는 조금씩 참죠 그러다가 폭발해서 훅을 날립니다
부모들은 대부분 동생이 날린 쨉은 보지 못한채 큰애가 날린 훅을 보게 되죠
큰애가 힘도 쎈게 동생 보호해주지는 못할망정 동생 괴롭힌다고..
근데 대부분 동생의 잦은 쨉이 큰애의 훅을 유발합니다
큰애의 훅만 보지 마시고 동생의 쨉부터 막으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하신건 오늘 잘하신거에요
밥상머리 교육은 제대로 해야죠
저두 두아이 키우지만 애둘 키우시기 많이 힘들죠
방학이 무섭다니깐요8. .......
'11.8.3 2:24 AM (125.134.xxx.208)위에 냅두세요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가 우연히 조카들 남매, 형제를 각각 며칠씩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아이들과 오로지 저만 이삼일을 지냈어요.
가만히 보다보니
작은애들이 큰애를 자잘하게 지속적으로 괴롭히더군요.
심지어 큰애가 피하면 작은애가 따라가면서 찝적거립니다.
그럼 큰 아이는 주먹이 나가죠.
작은애는 그 순간 큰소리로 울고.
제가 그야말로 지켜보기를 안하고
싸워서 작은애가 우는 순간만을 봤다면
큰애가 작은애 때렸다고 말했을 겁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큰애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엄마들은 이런저런 뒤치닥꺼리로 바쁘니
작은 아이의 쨉은 못보고 (혹은 못본적?)
큰아이의 훅만 보는거죠.
그럼 큰아이는 억울하겠죠.
둘이 싸울때 둘다를 야단치거나 (이유불문)
아님 아예 개입하지 않는 쪽이 좋다고 봅니다.
둘을 같이 혼내고 벌을 주면
작은 아이는 살살 애교부리며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회피하려 하고요.
큰아이는 대체로 묵묵히 벌 받는 쪽이더군요.
저는 며칠 지켜본 입장이고,
윗님은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니 더 잘 아실테고요.
작은아이가 어떤 식으로 큰아이에게 쨉을 날리는지 지켜보세요.
그리고 큰아이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을 해 봐주세요.
형도 아직은 아이에요. 어른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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