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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여행 계획 짜라는 남자...
저는 오늘 부터 휴가라 .. 사실 할일이 없어요 ..
근데 남친은..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중이고 많이 바쁜 사람이에요 ..
그래서 휴가니깐 집에서 계획을 짜오라고 하네요 .
그 여행 계획을 가지고 여행가자고 ..
처음 가는 여행이고 아직은 많이 어색한데
저보고 여행계획 짜라는 남친이 너무 서운한데..
제가 잘못된 걸까요
+++저 남자 귀찮으니까 나한테 여행 계획 짜라는거 아니니야?? 이런 생각이 들어서 요ㅠㅠㅠ
저한테 대놓고 자기는 바쁘고 넌 집에서 노니 니가 짜.. 그러는데 서운한 마음이 이확 확들어어요 ..
1. ㅋㅋ
'11.8.2 11:09 AM (115.91.xxx.21)좋은 기회 아닌가요ㅋㅋㅋ 저같으면 걍 해외여행 짜서 가겠네
2. 나라묜
'11.8.2 11:10 AM (222.116.xxx.226)콜. 해외로 가고 내가 다 알아보겠음 그리고 경비는 남자가 그러면 콜콜콜
3. 글쎄요.
'11.8.2 11:10 AM (202.30.xxx.153)많이 바쁘니깐 해달라고 한거라면.. 별로 서운해할일은 아닌거 같아요 ^^:
원글님이 잘 검색해서 맛있는곳이랑 놀만한곳 정해서 가면 좋지 않나요 ㅎㅎ
전 여행계획 짜는걸 좋아해서 그런가 ^^:;
넘 서운해마시고, 얼른 좋은곳 짜셔서 여행가세요~4. .
'11.8.2 11:11 AM (211.196.xxx.39)좋을때입니다...
예산부터알려 달라고 하세요. ㅋㅋㅋㅋ5. 연인이랑
'11.8.2 11:14 AM (222.116.xxx.226)여행 한번 안가보고 결혼한 저는 그저 부럽부럽
6. .
'11.8.2 11:14 AM (110.13.xxx.156)여자가 짜면 안돼나요?
7. 음
'11.8.2 11:15 AM (203.244.xxx.254)여자가 짜도 되지 않나요? 내가 좋아하는 코스로 짜면,, 가서 맘에 안 든다고 투정부릴 일도 없을 듯..
(댓글들 보고 노파심에.. 경비는 반반대는 거죠?)8. ..
'11.8.2 11:19 AM (211.253.xxx.235)남자가 노는 것도 아니고 바쁜 데다가
여자쪽은 휴가라서 할 일이 없고,
그럼 여자가 짜면 뭐 큰일나나요? 아직도 남자,여자 할 일 따로 있는지.
님 원하는 코스로 짜라고 오히려 배려해주는 것일 수도.9. ..
'11.8.2 11:19 AM (211.253.xxx.235)글고 추가..... 왜 여행경비는 남자가 다 대야한다는 댓글이 보이는지??
10. ...
'11.8.2 11:19 AM (118.222.xxx.175)저라면 둘다 쉬고있다 해도 제가 짜고 싶을듯요
제위주로 짤수 있는데 왜 그걸 마다하죠??11. d
'11.8.2 11:23 AM (175.207.xxx.97)아주 좋습니다.
저도 제가 가고 싶은대로 여행계획 짜고 싶습니다.12. .
'11.8.2 11:24 AM (211.196.xxx.39)남자가 생각하는 예산을 알려 달라라고 한 것은 일단 생각하는 수준을 알아야 계획을 짜서 그렇습니다.
거기에 맞춰 식사 수준과 교통편 등등을 정하고 돈이야 나중에 반반 나누거나 계획 짠 분이 약간 덜 내거나 그러면 되니까요.13. ..
'11.8.2 11:26 AM (123.212.xxx.21)그래도 여행은 가는게 맛은 아닌듯해요.ㅠ
같이 의논하고 계획세우고..그런게 재밌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뒤덜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그리고 데이트 초기라면..여자가 남자한테 바랄수도 있을듯 한대..
요즘은 안그런가요?
남녀사이가?14. .
'11.8.2 11:26 AM (121.166.xxx.115)저도 여행계획 짜는 거 굉장히 좋아해서 많이 했는데,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저에게 부담지워버리는 경험이 늘어가니까 정말 마음이 부담이 되어서 이젠 하기 싫더라구요. 친구랑 가면 같이 짜고, 그 과정이 재미난데, 남편은 그냥 귀찮으니까 다 떠미는 수준,, 이러면 하기 싫죠. 일처럼 느껴지고.
15. 님
'11.8.2 11:28 AM (114.206.xxx.197)님 걱정하는 마음 이해돼요. 일단 신경쓰게 하는게 여자에 대한 배려심이 매우 부족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한테 그랬던남자 아주 최악의 쓰레기였거든요. 님이 좀 이상하단 느낌이 들면.. 그 느낌이 맞을것임..
16. .
'11.8.2 11:30 AM (211.196.xxx.39)121님 이야기 읽으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전 연애할때나 결혼 후에나 일정의 큰 그림(휴가 날짜 정도)이 정해지면 장소와 내용, 기타 놀이방법을 제가 짜곤 해서 남편이 제게 의존한다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원글님, 연애 중이시니 121님 말씀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중에 휴가가 어땠는지 괜찮은 남자었는지 궁금해 질 것 같아요. ^^17. ..
'11.8.2 11:34 AM (1.225.xxx.79)제 생각에도 여자분에게 선택권을 줘서 배려한거라 봄.
18. 음
'11.8.2 11:36 AM (203.145.xxx.172)둘 다 바쁜데 니가 짜라한 것도 아니고
한사람은 많이 바쁘고 한사람은 할 일이 없음.
누가 계획짜야해요? 바쁜 사람이요?19. 음
'11.8.2 11:37 AM (121.169.xxx.78)남자가 노는 것도 아니고 바쁜 데다가
여자쪽은 휴가라서 할 일이 없고,
그럼 여자가 짜면 뭐 큰일나나요? 2222
예산 같이 반반해서 정해지시면 그다음에 굵직한거는 남친에게 선택안 주고 같이 정하시고 세세한건 님이 정하시면 되잖아요.20. 여행계획
'11.8.2 11:40 AM (122.38.xxx.77)결혼전엔 배려해준다 생각했어요. 머먹고싶어, 머하고싶어, 머할래..
근데 결혼해보니 젤 듣기 싫은말중에 하나가 "나 언제부터 언제까지 휴가야" 이거에요ㅜㅜ
늘 저보고 알아서 계획짜보래요. 여행좋죠..계획짜고 그런거 싫어하지 않았어요
근데 죄다 내 일이 되고보니 휴가가 그닥 기다려지지 않아져요. 재미없어요.
위에 121님 얘기 너무 공감하는 중입니다.
암튼 님은 배려인지 귀찮음인지 잘 알아보셨으면 합니다..ㅡㅡ;21. ..
'11.8.2 11:41 AM (121.170.xxx.77)네가 짜...난 잘 모르니...뭐 이런식이라....요모 조모 다 짜 놓으면...가서 꼭 투덜투덜...잔소리..
정말 욕 나와요... 입은 뭐 댓발은 나와 가지고...
다시는 안 짜요...
귀찮아서 그런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면 그 느낌을 믿으세요.22. ..
'11.8.2 11:51 AM (175.113.xxx.80)이번 기회에 남친이 어떤 여행을 좋아할 지 여러가지 여행지와, 여행형태를 만들어 선택권을 주세요. 제가 보기엔 의존적인 남자라도 자기 일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좋은 거죠. 진짜로 바쁘면 다른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거든요. 센스있게 여자가 그런일 해서 남자에게 선택을 하게 해주면 훨씬 이쁘게 볼것 같아요. 미리미리 대령해주는걸 능력으로 보는 능력있는 남자일 것 같아요. 사실 의존이 아니라 믿고 맡기는 거겠지만..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고 어색하다 하니 그런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여행계획을 짜면 됩니다.
전 귀찮아도 여행계획짜는 거 좋아요. 얼마나 설레는데요.23. ..
'11.8.2 11:57 AM (121.170.xxx.77)저도 계획 짜는 거 무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검색해 놓고 자료 찾아 놓고...
생각만 해도 심장이 오그르르...두근두근..하죠.
그런데...가서 숟가락만 얹을 거면서 왜 그리 불만이 많은지.....
여행 기분 완전히 잡쳐서...진짜 이 사람이랑 살아야 하나..회의감이 들 정도랍니다.
암튼...이번에 한번 짜 보시고...다음엔 그 사람에게 기회를 주셔서 그 사람의 능력도
알아 보세요.24. .
'11.8.2 12:00 PM (111.118.xxx.159)121 166 178님 삶의 내공이 팍팍 느껴집니다. 오늘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저 자신 또한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25. 매너없네요
'11.8.2 12:44 PM (59.7.xxx.87)만난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여행일정 짜와~ 그러면 전 싫을것같아요
그거가지고 사실 그냥 가는 것도 아니고 또 의논을 하게되죠
이건 이래서 싫고 이래서 안되고 어디가면 뭐가 있다는데.. 하면
김샌상태에서 또다시 알아보게 되는거죠 상사한테 무슨 보고서 검사받는 것도 아니고..
가면 생각했던것과 다를까봐 걱정과 부담으로 떠나게될것이고...
정말 시간이 없으면 서로 어디가면 좋을까?
얘기가 시작되면
한사람이 자연스럽게 내가 뭐하고 뭐는 알아볼께...
이게 자연스러운거죠
만약에 결혼한 사이거나 일년정도 연애해서 서로 취향이나 이런걸 많이 아는 사이이면
네가 어디가면 좋을지 한번 알아봐 그럴수있을것같아요
하지만 지금상황에서 남친이 원글그대로 네가 휴가니까 집에서 여행계획을 짜와.. 이런식이었으면
저는 그냥 같이 여행안가요
반대로 여자가 남자한테 난아무것도 모르고 바쁘니까 자기가 여행계획짜와 그랬어도 매너없는건 마찬가지구요26. 공순이
'11.8.2 1:15 PM (61.111.xxx.254)전 여행계획 짜는거 완전 좋아합니다!!!
뱅기표 구매하고 관광할꺼 선택하고 그 루트에 맞춰 최적의 위치에 있는 호텔 선정하고..
입장료나 차비, 식비 계산해서 예산 짜고, 가져갈 준비물 리스트 뽑고 나서 휴가날만 기다리는거죠.
여행계획 짜는거 완전 씐나요!!! 히히27. ??
'11.8.2 1:32 PM (119.70.xxx.218)공순이님 말에 동감~~ 여행계획 짜는거 신나지 않나요?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셔요. 남친이 님 믿고 일임하는거니까... 대신 불만 제기 하면 그냥 콱~
28. .
'11.8.2 2:25 PM (121.125.xxx.198)"의문형"이 아니라 "명령형"이었다는게 문제같아요.
29. ㅁ
'11.8.2 5:17 PM (220.85.xxx.202)사람마다 정말 다르네요.
전 제가 계획하는거 너무 좋아해서 항상 제가 계획 짰어요.
남친.. (지금은 신랑) 한테도 여름 휴가때 계획짜서 ppt 로 보고하라고 명령 했어요. ㅋㅋㅋ30. 민들레
'11.8.2 8:52 PM (122.37.xxx.28)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남편 보니까 연애 때부터 모든 계획을 나에게 맡기길래
참 배려가 많은 사람이다, 했더니
결혼하고도 늘 모든 계획이나 일정은 제가 짜네요.
심지어는 해외를 나가도 본인은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아요.
여자는 때론 남자들이 이끄는대로 안심하며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예전에는 별거 아닌 일이었는데
연애 4년, 결혼 11년의 세월에 이젠 남편에게 그게 가장 불만거리가 되버리더군요.
뭐랄까 성의가 없게 느껴진다랄까...
암튼 바쁘다는 상황때문이라면 이번 한번 원글님이 짜더라도
늘 그런 식이면 그건 좀 피해서 요령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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