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슬슬 뿌리는데 만원주고산 옷 교환하러 버스타고 가야하나요?/

[고민]

헐렁하게 입는 옷이라해서 샀는데
집에오니 완전 푸대자루라 교환해야하는데..

교환은 해준다는데... 비도오고 차비도 2천원들고,  방학한 아이들 방치해야되고
...완전고민모드네요.. 눈 딱 감고 동네..사이즈큰 아짐 선물줄까요..ㅠㅠ..

[비 안오면]

가시고.. 비오면 조건이 최악이네요.
자체수선?하셔서 그냥 집에서만 입으시면 안되나요??

[그냥]

집에서 입으시면 어떨까요?

[저라면]

그냥 집에서..
작아서 안들어가면 어쩔 수없지만
큰건 큰대로 집에서 입겠어요.

[..........]

입어질것 같지 않은 옷이고 맘에 정말 안들면 바꾸세요.. 손이 안가고 안입어지는 옷은 장농에서 나올일이 없으니 잡동사니 하나 더 늘어난거에요.. 옷장만 복잡해지죠..
나중에 버리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버리느니 차비 좀들여서라도 맘에 드는 옷 잘입어지는 옷으로 바꾸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면 돈 얼마를 더 주더라도 맘에 드는 것으로 사서 오래 입는게 입을것만 있는 옷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짐 만들지마세요..맘에 안들면 정말 안입어지는게 옷이잖아요.. 그것이 만원짜리든 백만원 짜리든..안입으면 짐입니다..

만원짜리 쓰레기만들어 끼고 살지말고 차비들여서 만이천원짜리 잘입을수 있는 옷으로 하나 구입하세요..

[푸대자루]

저도 인터넷으로 구입했더니 옷이 딱 푸대자루 같아요.
반품비 부담돼서 집에서 입는데 남편이 보더니
아기유령 캐스퍼냐고 아기도 아닌데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