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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11-08-02 06:57:05
제가 우물안 개구리여서,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간단한 트러블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마음 속이 지옥이라서
여기에 도움 요청합니다..

친한 남자인 친구가 있는데요,(전 여자입니다)
평소에는 굉장히 친하고
이 친구가 마음의 여유가 있을때는 괜찮다가
한번 부딪히면 뭐 이런게 다있나 싶을정도로
정나미가 확 떨어져요.

제나이또래 남자애들 (이십대중반입니다)이 많이들 그렇듯이
자신이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숙하다고 생각하고

본인은 농담한건데 남이 기분나빠하면
그건 상대방의 피해의식이고
딴데서 기분나쁜걸 자기한테 화풀이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평소에는 친하고 착하지만
싸울때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
이런친구
저랑은 그냥 안맞는건가요?
어느 정도의 농담까지 웃고 넘겨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화날 때 빨리 평정심 찾으시는 본인만의 방법..
알려주세요..ㅠㅠ

아침부터 유쾌하지 못한 내용 올려서 죄송합니다
IP : 121.176.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2 7:08 AM (124.54.xxx.19)

    남이야 어떻든 자기위주의 사람이죠.
    나하고 맞냐? 안맞냐? 보다는 삶의방식의 차이죠. 배려요.

  • 2. ..
    '11.8.2 7:15 AM (175.112.xxx.147)

    남자친구 성격이랑 저희남편 성격이 똑같네요. 저런 성격 정말 상대방 미치게 합니다. 모든일을 자기 위주 자기방식대로 생각해요. 그리고 자긴 성인군자인데 상대방이 많이 모자란다는식...그리곤 자기가 이리저리 해결책 조언 같은것을 해주며 굉장히 뿌듯해 하기까지...자신의 잘못은 절대 인정안하고 모든게 상대방탓..그러면서 자기는 굉장히 쿨하고 마음넓은 사람이라는...그리고 저런 말들을 우스며 아무렇지도 않은듯 해요.
    남편도 마음이 악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닌데 진짜 자뻑이 너무 심합니다.
    전 우스개 소리로 b형남자의 특성이다 ..나는 a형이니 말도 제대로 못하고 당신한테 당한다 이러고 말죠. 원글님 기분나빠하는거 정말 잘 알겠구요. 남자친구가 한마디로 기가차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게 행동하는거 같네요.
    속터지는 마음에 다른사람들에게 이런 기분을 얘기하면 별거 아닌걸 같고 제가 예민한게 되고 ... 저런사람은 죽어도 자기가 실수하고 잘못한 일은 업

  • 3. ..
    '11.8.2 7:22 AM (175.112.xxx.147)

    제 댓글이 끊겻네요....
    저는 남편이라 어쩔수 없지만 그냥 남자친구라면 멀리하시는건 어떤가요. 성격 절대 안고쳐져 요요. 지금은 제가 나이가 들어 남편이 저런 행동하면 기분나쁜거 확 표내며 고래 고래 고함치며 악을 쓰고 따지고 하니 요즘은 좀 덜한데 근본적인건 안고쳐져요.
    요즘도 내가 막 따지고 그러면 내 앞에서는 건성으로 미안하다 그래놓고 뒤돌아서 우리 애들한테" 너희 엄마는 너무 감정적이고 다혈질적이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저렇게 하니 아빠가 너무 힘들다 " 이런다니까요~ 우 ..저런 성격 너무 싫어요

  • 4.
    '11.8.2 7:25 AM (71.231.xxx.6)

    제가봐도 힘들겠어요
    결혼까지 가지 마세요 ㅠㅠ

  • 5. ,,
    '11.8.2 8:51 AM (125.133.xxx.227)

    남편이 아니니 다행입니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없다면 이런 사람은 멀리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 6. d
    '11.8.2 10:48 AM (118.35.xxx.199)

    마음속이 지옥이라면서요. 헤어지세요. 뭘 간단한 걸 고민하세요? 저런 사람 아주 피곤합니다. 누구든 상처받아요. 뭐하러 님이 그 상처를 받나요? 세상에는 착한 사람 널리고 널렸습니다. 저런 사람은 착한 사람 아니예요

  • 7. .
    '11.8.2 10:56 AM (121.166.xxx.115)

    저기,,, 여러분,,, 원글에 묘사된 남자는 원글님의 애인이나 남자친구가 아니에요. 그냥 친구입니다. 결혼하지 말라느니, 헤어지라느니, 그런 댓글들이 있네요.

    원글님이 쓰셨잖아요.. "친한 남자인 친구가 있는데요,(전 여자입니다) 평소에는 굉장히 친하고~"

    글을 제대로 읽고 답글을 씁시다.

    원글님, 그렇게 자기 기분 오르락내리락 하는 사람하고는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본디 천성은 착할지언정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에요.
    원글님이 성격이 되면, 친구에게 따끔하게 얘길 하시던지요. "너는 네 기분 좋을 때는 한없이 좋은 사람인데, 네 기분이 뭔가 틀어지면 너 스스로 모습을 객관화 못하는 것 같아. 남을 불편하게 만들어." 냉정하게 말하세요. 그 말 듣고 그 친구가 자존심 상해서 방방뛰건 화내건 그건 원글님 몫이 아니에요. 그 친구가 성숙할 몫이죠.
    원글님이 스스로 그 친구로부터 자아의 경계를 세우세요. 자기 기분 나쁜 걸 상대방에게 덤터기 씌우는 행동,,,, 님이 불편하잖아요. 님이랑 안 맞는 부분이 당연히 있는 거죠.

  • 8. 글쓴이
    '11.8.3 6:12 AM (121.176.xxx.170)

    모두들 너무 감사드려요..하루 왠종일 생각만해도 가슴이 쿵쿵 내려앉았었는데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이래서 이렇게 많은분들이 이곳에 고민쓰시는구나, 알겠더라구요..ㅠㅠ말씀들 해주신대로 마음에서 선을 그어야겠어요..친구이든 남자친구이든 마찬가지일테니 남자친구인줄알고 조언해주신 분들도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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