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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자녀가 존댓말 쓰시나요? 존댓말을 쓰는 예의바른 아이로 키우려면??
제 자신이 모범이 되지 못해서인지.. 존댓말을 쓰고 예의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존댓말이 습관이 잘 안 배어 있어서 그런지 아이도 자꾸 실수하기도 하구, 이제 초등학생이 되니 슬슬 반항기가
엿보이기 시작해서 겁나네요..
아이의 존댓말......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까요?
존댓말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그렇게 키우고 싶네요..
그리고 방학이라 하루종일 붙어 있으니 자꾸 잔소리에 화를 내게 되요..
하루에 일정 분량 공부를 하기로 하는거, 밥먹고 양치 바로 하는거, 말버릇...이렇게 3가지 때문에 계속 부딪치네요... 휴......
1. ..
'11.8.2 7:18 AM (218.238.xxx.116)제 아이들은 6살.4살인데 존댓말써요.
저도 아주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존댓말썼구요.
저희 부부도 서로 존댓말쓰고있어요.
말투에 따라 행동도 영향을 받는다고 전 생각해서요..
만약 아이가 존댓말쓰는걸 원하시면 부부끼리 존대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첨엔 좀 어색하고 웃길 수있는데(저희도 연애때는 남편이 저한테 반말했어요.)
하다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2. ㅎ
'11.8.2 7:22 AM (71.231.xxx.6)딸들은 엄마에게 편하게 말하지 않나요?
아빠에겐 존댓말을 쓰고 엄마에겐 편하게...아닌가요?
저는 딸이 없어서 그런데 조카들 보니 엄마에게 편하게 말하던데요..3. 글쎄요..
'11.8.2 7:35 AM (112.216.xxx.98)친구 아이들이 초1, 6세인데 존댓말 잘합니다. 아니, 존댓말만! 잘합니다. 예의랑 상관없이요. 식당에서 난장 진상부리는거 보고 한마디 했어요. 애들 존댓말은 때려치고 기본 예의와 개념을 가르치라구요. 너무 아이한테 강요하지 마시고 욕하고 막말에 이상한 표현 쓰는거 아니라면 너무 강요 안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4. ㄴㅁ
'11.8.2 7:37 AM (115.126.xxx.146)아이한테만 바라지만 말고
님이 먼저 예의바르고 존댓말 쓰는
어른다운 어른이 대세요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절로
따라옵니다...당장은 아니더라도..
권위만 내세우는 어른들....아이들이 젤 밥맛 없어하거든요5. 차차
'11.8.2 8:04 AM (218.238.xxx.137)차차 하게 되지 않을까요?
저 아는 동생네도 애들이 존댓말만!! 해요..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그것만 가르친건지 저절로 한건지..
저건 육아도 아니다싶을정도로 애 키우는건 무식 그자체인데...
암튼 존댓말만 한다고 훌륭한 아이는 아닌거같아요..6. 아이가
'11.8.2 8:59 AM (121.139.xxx.164)존댓말 쓰는 하나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지만
존댓말쓰는 아이 예뻐요.
아무래도 아주 조금은 부모에게 덜 함부로 덤비구요.7. 솔선수범
'11.8.2 9:05 AM (203.248.xxx.14)큰아이 남자아이 인데 어려서부터 존댓말 잘합니다..
중간에 초등학교 6학년되니 친구들이 너네엄마 새엄마냐고 한다고..
반말... 시간이 지나서 고등학교 가니 다시 존댓말
작은아이 여자아이인데 어려서부터 말이 짧습니다..
반말한다고 특별히 예의없거나 하지는 않아요..
자연스럽게 아빠 한테는 존댓말..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있으면 존댓말...
초등학교아이 하루치 공부분량 미리 하는건.. 어느정도까지는 생활계획표를
그려서 실천해야할듯 싶구요..밥먹고 나서 양치는 엄마가 같이 하세요.. 짜증내지말고..
같이 하자고.. 놀이하듯이..
존댓말..스트래스 받지않아도 될거 같으네요..8. 존댓말,강추~
'11.8.2 9:11 AM (119.193.xxx.217)말(말투)이 그사람의 많은것을 나타내고,만들어갑니다.(물론 말보다는 "행동"이 그 사람이긴합니
다) 백프로는 아닐지라도 부모에게 존댓말 쓰는 아이들 중에, 개차반은 확실히 적습니다..
꼭 가르치세요.. 강압적이 아닌,칭찬과 격려해 주시면서요 ^^9. 원글이
'11.8.2 10:02 AM (123.108.xxx.135)네..바로 그런점 때문에 존댓말을 가르치려는데요..
존댓말 가르치신분들.. 노하우 알려주세요.. 어떻게 하셨나요??
아이가 존댓말 쓰게 하려면 꼭 부부끼리 존댓말써야 하나요?
저희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도 다 반말이네요.. 그리 예의없는건 아니지만...10. ..
'11.8.2 10:12 AM (61.253.xxx.15)대부분 집안내력 같아요.
존댓말 하는 아이는 안가르쳐도 저절로 하거나, 아님 한 두번만 가르치면 알아 들어요.
안되는 아이들은 가르쳐도 안되구요.
원글님과 남편분이 안그러셨다면 굳이 아이들에게 강요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11. ...
'11.8.2 10:17 AM (124.56.xxx.39)본인이 친정부모님께 어떻게 말을 하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아이는 엄마께 존댓말 하길 바라면서 의외로 친정 부모님께 전화해서 "엄마, 나야.."하는 딸들 많지요. ^^
아이 아빠는 아이 아빠대로... 40먹은 나이에도 자기 부모님께 "엄마"호칭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요.ㅎㅎ
저도 아이 둘 키우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제사 말습관 가르치려면 좀 늦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아이에게 너 오늘부터 존댓말 해야 해, 라고 말하면 오히려 엄마와의 사이에 권위나 거리감을 아이가 느끼지 않을까요???
저도 아이 말습관에서는 집안 내력이 참 중요하다고 믿는데요, 우리애들은 따로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아기적부터 꼭 존댓말을 쓰거든요.
우리 부부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대하는것 자주 봐서 그런지..12. ^^
'11.8.2 10:26 AM (118.221.xxx.139)첫째 6학년 둘째1학년입니다. 큰애는 제가 아빠에게 존대말을 쓰니까(ㅎㅎ울 동갑이예요) 말배울때부터 존대말을 했구요.둘째는 오빠가 존대말 쓰니까 존대말하구요.
울남편,시누들 모두 부모님께 존대말 쓰구요.전 친정부모님께 반말써요.
그래서 애들이 가끔 이상해서 물어봐요.엄마는 왜? 할머니께 반말해요? ㅋㅋ
그래서 요즘 저도 친정 엄마랑 얘기할때 어설픈 존대말해요.13. 고딩중딩
'11.8.2 10:29 AM (183.98.xxx.192)두 아들 모두 존대말 씁니다. 인사성 바르고 딱딱 존대말 쓰니 삐딱한 사춘기 청년이라도 어딜 가든 귀여움 받고 사랑 받습니다. 아직 어리니 잘 교육시켜 보셔요. 부모가 아이한테 존대말 쓰면 자연스레 배우게 될 것 같아요.
14. 저는
'11.8.2 10:46 AM (175.119.xxx.237)애가 말 배울 때 남편이 존댓말로 아이랑 대화 나눴어요.
그러다보니 이 녀석이 아빠한테만 존댓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뒤늦게 아이 다섯살 무렵에 한 일년 빡세게(?) 했더니 자리잡더군요.
지금도 (9살)말은 참 이쁘게 합니다.^^ 존칭형 어미 사용, 깍듯합니다.
근데 어느날 시댁갔을 때 아이가 묻더라구요. 왜 고모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반말하냐고.15. 존댓말,강추~
'11.8.2 10:54 AM (119.193.xxx.217)사실 저희는 큰애아이는 돌지나 말문 터지며 존댓말 바로 한경우에요,세살터울 작은애는 큰애가
하니 저절로 됨( 부부간에는 존댓말,반말 섞어 씀,저도 어린 딸이 제게 존댓말하니,30년넘게 친정
부모님께 반말존댓말섞어하던버릇을 부끄러워 어설픈 존댓말로 완전히 바꿈)
사실 저희는 일반화하기 어려운 운좋은 케이스라 감사할 따름이구요,애기때부터 좋은 동화책
(물론 주인공 아이가 거의 어린께 존댓말하는 내용이였던듯...)많이 읽어줘 자연스럽게 된것
같아요.
만약 초1아이를 반말에서 존댓말로 고치고 싶으시다면,아이와 존댓말의 아름다움?필요성?에
대해 잘 얘기나누시고, 한마디라도 존댓말하면 많이 칭찬해주시고,격려해주세요^^16. 어릴때
'11.8.2 11:04 AM (121.143.xxx.126)한참 말배울때부터 제가 아이에게 존댓말을 썼어요. 주변에서 왜 엄마가 아이에게 존대하냐고 이상하게 쳐다봐도 그냥 그러고 싶더군요. 화를 다스리고,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폭팔하는걸 많이 막아준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아이들 5살때부터 지금껏 존댓말쓰는데 학교선생님께서 통지표에 존댓말 잘쓰는 예의바른 아이란 말씀을 해주시네요. 발음이 부정확할때 존댓말하는 아이보고 사람들이 너무 귀여워해주기도 했어요. 아이에게 무언가를 바라려면 우선은 부모가 솔섬수범해야 할거 같아요.
17. ..
'11.8.2 11:22 AM (211.44.xxx.12)아이둘다 존댓말써요
아버니 어머니라 하구요
전 제가 가르친게 아니고 태권도다니고하면서 부터 아이들이 그러는데
확실히 말도 가려서하는거같고 좋아요18. ㅇ
'11.8.2 1:07 PM (58.227.xxx.121)저희 조카들 보니까 부부지간에 존댓말 안써도, 또 아이들에게 부모가 존댓말 안써도
말문 좀 트이면서부터 엄마가 아이가 어른들에게 말할때
아이가 --했어 라고 하면 --했어요 해야지.. 이런식으로 고쳐주니 아이가 어른들에게 존댓말 쓰게 되던데요.
존댓말 쓰는 아이들이 더 예뻐 보이는건 맞는거 같아요. 같은 행동을 해도 예의있어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