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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랑 친해지는 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1-08-02 04:06:08
저희 집 강아지가 절 별로 안좋아해요

막 안으려고 하면 쓱 가버리고
오직 저희 엄마랑 남동생한테만 충성하고
제가 안으려고 하면 곧 버둥대면서 가버리고
으르렁 대기도 하고ㅠ

목을 꽉 눌려서 기선제압을 해라, 너를 얕보는 거다
이런 식으로 주위에서 말하던데

기선제압해서 제말을 잘 따르게 되는건 싫어요
그건 두려워하는거 아니에요?
친해지면 좋겠는데..

IP : 112.185.xxx.1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1.8.2 4:13 AM (178.188.xxx.106)

    개가 츤데레인가봐요 ㅎㅎㅎㅎㅎ

  • 2.
    '11.8.2 4:24 AM (115.139.xxx.131)

    개 조상은 서열지어 집단생활하던 동물이고요.
    자기 서열보다 아래인데도 개가 잘 대해주는건 새끼들빼고는 없을거에요.
    지금 그 개는 자기가 원글님보다 윗서열이에요.

  • 3. 예전에
    '11.8.2 4:34 AM (218.155.xxx.231)

    연예인들이 개 키우는 예능코너가 있었는데요
    이의정, 박상민...
    특히 박상민은 개를 아주 쥐잡듯이 하더군요
    개가 박상민한테 애교도 아주 잘 부리고
    말도 잘듣고 하더군요
    개도 개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이겠죠
    얼마나 웃꼈는지....

  • 4.
    '11.8.2 4:56 AM (71.231.xxx.6)

    아지들이 지네들 나름 서열을 정한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듯해요 ㅎㅎ
    저희집은 야단치는 것은 아들이 맡아 하지만 그렇다고 아들에게 그리 순종하지는 않아요

    어쩌다 모르고 발로 툭치고 지나가게되면 아들 뒷발꿈치를 끝까지 따라가며 앞니로 꼭꼭 물어요
    좋다고 안아서 뽀뽀해고 으르릉 /안아도 으르릉 거리고요

    그런데 한번도 야단안치고 예쁘다고만 하는 저에겐 얼마나 귀염을 떠는지 몰라요 ㅎㅎ
    제가 잠깐만 자리를 비워도 난리나구요 ㅎㅎ

  • 5. 목구멍이
    '11.8.2 4:56 AM (161.51.xxx.234)

    규칙적으로 밥을 주시고 산책을 시켜주시면 됩니다.

  • 6. 밀땅
    '11.8.2 5:06 AM (210.218.xxx.131)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원글님이 친해질려고 하는거 알고 도도하게 튕기는 아닐까요..
    좀 무심하듯 시크하게 대하면 그쪽에서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 7. ㅎㅎ
    '11.8.2 5:17 AM (115.139.xxx.35)

    앞으로 강아지 밥이나 간식은 원글님만 주시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놀이나 산책도 원글님하고 자주 하면 친해지지 않을까요?ㅎㅎ
    억지로 안으려고 하지 말고, 다른 가족분들보다 강아지와 단둘이 있을 시간을 늘려보세요.

  • 8. .
    '11.8.2 5:23 AM (90.4.xxx.232)

    방법 없는 것 같아요....;; 우리집 강아지도 데려온 건 저인데...자기가 잘 보여할 사람이 제가 아니라 부모님인걸 어찌 알았는지 온갖 예쁜짓은 부모님께 하고...저는 자기 필요할때만 찾아요. (밥달라, 산책가자 등등) 한국에 오랜만에 가면 너무 좋아서 껴앉고 물고 빠는데, 귀찮아 하는 얼굴로 한숨쉬고...ㅠㅠ 자기를 2년간 키워준 주인인데도 불구하고...처음부터 끝까지 저한테는 도도하게 굽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집안에서의 서열을 기가막히게도 강아지는 잘 알고 있다 입니다...막내이고 발언권이 없는 저는..뭐...강아지한테도 그닥 중요한 사람이 아닌거죠..;; 그런데 으르렁 대는 것은 꼭 혼내셔야 해요....원하는 답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9. .
    '11.8.2 5:29 AM (90.4.xxx.232)

    아, 그런데 저희 강아지가 평소에는 제가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녀석인데, 제가 1년만에 한국을 가도 (저 떠나있을때는 원래 없었던 사람인것처럼 찾지도 않는답니다..;;) 희한하게 아침에 일어나서 부르면 기가막히게 밥 먹는 와중이던, 잠을 자던 와중이던 제 방으로 와서 제 품에 안깁니다. (안겨있는 시간은..1분을 못 넘겨요..) 그렇게 하루에 딱 한번, 아침 문안인사는 꼭 하더라구요..그런거 보면, 꼭 서열 문제는 아닌것 같고...진짜 어떻게 해야 강아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되려 질문해서 죄송해요...;;)

  • 10.
    '11.8.2 5:33 AM (175.124.xxx.32)

    개는 밥 주는 사람을 제일 좋아합니다.
    간식 정말 맛있는거 사들고 가셔서 쪼곰만 주세요.
    또 조곰만 주시고. <-- 밥 안먹을까봐서요.
    저 사람이 맛있는거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들면 애교도 부리고
    잘 안길겁니다.

  • 11. ...
    '11.8.2 8:00 AM (114.200.xxx.81)

    개 여러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죄송한데 님이 가정 내 위치를 개가 꿰뚫어본 거 같아요..
    가족 안에서 엄마 -> 남동생 -> 원글님의 위치인 것을 개가 파악한 거죠.

    개의 눈치라는 건 정말 기가 막힐 정도여서요,
    제가 20년 전 대학생이었을 때 서울서 대학 다니는 중에
    10년 넘게 키운 개가 노령으로 죽고 새로 분양 받은 치와와가 본가에 있었어요.
    그니까 그 치와와가 입양되었을 때 저는 본가에 없고 서울에 있던 상태.

    6개월만에 집에 내려가니 그 치와와가 엄청시레 텃세를 부리더군요.
    또 아버지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어서 집에서 아버지-> 엄마 -> 치와와 -> 오빠 남동생
    이런 순서였어요. 그러다보니 치와와 입장에선 저는 왠 듣보잡이었던 거죠.

    그러나.. 첫날 저한테 으라라 거리고 텃세부리던 놈이
    둘쨋날부터는 딱 꼬리를 말더군요. 6개월만에 내려간 딸이니
    부모 입장에서는 얼마나 보고 싶었겠어요. 부모님의 따뜻한 말, 배려..
    이걸 치와와가 눈치 채더군요.
    즉, 부모님이 오빠, 남동생한테 건네는 말투와, 저한테 건네는 말투가 다르다는 걸 알아챈 겁니다.
    (개는 말은 알아듣진 못해도 말투에 실린 감정과 애정은 이해합니다..)

    둘째날부터 제게 아주 고분고분해지더군요..

    그리고 개와 친해지시려면 간식이 최고인데요,
    애정을 갈구하듯 간식을 주시면 안됩니다.
    간식 주실 때는 명령조, 단호한 말투로 교정을 해주세요.
    그리고 개를 안지 마시고 쓰다듬어주시는데 머리를 좋아합니다만
    등쪽 뒷부분(꼬리 바로 앞)이 혈이라 거길 가볍게 두들기거나 긁어주면 좋아합니다.

  • 12. 강아지는
    '11.8.2 9:36 AM (63.216.xxx.34)

    꼭 서열때문에 누구를 더 따르고 안 따르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제 경험으로 따지면 강아지도 사람과 감정교류 즐기고 자기를 더 사랑하고 잘해주는 사람을 젤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꼭 서열 윗 사람한테만 젤 충성하고...아닌 사람 무시하고..그렇진 않던데요...강아지도 자기 예뻐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 알아요...다만 방법상의 문제가 있을 순 있겠죠..
    예를 들어 혹 강아지 안거나 할때 급작스럽게 확 끌어안거나 아니면 강아지 몸이 불편하게 안지는 않으시는지 살펴보세요...갑자기 확 껴안고 뽀뽀를 하거나 허리위쪽을 들어올리면서 안을경우 강아지가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많대요...제 남편이 자주 그러는데 우리 강아지가 싫어해요..억지로 안겨서 한숨 쉬는것도 봤어요..ㅋㅋ 남편은 강아지가 저만 좋아한다고 불평하지만..
    쓰다듬을때도 눈높이를 맞춰서 낮은 자세에서 눈마주치면 쓰다듬으시고...다정하게 이름 부르면서 애정 표현을 자주 해주세요...산책..간식...밥 이런건 필수고요...

  • 13. 그냥
    '11.8.2 9:46 AM (222.107.xxx.181)

    개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알아보는거 같아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이
    밥도 챙겨주고 말도 걸어주고
    한번이라도 더 쓰다듬어주고
    산책도 더 자주 시켜주고
    더 많이 표현하거든요.
    그겁니다.
    많이 사랑해주면
    개도 원글님을 사랑해줄거에요.

  • 14. 그럴수록
    '11.8.2 10:36 AM (122.40.xxx.41)

    무뚝뚝하게 무관심으로 일관해보세요
    어~ 쟤가 나한테 왜 관심을 안 보이지? 함서 꼬리치고 올거에요.
    ^^

  • 15. 이미
    '11.8.2 11:25 AM (211.210.xxx.62)

    베프되긴 그른거 아닐까요.
    하루종일 돌봐주고 x치워주고 했는데
    시동생 오니 쪼로로 달려가서 낮잠자는 베겟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냥 사람도 뭘 해도 정가는 친구가있듯이 개들도 그렇겠죠.

  • 16. 무관심요법
    '11.8.2 11:45 AM (183.97.xxx.203)

    꼭 이방법으로 해 보세요.
    개들이 순종적이고 애교떨고 하는 거... 그거 친밀감이라기 보다는 리더에 대한 충성심이예요.
    즉, 님을 강력한 리더로 느끼고 신뢰해야 그런 애교가 나온다는 거지요.

    님이 강력한 리더가 되는 방법은 억지로 제압하거나 폭력을 쓰는 게 아니에요.
    (이건 아주 유효적절하게 잘 쓰지 않으면 도리어 부작용이 훨씬 심각할 수 있어요.)

    님이 신뢰감을 주는 강한 사람이라는 아우라를 강아지가 느끼게 해야 합니다.
    우선, 님이 먼저 강아지에게 말 걸거나 다가가지 마세요.
    차갑게 대하세요. 완전히 고분고분해지기 전까지는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고 강아지가 쫓아와도 모른 척하세요. 먼저 손 내밀어 안아주거나 간식 주거나 원하는 것을 해주지 마세요.
    한 일주일 쯤 드러내놓고 무시하고 쌩까면 강아지가 느낄 거예요. 그리고 좀 어려워할 거예요.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도 비슷하지요)

    뭔가 명령해야 할 때, 뭔가 시키고 싶으실 때는 아주 단호하고 낮은 목소리로 눈을 보며 말하세요.
    마치 리더인 개가 으르렁거리 듯, 최대한 낮고 크지 않은 목소리로 하지만 단호하게 명령하세요.
    이리와, 라던가, 안 돼, 라던가, 집에 가, 라던가, 앉아, 라던가... 그런 명령어들을 가르치세요.
    단호하고, 카리스마 있게 하셔야 돼요.

    이런 식으로 길들이기를 오래 하셔서 강아지가 완전히 복종하고 나를 존경? 하게 되었다 느끼실 때쯤에는 조금씩 예뻐해주고 쓰다듬어주고 해 줘도 돼요. 그렇지만 너무 물고 빨고 하다보면 금방 또 관계가 역전 되실 테니 늘 어느 정도 선에서 카리스마를 유지해주셔야 해요.

    저는 이런 식으로 해서 꽤 도움이 되었는데.... 부디 효과 보시길~

  • 17. 공순이
    '11.8.2 1:25 PM (61.111.xxx.254)

    간식을 잘 챙겨주면 강아지들은 좋아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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