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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농사짓는분들은 휴가때 시댁가서 며칠씩 일도와 주고 그러시나요?

음냐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1-08-01 18:25:35
...그리고 농번기땐 한달에 몇번씩 가서 일손돠드리세요?

울 시댁은 한주만 건너뛰어도 전화하세요. 뭐 해야 하는데 와서 좀 도우라구요..

(저는 전업이고 남편은 물론 일합니다.)

그래서 갔다오면 그다음주 목욜쯤되면 또 전화하세요ㅋ

집안에 행사가 있다고..( 시모 친정행사나 집안 친인척들이 놀러오는것)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엔 손주들 보고싶다고 오라하시죠.

이렇게 한달에 서너번정도 가는듯 합니다.

저희시댁은 가는데 2시간정도 걸려요.

이번주는 저희 휴가예요.

아까 어머님 전화하셔서 휴간데 왜 안오냐 하십니다.

도의상 하루정도 일돠 드리고 애들 보여드리는건 불만없어요.

그런데 며칠씩 있다가라하시네요.

하루있다 가려고 하면 되게 섭섭해 하시며 붙잡으세요.

아까 어머님 전화받고는 남편한테 대폭발 했어요.. 이러고 못살겠다고. 주말에 우리식구끼리 보낸적이 있냐고..시

댁눈치보며 우리 놀러한번 맘편히 못가는거 정말 이제 짜증난다고 말예요.

실은 남편의 형이 3년전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 빈자리를 저희부부와 우리애들이

채워드리고 있는건데..솔직히 힘이 드네요. 언제까지 시부모님 원하시는대로 해드려야할지..

짜증나는마음 반, 시부모님께 죄송한마음 반 그렇네요..

휴 이런마음 먹는 제가 나쁜사람인걸까요?

우울하네요..
IP : 115.86.xxx.1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 6:28 PM (121.152.xxx.219)

    한달에 서너번이면 기름값에 톨비에 빈손으로 갈수없으니 과일에..하면
    10만원씩은 들지 않나요? 서너번이면 40만원인데..너무 과해요.

  • 2. 해피
    '11.8.1 6:35 PM (110.14.xxx.164)

    적당히 끊어주셔야지요. 남편도 휴일엔 쉬어야 하지않을까요
    품 주고 사람사는 비용아깝다고 그러시는거 같은데...
    휴가때도 하루 정도 다녀오고 어디 예약했다하세요

  • 3.
    '11.8.1 6:46 PM (125.141.xxx.132)

    전 서울촌놈 출신이라 시댁이 있는 시골이 너무 좋아 제가 더 가자고 했어요,
    결혼 10년차 까지는 그렇게 매달 3~4번은 갔는데
    저도 직장생활하고 우리 가족만의 추억도 없어
    이젠 하루 정도 다녀오고 나머지는 1박2일 정도로 따로 계획을 세우고
    시부모님께는 이래저래해서 계획 있다 하고
    다음번에 또 오겠다 하고 올라옵니다.
    형제가 많으면 번갈아 가면 좋으련만
    원글님네는 그렇지 않으신가보네요. 그럼 더 힘드시겠네요.
    원글님이 힘이 든다면, 시부모님께 핑계 아닌 핑계 좀 대셔야겠네요.
    원글님도 너무 착해서 직접 통화하면 거절을 못하시나보네요 ㅠ
    힘들고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선의의 핑계를 좀 대세요.
    남편 통하지 말고 직접 어머님과 통화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4. 우리도
    '11.8.1 6:46 PM (175.199.xxx.103)

    시댁에 농사짓는데요
    휴가철엔 모여서 놀러가요
    놀러갈때 미리 가서 깻잎따고 옥수수 삶고 감자삶고...
    아무튼 할일이 좀 많아요(먹거리 준비해야되니깐요)
    휴가철 빼고도 농사일때문에 엄청 엄청 자주 가서(1시간거리) 자고와야되구요
    시골이 시댁이니 참 챙길게 많더라구요
    제사 지내면 동네 사람들 갈라먹어야되고
    광복절날에 가서 동네 체육회 참석해야되고
    벌초때는 필히 가서 도시에서 벌초하러 오신 친척분들(남자들만 오더라구요)
    식사대접해야되구요
    아무튼 남편이 적당한 핑계를 대셔야되겠지요
    울시어머님보니...동네 사람들이 휴가때는 자식들이랑 어디 놀러갔다왔다고 자랑들 해서
    우리도 자주 가지만 휴가때도 하루나 이틀은 꼭 가야됩니다
    안그럼 울어머님 삐지세요

  • 5. ..
    '11.8.1 7:49 PM (121.164.xxx.225)

    도와드리면 좋은데
    시부모님이 어지간하면 일 안시키세요
    그냥 와서 밥이나 좀 해달라고 하십니다
    어차피 농사 지은거 갖다 먹을거니까
    도와드리면 좋지만 각자 생활이 있으니
    적당히 하세요

  • 6.
    '11.8.1 8:23 PM (175.117.xxx.239)

    남편이랑 아이만 보내세요.

  • 7. 에효..
    '11.8.1 10:08 PM (115.143.xxx.191)

    저희도 그래요..
    전 출발할때 새벽에 떠나요... 거의 세시간 거리구요... 시댁서 아침먹을수있게 가는거지요..
    그리고 다음날 밤 아주 저녁늦게 시댁서 나와요...근데 그것도 아주 못마땅해하세요...
    남편보고 시골와서 쉬라고 하십니다..근데 저희만 가면 일거리 아주 다 내놓으세요
    여름휴가때도 나머지 아들들한테는 말씀안하고 저희한테만 말씀하십니다
    휴가때 다른 자식들은 다 내려와서 농사일돕는데 너희는 안한다고
    왜 안하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신 거죠...
    받기만 하실줄 아는 시부모님때문에 가는것도 너무 싫네요...
    아이 오백원짜리 아이스크림하나 전혀 안사주시는 그분... 제가 가서 뭐 사드리기도 너무 싫습니다

  • 8. ...
    '11.8.1 11:48 PM (218.150.xxx.175)

    내년봄에 남동생이 결혼을 하네요...저희집 부모님도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그렇지만, 농번기든 휴가 때든...사정이 있어서 못 간다고 하면 억지로 내려오게 하지 않으십니다.
    이런 모습이 남동생 결혼하고 난 뒤에도 쭉 이어질 듯 하구요..
    저 역시도 일 하러 오라고 전화 해 댈 생각 없습니다.
    농사일이든, 손님들 대접하는 일이든 올케 힘까지 필요없이
    저와 여동생과 엄마가 하면 되는 거니까요....

    근데...생각보다 자주 오라는 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 9. 적당히!
    '11.8.2 7:22 AM (1.246.xxx.81) - 삭제된댓글

    저 결혼 13년차이구 시댁 농사지으세요 한시간거리...첨엔 뭣모르고 농번기에 자주 따라갔지요 벚꽃피는 4월이면 볍씨뿌리기시작하면서 농사시작이에요 10월말추수할때까지 바쁘지요 벼농사에밭농사~ 남편과 많이도 싸웠네요 님말씀데로 가족끼리 보낸 주말이 별로 없으니까요 휴가때면 시골에 냇가가 좋은데 왜 딴데로 가냐고--; 다들 주말이용해 시골로 내려오지만 휴가간다는 말절대 안하시고 다들 몰래 가시고...신랑이랑 싸우면서 서로 절충했어요 한달에 한번정도가는걸로~ 많이 바쁘면 신랑은 혼자서 내려가 돕기도 하구요 그건 상관안해여 대신 남편에겐 더더더 잘해줍니다 저랑 사이가 좋으니까 남편이 중간에서 적당히 잘라여~ 저두 모임도 있꼬 친정에 일도 있고 시댁이나 친정이나 비슷하게 한달에 한번씩 가는 편입니다 그외엔 남편도 모임 저두 모임등~예전엔 취소하고 내려가곤했느데 지금은 안그래요 서운해하셔도 그냥 어쩔수없지요 안그럼 점점점 더 기대시더라구요 연세가 있으셔서 사실 지금 농사짓는것도 엄청 버거워하세요 이젠 그만 쉬셔도 되는데 자식들믿고 일을 더 벌리시니 사실 남편도 힘들어해요 남편분과 얘기를 좀 하세요 분위기가 안좋아지더라도 먼저 우리가족 생각좀 하자구요 애들생각도 하구요 바쁠땐 한달에 두번정도 아닐땐 한달에 한번정도 내려가자고 휴가는 주말껴서 다녀오시고 그외엔 님가족만 다니시는걸로~ 사실 시댁으로가는 휴가가 휴가입니까? 전 시댁가면 주방에서 나오지도 못하는걸!

  • 10. 갑자기
    '11.8.2 12:19 PM (121.138.xxx.111)

    시부모님께 죄송한 맘이 드네요.
    농사지으시고 오디나 복분자도 많이 하시는데 햅쌀 나오면 택배로 보내주시고, 오디나 복분자 즙
    한박스씩 따로 보내주시고 신경써주세요. 그런데 결혼하고 10년동안 농사 도와드리지는 않았어요. 남편이 학교진학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도 제대로 농사일 도와드리지 않았고 부모님들도 도와줘라 그런 말씀 안하셨대요. 그냥 열심히 공부해라 많은 재산 물려주지 못하지만 공부는 하고 싶다면 뒷바라지 해 주겠다 말씀하시면서요.
    제가 직장생활을 계속 하기도 했지만.....
    그냥 명절때면 여러가지 싸 주시고, 쌀이며 기름이며 가을되어 고추수확하면 농약걱정 없는 태양초까지...가끔 친정에도 쌀이며 오디즙 같은 것들을 보내주세요.
    일손 도우라는 말 한번없이 늘 우리가 안부전화드리고 맛있게 잘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시는 시부모님께 죄송하고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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