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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화'...
근데 도무지 말하고자 하는 걸 모르겠더라구요.
첫편도 그렇고
두번재도 그렇고.
첫편의 내용 정말 다 아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
두번째에선 뭔가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나
확실한 무엇인가가 나올 거 같아서 챙겨봤는데
또 ...
그전에 노처녀가..? 인가요?
그 내용도 정말 이해가 안가더니...
방송에서 나온 분노조절이 힘든 분들이나
그냥 주변에서 화를 잘 내는 분들이나
사실 남에겐 아주 작은 거라도 그 사람에겐
그게 너무 큰 것이고 거기서 어긋난 것들이
쌓이다가 화가 생기고 분노가 생기고 터지고...
비슷한 분들 많을 거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방송에서 나온 분들보단 심하진 않지만요.
평소에 잘 참다가 한번 화가 터지면 주체할 수 없어요.
그래봐야 아무 소용없고 또는 더 상처가 날지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그 상황에선
화, 분노를 식히기가 힘들죠.
예를 들어서
저희 남편은 담배를 펴요.
아이를 원하는데 난임으로 임신이 힘든데
몸을 건강히 만들어도 모자랄판에 죽어라 담배를
피워대죠.
옆에서 말린다고 듣지 않다는 걸 경험하곤
주말에 같이 있을땐 담배 피우지 말라고 부탁했어요.
지난 몇년간 그 약속은 지켜질때도 그렇지 않을때도
많았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제가 안보이거나 하면
슬쩍 담배를 피우거나 해요 (물론 밖에서)
그런데 몇번이나 그렇게하다 저랑 마주치고
약속에 대한 배신감도 느끼고.. 그래도 보통때는
그냥 살짝 한마디 하고 말거나 넘겼어요.
어차피... 그 상황에서 싸워봐야 나아질 건 없었으니까요.
평상시엔 그런데
도저히 화가, 참아지지 않을때가 있어요.
그건 마법때가 다가오면 그래요.
너무 너무 예민해지고 평상시엔 그래도 잘 참았던
것들이 그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이 분노가 생겨요.
어제도 그랬답니다.
생리전증후군으로 너무 예민해져 있고 감정 기복이
심한데 남편이랑 마트가면서 잠깐 도서관에
책 반납하려고 저는 책 반납하러 금방 다녀왔어요.
그 사이 남편이 보란듯이 담배를 피워 물고 있더라구요.
아...평상시의 그런 모습이라면 짜증나는 말 한마디
하고 넘어갔을텐데
어젠 정말 분노가 생기는 거에요.
생리전일때 엄청 예민해져서 제가 싫어하는 행동들이나
저랑 약속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그때는 다른 때보다
좀 더 조심해 달라고 수십 수천번을 그렇게 부탁했는데
한참 예민해져 있을 때라는 걸 알면서도
보란듯이 제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을 떡~하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화가 터지면서 무섭게 퍼붓고 싸웠어요.
그 한순간이 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요.
화가 터지는 순간이요.
평상시는 잘 넘기고 잘 참는데
특히 생리전때는 너무 너무 예민해져서 꼭
싸우게 되요.
1. ,
'11.8.1 12:38 PM (114.205.xxx.156)저는 원래 스베스 스페셜은 잘 안봤어요, 어제도 우연히 채널돌리다 애때리는 그 아빠가 보여서 계속 봤네요, 젤로 수준떨어지는게 스베스 스페셜같아요
2. fly
'11.8.1 1:13 PM (115.143.xxx.59)저도 봤지요...근데..원글님 생각과 같아요..
결론이...없어요..
그냥..화 못참는 사람들 보여주고 얘기듣고..
앞의로의 방향은 제시를 안해주더군요?
그 심리상담사?..다 뻔한 이야기고..
너무 약했어요..내용이/3. fly
'11.8.1 1:14 PM (115.143.xxx.59)참..유영철때문에 형제 잃은 그분은..심각하대요..
유영철 환영으로 다른사람이라도 찌를기세예요..집구석이 온갖...무섭더라구요.
이분은 필히 약먹고 치료해야할거 같아요..4. 출근
'11.8.1 1:22 PM (180.70.xxx.250)저도 속에 홧병이 있는지라 뭔가 실마리를 찾을까 싶어 열심히 봤습니다.
결론은 그거보고 화만 하나 더 키웠네요
처음부터 나오는게 젊은 아빠가 지 기준에 안맞는다고 여섯살 애를
시도때도 없이 쥐어박는놈에.. 그걸 그냥 보고만 있는 애엄마에..
너무 화가 치밀었습니다.
전문가랍시고 해결방법을 내놓는게 내게 화를 불러준 사람에게 가서
털어놓고 대화를 하라는데... 아 답답!!!
아니 대화가 되었으면 그리 홧병까지 생겼을까요?
정말 그 방송보고난후 더 답답증만 생겼고 더 화만 났어요5. 원글
'11.8.1 1:51 PM (112.168.xxx.63)그렇죠?
정말 너무 수준 낮은 스페셜..
도무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뭔지도 모르겠고요.
너무 뻔한 내용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들을
꽤나 심리적으로 풀어내서 방법을 제시하는 것처럼..
문젠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였고요.
화를 불러준 사람에게 가서 표현을 하라는데
그걸 몰라서 화가 쌓이고 분노가 쌓이는게 아니잖아요.
정말 보고 나서 더 답답하고 화나는 프로그램이에요.6. 전파낭비..
'11.8.1 2:00 PM (211.237.xxx.52)전파낭비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용솟음 치는 화...때문에..참기 힘들더군요 --;;
피디들 수준이 그꼬라지 밖에 안되나봐요
다큐멘터리 스페셜은 유치찬란하고
오락프로그램은 완죤 .. 시장통..
토크수준은...저질에...한심하더군요 시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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