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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 모인자리에 친정조카가 있으면 안되나요?
토요일에 친정식구들과 저녁먹는데 언니가 오늘밤 우리집에 애 재워도 되냐고 물어서
그러라고 했는데 남편이 좀 있다가 낼 청소도 해야되고 할 일 많다며 오지말라고 하더군요
우리집 시댁이 바로 옆집인데 한달만에 형님네가 놀러와있기도 하고 남편이 싫다니까
좀있다 얘기하겠다 했습니다.
난 조카(5살 여자애) 놀러오면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 정도 수고야 어려운거 아니고
제 두 살난 애기 좋아하고 잼있게 노니까 반대하고 싶진 않았지만
기회봐서 언니한테 얘기해야지 하다가 어느덧 헤어질때가 됐고 얘기하려는 찰나
언니는 옷가방주고 있고 조카는 우리집 가서 애기랑 논다고 신나있어 말할 기회를 놓쳐 데려오게 됐습니다.
오는 차안에서 툴툴대길래 미안하다고 나도 얘기하려고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고
내일 내가 청소도 같이 열심히 하고 할테니 이해해달라고 얘기했는데도
계속 내가 싫다고 얘기했는데도 데리고 온것만 얘기하더군요
울 언니가 형부랑 사별한지 2년됐거든요.. 집에만 있다가 나와서 돈 벌고
쉬는날 없이 애랑 부대끼는게 안쓰러웠는데 집이 멀고 해서 생각만큼 신경써주지 못하는게
미안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조카가 놀러온다고 하면 언제나 반겨주고 싶고
커서도 속상한일 생기고 그럴 때 편하게 놀러올 수 있는 이모집이 됐으면 하거든요
나중에는 제가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안되냐고 했는데 못알아 듣길래 구차한 얘기하기싫어 모르겠음 말라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짜증내서 자기전에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왜 그러냐고
기왕 온거 어쩌겠냐고 했더니 낼 점심때 시댁식구들이랑 점심 같이 먹기로 했는데
친정조카가 그 자리에 있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고 그럼에도 애를 맡긴 언니를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구요
나도 내일 점심 같이 먹는거 생각 못 했는데 언니가 어떻게 생각했겠냐고
5살 난 친정조카가 그 자리에 끼는게 머 그렇게 잘못됐냐고
애가 피해를 줘봐야 얼마나 준다고 그런소리 하냐고 했더니
오랜만에 식구가 모인자리에 남이 낀 것 자체가 말이 안되며 조카가 좀 극성맞아서
밥먹으며 신경써야하는게 싫다고..
제가 또 싫을수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와서 울 애기랑 놀고 애도 누나 쫓아다니며
좋다고 뛰어다니니 좋아보이지 않냐고
형님네에 3살난 여자애도 있는데 그전에 가끔 같이 놀아서 서로 잘 놀고 좋아하거든요
그런모습 보면 좋은 점도 있으니 단점만 보지말고 장점을 생각하면 안되겠냐고
아무리 설득을 해도 나중엔 애 감기걸려 싫다면서 내일 시댁에 데려가지 말라더라구요
감기는 시댁식구들이 몸이 허약해서 더 마니 걸리거든요
전 일년에 두어번 걸리는데 시댁식구는 툭하면 걸핏하면 감기걸리고 앓아누우면서 오지말란 소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그럼 놀러온 애를 애들이랑 놀지도 못하게 하고 집에만 있냐고 내일 나랑 둘이
놀이방에 데려가겠다고 하고 잤습니다.
아침에 그래도 설마하니 진짜 시댁가서 애들이랑 못놀게 할까 싶었는데 정말 그러더라구요.
9시에 시댁에서 시조카가 애기 찾는다고 내려오라고 전화오니 울 애기만 쏙 데려가더라구요
기가 찼지만 조카 씻기고 준비시켜서 딸기가 좋아 가자고 하니 다행이 좋아해서
나갔습니다. 가는 내내 맘이 안 좋고 그때까지도 진짜 못오게 할 작정인가
설마하는 맘에 전화했더니 나가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큰소리치더라구요
이게 어떻게 내맘대로냐고 자기가 오지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조카는 우리애랑 시조카랑 계속 놀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집에만 있으며
또 임산부랑 조카가 11시가 되도록 아침을 먹는지 마는지 신경도 안쓸수있냐고
밥이라도 먹으라고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해서
집에 쌀 없다고(시댁에서 쌀 얻어다 먹는데 마침 똑 떨어졌거든요) 하니 그럼 밥 갖다 줄테니 먹으라더라구요
곧 죽어도 와서 밥먹고 놀라는 말은 절대 안 나오고..
언니보고 조카 데려가라고 하고 집에 오라는데 조카 내가 집에 데려다 줄거고
나도 감기걸렸으니(안걸렸는데 신경질나서 거짓말했어요) 안가는게 맞지 않냐고
집에 안갈거라고 하고 저녁에 친정 와버렸어요
내가 시부모 불편해하고 말도 잘 못 섞으면 가족인데 왜 불편해하냐고 도리어
큰소리치고 화내면서 시댁식구도 가족인데 나보고 이상하다고 할땐 언제고
우리 친정식구는 남보다 더한 취급하니 정말 속상했습니다.
친정와서 첨엔 싸운 얘기안했는데 언니 앞에서는 말 못하고 언니 집에 간담에 친정엄마한테 얘기했어요
너무 속상해서 울며 내가 내 조카 보고 싶어서 데려가지도 못하냐고
조카 싫어하는것보다 밥을 먹든지 말든지 애가 애기를 보고 싶어하든지 말든지
(조카가 하루종일 잊을만 하면 우리 애기 보고싶다... 같이 놀고싶다 그랬거든요)
끝까지 시댁 못오게 하는 독한 남편에 질렸다고 했어요. 시부모도 마찬가지라고
이런 상황 대충은 알고 있을텐데 어쩜 전화한통 말한마디 없는지... 똑같은 한통속이니 그렇겠죠
엄마는 원래 지 식구들만 챙기고 친정식구 싫어하는 사람 있다고 앞으로 조카 데려가지 말고 싫어하는데 굳이 하지 말라고... 저는 이일보다 사소한일이면 사소한일대로 큰 일이면 큰일대로 자기잘못 절대 인정안하고 고집부리고 사람이 어디서 머 하든지 관심도 없고 며칠내내 말도 안하는 그런 독하고 이기적인게 싫다고..
둘째 임신하고 나선 잘하겠다고 했거든요
지난주에도 친정식구 모여서 저녁먹기로 했는데 목적없이 시도때도 없이 모이는거 싫으니 안가겠다고 해서 난 엄마도 보고 싶고 이모들도 보고 싶다고, 가자고 울어도 너 혼자 가란소리만 하고 죽어도 이번만 가겠다 그런소리 절대 안하는데 그땐 그냥 넘어갔지만 또 이렇게 고집불통 자기만 생각하니 앞으로 절대 안변할거라고 이런 이기적인 남편이랑 못살겠다고 했어요
그간 남편이 나한테 몇 번이나 이혼하잔 얘길 밥먹듯이 했으며 그때마다
내가 이건 아니라고 부부간에 싸울수도 있는거고 그럼 풀면 되지 왜 풀줄은 모르고
못살겠다고 헤어질 생각부터 하냐고 타이르기도 몇 번 했는데 이젠 하고 싶지 않네요
낼 당장 구청가서 이혼서류 떼오겠다는 소리도 몇 번 했는데 이젠 제가 먼저 내밀고 싶어요
친정엄마가 오늘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만나자고 하는데 엄마가 무슨 소리 할지 모르겠지만
남편이랑 둘이 얘기해봐야 답도 안나오니 그러라고 했어요
이런 고집불통에 이기적인 남편... 그냥 내가 지고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할까요
항상 나쁜건 아니니 참고 살순 있겠지만 제 맘에 응어리로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친정식구 싫어하고 조카 오는거 싫어하는거 제가 아무리 설득해도 절대 안 바뀌겠죠?
전 정말 이렇게 이기적인줄 몰랐는데 이런 남편이 너무 싫은데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결혼전엔 정말 가정적이고 자상할줄 알았는데 그게 자기 가족한테만!! 그런줄 몰랐어요
저랑도 싸우면 완전 남보다 못한 인간취급도 안하는데
원래 남자들은 친정의 친자도 시러하나요
내가 시댁에 하는만큼만 자기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내가 시댁에 하는건 당연한거고 자기가 친정에 하는건 희생인건지..
그동안 꿈속에서 살았나봅니다.. 배신감도 느끼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러네요 ㅠㅠ
1. 아오..
'11.8.1 11:07 AM (211.245.xxx.100)욕이 입체돌비시스템으로 터져나올려고 하네요.
조카가 다 큰 애도 아니고....
사별한 처형 애가 아니라 옆집 애라도 아빠 없이 엄마는 갑자기 일 나가고 불쌍하겠구만..
그냥 이기적인 정도가 아니라 소시오패스 같아요. ㅡ.ㅡ;;;
다 알고도 가만 있었다면 시집 인간들도 똑같은 것들이구요.
남편은 처가는 남이라고 생각하고 처가에서 마누라만 빼서 지네집에 편입 시켰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미칠듯이 싸워서 바꾸든지 일찍감지 포기하든지 아님 이혼하든지..2. %%
'11.8.1 11:10 AM (59.27.xxx.100)원글님 얘기로 보면 남편 완전 쪼다 중 상쪼다 입니다
그런인간 고치기 어려워요 지생각만 하고
아마 자기 애는 잘 챙기겠죠 글만봐도 속터진다3. 머리아픔//
'11.8.1 11:12 AM (112.169.xxx.247)요몇일 괜히 심술나서 -_- 남편한테 못돼게 굴엇는데 잘해줘야겠네요.;;;;;
제 기준에선 님 남편 좀 이상한 사람같아요................
저같음 시댁 식구 모임따위 똑같이 무시해주겠어요4. ㄴ
'11.8.1 11:12 AM (110.13.xxx.156)집중해서 읽어도 제가 난독증인지 ...
암튼 시댁에서 밥을 먹는데 님친정 조카를 거기 데려 갈려다 남편이 반대 했다는얘기죠?
저라도 싫을것 같은데요 님신랑이 시조카 챙기고 싶다하고 잘지내고 싶다고 자꾸 집에 데려오고
친정 식사 자리까지 데려갈려면 님은 혼쾌히 좋다 하시겠어요?
님은 님입장만 생각하는것 같은데요 님에게나 친정조카가 이쁘지
남편에게는 남이에요. 시조카가 님에게 남인것 처럼 언니도 그렇네요
특별한 날도 아닌데 왜 자기 아이를 님집에서 자라 떠미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아빠가 없으면 엄마가 더 보듬어야 하는데 엄마가 쉬는날 아이를 이모집에가서 자라 떠미는거
아이에게 결코 좋을게 없는데...언니에게 남자친구가 생긴것 아닌가 그런생각도 드네요5. ..
'11.8.1 11:15 AM (211.253.xxx.235)그리고 처가 식구들 안좋아한다고 해서 이기적인 건 아니죠.
여자들도 시댁 식구들 치떨리게 싫어하잖아요.
그리고 엄마도 보고 싶고 이모도 보고 싶은 건 님이니까 그냥 혼자 가세요.
시댁에 특별한 행사도 없는데 가야한다고 성토하는 며느리들도 많잖아요.
남편분입장에서도 생각을 좀 해주셔야죠.6. ,,
'11.8.1 11:16 AM (121.160.xxx.196)일단 시댁옆에 사는 여동생네 집에 애를 그렇게 맡기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런데 님 남편 점점 하는 행동이 너무 웃겨요.
집에 오는거 싫다, 결국 왔는데도 데려오지마라, 이럴순 없다고 보네요.7. 이런경우는
'11.8.1 11:18 AM (180.70.xxx.50)남편이 참 잘못한겁니다.
얘기가 바뀌어서 여자가 시댁조카에 대해 그리 했다해도
참 나쁜거구요.
아직 어린 아이고 같이 사는 배우자형제의 아이인데
같이 밥먹는 자리에 데리고 가는게 뭐가 어떻다는건지...
참 야박하네요.8. d
'11.8.1 11:18 AM (175.207.xxx.97)더이상 가타부타 하지 마시고
구차하게 설명도 하지 마세요
그냥 [행동]으로 보여주시고..
남편이 친정에 하는 만큼만 시댁식구에게 하세요.
그래야 덜 억울하고 사이도 나빠지지 않아요.9. 음..
'11.8.1 11:19 AM (122.32.xxx.10)남편분이 친정 조카가 오는 게 싫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내 조카 나만 이쁠 수 있죠.
근데 그 싫다는 표현을 참 유치하게 하는 거 같아요. 좀 더 어른스러울 수는 없는지...
아무리 친정조카 데려온 게 싫어도 그것 때문에 임신중인 와이프에게 저렇게 할 수 있나요?
제 상식으로는 그게 좀 이상해요. 싫으면 싫다고 할 수 있는데, 참 유아적이네요.10. 사랑없슴...
'11.8.1 11:22 AM (222.233.xxx.65)저는 언니가 워낙 바빠서 시댁제사에도 친정조카 둘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한번도 귀찮다고 안한 남편과 어린 사돈이라고 늘 반겨주시던 우리 큰형님이
세삼 고맙게 느껴집니다...11. ㅂ
'11.8.1 11:22 AM (110.13.xxx.156)친정조카 오는거 싫어한다고 헤어지고 싶다는 원글님도 정상 아닙니다
친정엄마도 있는데 언니가 일이 있다면 친정에 조카 맞기고
특별한일 아니면 왜 구지 임신까지 한 님이 데려와 아이 재우고 언니도 아무 생각없이 동생이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재부도 있는데 서슴없이 너희집에서 재우란 얘기를 하는지 님 얘기만 듣고는
이해가 않가네요 남편말 들어보면 그쪽도 할말 많을것같은데요12. 음
'11.8.1 11:24 AM (115.95.xxx.118)남편분이 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이 시누이 아이들이 온다고 굉장히 싫은 티를 내셨나요?
거기에 빈정이 상해서 저러시는건지 이해는 안갑니다
아니면 시집식구들이 이해를 못해주는 사람들이라 남편이 나서서 저리 막는건가요?
저희 올케는 저희 친정식구 모임이나 저희 집에 친정조카 데리고 온 적 몇 번 있어요
주말에 친정식구도 만나고 시집식구도 만나면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남편분이 지나치게 예민하게 구시는데요13. .
'11.8.1 11:30 AM (110.13.xxx.156)글로봐서는 원글님이 친정조카를 너무 많이 집에 데로오는것 같은데요
친정언니도 서슴없이 너희집가서 자라 하는것 보면 데려오는것도 한두번이고
재우는것도 한두번이죠. 시조카 자꾸 데려오고 재우고 하는거 여자들도 싫으면서 친정조카니까
예민하다 하는거죠 언니 태도로 봐서는 한두번 재운게 아닌것 같아요14. ...
'11.8.1 11:32 AM (218.156.xxx.82)이기적인 남편 맞네요.
특별한일 없어도 친정조카건 시집조카건 놀러올 수도 있는거지요.
상황이 그리 되었으면 속으론 좀 안 내켜도 데리고 갈수도 있는거지 남편분 행동이 참 찌질하고 못나보여요.
니조카, 내조카, 따박따박 구별하고, 특별한 일아니면 오지도 가지도 말자는 사람들 정말 이기적이라 생각합니다.15. 자두
'11.8.1 11:33 AM (211.238.xxx.153)글이 좀길죠..;; 그동안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담아둔게 많아서 ;;;
저도 무뚝뚝한 성격이라 시댁에 잘 못하긴 하지만... 가까이 살기도 하니 따로 인사드릴것도 없어 기본만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친정은 멀어서 한두달에 한번 볼까 정도이고
친정조카가 끼고 안끼고를 떠나서 사람인정이란 생각이 들어 더 섭섭하고 그래요
저는 시댁조카 이뻐라해서 아직 집에 온적은 없지만 오면 반겨줄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하지만 역시 남은 남인지라... 생각해보니 전에 친정식구 놀러왔을때 시부모님도 별로 안 좋아하셨던것 같아요.
제가 시댁가까이 사니... 친정식구 맘편히 못오고 와도 신경쓰고 조심스러워야하는건가요..? 머 그렇게 대단한 시댁이라고 눈치봐야하는지..
나도 그렇고 상황이 반대였다면 친정에서는 시댁식구 오는거 싫어하진 않았을것 같거든요
참 어렵고 희한한 관계란 생각만 드네요16. .
'11.8.1 11:35 AM (125.152.xxx.183)솔직히..........인간적으로 정내미 떨어져요.
만약.......며느리라도 싸가지가 없는 행동이고......................
사위가 처가댁 식구들한테 저런 행동 한 것도 싸가지가 없는 거죠.
고로.......원글님 남편은 싸가지.....없어요.17. 저는
'11.8.1 11:38 AM (125.132.xxx.57)남편이 이상한데요..그리고 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유치해요~
자기쪽 조카면 저렇게 싫다고 할까 싶은게...저는 시누이네 일 있으면 아이 봐준 적 있고 심심하다고 하면 데리고 와서 구경도 시켜주고 그 아이 데리고 친정 행사에도 다닌 적 있어요..
110.13 님은 진짜 난독증인지..친정조카 오는거 싫어 한다고 헤어지고 싶다는 얘기가 아니잖아요~자기 가족만 알고 친정 일에는 무관심하고 무슨 일만 있으면 이혼하자는 남자 진짜 답 없고 못 고쳐요..18. ㅇ
'11.8.1 11:40 AM (110.13.xxx.156)님은 시조카 한번도 데려와서 자라 놀아라 한적없고 기본만 하고 살면서
남편은 시도 때도 없이 친정조카 데려와 재우고 해야 하나요. 시댁 옆에 산다고
친정식구 맘편히 못오는게 아니라 님가족은 님신랑이랑 님아인데 남편이 싫으면 안해야 한다 생각해요. 언니도 조심할건 하셔야 하는데 왜 시도 때도 없이 님에게 아이 맞기고 재우라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을 떠나서 5살 아이에게 아빠도 없는데 이모집에 자꾸 재우는거 별로
아닌가요 요즘 같은 세상에 왜 여자아이를 밖에서 재우는지 모르겠네요19. 조카가
'11.8.1 11:42 AM (147.46.xxx.47)대학생쯤 되는줄 알았어요. 솔직히 남편분이 볼것도 아니면서...
어린조카 오는걸 그토록 싫어할수있나요?어린아일수록 남편분 심기 거스를일이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남편분이 자기집 눈치를 너무 보네요.언니분이 사별하셔서 그런건데...
입장을 바꿔서 자기 누나나 동생이 남편 여의고 조카를 가끔 와서 맡긴다고한다면
절대 아무렇지않은일일겁니다.
원글님 남편분 너무 속좁네요~20. 자두
'11.8.1 11:42 AM (211.238.xxx.153)아... 그리고 언니랑 조카가 한달에 한번 정도 오는데 남편이 볼땐 엄청 자주 오는걸수도 있어요
시댁은 친척간 왕래가 거의 없거든요
저희집은 어릴때부터 자주 만나고 사촌조카들끼리 친해서 우리집에서도 자고
저도 이모집에서 자고 그렇게 컸거든요
그래서 우리집에 누가 놀러왔건 우리집에 와주는것 자체가 고맙고 반갑고 그래요
우리 부부 둘사이의 생각이 너무 정반대네요..
합의점을 찾는건 어려운 거겠죠21. ..
'11.8.1 11:42 AM (110.14.xxx.164)원글님이 시댁에 어찌하나에 앞서서 어린 조카가 놀러온건데 어찌 그러나요
남이라도 그렇겐 못합니다 어른도 아니고 5살 아이에게 너무하네요
참 사람이 못됐어요 그러고 마누라가 시집에 잘하길 바랄까요
보통 남자들 같으면 혼자된 처형 안스러워 더 도와주라고 할거고 내 아이보다 놀러온 조카에게 더 신경쓸겁니다
평생 같이 살 자신없을거 같아요 하나를 보면 처가나 마누라를 어찌 생각하는지 알거 같고요
근데 이모들까지 모이는 처가 모임에 남편이 자주 가기 싫어하는건 이해가 가요
뻘쭘하거든요 서로 조절하고 해야 하는건데요22. .
'11.8.1 11:44 AM (211.59.xxx.87)언니도 남편과 사별하고 지금 좀 특수한 상황이니까 가끔가다가 봐줄수도 있다고생각하는데 그리고 시댁가서 꼬마들끼리 어울려서 놀수도있는거구요 다섯살짜리 꼬마가 애기랑 놀고싶다는데도 못놀고 ㅠㅠ 아이구 꼬마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ㅠㅠㅠㅠ
23. ㅇㅇ
'11.8.1 11:47 AM (211.237.xxx.224)어쨋든 님이나 님 남편분이나 서로 시댁식구 친정식구 집에 데리고 오는 문제는
합의를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보통 집 같으면 시댁이나 친정 조카 하루이틀 데리고 있는거 별로 문제삼지 않긴 한데..
원글님네 남편분이 마인드가 특이하시니... 공평하게 서로서로 합의해서 데리고왔어야죠
남편이 싫다고 했음에도 타이밍을 놓쳐서 데리고온 님도 잘못이 있다는 거죠..24. 위에
'11.8.1 11:56 AM (147.46.xxx.47)댓글 달았지만,저는 언니나 여동생이 없는사람인데도..원글님 이해되요..
남편분이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의 사람인가봐요.남편분의 이해를 바라기는 틀렸으니,
원글님이 정 떨어지셔도 가족 구성원이고 배우자이신 남편분 의견에..따를수밖에요.
싫다는 사람 설득하면 역효과만 날거같은데요.요즘은 남자들이 영악하고 합리적이더라구요.
남자들은 처가에 다소 나쁜사람으로 비치더라도 끊어낼건 끊어내더라구요.25. 짠하다.
'11.8.1 12:04 PM (121.180.xxx.129)5살짜리 처가집 조카 한달에 한번 오는거 자주 온다고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조카나 처형이 처한 상황이 보통과는 다른 특수한 상황... 제3자가 글만 읽어도 짠한 마음이 드는데 남편이 인간에 대한 기본 동정심이나 따뜻하고 넓은 마음은 없네요. 것두 자기도 애 키우면서...
어쩌겠어요. 남편을 선택한 사람도 님이고 저런면을 몰라본 사람도 님이죠.
속상하시겠지만 잘 조절해서 남편없을때 조카 잘 챙겨주시고 데려다 재우고 하는건 하지마세요. 애들도 눈치주고 지 싫어하는거 다 알아챕니다. 상처받지않게 님 선에서 조정하세요.26. 자두
'11.8.1 12:05 PM (211.238.xxx.153)친정엄마는 앞으로 절대 언니나 조카 못 가게 하겠다며
앞으로 저도 친정 오고 싶으면 혼자 오라는데..
그동안 전철타고 버스타고 애데리고 가기 힘들어서 못갔는데
안그래도 카시트 사서 애랑 둘이 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예요
전 정말 결혼하면 한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줄 알았거든요
너무 쉬운 생각 하고 살았나봐요
이혼얘기는 2년전부터 나왔는데 원인만 틀리지 결국엔 반복되는 싸움이어서 저도 지쳤어요
둘이 동갑에 남편이 막내라 더 애 같기도 하고 저도 세상 좋게좋게 낙천적으로 사는 편이라..
사실 둘이 하는 짓이 똑같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여러 단소리 쓴소리 감사하구요
어찌됐든 가정 만들었으니 품어안고 좀더 노력해볼께요27. 흠
'11.8.1 12:10 PM (121.134.xxx.86)남편분 처신이 좀 극단적이긴 한데
언니 사정 안타까운건 어디까지나 원글님 마음이고
남편이 시조카 불쌍하다고 별로 안 예뻐하는 시조카 매번 집에불러 딸처럼 지내게하고, 친정모임에도 참석하게 한다면 그닥 기분좋을 상황은 아니네요.
굳이 싫다고 의견 표현까지 했는데 말할 기회를 놓쳐서... 어쩌다보니... 하고 계속 그래서 뚜껑 열리셨나봐요.
결혼하면 가족이 최우선 아닙니까? 친정하고도 어느 정도 거리를두세요.28. 원글님
'11.8.1 12:50 PM (121.88.xxx.34)편들면서 남편분 욕해 드려봤자... 점점 정떨어져서 의 상하셔서 이혼하시면, 원글님 2살난 아기랑 임신중이시라니 뱃속의 아가만 이혼가정 자녀 됩니다..
원글님 원하시는게 원글님 아이 둘 데리고 불쌍한(?) 조카 데리고 셋이 사시는 건지요? 친정엄마도 원글님 말에 사위에 대한 섭섭한 마음이 생겼겠지만, 그래도 딸 둘이 남편도 없이 아이들만 데리고 사는 모습은 절대 보고 싶지 않을 겁니다.
원글님 속상한 마음 이해하지만.. 저는 반대로 제가 임신했을때 시댁 조카들이 꼴도 보기 싫었기 때문에 남편분의 속좁은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남편분 입장에서는 내 새끼도 돌봐야 하고, 또 돌봐야 할 아이가 뱃속에 있고, 형제의 3살난 아이도 있고... 거기에 5살 아이 추가라.. 남편은 자기 자식 건사하고 원글님은 조카 건사하고.. 아무래도 돌봐야 할 애들 수가 늘면 원글님은 원글님 아이를 남편이 돌보는 쪽으로 의지하지 않을까요?
아이 둘끼리 잘 논다는 것은 둘에 대해 애정을 가진 엄마 생각이고... 5살 아이가 2살 아이를 돌보는 것도 아닐테고.. 먹는거 화장실 말하면 맞장구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연령대인데...
평상시 남편 없는 주중에나 데려와서 같이 놀면 모를까.. 얼마나 자주 데려왔으면 언니한테 거절의 말을 하려는 순간에 이미 준비된 옷가방이 내밀어지나요?
친정엄마 입장도 생각해 주세요.. 서로 돕는 내 새끼들 의좋다 보기 좋다..라고만 하시다가 정작 부부만의 가정은 금이 가서 이혼하면 그 자식들 다 껴안고 사셔야 합니다.. 그건 효도가 아니죠.. 그러니 친정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조언해 주시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사람 싫은데, 아이니까 마냥 이뻐요.. 는 정말 잘 안되요. 내 경험에 비추면, 아마 그 조카가 그리 싫은 것은 원글님 언니가 남편분은 너무 싫어서 일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형님이 싫으니 그 애도 너무 싫더라는.. 그렇다고 대놓고 싫지는 않지만, 하여간 남편이 집에 데려와 놀아 주거나 하는 것조차 싫었어요..
왜 님 눈에만 이쁜 조카 데려와서 굳이 원글님 아이 아빠가 님 맘 같지 않다고 정떨어져 하고 실망하고 미워하는지?? 원글님도 남편만큼이나 새로운 가족이 구성되었다는 것에 깊이 생각해보고 조심하지 않아 보이네요.29. 이어서..
'11.8.1 1:01 PM (121.88.xxx.34)결국 원글님은 조카 맘 상할까봐 친정에 맡기고 아이랑 남편이 있는 식사 모임에 안가신 셈 아닌가요?
조카 데리고 키즈 카페 가서 잘 노시고는... 임신한 아내 식사 신경 안써서 서운하다는 감정은 너무 원글님 위주의 감정입니다.
남편 입장에서는 한달만에 온 자기 가족 모임에 남편과 자식을 선택하지 않고, 조카와 외출한 임신한 아내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사촌 데리고 놀러간 엄마보다 자기를 데리고 할머니랑 큰아빠(?, 고모?)랑 점심 같이 먹는 아빠가 더 부모의 본분을 하고 있어 보이네요...30. 남편 일부 이해
'11.8.1 1:06 PM (112.150.xxx.121)흠님 말씀 동감이요.
언니 사정 딱한 거야 원글님 마음이죠.
여기서도 시조카 딱하다고 남편이 당연히 자기 아내의 희생을 바라면 그 아내 속 터지는 것 자주 보잖아요. 남자는 집안 일 안하니까 별 신경쓰지 않을거라 상관없을까요? 아니요. 남자도 자기 가정에 손님이 오는 것은 여자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신경쓰이고 싫을 꺼에요.
인간적으로 처형과 조카를 잘 해줘야 한다는 것은 희망사항이고, 그러지 않는다고 해서 욕할 수는 없어요.
마치 여자도 시누이가 저런 처지고 자주 시댁조카를 봐야한다면 갈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편의 개인성향에 대한 고려없이 너무 친정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보여요.
보통 이해가 되는 상황일 수 있지만, 한 달에 한 번 친정식구 방문은 또 싫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남편과 절충을 하거나 합의가 있어어야 해요.
남편이 이번에 굉장히 나쁘게 행동했지만, 그 저변에는 분명히 싫다고 했는데도 강행한 원글님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너무 냉정히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혼을 할 것 아니면 원글님 가정에 집중하세요.
언니 처지 안되었다고 조카를, 자꾸 싫어하는 남편이 있는데, 집으로 부르지 마세요.
친정하고 거리 두라고 하고 싶습니다.
남편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자꾸 친정만 생각하고 본인 가정의 기본을 생각하지 않는 원글님도 마찬가지로 이기적으로 보여요.31. 어렵다
'11.8.1 1:42 PM (67.248.xxx.220)결혼하면 친정보다 남편이 우선되어야하지 않나요?
남편도 시댁보단 아내가 우선이어야지요.
저라면 시댁 모임이 자주도 아닌데 꼭 조카를 데리고 가지 않겠어요.
시부모님이 네 부모가 아니고 남편 누나랑 형이 내 자매도 형제도 아니잖아요.
원글님 조카가 남편에게 살가울 수 없겠죠.
윗분 말씀처럼 이혼하실 거 아니면 남편이랑 서로 대화하고 맞춰서 사세요.
이혼하시면 친정부모라고 언니라고 달가워할까요.32. 자두
'11.8.1 1:51 PM (211.238.xxx.153)121.88님 조목조목 얘기해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날 시댁에 얼굴 안비춘거 한소리 들을수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속좁게 행동하니 그날만큼은 몸힘들어 나도 똑같이 행동해주자 다시 맘먹고 그랬어요
그리고 형님식구 그날 하루 온거 아니고
2박3일 시댁에서 자고 이어서 이번주내내 방학이라고 조카 맡겨놓고 둘이 자기집에 갔어요
그냥 저는 나도 시댁에 맞추고 희생하는 부분이 있는데
남편은 어떻게 친정보기 싫은걸 숨기지도 않고 큰소리 쳐가며 말할수 있으며,
제가 전에 시부모님이 말을 툭툭 던지는 편이셔서 대화이어가기 좀 불편하다 했다가
완전 큰소리나고 저한테 막 머라 했거든요
가정을 위해 어느정도 양보하고 살아야하는지
결혼하면 왜 여자는 친정왕래를 남편, 시댁식구 의중부터 생각해야하는지
저도 그런 맘 씀씀이 받고 싶은 생각에 사연이 길었어요
이런일 생길때마다 제맘이해해주는 사람없고 세상 혼자 인것 같거든요
가정을 우선시 하라는 말씀.. 다시 생각해볼께요33. 참내
'11.8.1 2:40 PM (110.11.xxx.203)이해할 수 없는 댓글들 많네요.
그 꼬맹이 참 가슴아프구만 뭐 그리들 매정들 하시나요?
배우자의 조카가 남이예요? 전 제 시조카 남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네요.
참내 고아된 조카 데려다가 자식처럼 키웠다는 옛이야기들은 이제 전설이 됐나요? 차마 그렇게 까지는 못하더라도 3살에 애비 잃은 여자아이 가엾지도 않습니까? 전 옆집에 남의 애라도 가여워서 돌봐주겠네요.
엄마는 일나가고 아버지 정도 없고 보아하니 형제자매도 없는 거 같은데 이모부라는 작자는 뭐요? 자기네 집 식사자리에 좀 델구 가면 좀 어때요? 애들끼리 다 어울려서 좀 놀고 가족의 정도 좀 느끼게 해주면 좋잖아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일단은 친정보다는 님 가정이 우선이예요. 님 남편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니 거기에 맞출 수 밖에요. 친정은 님 혼자 가시고 조카 많이많이 이뻐해주세요. 다행이 이모는 좋은 사람 만났네요.34. 갑자기...
'11.8.1 2:49 PM (114.200.xxx.81)그 네이트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글 생각나네요.
어렸을 때 시집와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집에서 시동생, 시누이 다 결혼시켜보낸
분인데, 이 분이 자기 올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해서 거기 장례식 간다고,
자기 어렸을 때 일찍 엄마 돌아가시고 올케가 자기 키워준 거나 다름 없다고 해서
간다고 했더니 시모하고 남편이 "네가 거길 왜 가냐?"
가더라도 왜 자고 오느냐 (1박 2일 있었다고 해요) 난리를 치더니
시누이가 임신중인데 이 분(시누이한테는 올케죠)이 상갓집 갔다 왔다고 하니
시누이의 시모가 가지 말라고 해서 이 분의 시모가 또 난리 치셨다고 함.
그러게 왜 갔냐...
그 글이 네이트 톡에 올라서 거의 엄청난 폭풍이었음. 남자쌔끼 못된 넘이라고 남자들이 난리났음.
딱 그런 집 같아요.
남자나 시모는 여자가 결혼해 들어오면 여자의 원래 가족은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그런 묘한 재주가 있나봐요?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나온 걸로 생각하는지.35. 솔파
'11.8.1 2:59 PM (123.254.xxx.150)남편분이 참 미숙아 이시네요 사별한 처형의 어린 조카아이를 상대로 그리 님의 가슴아플 이야기를 하시나요? 만약 님께 속상한일이 있었다고 해도 어린조카에게 그리하면 안되는것을 참속좁은 남자네요
36. 의문점
'11.8.1 3:19 PM (118.217.xxx.125)남편님... 참 못나셨습니다.
37. 222222222
'11.8.1 5:04 PM (119.161.xxx.116)인간적으로 처형과 조카를 잘 해줘야 한다는 것은 희망사항이고, 그러지 않는다고 해서 욕할 수는 없어요.
마치 여자도 시누이가 저런 처지고 자주 시댁조카를 봐야한다면 갈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2222222222222222238. ...
'11.8.1 9:43 PM (59.10.xxx.172)참 속좁고 이기적이고 비인간적인 남편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