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아이들과 같이 볼 공연 추천부탁드릴께요.

[고민중]

8월말에 런던에 가는데요.
공연은 꼭 보고오고싶어요.
아이들은 4학년 3학년 1학년이구요.
큰애들은 티비로 오페라의 유령도 무척 감동받으며 봤고
어느정도 영어도 되서 자유롭게 듣고 이해가 가능해요.
사실 딸아이의 바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싶은데
문제는 1학년 아들네미네요.. 공연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얼마나 참아줄지 걱정이예요.
그래서 즐겁고 신나는 공연을 볼까도 생각중인데 아이들이 보기에 지루하지 않을 공연이
뭐가 있을까요?

[..]

라이언킹 괜찮지 않나요?

[,,]

빌리앨리엇....^^

[음]

빌리엘리엇은 1학년 남아가 보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여요.
대사도 중요하고 가벼운 내용도 아니고 조용한 장면이 많거든요.
전 위키드 추천할께요. 장면 전환도 빠르고 즐거운 공연이에요.
라이언킹도 괜찮지만 그건 꼭 런던가서 봐야할 공연은 아닌 거 같아서요 ^^;

[라이언킹]

라이언킹 전 너무 좋은것 같아요. 전 10년전쯤 런던에서 봤거든요. 아주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앉았던 앞자리에는 일본인 부부가 아주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와서 봤는데
애들도 조용히 보더라구요. (애들이 초등학생도 안되보였음)
새들과 동물들이 관객 좌석 위를 날라다니고 무대 장치도 환상이고...
가뭄을 표현하는거며, 소떼였나 하여튼 동물떼가 몰려오는거 표현한거며
솔직히 제가 영어를 못알아들어서 대강 스토리라인으로 때려잡고 들은것도 있는데
그 장면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네요.

[빌리엘리엇]

은 욕도 많이 나오고 완전 사투리가 나오기 때문에 어린애들한텐 적당하지 않습니다.
라이언 킹. visitlondon.com이나 theatremonkey사이트 가심 지금 하고 있는 공연이 뭐가 있는지
평은 어떤지 찾아볼 수 있어요.
8월은 영국방학이라 다른 공연도 많을테니 손가락 품 좀 파시면 다른 걸 찾아내실 수 있을 듯 싶네요.

[저 같음]

뮤지컬로는 오즈의 마법사나 연극으로 railway children이라고 예전 기차역(워털루역)을 무대로 바꿔서 하는데는 연극이 있는데(아이들이 주인공) 실제로 열차가 들어오구... 그리고 무대 특성상(난방불가) 9월 초까지만 하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평도 괜찮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