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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때 친척분들 안왔으면 좋겠어요.
생각하시겠지만요. 시대가 바뀌었답니다.
친척분들도 생각해서 오시는 거겠지만 안왔으면 좋겠어요.
제사상 차리는것보다 손님치루는게 훨씬 힘들거든요.
집안청소, 음식량, 설겆이량도 많아지지만 무엇보다 친척들의 말말말이 힘들답니다.
음식타박에 결혼안한 미혼시동생, 시누이 결혼 독촉에
결혼한 신혼에게는 아이독촉, 아이있는 부부에겐 하나 더낳으라는
이런말들은 하도 들어서 한귀로 듣고 흘리는데요. 진짜 그려러니 해요.
모여서 별거 아닌걸로 삐지시고 대접받고싶어하시고 큰소리 나고 싸우시고..
시어머니나 작은 어머님들은 젊었을때 큰집제사 안가셨으면서 본인 며느리들은 모두 참석하길 바라시더군요.
젊은 동서들 일하느라 늦게 오는데 전 늦게 오는 동서는 이해해요. 요즘 회사에서
제사라고 빠질수 있나요. 늦게왔다고 며느리눈치주고 타박하는 시어머니나 작은어머니가 기가 막힐 따름이지요.
작은집 동서들도 안왔으면 좋겠어요. 정작 이집 손자손녀들은 안오거든요.
왜냐 자기자식들 바쁘다고 힘들까봐서요. 왔다 가는게 힘들까염려되서요.
정작 본인며느리는 안올까봐 눈에 불을 밝히지요.
이런 분위기라 친척분들 안왔으면 좋겠다고 하는거랍니다.
고모님들이나 작은 아버님들 우리부모제사인데 왜 못가냐 하시겠지만
나이드셔서 자식분들 시집, 장가보내셨으면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산소에 갈때 다 모이시면 되잖아요. 형제모임때 부모님 산소 자주가셔서 가꾸고 손질하고 오셔도 좋구요.
효도와 우애요.. 제발 입으로만 말씀하지 마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제사지내고 시부모님들 안싸우셨으면 좋겠구요.. 작은 아버님들, 작은 어머니들, 시고모님들 막말말고 고운말만 쓰셨으면 좋겠어요.
1. ..
'11.8.1 2:51 AM (180.64.xxx.55)님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ㅠㅠ
2. 저도
'11.8.1 3:05 AM (124.80.xxx.111)너무나 공감합니다.
별수없이 끌려다니는 작은집 막내 며느리 입장에서 10년정도 지나니
큰집 며느리의 고충이 보이더군요.
작은 아버지들은 뭐 보태는것도 없이 제사상에 뭐가 빠졌다느니
시간이 이르다느니 이런 잔소리만 하고 말이죠~~
한마디로 폼잡고 제사놀이하러 어른들 모이시는거 같더라구요..3. 맏며늘
'11.8.1 3:17 AM (220.86.xxx.75)지금 제사끝내고 설겆이, 청소한뒤에 글쓰는 거예요. 친척분들 보실지 모르지만 보면 어떻습니까.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4. 에효...
'11.8.1 3:20 AM (122.32.xxx.10)제사 끝내고 설거지, 청소한 뒤에 글쓰는 시각이 새벽 3시 가까이... 에효...
원글님 너무 너무 고생 많으세요. 어떻게 이 시간까지... 토닥토닥...5. 옳소
'11.8.1 3:32 AM (1.255.xxx.33)맞아요. 저도 외아들이고 제사하면 울집으로 다 모여요. 여기 댓글로 하소연 할려고 하니 너무 길어서 못하겠어요. 님말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신랑 서울가있고 지방에 돌된 아들 있는데 다들 오셔서 그냥 제사만 지내고 식사하지만 수저하나 씽크대로 옮겨주지도 않고 다들 가더군요. 저 혼자서 제사 뒷정리 다 하고 그러니 3시 넘어가더군요. 이게 뭐하는짓인지 정말........ 친정엄마가 음식 안도와줬음 하지도 못했을거예요.
6. 게다가
'11.8.1 4:49 AM (180.67.xxx.23)아이들까지 대동..하시는 분도..
울엄마 종손 며느리인데 제사때 저도 오지 말라고 하세요. 걸리적 거린다고.. 그리고 제사 집 갈때는 꼭 뭐 사들고가고 민폐 끼치지 말라고 당부 하십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오신분들께 정성다해드려요. 미리 드시라고 횟거리 돼지 수육도 좋은걸로 마추시고... 조상모시는거 함부로 하기는 싫으시다네요. 자손에 손자까지 주렁주렁오셔서 값진 생선이며 제사음식들 바리바리 싸들고 가시는거 보면 좀.. 너무할때도 있어요. 울엄마가 젤 힘들거든요. 정작 준비하시다가 응급실가신적도 있어요. 쓰러지셔서..흐유..7. ..
'11.8.1 7:37 AM (175.112.xxx.147)저희는 명절에 사촌집 들러 차례로 제사 지내고 제일 마지막이예요.
그럼 들러 들러 가는집은 잠시 머물지만 마지막인 저희집에서 본격적으로 술자리 하고 다 합니다. 정말 지긋 지긋 해요. 사촌 들 그 자식들 까지 거의 20명이 넘는데 아이들 사춘기때에는 얼마나 먹어대는지..제사 음식도 많이 해야 하구요. 거기다 동네 아래,윗집 상까지 봐서 갖다 주라는 시어머니.. 겨우 다 치루고 돌아서면 시누들 들이 닥치고...또 상차리고.. 언제부턴가는 동서형님도 오후되어 시누오면 얼굴보고 그냥 친정으로 가더라고요. 결혼 한지 몇년안된 저는 순진하게도 형님이 가시는데 저까지 가면 좀 그래서 계속 시댁에 있엇거든요.
그리고 밤늦게나 친정 가려고 나서면 시어머니 저희 가는 등뒤에다 대고 내일 집에 가기전에 다시 들려라~싸줄것도 많고 하는데 얼마나 얄밉던지요..8. ㅋㅋ
'11.8.1 8:14 AM (211.41.xxx.31)제사놀이..ㅋㅋ 말이 재밌네요..근데 아들들만 보내는것도 정말 짜증나요..명절때도 그렇고..아예 오질 말고 나중에 차나 마시러 오지..
9. 저도맏며눌
'11.8.1 9:01 AM (183.98.xxx.192)공감1000000000000000000배.
차라리 제삿상 차리는건 쉬워요. 그노무 사람사람사람..입입입...지긋지긋할때 많습니다.10. 아.
'11.8.1 9:18 AM (119.203.xxx.29)이야기만 들어도 짜증나요.
그노무 제사 싹 없어졌으면 좋겠어요!!!11. 옳소!!!
'11.8.1 9:54 AM (14.43.xxx.16)정말 이예요.
제사음식. 조금씩만 하면되고
밥반찬 신경쓸거없고. 잠자리며.등등.12. 제발.
'11.8.1 10:14 AM (221.156.xxx.131)이젠 세상이 달라졌으니 나이드신 분들도 앉을자리 설자리 구분 좀 하고 사시면 좋겠어요.
며늘이라도 맞벌이라고 같이 음식하는데 동참못하면 최소한 식사정도는 미리해결하고 제사에만 참여하든지.....쓸데없이 말만 무성한 노인들도 짜증나지만 통제안되는 애들 주렁주렁 달고 와 밥상받는것도 정말 열받게하는 동서나 시누이들...이래저래 시댁 행사고 친척만나는거에 진절머리나게 하는것중 하나....
정말 제사는 우리세대까지만.......휴~그런날이 오긴올까요?13. ㅇㅇ
'11.8.1 10:18 AM (112.184.xxx.111)맞아요. 제사음식 하는거보다 그 사랍들 치닥거리가 너무 힘들죠.
다 공감하는데 며느리들 억지로 제사에 오게 하는건 우리 시집과 다르네요.
집에선 다들 며느리 부려 먹으면서
큰집인 우리집에 오면 누가 자기 며느리 일 시킬까봐 제사 지내자 마자 확 낚아채서 가던데.
웃기더라구요. 나도 그 동사들 일도 못해서 안 오는게 나은데 누가 일 시켜 먹을까봐 난리치는게.14. ...
'11.8.1 10:28 AM (123.214.xxx.5)딱 제사상까지만 차리는 거면, 정말 쉽죠.
제사 음식 외에도, 손님 대접음식들 만들어야 하는데,,,이 돈이 훨,,더 들어갑니다.
언젠가는 애들 고모부가 그러더라구요.
음복할 때,,, 제사 음식은, 진짜 먹을거 없다고.
근 10년 가까이, 일년에 3번 제사, 오로지 저 혼자 차렸고,
시누들은 저녁때쯤이나 도착... (안 오는게 차라리 나음)
만삭일 때도, 발바닥이 어찌나 아픈지,,,오른발, 왼발 들었다놨다 해가며 음식하고,
애 누워있을 때도, 분유 먹였다가, 기저귀 갈았다가, 음식을 해댔다가.....
그렇게 혼자 차려내는 제삿상 앞에서 그러길래, 어찌나 얄밉던지요15. ㅇㅇㅇㅇㅇ
'11.8.1 11:35 AM (218.52.xxx.116)진짜 손님 치르는게 젤 힘들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제사 안 물려 줄 거예요. 절에 모시는 방법도 있다던대.. 아시는 분 답 좀 해주세요. 제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기일에 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건 좋아요..
16. 솔파
'11.8.1 3:34 PM (123.254.xxx.150)제사 하면 저도 할말 참 많은 사람입니다 윗님 정말 고생많으시네요
17. 휴
'11.8.1 5:15 PM (59.21.xxx.35)저도 친척들 안왔음좋겠어요...정말 귀ㅏ찮다는..
18. ....
'11.8.3 11:14 AM (110.9.xxx.194)세상은 바뀌고 있는데,어른들은 말만 시대가 다르다하고 예전과 똑같이 행동하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