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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입기에 관하여
옷입을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끼나 스카프 레깅스를 활용하면 좋다는 의견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리폼 말씀해 주신 분도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 능력으론 안될것 같네요.
저는 그동안 조끼 활용을 못했습니다.
조끼가 있었는데 입을줄을 몰라서 다른사람 줘버렸구요.
스카프나 다른 소품들도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소품들 적당히 사용해서 멋스럽게 옷 입으시는 분들이 참 부럽네요.
나이가 사십이 가까워지니 옷입기가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혹시 옷과 얼굴이 따로노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요.
나한테 딱 어울리는 스타일도 아직 알지 못하구요.
그동안 정말 옷입는 센스 꽝으로 살아온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조금만 더 도움을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본인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은 어떻게 찾으셨는지요??
1. 저는
'11.7.31 9:11 AM (59.13.xxx.121)아무리 이렇게 들어도 저한테 있는 옷들만으로는 아무래도 업이 확되지 않더라구요.
맘에 드는 옷집을 골라서 거기에서 코디를 매번해달라고 합니다
몇번하다보면 거기서도 제 스탈을 알고 그쪽으로 코디를 해줍니다.
그러다보면 저도 코디하는 능력이 늡니다. 스타일도 살구요.
아무래도 돈을 들이는수밖에는... 하다보면 소품활용능력도 늡니다.2. 아니면
'11.7.31 10:34 AM (222.107.xxx.220)책보고 꾸준히 이론을 완비하면서 눈도 높이세요.
요새는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도 많구요.
저도 잡지, 책, 윈도우쇼핑 10년 했더니 나름 저만의 감각이 생기더라구요......3. .
'11.7.31 10:45 AM (220.86.xxx.73)정말 자신이 없으실때는
한 번 백화점에 가셔서 마네킹에 입힌 그대로, 코디된 그대로 자기한테 가장
나아 보이는 걸 골로 고대로 따라서 하세요.
한 번 두 번 정도..
그 부분이 부담되시면
무조건 아주 기본이고 무난한 티에 바지나 단정한 치마
그게 답입니다. 색상도 아주 무난한것으로..
좀 더 스타일리쉬하게 추구하는건 그런걸 다 해본다음에 하셔도 되요4. 아니면
'11.7.31 10:47 AM (222.107.xxx.220)쓰는 김에 더 써볼께요.
앞의 글도 읽었는데, 마흔 가까이 되는 사람이 조끼로 멋내기는 쉽지 않아요. 리폼도 그렇구요.
원글님이 어떤 쪽으로 편하신가요? 책? 잡지? 아니면 그냥 거리나 옷집 구경?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입어보는게 최고예요.
잡지라면 여기 게시판에서 <패션, 스타일, 옷, 잡지>등으로 검색하시구요. 저는 일본잡지 클라시가 제일 좋더라구요. 가격말고 스타일만 보세요. 저런 기본형 티나 니트를 사서 저런 액세서리나 스카프를 하는구나. 가방은 여러개 있으면 좋지만 기본형 하나 사고 나중에 여력되면 보완할 수 있는 거 하나 더 사고, 이렇게요.
옷집이라면 원글님 주변의 패션아줌마랑 친해져서 같이 옷구경 다니던가, 추천받은 옷가게 윈도우는 옷을 외울 정도로 보세요. 색깔배합이나 윗옷과 아래옷의 매치, 이럴때는 신발을 어떻게 신는구나 등등. 아니면 백화점 마네킹이 최고죠.^^ 오늘은 이 브랜드 마네킹 옷입은 거 보고 내일은 저 마네킹 보고.
책이라면 몇권 있는데 제가 지금 목록을 모르겠네요.^^
처음엔 의욕만 앞서서 이거해보고 저거 해봤는데 역시 안되더라, 하고 포기하지 마세요. 발효처럼 스타일 찾는데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느긋하게 시작하세요.^^
하나더, 혹시 살이 찌셨으면 빼는게 급선무입니다.5. s
'11.7.31 11:04 AM (183.101.xxx.62)이런 저런 스타일들 많이 입어보면 감이 오는데요....
그게 잘 안되면 앞에 님들 말씀하신 것처럼 코디되어 있는 고대로 사는 겁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어떤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지.
자기가 좋아하는 풍과 스타일과, 자기한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항상 일치하는 건아니거든요.
그리고 거울 보고 집에서 다양한 색 옷을 몸에 대 보고 테스트해보세요.
사람마다 잘 맞는 색이 있어요.
그리고...자기 몸의 결점과 장점을 잘 알아야 해요.
뭘 가려야 하는지.
그리고 상의 선은 어디까지 내려오는 게 나한테 맞는지.
바지 라인은 어떤 스타일이 잘 맞는지.
인터넷 쇼핑 이런 건 일단 거리를 두시구요.
백화점에 다니면서 입어보세요.
피팅 룸 안에서 거울 보면서 체크하세요.
그리고 머릿 속에 넣어두는 거죠. 어떤 스타일의 옷이 내 라인을 잘 살려주고 커버해주는지.
한~~참 걸립니다.
전 20대 초반이 이런 걸 많이 했었는데,
그걸로...30대 중반까지는 버텼던듯.
30대 후반인 지금은 다시 새로....조금씩 보강 중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색감각이나 사소한 스타일링 같은 거는 크게 변하지 않아요.
그냥...몸매라인이나 나이에 따라 조금씩 옷 스타일만 변화시킬 뿐.6. 원글
'11.7.31 11:43 AM (114.202.xxx.157)고맙습니다!! 그동안 제게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네요.
20대에 한번도 스타일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점,
여러가지 스타일을 섭렵해보지 못한점,
결혼하고 나서는 거의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한점.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노력해 보렵니다.
용기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7. ....
'11.7.31 4:46 PM (125.177.xxx.153)제가 진짜 옷 못 고르는데 요새 터득한 아주 간단한 방법...
옷 브랜드를 하나 찍어서 그 브랜드 옷만 사거나 그 브랜드 풍의 옷만 사는 겁니다.
그러니까 구호가 어울리면 구호 카피옷만 (구호는 너무 비싸니까.) 사구요
빈폴옷이 어울리면 그 옷만 일단 사보세요.
그러면 옷이 따로 노는 일이 없더라구요
남편이 닥스,빈폴옷만 사는데 그렇게 2-3년 거기옷만 사니 산 옷들이 다 어울리더라구요8. 원글
'11.8.2 10:21 AM (114.202.xxx.47)ㅎㅎ s님과 ....님 또 댓글 주셨네요. 고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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