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주민이에요.
이번 폭우로 11세대가 살고 있는 다세대 지하주차장이 완전히 100% 침수되었습니다.
물이 푹 잠겨버렸어요.
아침 8시 경 아이아빠가 차를 갖고 출근을 하고
좀 지나 다시 전화가 와서 출근 길에 비 땜에 다시 집으로 되돌아오는데
집으로 오는 길에도 골목길에 비가 많아 턱 높은 건물 주차장에 우선 세워두고 있다구요.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가보니
이미 빗물은 우리 건물 지하주차장을 꽉 채웠고,
미처 빼내지 못한 차량 2대가 고스란히 물에 잠겼어요.
지하에 전기실, cctv실들이 있으니 그런 것 모두 다 잠겼구요.
1층으로 올라오는 계단도 거의 4/5 가량 물이 찼어요.
골목길에도 무섭게 물이 차더니
순식간에 사람 발목을 넘어 무릎가까이 물이 차올랐어요.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 주인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고..
그사이에도 계속 물이 차고,
119에 전화를 해도 연결되는데에는 시간이 한참 걸리더니
신고들어온 순번대로 출동을 하니 , 기다리라는 말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정확히 9시가 좀 지나자..
갑자기 골목길.. 하수구로
그 많이 차 있던 물들이 쏘르륵 다 빠져들어가서 골목길에 무릎까지 차 있던 물들이 다 빠졌어요.
헐..
아무리 생각해도 배수펌프인가.. 그걸 미리 돌렸으면 골목길도, 지하주차장도...
그리고 근처 동네 지하, 반지하 주택도 피해 안 입었을텐데...
그 배수펌프인가 그걸 돌린 시간..
물빠지는데 정확히 2-3분도 안 걸렸어요..
그거 돌린 시간이 9시경이었어요...
직원이 출근해서.. 출근한 다음에야 돌아간 시스템이었던 거죠.
이건 정말..
구청이나 서울시의 대응이 늦어서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우리 건물은 119 언제 올지 몰라서
양수기를 몇 대를 사고, 빌리고, 건물 주민들 모두 한마음으로 물 빼내고 해서
그날 새벽 2시경 지하주차장의 물을 다 빼내긴 했어요..
하지만, 전기실이나 그런 곳들 모두 빗물에 잠겼고,
정화조관이 터져서 이미 분뇨들도 다 터져 난리가 난 터라..
복구가 되려면 아직도 시일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요...
각 골목길의 하수구를 통해
빗물을 빼 낼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구축이 되어 있는데
늦게 가동하여 이렇게 주민들의 피해를 주었다는 게 너무도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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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는 과연 막을 수 없었던 자연재해만 일까요?
침수피해 조회수 : 144
작성일 : 2011-07-30 12:15:36
IP : 112.155.xxx.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nolee
'11.7.30 12:35 PM (58.141.xxx.220)기상청이나 서울시나 축음기 트는 식. 7년전 부터 반복되는 장마후 폭우라던데 .
기후가 변해서 그렇다는 거 잘 알던데.
기상청 넘들이나 서울시 넘들이나 금감원 넘들 하는 짓이랑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일 벌어질 줄 알면서도 방치해 두었다가
일 터지니 면책하려고 변명하는 꼬라지들이 참
집중 폭우는 늘상 있었던 일인데
올해 300밀리이면 내년엔 500밀리를 에상할수 있는 일.
올해 경기도 동부이면 내년엔 서울 강남일거라는 예상은 할 수있는 법.
그저 대통령 한 번 해보겠다고 한 눈 팔며 먼산만 쳐다 보니
사고가 안 나는 게 비정상.
명박이는 거기다 이 정도 비오면 수해가 안 날수 없다는 식으로 페인트 칠
오세훈이가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약간 미친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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