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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많이 읽은 글의 서울 과학고,,얘기를 읽고 드는 생각..
더군다나 대개는 2년 조기 졸업해서 최최고 학과에 들어 가고 그 중 제일 쳐지는 학생들이
3년 꽉 채우고 졸업하는 학생들이라니 혀를 내둘러야 할 정도네요.
그런데 여기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머리가 천재적으로 좋은 학생들이 요 근래 10년 ~20년 사이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고 먼 과거에도 있었고 우리 나라에 신학문이 처음 도입된 100여년 전에도
있었고 50~60년 전에도 있었을 것이고 30~40년 전에도 분명히 있었을 것인데...
왜 우리나라 사람 중에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한 명도 없을까요?
일본 예를 들려니 기분이 많이 상하지만 일본에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전에 어디에서 읽으니 일본이 2차 대전을 일으키고 나서 패전하는 바람에 폭삭 망해서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고 싶어도 실험 실습 장비가 거의 없어 실험 실습이 많이 필요 없는 학문,
즉, 연필과 종이만 가지고 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연구해서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물론 그 기사 내용을 100% 믿지는 않지만 하여튼 패전 후 어려운 시절 그 근방에도 노벨 과학상을
수상한 것은 분명하거든요. 우리 나라에 이렇게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 많은데도 아직 노벨 과학상을
수상하지 못했는데 알본은 여러 건이 있는 것을 보면 어찌된 일일까요?
일본 학자들이 우리 나라 학자보다 머리가 더 뛰어 나다고는 보이지 않는 데 말입니다.
중국인 중에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여러명 있는 걸로 압니다.
노벨 과학상 수상에도 국력이 작용할 수 있을까요?
1. ***
'11.7.29 10:32 PM (114.203.xxx.197)개인이 뛰어난 것 만으로는 안되고요.
그 전에 축적된 토양이 있어야 합니다.
2차세계대전 패전 후 일본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그 전 부터 갈고 닦았던 기반이 되어 있었었고요.
중국도 개개인의 생활이 빈곤한 인구가 많아서 그렇지
기초 과학 발전은 빈곤하다고 볼 수 없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뛰어난 두뇌들 많지만
다른 나라 또한 많고
예를드신 중국, 일본의 경우 일단은 인구수가 우리보다 훨씬 많으므로
비율로 따져도 뛰어난 인재들 수도 그 정도는 될 거라고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나마 우리나라 인재들은 기초과학분야는 기피하려고 하는 풍조도 있죠.2. .
'11.7.29 10:33 PM (112.222.xxx.229)뛰어난 성과를 내는건 머리가 좋아서만 되는게 아니라서요
사회의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머리좋은 사람들이 세계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는거에요
일본은 그 시스템이 잘 갖춰져서 자국대학출신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나오는거고 우리는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해외대학 유학해야지만 세계수준의 인재가 길러져요
과거 유럽국가들이 다른 지역과 차이를 급격히 벌린 것도 같은 이치
십몇억의 중국에서 그렇게 축구가 열풍인데도 인구 수백만명의 유럽국가보다 우수한 축구선수가 안나오는 것도 같은 이치3. 중딩맘
'11.7.29 10:40 PM (119.193.xxx.217)저도 궁금하던 바인데...
우리82님들은 참 다방면에 해박들 하시네요.
답글들 잘 읽었습니다^^4. ..
'11.7.29 10:56 PM (110.10.xxx.141)전체적인 풍토를 누구 한 분 탓할 건 아니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제일 못한 일은(역사적으로 길게 볼 때)
IMF이후 기초과학 연구소 인원을 반으로 줄인거라고들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 이후 더욱더 악화되었지요.
소신이 있었다면 오히려 악을 품고 조국의 미래를 위해 그들을 위해줬어야하지 않나
싶은데.. 악은 노벨평화상 받는데다 쓰신 듯...5. ,
'11.7.29 11:08 PM (121.139.xxx.226)과학고에서 2년 조기졸업이 일반적이고 3년 꽉 채운다고 해서 성적이 나쁜게 아니라 의대 가려고 3년 꽉 채우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6. gmdma
'11.7.29 11:26 PM (121.167.xxx.68)일본의 마루타.. 모르시나요.
패전 전에 중국인 조선인 동남아인 수 백 수 천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했잖아요. 그 연구 결과는 차마 그렇게 못하고 돌아돌아 하는 연구와는 비교도 안됩니다.7. .
'11.7.29 11:29 PM (175.253.xxx.175)노벨상이 지금과 같은 시대는 혼자서 하기 어렵죠. 공동 연구로 받게 되는게 요즘 추세인데
같이 기반을 쌓아서 할 만한 사람이 없죠. 한국은. 서울대 임지순교수나 연대 천문기상학과
이영욱교수가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나올 노벨상 후보였는데 그것도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물리학이나 자연과학계가 나이 들어서 내는 성과는 보통 적은 탓에 물 건너 간걸로 보고요 미국이나 외국에 나가 있는 부모가 한국인인 연구자들 내지는 유학간 사람들 중에 그것도 한 10년도 더 지나야 노벨상 쪽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까 하더군요. 물론 노벨상이 없는 음악계는 진중권씨의 누님께서 노벨상급에 해당하는 상을 받았다고 하더군요.8. jk
'11.7.29 11:48 PM (115.138.xxx.67)미모가 안되서 그런거 아닌가효????????????????????????????????????????????????????
글고 중고등학교 공부야 원래 대충해도 성적 나오잖아요......
걍 학교수업만 따라가도 되는데 학원다니고 늦게까지 공부하면 과학고 정도야 당연히 다 가는거 아닌가효???????9. 헉
'11.7.30 12:03 AM (121.129.xxx.27)저는 뻘댓글 하나 달고 갈께요.
제가 태교하면서 역사책을 몇권 읽다가 관뒀는데요..너무 열받아서요.
우리 역사는 잘난 인간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뭔가 좀 뛰어나고 잘나가면 꼭 태클 걸어서 엄한 일로 죽이고 변방으로 몰아내더라구요.
잘난 인간을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내가 더 나은데?
내 자식이 더 나을껄?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남을 까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요.
우리에게 영웅은 태어나기 힘들다는...
누가 노벨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다...하면,
바로 안티카페가 만들어질것 같지 않아요?10. 다른 각도의 생각
'11.7.30 12:56 AM (99.141.xxx.12)말씀하신 서울과학고 1회 졸업생이 73년생입니다.
아직 나이 마흔도 안 되었죠.
서울과학고 전에도 경기과학고나 다른 지방 과학고들도 있기는 했지만,
설곽 생기고 나서부터 과학고 열풍이 불었죠.
더군다나 특목고 내신 우대 철폐 등의 입시정책등으로 한동안 특목고가 약간 주춤했었습니다.
(이해찬씨가 그 당시 교육부 장관이었습니다.)
정말 우수한 두뇌들을 모아서 따로 교육을 시킨건 아직 10년 정도 뿐이 안 되었습니다.
아직 다 학생들이죠.
적어도 5년에서 10년 정도 있으면 가능하지도 않을까 싶습니다.11. 110.10?
'11.7.30 9:24 AM (125.188.xxx.39)무슨 소리죠?줄기세포 관련 연구비 대폭 삭감 하려는 걸 김대중 대통령이 막았다는 건 잘 알려진 얘긴데..원망은 경제 망친 한나라당과 김영삼이 들어야 옳죠.
12. .
'11.7.30 12:08 PM (211.224.xxx.216)일본과 우리나라는 경제수준이 한참 차이나지 않나요? 우리나라 고속전철 놓은지 10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본은 60년대에 벌써 있었어요. 그정도로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엄청나요. 일본이 지금은 정체기에 들어선지 꽤
13. 기다려 봅시다..
'11.7.30 1:05 PM (121.88.xxx.185)ㅎㅎ
노벨상도 빨리빨리..하고 싶으시겠지만, 한 때 수영, 피겨 스케이트는 정말 남의 나라 스포츠 종목 아니었던가요... 특히 피켜는 동양도 기껏해야 어마어마한 인구수를 가진 중국이나 가능하겠지정도였는데... 지금 김연아 몸매와 비율, 기량이 군계일학이잖아요.. 한국인은 일단 유전자(?)는 우수한것 같고, 한번 파고들기만 하면 정점은 찍는 듯해요.. 과학에도 슬슬 파고들기 시작해서 하고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있을거예요.. 머지 않은 시기에 깜짝 놀랄만한 과학의 정수를 보여주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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