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었던 수영복을 준다고 한다면...

[수영복]

오늘 아는 엄마와 마트 수영복코너를 휘~구경하던 차에 제가 수영복이 비싸서
변변한거 하나없다고 하니 ,그 엄마가 자기가 수영잠깐 배우다가 입었던 수영복이
있다며 주겠다고 하네요...;;  사실,전 남의물건 받아 쓰는거 별로 좋아라 하지안는데
평소,경우도 바르고 편안한 엄마라 가끔씩 같이 다니곤 했는데,순간 주겠다는 말에
그 엄마 호의에 거절하는것도 참,뭐하고 ,,필요가 없으면 달라,나야!주면 좋지!!..
이러고 말았는데, 집에 와서 문득 생각하니 겉옷도 아니고,수영복을 입는다는게 왠지...;;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제가 유난떠는건가요? 만약 받았다면 그냥 입으면 될까요?

[.]

그분은 좋은 맘으로 주신다고 하지만... 나라면 안받구 안입어요..^^;;;
남편이 하나 사줬다고 둘러대시고 새로 사입으시길..

[으..]

그거 속옷을 함께 입는 개념아닌가요. 수영복은 삶을수도 없으니..ㅠㅠ 입어서 크게 뭔일은 안나시겠지만..전 너무 찝찝할거 같은데요.

[...]

입었던건 좀 그러네요.. 그냥 적당히 둘러대세요. 받아서 괜히 버리면 더 미안하니깐요

[좀]

저라면 적당히 둘러대고 거절할듯 싶어요.
왠지 좀 내키지 않네요.

[..]

그 분은 자매같이 생각해서 그런걸꺼예요.
그냥 내가 몸매가 안되서 자기랑 나랑 사이즈 달라~~그런식으로 말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