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을 해야할까요?

...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1-07-28 22:14:07
전에도 글을 올렸는데
어디다 얘기할데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요

저희부부는 결혼한지 9년된 동갑부부입니다
아이는 하나고요
부부사이가 1년사이에 많이 악화가 되서
거의 얘기도 안하고 지냈는데

남편이 여자와 모텔에서 나오는걸
현장에서 잡았구요 남편을 원래 말하려 했다며
이혼하자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상대 여자와도 통화했는데 유부남인거 알았냐니까
자기도 몰랐다며 자기도 고소하고 싶다고
정말 좋아해서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남편말이 자기는 집에서 외로웠고 외톨이였다
아이도 제가 자기를 무시해서 아빠를 무시한다
그래서 이혼하겠다라고 하네요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남편의 거짓말과 친구 좋아하는 것,
아이에게 관심없는 게 원인입니다

출장도 많으면서 일주일 출장 다녀와서
밤에 친구만나서 술마시고새벽 5시 넘어 들어오고
저는 그동안 과부처럼 애만보고 살고
그렇다고 제가 일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애낳기 전날까지 일하고
몇년전부터 알바를 하기전까지는 계속 맞벌이이고요
그러면서도 집안일 안해준다고 뭐라한적 없습니다

전 늘 아이랑만 잘 놀아주라고 했는데
그것마저 잘 안해주더군요
5분 놀다가 컴퓨터하고 애랑 놀다 애 울리고

그러는와중에 거짓말하고 동회회모임다니고
출장간다고 하고 동호회사람들이랑 놀러갔다가
들켰는데 제가 뭐라하니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제가 잔소리하는게 듣기 싫어서 그랬다고
제가 앞으로 출장을 가도 출장이라고
생각하겠냐고 했더니 하는 말이
그럼 너만 힘들지 이러더군요

여러가지 일이 있으면서 전 점점 그사람에 대해
관심이 안가게되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외도사실을 알게되고
전 아이를 생각해서 이혼은 안하겠다고 하는데
남편은 이혼하겠다고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아빠를 싫어하진 않아요
부부상담 받는데서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하는지...
IP : 211.246.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8 10:18 PM (110.13.xxx.156)

    나이가 좀 많으신 분이 얘기 하는걸 들었는데요 이분 남편이 한창 젊을때 바람을 수도 없이 피웠는데
    그분이 하시는 얘기가 현장을 잡을때는 이혼을 각오하고 잡아야 한다고
    남자는 몰래 몰래 바람피다가도 딱 잡히면 첨에는 빌다 나중에는 뻔뻔하게 이혼하자거나
    아님 당당하게 내연녀를 만나러 나간데요...님은 현장을 딱 잡았으니
    남편이 더 뻔뻔하게 이혼하자겠죠 아이때문이 이혼이 싫으면 당분간 별거를 하시는건 어때요?

  • 2. ...
    '11.7.28 10:21 PM (124.5.xxx.114)

    그런건가요? 현장을 잡은게 안좋았던거네요
    그 장소로 가면서도 이혼은 생각 안한 제가 바보같아요

  • 3. .....
    '11.7.28 10:30 PM (123.204.xxx.163)

    다른건 모르겠고요.
    원글님이 합의해주지 않으면 남편은 이혼할 수 없답니다.
    유책배우자라 이혼 요구를 할 수도 없고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시겠다면,
    천천히 시간을 두고 좀 더 생각해보세요.

  • 4. 봄이오면
    '11.7.28 10:36 PM (211.178.xxx.108)

    조선 시대도 아니고 이정도면 위자료 팍 받아내고 이혼하세요,, 요즘 흉도 아닌데요 오히려 참고 속태우면서 사는게 더 흉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사세요.. 진짜 인연이 나타날 수도 있구요. 자식때문에 이혼 안하는거 나중에 별로 도움 안된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무슨 자격이 있어요? 남편이 다른 여자랑 잤는데 같이 살아지나요? ?? 그리고 남편이 먼저 이혼 청구 할 수없는건 아시죠?

  • 5. ..
    '11.7.28 10:45 PM (125.178.xxx.153)

    이혼하면 남편분이 양육비랑 친권주실거 같은세요?
    이혼에 대해 막연히 이혼하자만 얘기하지말고
    이혼을 하면 어떻게 할건지를 진지하게 얘기나눠보세요
    님글만 보면 남편은 자기밖에 모르네요..
    이세상천지 안외로운 인생이 어디있습니까? 나는 외롭게 자랐다라면서 쎈치하게 굴고그러는거 정말 진상입니다...남자가 .....
    이혼한사람들이 제일많이 하는 충고가 이혼하지마래요...
    윗님들 말씀대로 유책배우자는 이혼을 요구할수없어요
    지혜롭게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6. .
    '11.7.28 10:53 PM (116.126.xxx.61)

    님...님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정말 아이때문에 이혼생각이 없는지
    아님 이혼이란 걸 하기 싫은건지요.

    82에 읽을때마다 아이에겐 괜찮은 아빠예요..라는 글 참 많이 봤는데요.
    저역시도 아이가 이유였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이혼을 하기 싫었던거 같아요.

    만약 이혼을 하기 싫은거라면 남편을 뜯어 고쳐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님 남편분은 지멋대로 지만 생각하고 사는 가정을 이끌어갈 자격도 없는 인간인거
    같아요. 뭘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만 생각하는 아주 이기적인 ....

    하지만...그런 남편분을 선택한게 님이시잖아요.
    저도 힘들었답니다. 님 남편분처럼 뻔뻔스럽지는 않았지만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자기행동에는 다 그런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아주 권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어요.

    근데...정말 순하게 순하게만 살았던 제가 엎어버렸어요.
    남편도 때렸구요.집안에 물건도 부셔버리구요..시댁가서 시댁식구들 다 불러놓고
    울고불고 깽판쳤어요.
    친정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그러면서 몇달을 보냈어요...처음엔 잘못했다 삭삭 빌더니 그담은 미치겠다면서
    그만살자더니 그담은 자기가 바뀌도록 노력하겠다고 잘못했다고..이걸 몇번 반복하는
    사이에 시간이 많이 흘렀고 지금 참 많이 바뀐 남편 모습을 봐요.

    남편분 성향이 어떠한지 님이 잘 아시니까 거기에 맞춰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약하게만 남편이 하는대로 그냥 놔두다보면 나중엔 님이 병드실꺼예요.
    님....지금이라도 강해지세요.
    그리고 어찌할껀지 계획을 잡으세요..

    전 상대녀와 만나 싸우기까지 했어요.
    그랬더니 질렸는지 상대녀가 도망가더군요.

    내 가정 깨기 싫다는 생각을 하니 세상에 무서운게 없더라구요.

    이혼이 답인지 이혼안하는게 답인지 그건 님이 결정하셔야 하지만
    제 생각엔 님의 글에 이혼하고 싶은 않다는 님의 심정이 들어있는거 같아
    제얘길 좀 했어요.

    힘내시구요..

  • 7. ..
    '11.7.29 12:58 AM (220.121.xxx.244)

    남편이 뻔뻔스럽게 나오니.... 원글님 정신이 없으신가봅니다
    직장을 다니는것 같으니....
    님 남편에게 말하세요
    직장 인사과에 그리고 직장 사장앞으로 그간의 결혼생활
    지금 일어난 일들 그리고..뻔뻔스러움등을 모두다 알리고
    회사에서 매장을 시켜버리겠다고

    그리고 남편을 알고 있는 모든사람에게 더러운 인간성을 알리겠다고
    이혼과 동시에 너도
    사회에서 매장될것이며 ....동호회가 어딘지 알아두시고
    동호회에도 알리겠다고 .... 만만하게 보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유책배우자는 이혼소송을 못하는지
    법률구조공단에 가셔서 알아보세요
    반듯이 죄를 지은면 되돌려 받는다는것을 모르는 인간이 넘 많군요

  • 8. 제가 늘 드리는
    '11.7.29 2:08 AM (219.249.xxx.203)

    말씀!!
    바람 피는 남자... 그 버릇 언제 고쳐질까요?
    고칠 수 있다는 환상 접으시길 바랍니다.
    마약보다 더한 중독이 노름이라 합디다.
    노름보다 더 고칠 수 없는 중독이 바람이랍니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네요 남자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9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6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