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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도움주세요!!!

김정숙 조회수 : 880
작성일 : 2011-07-28 21:43:40
아무래도 자게에 올리면 더 많은 분들이 볼 것 같아
살림돋보기와 중복해서 올립니다.
긴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부들이 싱크대 바꿀때 뭘로 할까 고민하면서 다들 ㅎㅅ 한번은 생각하시잖아요.
저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싱크대 고민하다가 ㅎㅅ싱크대 했어요.
ㅎㅅ 로체화이트....
5월 31일 계약하면서, 6월 2일 기존장 철거/타일공사, 6월 8일 싱크대장 시공.
총금액 730만원이고, 73만원 계약금으로 입금했어요.
계약대로 기존장은 철거되었는데....6월 7일 오전까지도 타일을 안 붙였더군요.
그 사이에 몇 번이나 물었는데...걱정말라고 책임지고 완벽하게 시공해준다 하더군요.
6월 7일 저녁에 아마도 급하게 수배한 타일업자가 공사를 시작했는데...잘 안됐나봐요.
중간에 그만두고 집에 가버렸대요.
6월 8일 오전에 걱정도 되고 화도 나고...항의했더니...
싱크대 장부터 먼저 넣고, 타일을 마무리하겠다네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하니...또 걱정말래요. 책임지고 완벽하게 시공한대요.
그래서 싱크대부터 먼저 시공했는데...그날 밤에 타일 완벽히 마무리 한댔는데....

6월 9일 오전
제 싱크대 흰색이에요. 화이트. 거기다 이태리수입문짝이라고 원목처럼 골도 패여있어요.
후드도 화이트에요. ㅎㅅ마일드침니후드.
그 흰색 싱크대에, 그 흰색 후드에... 타일사이 틈새 메꾸는 시멘트 같이 보이는 검정색“메지”가 묻었어요.
그 “메지”를 닦아내는 걸레로 싱크대 인조대리석 상판 다 문질렀나봐요. 상판이 죄다 스크래치 생겼어요.
게다가 타일 모서리 무늬 하나도 안 맞아요. 단도 안 맞아서 울퉁불퉁해요. 타일을 발로 붙였나봐요.
새로 인테리어한 마루도 스크래치...문틀도 메지 얼룩...
대리점 사장님 불렀어요. 보시라고...
타일공사 새로 하고, 싱크대 상판 한번 그라인딩해보고(갈아내보고) 안되면 교체해준대요. 다른 것들도 최선을 다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마무리해주겠대요.
그래서 그 말 믿고 6월 10일 이사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메지” 묻은 표시가 정말 잘 보이는 후드위쪽 판넬 2개랑 후드연통, 메지 묻어서 쓸 수 없는 식기건조대 바꿔줬어요.
제가 제 돈 들여서 입주청소까지 했는데... “메지” 안 닦이네요.
싱크대 상부장 아랫부분은 메지가 아주 골골이 꼈어요. 문짝에도 끼어 있어요.
요리할 때마다 떨어지는 메지조각 때문에 눈이 독수리눈이 될 지경이에요.
또, 6월 8일날 안 맞아서 싱크대 문짝 위 아래 2개 못달았어요.
6월 18일 문짝 두 개 달았는데....좌우크기가 달라요. 2cm 이상 차이나요.
인조대리석 상판...6월 9일밤에 그라인딩 했어요. 근데 얼룩덜룩해요. 스크래치도 남아있어요. 정말 울고 싶어요.
타일...새로 안하고 마무리만 덮었어요. 역시 무늬 안맞고, 단 안맞고, 심지어 메지가 비어있기도 해요.
마루스크래치...마루업자가 와서 보수작업 해주면서 30만원 빼달라고 하래요.


말하다하다 지쳐 제가 교체시공 힘들면 금액공제 해달랬더니...
30만원 말하다가... 67만원 말하다가... 이제는 100만원 합의보자네요.
다른데서 인조대리석상판만 가격 물어보니 140만원..200만원 얘기하는데요.
피해본 부분 못준다 하니 저더러 견적 내오래요. 그러면서 세부견적서 안줘요.
그런데 빨리 돈달라고 내용증명 2번 보내더니 소송접수한대요.

ㅎㅅ본사에 항의하니....대리점이랑 해결해야 한 대요.
본사에서 대리점에 강제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대요.
대리점사장이 저더러 손해본 부분 견적내오라는데....세부견적서는 영업점에서 안주겠대요.
본사에서는 자기들이 세부견적서를 줄 방법이 없다네요.

게다가 본사에서는 타일공사에서 발생된 피해라 책임이 없대요.
제 계약서에는 옵션품목에 타일공사 날짜랑 모델명이 기재되어 있는데도요.
저는 계약서대로 타일시공--싱크대설치가 아니라 싱크대설치--타일시공 이렇게 계약을 위반해서 생긴 문제라 생각하는데요.
ㅎㅅ싱크대 시공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했고,
저는 이사하기도 전에 싱크대가 하자상태인데도...
ㅎㅅ은 아무런 책임이 없고, 모든 걸 영업점과 먼저 얘기되어야 한다네요.


다들 알고 계셨나요?
ㅎㅅ싱크대 공사할 때 타일공사를 같이 계약해도, 계약서에 기재되어도.....
ㅎㅅ본사는 아무 책임이 없고,
문제가 발생해도 ㅎㅅ본사는 대리점에 강제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요.
이렇게 영업점과 해결해야 하는 거라면 저는 왜 사제대신 ㅎㅅ을 계약했을까요?
ㅎㅅ싱크대 하시려면...
반드시 영업점이 아닌 본사직영점에서 계약하시고, 꼭 타일을 먼저 시공하고 싱크대장 설치하세요.


ㅎㅅ싱크대 하고 나서...매일매일 힘듭니다.
인생공부 제대로 하고 있어요.
이제는 재판까지 하게 되었네요.
혹시 저를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은 없을까요?
IP : 218.147.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8 10:06 PM (220.85.xxx.120)

    소비자 보호원? 이런데 문의하시는 게 어떨까요?

  • 2.
    '11.7.28 10:22 PM (121.125.xxx.7)

    완벽시공에 A/S 확실해서 일부러 브랜드 싱크대 하는건데 너무 하네요
    전 8월8일 싱크대 교체 하기로 했는데 한샘 할려다가 에넥스로 결정 했는데
    한샘 안하길 잘했네요 저흰 욕실도 리모델링 같이해서 주방 타일은 욕실업체에
    맡겼어요 원글님 너무 속상 하시겠어요 증거로 사진 다 남겨두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 하세요

  • 3. 한샘
    '11.7.29 12:01 AM (118.223.xxx.120)

    저희는 4년전에 한샘에서 싱크대랑 현관장 바꾸고 앞으로 한샘에서 화장실사업도 한다고 자기네가 지금 시도하는 단계라길래 계약을 했어요.
    화장실 하나는 뜯어서 새로하고,안방화장실은 바닥타일만 덧방에 수전바꾸는것...까지요.
    작년겨울에보니 싱크대상부장이 천정과 맞닿은부분에 자꾸 틈이벌어져서 as의뢰했어요.
    한샘에서는 자기네에서 한거는맞는데,시공은 대리점쪽에서한거라고 자기네 as받으려면
    출장비랑 as비를 따로내야한대요..ㅠㅠ
    결국 대리점에서 한사람 나와서 이리뜯고 저리뜯어봤는데 이유도 모르고
    다시 달아놓고 비슷하게 공간이 벌어지는건 어쩔수 없다고 가네요.
    다시는 한샘에서 시공안할거예요.
    화장실도 사제로 하면서 한샘에서 준바중인것처럼 속이고...
    본사는 이런일이 생겨도 책임안지고 알아서 너희들끼리 해결하라는식이네요

  • 4. 잔금
    '11.7.29 12:30 AM (112.169.xxx.27)

    다 주셨어요??남았으면 절대 주지 마세요,
    전 한샘 견적 받으러갔다가 이런류의 말도 안되는 발뺌 하는거 보고 사제로 돌렸는데요
    사제가 오히려 100%책임제로 잘해줘요
    여기는 돈 못받으면 다 날리는거잖아요,그러니 귀신같이 일 하더라구요,
    절대 돈 주지마시고 먼저 몸 달아서 전화하지도 마세요,

  • 5. ...
    '11.7.29 11:22 PM (114.205.xxx.62)

    싱크대 시공이 중요하다고 해서, 아무리 한샘이지만 대리점에서 안하고 본사에서 했어요.
    그래야 문제가 생기면 해결이 빠르다고 들었어요.

    본사에서 했어도 설계와 달리 시공이 잘못되어서, 하부, 상부장 다 떼어내고 재시공 했어요.
    상판도 이어붙이는 부분의 그라인딩이 엉망이라 다 떼어내고 새걸로 교체했어요.
    가스렌지도 시공중에 스크래치 생겨서 새걸로 받았습니다.

    싱크대 작업하는걸 보니,
    1. 기존 싱크대 철거
    2. 수도관 이전 및 하수구 점검
    3. 타일작업
    4. 상부장 설치할 버팀목 부착 후 하부장 및 상부장 설치

    이런 순서로 진행되더군요.
    그리고 타일은 싱크 시공 전에 부착이 되어야 해요. 그 위에 싱크를 시공하고 접합부분을
    실리콘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상판 그라인딩작업 한번 하면 미세먼지가 엄청 나옵니다. 치우느라 죽어요.
    또 전체 그라인딩는거 절대 안됩니다. 공장에서 처음 나온 상태와 너무 달라지거든요.
    사람손으로 하는거다 보니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매끈하지가 않지요.

    저라면...
    일단 잔금은 완전히 만족할때까지 절대 안줄거구요.(저도 이사전에 다 끝났어야 할일이
    미뤄져서 이삿짐도 못풀고 한달간을 난민생활을 했기에 재공사 하고 잔금 안주는걸로 합의했어요)
    일단 소보원에 진행상황과 증거를 알리시고, 조언을 구하고...
    ... 그리고 짐들을 비닐로 꽁꽁 포장한뒤에
    대리점에 재 시공을 요구하세요. 모두 철거하고 타일부터 다시 하는거죠.
    님이 옆에서 관리감독 하세요. 을지로 타일집에 말만하면 1등급 기사 부를수 있는데
    일당 아끼고 어떻게 싸게 하려고 대리점에서 꼼수를 부린것 같아요.
    그리고 바닥 망가진것도 원래 대리점에서 책임져야 합니다. 그부분은 바닥공사한쪽이랑 연결해서
    책임지라고 하세요.
    저도 바닥 새로 한거 망가지지 않게 한다고 보루지 엄청 깔고 작업했기에 큰문제는 없었어요.

    타일메지라는게 결국 시멘트인데 그게 어떻게 여기저기 묻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이미 굳어버린거 닦기 힘들것 같네요. 상판에 신문지 깔고 할걸 대충 하고 스폰지로
    닦아버린듯.
    처음부터 여기저기 땜빵으로 고치는게 아니라 완전 재시공을 했어야 하는건데
    어쨌든 잘 해결되길 바래요. 님은 한샘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공사를 맡긴건데
    시공날짜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결과물조차 한샘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상태이니 본사에서 대리점 관리를 잘못한 점도 본사에 강하게 어필을 하시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님이 원하시는 만큼의 결과물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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