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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 천재, 영재 그런 부류 일까요?
할머니가 키우는 7세 아이가 있는데 ( 엄마가 공부하러 갔다는데... 뭔가 사정이 있겠지요 )
할머니는 한글 겨우 읽는 분이니까 애한테 뭘 가르치기 어려울테고,
사교육 같은거는 접하지 못한 아이에요.
참 신기한게 이 아이랑 몇번 대화를 해봤는데요..
어느날 할머니가 아이 이발을 부탁해서 조금 중심지 쪽... 외출을 했었는데
버스를 기다리다가
여기는 십분에 한대씩 온다니까
그럼 600 초에 한대네요?
금방 지나간것 같아... 8분 기다리면 되겠다 했더니
그럼 600 에서 60 초를 두번 빼야겠군요.
480 초 후에 버스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면서 웃어요.
이발하고서 6500 원입니다... 미용사가 그랬는데
두명이 오면 13000 원 이겠네요? 하고 물어요.
6500 곱하기 2는 13000 이래요.
그래서 그걸 어찌알았니? 물었더니
6500 곱하기 2는 6500 이 두번 있는거니까 더해주면 되요 하는 겁니다.
얘, 그럼 6500 곱하기 4는 6500 을 네번 더하니?
애가 너무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더니
뭐하러 네번을 더해요? 13000 을 두번 더하면 끝인데요?
두번씩 더한담에 합치세요 하고 웃는겁니다.
7세면 저런 생각이 가능한 건가요?
저희애는 안 그랬던것 같아요 ;;;
그리고 돌아오는 길,
정류장을 다섯번 거치는데
애가 막 웃으면서 다음 정류장에 표지판을 잘 보라고... 여기는 몇번째 정류장이 표지판이 다르다나?
그냥 지나쳐 가는건데도 교통표지판도 알고....
아 모르겠어요. 설명하려니까 힘든데
어디서 어디 지점까지는 바닥에 60이 써있고.. ( 제한속도 이야기하는듯 ) 어디 지점은 또 다르다나?
어디는 교통표지판이 있고, 어디는 정류장 표시가 좀 다르고..등등...
아까 타고 나올때 봤던 것들을 기억해뒀다가 막 설명해주면서 돌아가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1. .....
'11.7.28 6:32 PM (112.104.xxx.249)똑똑하네요.
그런 아이랑 대화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장래가 기대되네요.2. 순이엄마
'11.7.28 6:34 PM (112.164.xxx.46)똑똑하네요. 아이가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네요.^^
3. ...
'11.7.28 6:35 PM (124.5.xxx.88)천재는 그런 잔재주가 아니고요..
예를 들면,
모짜르트 시대에는 교회의 성가는 악보를 오로지 성직자만 볼 수 있었대요.
일반인들은 교회에 가서 거기서 연주해주는 음악을 듣기만 할 뿐 연주할 길이 없었지요.
연주하고 싶어도..
그런데 모짜르트는 연주시간이 30분도 넘는 긴 음악을 교회에 가서 한번 딱 듣고 외워 와서
집에 와서 그 긴 음악을 음표 한톨 안틀리고 오선지에 옮겨 적었다고 합니다.
꼬마 천재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천재라고 불러주지 7살 나이에 좀 복잡한 숫자 계산 좀
할 줄 안다고 천재라고 불러 주면 이 세상에 꼬마 천재가 너~무 많아져요^^4. 지나가다
'11.7.28 6:40 PM (125.178.xxx.198)그정도아이는 찾아보면 많을거 같은데요...
5. 모모
'11.7.28 6:42 PM (218.239.xxx.108)잔재주라고 치부하기엔 좀 뛰어난 거 같은데요 ^^;
7세면 초등학교 1학년이란 소린데 그 나이에 천단위 사칙연산이 가능하다는 건
보통은 아니지 않나요? 천단위 그냥 더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곱셈과 연결시켜 자유자재로
변환할 줄 아는 건 수에 대한 감각이 매우 뛰어난 거 같아요.6. ...
'11.7.28 6:58 PM (203.218.xxx.121)아이가 똘똘하네요.
저 나이에 저런 계산들 잘한다고 해도 다 교육받아 하는 거죠.
저 아이는 스스로 곱셈 개념을 깨우친 아이인데요.
그냥 공교육만 받아도 스스로 잘 해갈 거 같아요.
좋은 선생님들 많이 만났으면 좋겠네요.7. 천재는
'11.7.28 7:00 PM (112.169.xxx.27)아니고 영재는 교육받으면 어찌 될지 모르겠구요
확실히 머리는 아주 좋고 똘똘한 아이네요,
학교선생님 좋은 분 만나면 시골아이들은 학년 개념없이 많이 받아들일수 있으니 좋은 선생님 만나야겠네요,귀엽네요8. ...
'11.7.28 7:01 PM (118.176.xxx.72)교육받을 형편도 아닌데 그정도면 아주 뛰어난 아이 맞네요...
9. 숫자개념이
'11.7.28 7:02 PM (175.210.xxx.212)튼실한 영재라고 봐야죠???
10. 제생각
'11.7.28 7:04 PM (124.60.xxx.36)제가 아는 아이와 진짜 비슷해요
걔도 그래서 영재교육받고
지금 시에서 지정한 영재가 되어있는데
걔도 저런일화가 있거든요11. 지난번
'11.7.28 7:06 PM (218.50.xxx.3)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영재아들과 비슷한 양상인것같은데요..제가 보기엔 영재 맞습니다요~
12. ..
'11.7.28 7:08 PM (124.53.xxx.155)천재는 몰랐던 것도 한 번만 보거나 들으면 그것을 완벽히
이해하고 응용이 가능하며 그걸 더 멋지게 보여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천재급은 아니고
공부머리가 타고났다 정도에요.
영재는 배운 것에 대해 응용이 뛰어나고
배운 것 이상의 창조적인 것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두 가지 모두 아니지만
본인이 스스로 공부를 더 한다면 영재가 될 수는 있겠지요.13. .
'11.7.28 7:14 PM (116.37.xxx.204)영재교육원 다니는 아이들 중에 그 아이보다 못한데 만들어진 아이들 많을겁니다.
그만하면 타고난 아이 맞아요.
잘 커서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14. 우와~
'11.7.28 7:17 PM (114.207.xxx.62)열악한 환경에서 그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다면 분명 가능성이 보이는 아이 아닌가요?
안타깝네요~ 잘 이끌어주면 정말 촉망받는 인재가 될것 같은 생각은 드는데요..15. .......
'11.7.28 7:18 PM (125.134.xxx.208)천재나 영재는 기준을 몰라서 모르겠지만,
똑똑하고 머리좋은 아이인건 분명한거 같아요.
스스로 그런 기본적인 개념을 파악하게 됐으니까요.
여력이 되신다면
인성적인 부분에서 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그 정도면 공부야 스스로 알아서 잘 할테니까요.
머리좋은 사람일수록 인성이 바르게 커야 서로서로 좋으니까요.16. ..
'11.7.28 7:18 PM (175.112.xxx.147)그리고 아이의 저런 환경이 영재를 만들수도 잇어요. 대화 상대라곤 할머니밖에 없고 누구의 간섭도 없으니 혼자만의 세계 즉 자기가 관심가는 부분을 더 깊게 생각할수도 있는거죠.
영재에겐 주위의 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독이라잖아요.17. ;;
'11.7.28 7:19 PM (114.202.xxx.37)어머 너무 귀엽네요. 성격도 밝고 붙임성도 있어보이고.
480초 후에 도착예정입니당 할 때 까불거리는 것도 귀엽고.
호기심도 많고 공부 잘하겠네요. 아웅 귀여워라.18. 제가
'11.7.28 7:29 PM (61.254.xxx.237)그 정도 나이일때 숫자에 정말 밝았었어요.
아빠 친구분들이 오셔서 화투를 치시면
마지막 패를 딱 놓는 순간 거기 앉은 사람들의 점수를 바로바로 얘기 해줘서
모두를 경악시켰던 기억이...
저 지금 그냥 평범한 전업주부에요. ㅠㅠ
공부는 잘했어요.
아직도 계산은 정말 똑부러지는데 (마트에서 많은 양의 물건을 사도 계산이 대충 암산으로
나와요) 수학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더랬지요.19. 저도
'11.7.28 7:49 PM (210.112.xxx.153)어렸을 때 저랬어요
돈에 관심이 많아 또래보다 숫자를 빨리 익혔거든요
집이 시골이고 티비를 안 보여줘서 사물에 관심이 많았고요
공부를 그럭저럭 했고,,
아마 저 아이의 경우 할머니들 화투판에 자주 가고 계산 잘 하면 칭찬받고,,이런 재미붙였을 듯 하네요
영재도 아니라고 생각,,20. 저도
'11.7.28 7:51 PM (210.112.xxx.153)댓글달고 보니 윗님들은 생각이 좀 다르시네요
역시 전 부모를 잘못만나서 큰 인물이 못 됐나보네욯ㅎㅎㅎ21. .
'11.7.28 7:54 PM (211.33.xxx.232)산수에 재능이 있고 호기심과 관찰력이 우수하네요.
그런데 그게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어떨진 몰라요.
사실 진짜 영재들은 대부분 조용한 성향에 말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듯 해요.
어릴 때 말 많으면서 똑똑한 애들은 잠재력에 한계가 있다고 해야하나?
커가면서 평범해 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수학자들 대부분이 공부머리가 늦은 사람들이라고 알고 있어요.22. 6세아들
'11.7.28 9:16 PM (115.143.xxx.62)원글님 쓰신 아이 비슷한데요 ^^;;
숫자쪽에 관심많은편이구요..근데 언어나 사회성은 좀 떨어지는편...
아이니까 그냥 놀았음해서 따로 뭐 시키는거 없는데도..애가 그쪽으로 관심이 많더라고요...
영재라 하긴 쫌 그렇고..숫자쪽으로 밝은 아이같네요...
남아중에 이런 성향 아이들 꽤 있어요...공간지각 뛰어나고...수리쪽에 밝은케이스요..23. 확실히
'11.7.28 9:17 PM (114.205.xxx.236)똑똑한 아이인 것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관찰력도 뛰어나구요.(교통 표지판 얘기에서 뭘 얘기하시는지 딱 감이 와요)
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우리 아들 그 맘 때 모습과 비슷하다, 인데
지금 교육청 영재원에서 영재 수업 받고 있거든요.
저런 아이들은 사교육보다 일단 책 많이 읽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
그 머리 어디 안 갑니다.
그리고 윗님 진짜 영재들은 대부분 조용한 성향에 말이 별로 없다 하셨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요.
우리 아들 녀석도 그렇고 조카 중에 영재고 다니는 공인된 영재 아이 하나도
얼마나 수다쟁이인데요. ㅎㅎ24. ...
'11.7.28 10:18 PM (122.36.xxx.134)저희 딸이 어렸을때 숫자 참 좋아했어요.
사교육 하나도 안시키고 둘리의 숫자쏙쏙인가 하는 60분짜리 비됴를 어쩌다 몇번 틀어준것 밖에 없는데
29개월때쯤인가 지하철 역을 계단을 100부터 거꾸로 세면서 내려오대요.
30개월대 연령대에는 숫자 일정한 간격으로 띄어 거꾸로 부르기(100, 997, 994 뭐 그런 식으로) 등 숫자 조작하는 놀이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중학생이 된 지금요? 생각보다 수학 잘 못하던데요.
관찰력은 모르겠는데
숫자 조작하는 취미는 인간의 두뇌활동중에 그렇게 고급한 능력은 아닌거 아닌가 싶더라구요.^^;25. 영재같아요
'11.7.29 2:22 PM (175.118.xxx.173)똑똑한 아이네요. 만약 엄마가 옆에 있었다면 분명 그냥 나두지 않고 뭐라고 가르쳤을텐데..안타까워요. 글쓰신분도 남이시니 자식돌보듯이 뭘 해주시기는 힘드실거고, 또한 이렇게 글로만 보는 저도 남이지만 오지랖넓게 하나 부탁하자면..그 아이가 책과 가까이하게 해주세요. 가까운 도서관이나 책많은곳(학교라도)과 연결만 시켜주시면 영특한 아이라면 지가 알아서 책 빌려보고 다니고 할것 같네요. 다른 엄마들 아이처럼 학원영재교육은 못받아도 책을 많이 읽으면 그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은데....남인 제가 이런 부탁드리면서 괜히 글쓴분께 죄송하네요.
26. 전직
'11.7.29 3:04 PM (59.16.xxx.92)학습지 교사였는데요, 저런애 있었어요.
야외에서 수업했는데,유치원 다니는 7살 아이가 3학년 짜리가 나눗셈 하는걸 옆에서 보더니
답을 척척 말하는거에요.
나눗셈은 처음 구경(?)해본 아이였는데 곱해지고 나눠지는 원리를 알고 있더라구요.
그 아이 형도 2학년이었는데 암산이 어찌나 빠른지 머리가 휙휙 돌아 가는게 느껴질 정도에요.
물론 전교 1,2등하고요...
아이 둘이 공부도 잘하는데다 어찌나 반듯한지 제일 기억에 남고 궁금한 아이들이에요27. ㅠㅠ
'11.7.29 3:22 PM (58.227.xxx.107)비범한 아이임이 분명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를...기원합니다!28. 영재맞네요
'11.7.29 3:52 PM (115.178.xxx.61)영재아이들의 특징이 규칙들을 찾아나가는것이었어요..
영재 맞아요.. 단순히 지능이 높ㄷ ㅏ낮다를 떠나
사물을 보고 규칙을 알아내잖아요.. 잘성장하면 좋겠어요~29. ㅇ
'11.7.29 4:07 PM (115.139.xxx.131)수학적인 센스는 있네요.
형편이 안 좋은게 안타깝네요30. ....
'11.7.29 4:08 PM (112.149.xxx.154)저희 아이와 나이도 같고 비슷한 경우네요. 천재는 모르겠고 제 아들도 영재 소리는 들어요. 저도 미리 가르칠 생각 전혀 없는데 본인이 워낙 좋아하니 저절로 터득하더라구요. 솔직히 원글님 말씀하신 아이보다 제 아들넘이 더 어려운 문제도 혼자 풀어내는데 그 아이는 교재라고 할 것도 없을 것이고 저희 아이는 따로 가르치지는 않아도 책은 사 줬어요. 아는 누나의 책을 보더니 하도 사달라고 해서 수학 관련책 두어권 사줬는데 혼자 독학했어요. 지금 3학년 책도 쉽다고 궁시렁 거려서 더 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연산만으로는 3학년 수준보다 훨씬 어려운 것도 풀어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고 또 학교 가면 그 분위기에 적응해야 하는데 그것도 걱정이 되고..
원글님, 부담스럽지 않으시다면 책 몇권 선물해 주시면 어떨까요?31. 오
'11.7.29 4:10 PM (203.241.xxx.14)제가 예전에 본 글에서, 영재들은 저런식으로 규칙을 찾아낸다고 하던데 ㅎㅎㅎ
책 몇권 선물해 주고, 나중에 어머니 되실분에게 귓뜸해 주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32. 영재
'11.7.29 4:15 PM (125.140.xxx.49)충분히 영재성 있습니다.
울아들이 만38개쯤에 수학학습지를 하도 시켜달라고 해서
학습지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아직 그 아인 학습지 못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테스트라도 받아 볼 수 있냐고 하니까 그래준다고 해서
받아 봤는데 먼저 1~100까지 세게하고
100~1까지 거꾸로 세게 하더니 다 맞히니까 이런 개월 수에 이런 아이가
전국에 다섯명도 안될거같다고 하더라구요.(거꾸로 세기가 많이 어렵다고)
지금 수학 엄청 잘하고 좋아합니다.(전공은 다른 거 하고 있지만)
그리고 영재성이 있는 아이는 한가지에 꽂히면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승부욕도 강하구요.
지금 그아이 원글님께서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영재성이 묻힐까 너무 안타까워요.33. 아기엄마
'11.7.29 4:22 PM (59.0.xxx.168)우와, 정말 타고난 아이네요.
7살 난 딸 키우고 있는데, 손가락 발가락 총동원 해서 12+3 요런거 간신히 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 정말 영재네요.
누가 주위에서 가르쳐주지도 않았을텐데... 와~34. ...
'11.7.29 4:26 PM (211.231.xxx.5)원글님이 말한 아이는 계산머리가 있고 똑똑한거 같아요. 어릴때 유독 똑똑한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어렸을때 신동소리를 들었던 아이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어른이 되면 평범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런 아이들은 남들이 20살때 알수 있는 문제를 10살때 깨우치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는 결ㄱ국 보통 사람들과 비슷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tv에서 봤는데, 아이큐가 200이 넘는 아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수학문제를 풀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평범한 회사원(토목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기술직에 계세요)이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수학자나 과학자들은 어렸을때는 오히려 공부를 못하거나 그냥 평범한 아이 였었는데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명성을 떨치는 경우가 많아요.
글고 좀 성격하고도 관계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이쪽으로 이름을 떨친 사람들은 내성적인 성격이 많더라구요.35. ..
'11.7.29 4:43 PM (114.148.xxx.202)영리한 아이네요.
양부모가 계시고 어릴 적부터 양질의 교육을 해준다면 그 좋은 머리를 더 많이 개발해나갈 수 있을텐데 환경적으로 안타깝네요.
학교 들어가서 질나쁜 친구들한테 물들지 않고 본인이 공부에 취미를 갖는다면
나중에 공부로 성공할 수 있겠네요.36. rr
'11.7.29 5:05 PM (122.34.xxx.15)영재 맞는 것 같네요. 관찰력도 좋고, 말도 잘하고(계산개념을 저렇게 말로 설명하는 7살짜리라면..) 수 계산에도 스스로 법칙을 발견하잖아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니겠지만 저정도면 영재라고 생각됩니다. 잔재주라고 하면 방송에 나와서 카드암기하고 한자암기하고 국기암기하는 애들이 잔재주라고 할 수 있겠죠..(요샌 카드암기 잘 안하는 것 같지만.._)
37. 놀라운데
'11.7.29 6:02 PM (27.115.xxx.20)아들이 5살이고 7살짜리 조카가 밑에 층에 사는데 전 글 읽고 너무 놀랐는데 다들 너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쏘 쿨~~~ 하신듯 하하하하하하하
82의 특징 또 나오는건가요...??38. 시골에서
'11.7.29 6:16 PM (211.176.xxx.126)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그정도의 수학 능력과 관찰력은
분명 뛰어난 아이 같아요.
요즘 같이 여러환경을 만들어주어서 생기는 머리는 아닌것 같아요.
수학능력만 뛰어난것이 아니고 말씨가 조리있는것이 영재같네요.
이런아이들이 많다는 댓글들보니, 우리아이가 걱정됩니다.
그래도 남보다는 그리 뒤쳐지는 아이는 아니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신 아이같지는
않거든요? 분발해야되겠다는 생각...39. 원글
'11.7.29 6:24 PM (121.129.xxx.27)저도 제 아이랑 많이 달라서 ;;; 신기해하고 있어요.
근데 단순히 계산잘하는거.. 뭐 그렇게 생각하면 보통 저렇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구요.
사실 저희 아이는 계산도 많이 약하거든요.
저희 아이가 며칠 집으로 데려와 놀았다고 하길래
뭐했냐고 하니까 그냥 책보고 tv 보고 그랬다고 해요.
그 7살 아이를 골목에서 만나서, ㅇㅇ 야 책 재밌었냐고 물으니까
진짜 재밌다고 하는거에요.
뭐가 재밌냐니까 여우가~~~ 하면서 설명하는데
근데 그거 알아요?
여우는 총 세권에 나와요.
( 그 전집이 이솝우화 였나봐요 )
제목 세개랑 그 책 번호를 말하더라구요.
다른건 또 뭐가 좋냐니까 토끼가 나오는건 몇번 몇번, 책 제목은 뭐고,
당나귀가 나오는건 몇번 몇번, 책 제목은 뭐고
이런식으로 등장하는 동물별로 쭉 짝지어서 나열하더라구요.
진짜 놀랬거든요?
7세면 보통 저리하나요?
저희애는 안그랬어요..ㅎㅎ
아이엄마가 사는게 팍팍하고 힘들더라도...( 잘은 모르지만,,오지랖 ;;)
아이를 보면 진짜 안먹어도 배부를텐데
살맛이 날텐데.... 집에 한번 가보기를....40. 뛰어나요
'11.7.29 6:31 PM (115.140.xxx.180)보통 애는 아니네요. 주위에서 저런 애 저는 본 적이 없는데 아무것도 아니라는 댓글이 많아서 더 놀랍네요. 자기 자식이 그러면 안 그럴것 같으신데.. 주위에서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방 소도시라도 영재 교육 같은거 받아보는 루트가 있지 않을까요? 내 자식이 저러면 정말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어요.ㅋㅋ
41. 잘 크면
'11.7.29 6:32 PM (116.38.xxx.68)좋겠네요. 저런 거 잔재주 아니에요.
아이가 관찰력도 있고 수학적 사고력도 있네요.
어른과 대화가 가능한 걸 보니 이해력도 대화능력도 좋고요,
영특하고 잘 크면 좋겠는데 우리나라는 부모의 경제력이 재능을 많이 키워주는 편이라,
정말 잘 크면 좋겠네요. 저런 건 누가 길러줘도 쉽게 안 자라지는 재능이에요.
윗님 중 모짜르트 얘기는 좀 많이 오바네요. 저 남들이 다 아는 음악가 좀 아는데,
어릴 때 저정도 아니어도 정말 세계적인 음악가 되더만요. 헐. 모짜르트 넘 웃김.42. 제 남동생이
'11.7.29 7:37 PM (180.67.xxx.243)4살때 천단위 더하게 빼기를 (더하기만 기본 1의 숫자끼리 만 대충 가르쳐 봤는데)곱하기원리까지 알았는데 고등까지 수학은 일등이였어요(강남의 학군 쎈동네에서 살았어요)지금 40인데 대기업 연구원이에요~더 특별한건 없지만 수학은 만점 받았어요 학력고사세대에요~
대신 어문쪽은 늘 해맸어요 영어때문에 스카이대 못갔 ㅋㅋㅋㅋㅋ
지금처럼 가중치 있었다면 이야기 달라졌겠지만(물리 화학 이런거 다 100점이에요)미술 체육 젬벼이였고 제가 피아노 바이엘 하권 떼고 아드린느위한 발라드 혼자 독학하고 일레제 원곡 혼자 악보고보 치고 날리났을때 남동생은 오른손 치고 그만두고 도망갔어요 피아노가 어렵다고 ㅋㅋㅋ
양쪽 뇌가 발달한 사람과 한쪽 뇌가 발달한 사람의 차이인것 같아요~43. 저렇게
'11.7.29 9:29 PM (124.50.xxx.142)똑똑하고 가능성 있는 아이를 잔재주라 말하는 분이 있다니... 남의 아이 깍아 내려도 유분수지 어이가 없네요. 그 아이가 천재는 아닐지 모르지만 수재 이상 가는 것만은 틀림 없는데 잔재주 운운 하는것은 입으로 죄 짓는 일입니다. 아이가 세상 살아 가면서 점 세개님 같은 엄마들에 휘둘려 자신감 잃는 일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44. 그 아이
'11.7.30 4:05 PM (211.179.xxx.132)정말 영특하네요.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도 있고. 이솝 우화 얘기도 그렇고, 머리가 좋은 아이에요.
잔재주 운운은 심보가 아주 나쁩니다. 질투도 아니고, 왜 그렇게 깎아 내리는지.
가우스가 아버지가 석공이고 어머니는 문맹이었다고 하죠. 천재 수학자가 됐지만 말이죠. 가우스가 아주 어렸을 때 1부터 100까지 전부 더하라니까 앉은 자리에서 답을 했다는 얘기 유명하잖아요. 1+100이 101이고 2+99도 101 이니까 그렇게 101을 50번 곱하면 5050이라고.
원글님 쓰신 저 아이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원리를 파악하고 응용하고 지적 호기심도 많고, 환경은 별로 안 좋지만 구김살 없이 크면 타고난 머리를 맘껏 쓰고 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