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비는 징글징글 내리네요.
엄청난 폭우에 큰 피해도 ..
더이상의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
지금 비는 조금 소강상태이긴 해요.
그전에 비 주욱주욱 올때 무서운 얘기 몇편
올렸는데 오늘도 하나 올리고 갈려고요.^^
제가 시골 ..산으로 둘러 쌓인 아주 시골에서
나고 자랐고
그곳은 군..면..리로 들어가는 곳이었어요.
00면에는 초등학교 하나, 중학교 하나가 있었죠
모두 그 학교를 나오게 되고요.
제가 중학교때 일입니다.
지금처럼 여름이었고 여름 방학 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원 수업이 끝나고 저녁 9시까지 더 공부를 했던
날이 있었어요. 시골 학교라서 학원도 없고...
성적이 중,상위권 학생들을 일부러 모아놓고
더 공부를 시켜는 단기 프로그램 같은 게 있었어요.
중간에 저녁 먹을 시간이 되면 각자 싸온 도시락을
가지고 교실에서 먹고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식이었는데요.
어느날은 교실에서 대여섯 명이 같이 도시락을 먹는데
그 중 한 친구는 도시락을 가지고 오지 못해서
친구들거 조금씩 나눠먹던 상황이었어요.
다 먹은 친구들 하나 둘 먼저 교실로 나가고
그 친구랑 저만 남았었죠.
뒷정리 하고 같이 교실을 나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먼저 나가고 저는 정리하고 교실 불 끄고
문 닫고
그리고 뒤를 돌아보는데
복도 뒤 창문에서 방금 전에 나간 친구가
씨익~ 하고 웃고 있는 거에요.
교실에서 나간지 저랑 불과 몇분 차이도 안났고
복도를 걸어 나가서 밖으로 나가는 시간을
따져봐도 그 친구가 유리창문에 붙어서 절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말이에요.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저기~ 교무실 앞 쪽이 불빛으로 환하고
이미 불을 끄고 문들 닫고 돌아선 상황이라
제 주변은 어둑어둑 하고
아무 생각없이 뒤를 돌아봤는데
허연~ 얼굴의 그 친구가 창문에서 절 쳐다보며
웃는데
그 순간 심장마비 걸릴 뻔 했었죠.
알고보니
그 친구는 제 친구가 아니고
친구의 동생이었어요.
재미있게도 친구는 여자 형제들이 많았는데
얼굴이 정말 너무 닮은데다
창문에서 절 바라보고 있던 동생은 친구하고
정말 쌍둥이 처럼 비슷하게 생겼었어요.
그러니 교실에서 나간지 얼마 안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랫만에 제가 경험했던 무서운 ...
. 조회수 : 813
작성일 : 2011-07-28 11:53:51
IP : 112.168.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
'11.7.28 11:55 AM (121.133.xxx.181)무서웠어요
2. 쓸개코
'11.7.28 1:50 PM (122.36.xxx.13)저라도 무서웠겠어요~
3. ㅋㅋ
'11.7.28 8:24 PM (58.227.xxx.107)그 라면 진짜 맛있었겠네요.
추릅~ 라면 먹구싶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