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그애랑 헤어진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너무 보고 싶고 그냥 멍하니 있다가 눈물이나기도 하고
자다가 문뜩생각나서 잠에서 깨곤합니다
그애는 술을 회식자리를 좋아합니다. 그것도 너무... 술을 마시면 적당히 마시는경우가 없습니다.
제친구들이랑 마셔도 분위기상 더이상 마실사람이 없어도 3차가자 4차가자 그럽니다.
전 술을 많이 좋아하는편이 아닙니다. 제주위에 술때문에 저를 힘들게 한 몇몇사람들때문에
술에대해 감정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저희는 가끔싸우면 항상 술/회식때문에 싸웠습니다.
그애는 회식하면 필름이 끊길때 까지 마시고 3~4시에 데리러 간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헤어지던 그날도 그랬습니다. 그바로 전주인가 회식한다고 연락두절에 다음날 전화하니
기억안난다고 그래놓고는 제가 그날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데리러 간다니
오늘도 회식할지 모른다고 오지말랍니다. 너무화가나고 이제까지 쌓여있던게 폭발해서
난 더이상은 이렇게 못만나겠다고 그만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끝이었습니다.
그애랑 헤어지기 몇달전 저를 좋아한다는 동생이 한명 생겼습니다. 그애도 아는 동생이구요
물론 전 그냥 귀여운동생으로만 생각하던지라 그애에게도 그동생이 저 좋다고 이상형이라고
그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도 난 그동생한테 별감정 없다고 확신도 줬습니다.
제가 그애랑 헤어지고 힘들어하는동안 그동생이 많이 위로를 해주더군요 주말에 밥도 먹고
영화도 같이 봐주고 그래도 그애를 맘속에 담아두고 그동생이랑 사귀는건 할수 없어서 그동생한테
난 아직 맘이 정리가 안된다 너랑 사귀는건 할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 그동생도
괜찮다고 자긴 기다릴수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애랑 헤어진지 2달쯤 그애에게 나랑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구 물어봤습니다. 그러니
그애가 자기는 지금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그러더군요 ㅎㅎ 저 바보된 기분이었어요
어떻게 헤어진지 2달만에 맘이 정리되고 다른사람을 그렇게 좋아하게 될수 있는건지..
혹시 나랑 만날때 이미 맘이 떠나있었던건가하고요...
그런데 몇일전에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애 친한친구 남편이 저랑 어찌 어찌 아는사이인데
그남편이 제가 바람펴서 그애랑 헤어진거라고 알고 있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편하자고 한때 사랑한사람을 그렇게 매도해버리는
그런데도 전 아직 그애를 못잊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더군요
그동생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저자신이 바보같고 그애가 너무 미워죽겠는데도
한편으로는 아직 가슴한귀퉁이에 그애만 생각하면 먹먹함이 남아있어 힘들어 미칠것 같습니다
제가 맘이 너무 여린걸까요 이제 다른사람을 맘에 품을수 없을까 너무 두렵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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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아프고 억울하고..
ㅠㅠ 조회수 : 204
작성일 : 2011-07-28 11:36:55
IP : 211.224.xxx.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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