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매일 술이야

술이야 조회수 : 437
작성일 : 2011-07-27 22:34:31
장혜진 노래 듣다보니 저...정말 그래요. 한 십년간 제 삶...매일 술이네요.  
고등학교때까지 완전 모범생이였구요.
대학가서 술마시기 시작했는데, 모범생이 맛보는 일탈 그런거 있자나요.
그래서 술에 재미가 들기 시작한 거 같고...
머 그렇다고 막 찾아서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술자리에선 빼지 않는...
참하게 생겼는데 의외로 술 잘하네? 그런?
대학이랑 직장생활 하면서 남자친구도 서너명 사귀고... 그중엔 술 좋아하는 사람, 그냥 그런 사람...대충 맞춰서 마시기도 안마시기도 그랬던거 같아요.
한 십년전 전남편 만나기 전까진요.
돌싱된지 얼마 안됐어요.
전 남편은...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저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사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리구요.
저를 많이 좋아했어요. 그런데 알콜 중독이었던거 같아요.
그게 심한건 아니었고...워낙 술이 쎄서... 소주 두세병 마셔도 아무렇지 않은 그런 사람이요.
친구로 2년, 연애 2년, 결혼 생활 5년간 정말 거의 매일 술을 마셨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막 취한것도 아니고...
암튼 그 친구와 다른 문제들이 있었고...그 문제들 때문에 정리를 했어요.
아이가 없었고... 제가 그만두자 하니 그친구도 자존심에 그러자 하더군요.
헤어진 지금도 저는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네요.
와인 반병일때가 많구요.
아님 맥주 두세캔...소주는 사람들 만나서 아니면 잘 안마시고
어쩌닥 울컥하면 좀 오버해서 마시기도 해요.
아이도 없고 혼자니까...
아침에 힘들 때가 있기도 하고 괜찮기도 하고...
병원에 가봐도 별탈은 없다고 하는데, 이제 삼십대 중반인데 계속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답변이나 조언을 원하는 건 아니구요. ㅎㅎ 그냥 오늘도 와인 한잔 하다가 장혜진씨 술이야 듣다가...
IP : 58.229.xxx.2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7.27 11:04 PM (203.171.xxx.191)

    딱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는 아니고..
    맥주잔 기울이며 술이야만 무한반복 듣고 있다가 님 글 보고 그냥 답글써요..
    가요랑 많이 안친해서 이런 노래 있는지도 몰랐는데 지난주 방송서 이 노래 듣고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동안 백번도 훌쩍 넘게 들은듯해요...왜 이리 이 노래에 끌리는지...
    술도...매주 재활용 버릴때 경비 아저씨 볼까 창피해 하면서 얼른 버릴정도로 많은 양의 맥주병들이 나오네요...에효~
    그래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아니다 싶은걸 정리하신 용기가 부럽기도 하고..
    이제와 놓자니 전 왜 이리 미련이 많을까요??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버려가는 연습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433 엊그제 여기서 글보고 생각나서 다시 봤네요. 9 기담 2011/07/16 1,366
670432 버터핑거 청담 주차되나요? 1 버터핑거 2011/07/16 363
670431 스마트폰에서 QR코드 읽는 방법 등 16 도와주세요~.. 2011/07/16 803
670430 유방암 2기 항암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5 힘내요 2011/07/16 1,182
670429 아이허브에서 화장품 주문하려는데... 10 궁금 2011/07/16 1,262
670428 프리님 블로그 주소 아시는 분.. 2 ff 2011/07/16 1,028
670427 벗겨지는 손톱이요 8 손톱 2011/07/16 735
670426 감자는 알 굵은게 맛있나요?? 5 ... 2011/07/16 1,020
670425 물가는 올라가고.... 슈미 2011/07/16 221
670424 휴먼서바이벌 도전자 보시는분 계신가요?? 10 ㅎㅎㅎㅎ 2011/07/16 1,557
670423 웬일이니 파리똥~ 82 떠엉? 35 깍뚜기 2011/07/16 2,345
670422 음식물쓰레기 이렇게 해보세요~ 20 좋은정보 2011/07/16 3,578
670421 치아에 둘러싼 잇몸이 너무 패였는데 어찌하나요??(치과선생님도와주세요?) 8 .. 2011/07/16 2,175
670420 교과서 구입 하려구요 2 ^^ 2011/07/16 281
670419 아이폰 어플의 동영상 보는 것도 1 . 2011/07/16 202
670418 우리 모두 물건살때 택배 주소 정확히 씁시다... 1 택배.. 2011/07/16 721
670417 치위생사 실습 개인병원? 대학병원??어디가 좋을까요?? 2 .. 2011/07/16 270
670416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를 보면 인간의 군상이 보이는 듯 합니다. 3 진짜 리얼 2011/07/16 1,493
670415 닭 껍질은 우찌 벗기는데..닭 목이..흑흑.. 13 딸기 2011/07/16 978
670414 한경희 후라이팬 써보신 분? 4 우워어 2011/07/16 515
670413 내집마련... 1 강영해 2011/07/16 359
670412 직장생활하다 그만두신 분들, 결정 어떠셨나요? 19 고민 2011/07/16 1,835
670411 중1아이 전학시켜달라해요. 신설학교 알려주세요 18 다시올림 2011/07/16 1,355
670410 스리랑카..살기 어떻나요? 3 날씨 2011/07/16 532
670409 엠비씨 다큐 노처녀가 왜 이렇게 비현실적인가 했더니 31 지금 2011/07/16 13,328
670408 성균관 유생의 나날....^^ 7 드뎌 샀다~.. 2011/07/16 1,105
670407 남편이 11시에 술자리 마치고 출발하면서 전화한댔는데, 계속 전화가 안되더니 2 --; 2011/07/16 621
670406 여자 어린이 혼자 길거리 다니게 하지 마세요 ㅠㅠㅠ 26 위험 2011/07/16 9,028
670405 금요일 저녁 음주타임 39 추억만이 2011/07/16 1,465
670404 막걸리와 파전 못 먹을 바에는.... 10 오늘같은 날.. 2011/07/16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