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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완전 또라인가봐요..욕 좀 해주세요.)
착하고 성실한데, 대화나 웃음코드,놀러다니는 거 이런게 많이 안맞았어요.
결혼하려니까 많이 망설여지더라구요. 코드가 안맞고 세대차이가 많이 나서요.(저보다 8살위예요)
결혼하기로 했었는데 자꾸 싸우고 그러다보니 올해 6월쯤 헤어졌는데, 결혼하자고 많이 붙잡았는데
제가 결국 못하겠다했거든요.
그쪽에서 간간히 연락은 하고, 저도 연락하고 그래서 그냥 지냈어요.
(여기 쓰기가 그런데 제가 지금 많이 많이 힘든상황이라 헤어지고도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좀 의지했어요)
일주일 전에 전화가 왔는데 다시 잘해보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생각해보겠다 했어요.
올해 39살인데 선봐도 잘 안된다고 그냥 나랑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엊그제 선을 봤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왔다고,
이제 스스로 알아서 살래요. 나처럼 힘들게 하던 여자만 보다가 편안한 여자가 선에 나왔다고...
제가 이제 난 아니냐니까 이제 마음없다고 연락하지 말라네요.
(이건 남친이 잔인한 부분이긴 한데, 제가 못된짓 많이하고 결혼 못하겠다고 한거니 할말은 없어요)
갑자기 남친의 안좋은 면도 안보이고 너무너무 좋았었던 기억만 생각이 나요.
꼭 미친년 같죠? 싫다고 할땐 언제고 간다니까 진짜 엄청 사랑했던 생각만나고..숨쉬기가 힘들어요.
제가 요즘 많이 힘든 상황이라 더 그런걸까요? 사실, 요즘 너무 외롭고 힘든 상황이라 말할 친구도 하나없어서
그나마 의지를 많이 했었나봐요..
절 많이 많이 좋아해줬던 사람인데 이제 가버린다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가 10월에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임용고사요) 그전에 결혼할까봐 사실 너무 두렵고 겁이나요.
그소식까지 들으면 시험 완전 망칠거 같고...
이번 시험 떨어지면 어떡하나 싶고...(사실 남친이랑 결혼하겠다고 생각했을땐 도피처가 있어서 안심이
되었거든요)
갑자기 마음떠난 남친 바짓가랑이 붙들고 가지말라고 막 울고 싶어요..
밥도 못먹겠고, 공부도 안되고...통제가 잘 안되네요..
님들..저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충고 좀 해주세요. 제가 너무 힘든 상황이라 정신이 나간걸까요?
선봐서 좋은 여자가 만났다는데, 뒤늦게 이러는 내가 스스로 봐도 미친년 같아요.
더이상 매달리면 진짜 이상해지겠죠?
1. 마음대로 안되는게
'11.7.27 8:37 PM (115.178.xxx.253)바로 마음이에요.
원글님이 여기서 혼내는글, 위로의 글을 읽는다 해도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거에요.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자신에게 시간을 주세요. 마음에서 몰아내는것도, 아플만큼 아프고
털어내는것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가지만 잊지마세요.
원글님 자체로도 소중한 사람이고, 소중한 딸이고,소중한 친구라는 사실.
그것만 잊지마시고 시간을 좀 보내세요.
그리고 사랑한 기억이 없는 사람보다는 아프더라도 사랑을 해본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것도..
힘내서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2. ㅇㅇ
'11.7.27 8:38 PM (211.237.xxx.51)아 진짜 바보네 원글님
자자 이성적으로 생각해봅시다..
그 남자한테 매달리면 님은 정말 미친x 됩니다.
지금 막 딴여자한테 정신 팔리기 시작했는데 님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잘 될리도 없고 잘 된다 한들 평생 그게 빌미잡힐꺼리입니다.
님이 쿨하고 멋있게 다신 연락 안하면
기회가 옵니다 반드시...
연애라는게 그렇게 쉽게 잘 되는게 아니거든요..
그 여자랑도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뭐 처음 3개월간은
잘 지낼지 모르나 그 이후엔 보통의 연인들처럼 이랬다 저랬다 할수 있는거죠.
그 여자랑 잘 안됐을때 전화가 오면 그때 확실히 차줍니다..
뭐 그 사이에 결혼하면 어떻게 하냐고요? 할수 없죠. 님과의 인연이 아닌데..
근데 어쩐지 님은 그 남자한테 매달릴것 같군요.
그럼 그 다음의 스토리는 나중에 되돌이킬수 없는 찌질녀의 인생이 시작되는겁니다.3. 어익후
'11.7.27 8:40 PM (125.180.xxx.172)보아하니 남자분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 것 같습니다.
따끈따근하니 선봐서 만난 아가씨와 막 두근두근대는 가슴으로 신혼같은 새 연애를 즐기고 있을 단계에 뜬금없이 자신과 코드 안 맞는다고 이런저런 투덜거리며 맞춰주지 않던 전여친의 전화는 달갑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원문쓰신 님도 인정하시고 계십니다만 이미 게임 오버라고 판단됩니다.
소중한 것은 잃어봤을 때야 소중함이 크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우선 임용고시부터 끝내시고 다음에 좋은 남자분 만나시면 과거의 경험을 타산지석삼아 잘대해주세요. 홧팅입니다!4. 또라이
'11.7.27 8:40 PM (121.189.xxx.30)네..제가 다시 잘해보자니까 절대 싫다더라구요.더이상 안매달리기 잘한거 같아요.
항상 그 사람이 매달렸는데 제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요.
자기는 무조건 3개월안에 결혼할거라는데, 제 시험 전에 결혼할까봐 걱정하고 있는 제가 더 한심하죠?5. ..
'11.7.27 8:45 PM (14.42.xxx.238)또라이는 아니구요.. 그냥 심보가 참 나쁘시네요.. 딱 전형적인 나하긴싫고 남주긴아깝고..이거같은데.. 외로울때 상담도 하고 맘도 터놓고 안전하게 보험하나들어놨는줄알았는데 갑자기 가버리니까 아쉽죠?그남자 다시돌아와도 님 또 맘변할껄요? 님 힘든것만생각하지마시고 님행동때문에 그동안 힘들었을 그남자분도 좀생각하시구요.. 이제 좋은사람만나서 행복할수있게 보내주세요..
마음 다잡으시고 셤 꼭붙으시고요.. 더 멋진인연나타납니다6. 시험
'11.7.27 8:59 PM (125.140.xxx.49)꼭 붙으세요 그래야 멋진 연인 나타납니다,,,,
7. 시아
'11.7.27 9:45 PM (175.196.xxx.92)그 남자분께 보기 좋게 한방 날리세요...이왕 끝날 것 같으면....서로의 인연이 여기까지라고 말하고.....님께서도 어떤 남자가 자꾸만 데쉬하는데 그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괜찮은 것 같다고하고 이별을 고하세요...얼마나 깨끗한 한방입니까?..그쵸? 그쪽에서 혹여 미련이 있다면 님께 메달릴테고 ....홧팅입니다.
8. ㅇ
'11.7.27 10:48 PM (121.189.xxx.176)님은 지금 질투심일 뿐입니다. 헤어지려고 했던 그 마음이 진실된 마음입니다.
글로 봐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네요
8살 차이..개나 줘버리세요..
님은 임용시험후 2살 차이...코드 통하는 남자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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