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애 오래하시고 결혼하신 분들...신혼이 짧던가요?

55 조회수 : 4,355
작성일 : 2011-07-27 20:20:10
저는 딱 2년 연애하고 결혼했구요....결혼하고 한 5년 좋았던 것 같아요.
5~7년 사이는 권태기였던 것 같고...지금은 이제 만 9년 넘었는데, 권태기를 지나
그냥 남편이 남매같고, 별다른 감정도 없고, 권태기에 남편이 미웠다면 이제 미운 단계도 벗어나서 무관심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나 할까요 -_-;;


여동생이 지금 한 남자와 6년 넘게 만나고 있구요. 결혼 얘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아직 날짜를 잡진 못 하고 있구요.
제 생각으론 연애 오래 하면 별로 안 좋을 것 같아요. 동생 얘기론 벌써 설레이는 마음 같은 건 전혀 없고 살짝 지루한 마음도 있다 그러기도 하구요.
그렇게 오래 연애하고 결혼하면 신혼도 짧을 것 같고, 권태기도 더 빨리 찾아 올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로 연애 오래 하고 결혼하신 분들 어떻던가요???
IP : 110.174.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익후
    '11.7.27 8:32 PM (125.180.xxx.172)

    음.....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부른 소리입니다. ㅋㅋㅋ

    1년 남짓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사실 설레임이란 감정이 어느정도 유지된다는 점에서 제일 좋습니다만, 사실 오랜 기간 사귀었다면 그만큼 나와 얼마나 잘 맞고 조율이 되는지도 검증되었을것이고, 인간성도 그만하면 무난했을테니 오래 만났을 테고, 어쨌든 전체적으로 오래 사귀어서 결혼까지 할만큼 무난한 남자니까 결혼했단 소리 아닙니까? ^^ 물론 오래 사귀고도 헤어지는 사례가 있으므로 성급한 일반화이겠습니다만.

    나와 맞는지 검증되지 않은 이 사람 저 사람과 혼돈의 연애 방랑 시간을 거쳐보게 되면 결국 안정된 한 사람과의 편안한 관계를 갈망하게 되더군요. 설레임이라는 감정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닙니다. ^^

    물론 결혼과 연애는 다를 겁니다. 연애했을 때보다 부딪치는 것도 더 많을 텐고요. 하지만 그 새롭게 부딪치는 것을 통해 다시 합의해보고 조율해보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부부로서 성장과정을 이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관계의 설레임은 사라졋을지 모르지만, 부부로서의 새로운 과정의 설레임은 아직 따끈따끈하게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여동생의 행복한 결혼을 빈다고 전해주세요. ㅋㅋ 어느정도 검증된 남자와 장기연애를 해서 오래 사귀고 결혼하는 거 상당히 행복한 일이라고 말씀해주세요.

  • 2. ~~
    '11.7.27 8:46 PM (121.147.xxx.151)

    연애9년하고 결혼
    신혼은 한 25년정도 됐던 듯...
    그 후 서서히 미운살 박힌 남편 소 닭보듯 지내며 각방 쓰고
    서로 서운해하며 살다가
    작년부터 알콩달콩 자식 소용없다고
    제 2의 신혼인지 몰라도 올해 다시 합방~~
    아직도 팔베개해주며 팔 하나도 안아프다는 남편 말 믿으며
    잠들때까지 손 꼭 잡고 잡니다

  • 3.
    '11.7.27 8:53 PM (168.7.xxx.225)

    윗님 너무 귀여우세요 부러워요

  • 4.
    '11.7.27 9:19 PM (175.196.xxx.107)

    연애 한 5년 쯤 했었는데 신혼이라는 거 없었어요. ㅋㅋㅋ

    근데, 결혼하고 나서도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었네요.

    늘 비슷. ㅎ

    다만, 자식들 태어나니 좀 더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 5.
    '11.7.27 9:23 PM (175.117.xxx.75)

    거의 4년 꽉 채우고 결혼했고 지금 5년째입니다.
    새벽에 천둥쳐서 깼는데 남편은 제 귀막아주느라고 그때부터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 6. 있다입니다
    '11.7.27 9:28 PM (115.143.xxx.167)

    연애 8년 결혼 3년차.
    결혼 후 안정적인 환경에서 언제나 러브 모드
    에로틱한 러브모드 말고 ㅋ, 이것이 행복이다라고 느끼며 하루하루 서로를 아끼며 살고 있어요.
    결혼하면서 하나하나 검증할 필요 없이. 어느 정도 이 사람을 알고 있다라는 상태에서 결혼하고 나니.. 역시 날 너무 사랑하는 남자와 서로 행복하라고 노력하고 살고 있습니다 ^^

    다만 오래 살아본 것이 아니기 때무네에~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 7. 저요!!!
    '11.7.27 9:53 PM (125.214.xxx.254)

    연애7년했고, 결혼 7년차예요.
    감히 자신있게 말하자면 아직도 알콩달콩이예요.
    제 자신도 이렇게 남편을 좋아라하는게 신기하고 (원래 변덕스럽고, 싫증을 잘내는 성격이라서...)또, 한결 같은 남편도 고맙고 암튼 이 신혼 시기는 언제 끝나는 건지......흐흐
    아직도 잠들때 꼭 안고 잠들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7개월차라서 자세 바꿀때마다 힘들어하면 벌떡 깨서 자리잡아주고, 튼살오일로 범벅해서 마사지하고 있음 쿠키 냄새나는 배불뚝이 좋다며 들러붙어있고 그래요....
    뭐 암튼 행복해요. 히히

  • 8.
    '11.7.27 9:56 PM (81.178.xxx.157)

    연애 5년 신혼 3년차.
    아직도 출근하는 등짝만 봐도 이쁘고(돈 벌어와서 말고)
    퇴근할때 기다리고 그럽니다.
    가끔 밖에서 우연히 봐도 좋은데요~

  • 9. 서로
    '11.7.27 10:11 PM (211.208.xxx.201)

    하기 나름이죠.
    저희도 연애4년에 결혼 15년차
    중간중간 힘들기간 권태기는 있었던것같고
    하지만 간혹 힘든시기 지나면 신랑 하얀 와이셔츠입고
    출근하는 모습보면 설레여요.
    저는 설레이고 좋다라고 표현하고 또 남편도 그런표현이
    좋다하구요.
    큰애 요즘 사춘기라 속썩이니 요즘 둘이 정말 의지하고
    많이 얘기하며 진짜 부부밖에 없나부다...라는 말에
    공감하며 살고있어요.
    서로 표현하고 하기나름인것같아요.

  • 10.
    '11.7.27 10:32 PM (115.139.xxx.131)

    우리 시부모님은 아직도 신혼같아요.
    4~5년 연애하다 결혼하셨으니 당시로써는 연애가 길었죠.
    아버님이 아기자기한거 좋아하세요 ㅎㅎㅎ

  • 11. .
    '11.7.27 11:02 PM (125.178.xxx.53)

    연애 5년 결혼 5년인데요~
    결혼 2년까진 연애 때보다 더 더 좋다가...
    3년차에 집을 사고 좀 안정됐달까 하니까 좀 권태가 왔던 거 같아요.
    지금은 다시 너무너무 좋아요.
    어제 갑자기 비 내려서 남편 데리러도 가구요...
    간 김에 같이 삼계탕 먹고 비 그쳐서 산책하고,
    자전거 뒤에 타고 룰루랄라 신나게 다니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 소소한 일상을 좋아합니다.
    불타는 사랑은 아니고 잔잔한 사랑이랄까요 그런 거 같아요.

  • 12. 아뇨~
    '11.7.28 8:14 AM (112.164.xxx.118)

    8년 연애하구 결혼 4년차인데 지금이 더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0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6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