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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더러 시집에 잘한다네요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1-07-27 18:45:40
시부모가 올라오시는데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그러더래요. 우리집에서 저녁 먹고 잠은 막내아들 집에서 주무시겠다고요.
전 좋진 않지만 두분 같이 올라오시는건 오랜만이고 저희집에 오시는 것도 오랜만이라 그러자고 했어요.
오늘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저더러 굉장히 잘하는거래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그러게 너는 시집에서 반찬을 받아 먹고 하니 밥상이라도 차리긴 해야겠다면서..
자기는 받은게 없으니까 시집에 1번 갈때 친정에 5번 간다네요.
그러면서 또 하는 말
누구는 결혼할때 뭐도 해오고 뭐도 해오고 해서 시집에서 명절, 생신 이외엔 건드리지 않는대요.
(결혼할때 몇억 해왔나봐요)
반찬도 엘레베이터에 싣어서 올려보내준다네요.
순간 부들부들 떨리는 거에요.
평소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서 나도 결혼할때 얼마를 가져왔고 그런거 뻔히 알면서
그러니까 그사람에 비해 내가 가져온 돈이 작아서 이러고 산다는 말인지
지는 둘이서 알아서 결혼해서 임대아파트 살거든요.
서로 상황이 그런거지 그런 걸로 말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순간 시부모 식사 대접해서 바보가 된 느낌이랄까?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뭘까요? 거리를 좀 둬야 할까봐요.
IP : 122.34.xxx.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가
    '11.7.27 6:49 PM (121.162.xxx.70)

    아니고 비아냥대는 지인입니다.
    시부모님 지방서 올라오실때 하룻밤 주무시고 가시는데다 뭔 반찬 얻어먹고 시집올때 많이 해오고 말고 하는 말이 나오나요?
    평소에 님을 질투하고 있던 사람 같아요.

  • 2.
    '11.7.27 6:50 PM (122.34.xxx.63)

    저도 좀 황당해요.
    서로 속시원히 이런말 저런말 잘하는 사이였는데 저래서요.
    저도 시부모님 좋아하진 않지만 식사대접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멍충이 바보가 된 기분이에요. 더러워요

  • 3. .
    '11.7.27 6:51 PM (112.104.xxx.162)

    의도는 모르겠고요.
    부정적인 에너지를 풍기는 사람이네요.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 4. ..
    '11.7.27 6:51 PM (112.186.xxx.7)

    저도 비슷한 친구 있는데 시댁 간다고 할때마다 비꼬더라구요 머하러 자주가냐고~ 가지말라고~

    내가 가고 싶어 가겠다는데 비아냥 거리면서 말해서 저도 거리를 둬버렸어요~~~(근데 한달에 가는 횟수 따져보면 지나 나나 비슷하더라구요)
    저도 시댁 방문 하는 내가 바보가 된듯해서 굉장히 기분나빴었어요~~

  • 5. ;;
    '11.7.27 6:54 PM (14.52.xxx.195)

    시집에서 반찬받아먹는 게 부러운가봐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ㅠ

  • 6. 그냥
    '11.7.27 7:00 PM (59.29.xxx.218)

    멀리하세요
    저한테 착해서 시집에 너무 잘한다고 호들갑 떠는 학부모가 있는데요
    부모한테 잘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밥 한끼 차리는데 뭘 그리 이상한 분석을 하고 혼자 똑똑한척 하는지 웃기네요
    시집 1번에 친저 5번은 어떻게 나온 규칙인지 한심하고 우스워요
    뭘 그리 피곤하게 사는지 불쌍하네요
    저는 시집식구들이 좀 잘못해도 시트콤 상황처럼 말하고 웃고 넘어가면서 적당히 품는
    엄마들이 훨씬 좋아요
    일단 본인이 스트레스를 안받고 옆에서 보기에 배울 점이 많더라구요

  • 7. 아마
    '11.7.27 7:00 PM (121.129.xxx.27)

    그 친구가 시댁식구들한테 구박을 받는듯..
    해온게 뭐냐는 소리도 듣는듯 하네요.
    가끔씩 부모님 식사대접하는거는 잘하는 일이죠.
    칭찬해야 할 일에 초를 치는건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 하는 행동이에요.

  • 8. ..
    '11.7.27 7:10 PM (121.144.xxx.149)

    친구는 성당에서 미사 마치고 시댁 가족들 만나 점심도 먹고
    성심성의껏 하는 걸 보면 그의 인격이 아름답게 보여요.
    속으로 질투가 날 정도로....친구분도 질투하는 걸로 보여요.

  • 9. ..
    '11.7.27 7:36 PM (118.46.xxx.133)

    시부모님 식사대접한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비아냥 댈수가 있죠...
    친한사이 맞나요 ㅡ,,ㅡ

  • 10. ..
    '11.7.27 8:21 PM (61.81.xxx.82)

    나이 좀 더 들면 시어머니 나이 많아 쇠약해지시는 거 보면 맘 아프고 그럽니다.
    언젠가 서정희 책에서 읽었는데
    시아버지 병원에 계실때 변비로 고생하셔서 서정희가 비닐장갑 끼고 손가락을 넣어서
    해결하곤 했대요..내가 복 받을 기회다...하면서요.
    원글님 친구 좋은 사람은 아닌 거 같네요.

  • 11. 이젠
    '11.7.27 10:02 PM (110.47.xxx.71)

    시집에 잘 하면 욕먹는 세상이 온 듯...
    시댁이건 친정이건 친구건 이웃이건, 형편이 되고 마음이 따라 잘 하면 좋은거죠.

  • 12. 솔파
    '11.7.28 10:41 AM (123.254.xxx.150)

    좋은친구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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