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가 저더러 시집에 잘한다네요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11-07-27 18:45:40
시부모가 올라오시는데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그러더래요. 우리집에서 저녁 먹고 잠은 막내아들 집에서 주무시겠다고요.
전 좋진 않지만 두분 같이 올라오시는건 오랜만이고 저희집에 오시는 것도 오랜만이라 그러자고 했어요.
오늘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저더러 굉장히 잘하는거래요.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그러게 너는 시집에서 반찬을 받아 먹고 하니 밥상이라도 차리긴 해야겠다면서..
자기는 받은게 없으니까 시집에 1번 갈때 친정에 5번 간다네요.
그러면서 또 하는 말
누구는 결혼할때 뭐도 해오고 뭐도 해오고 해서 시집에서 명절, 생신 이외엔 건드리지 않는대요.
(결혼할때 몇억 해왔나봐요)
반찬도 엘레베이터에 싣어서 올려보내준다네요.
순간 부들부들 떨리는 거에요.
평소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서 나도 결혼할때 얼마를 가져왔고 그런거 뻔히 알면서
그러니까 그사람에 비해 내가 가져온 돈이 작아서 이러고 산다는 말인지
지는 둘이서 알아서 결혼해서 임대아파트 살거든요.
서로 상황이 그런거지 그런 걸로 말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순간 시부모 식사 대접해서 바보가 된 느낌이랄까?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뭘까요? 거리를 좀 둬야 할까봐요.
IP : 122.34.xxx.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가
    '11.7.27 6:49 PM (121.162.xxx.70)

    아니고 비아냥대는 지인입니다.
    시부모님 지방서 올라오실때 하룻밤 주무시고 가시는데다 뭔 반찬 얻어먹고 시집올때 많이 해오고 말고 하는 말이 나오나요?
    평소에 님을 질투하고 있던 사람 같아요.

  • 2.
    '11.7.27 6:50 PM (122.34.xxx.63)

    저도 좀 황당해요.
    서로 속시원히 이런말 저런말 잘하는 사이였는데 저래서요.
    저도 시부모님 좋아하진 않지만 식사대접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멍충이 바보가 된 기분이에요. 더러워요

  • 3. .
    '11.7.27 6:51 PM (112.104.xxx.162)

    의도는 모르겠고요.
    부정적인 에너지를 풍기는 사람이네요.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 4. ..
    '11.7.27 6:51 PM (112.186.xxx.7)

    저도 비슷한 친구 있는데 시댁 간다고 할때마다 비꼬더라구요 머하러 자주가냐고~ 가지말라고~

    내가 가고 싶어 가겠다는데 비아냥 거리면서 말해서 저도 거리를 둬버렸어요~~~(근데 한달에 가는 횟수 따져보면 지나 나나 비슷하더라구요)
    저도 시댁 방문 하는 내가 바보가 된듯해서 굉장히 기분나빴었어요~~

  • 5. ;;
    '11.7.27 6:54 PM (14.52.xxx.195)

    시집에서 반찬받아먹는 게 부러운가봐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ㅠ

  • 6. 그냥
    '11.7.27 7:00 PM (59.29.xxx.218)

    멀리하세요
    저한테 착해서 시집에 너무 잘한다고 호들갑 떠는 학부모가 있는데요
    부모한테 잘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밥 한끼 차리는데 뭘 그리 이상한 분석을 하고 혼자 똑똑한척 하는지 웃기네요
    시집 1번에 친저 5번은 어떻게 나온 규칙인지 한심하고 우스워요
    뭘 그리 피곤하게 사는지 불쌍하네요
    저는 시집식구들이 좀 잘못해도 시트콤 상황처럼 말하고 웃고 넘어가면서 적당히 품는
    엄마들이 훨씬 좋아요
    일단 본인이 스트레스를 안받고 옆에서 보기에 배울 점이 많더라구요

  • 7. 아마
    '11.7.27 7:00 PM (121.129.xxx.27)

    그 친구가 시댁식구들한테 구박을 받는듯..
    해온게 뭐냐는 소리도 듣는듯 하네요.
    가끔씩 부모님 식사대접하는거는 잘하는 일이죠.
    칭찬해야 할 일에 초를 치는건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 하는 행동이에요.

  • 8. ..
    '11.7.27 7:10 PM (121.144.xxx.149)

    친구는 성당에서 미사 마치고 시댁 가족들 만나 점심도 먹고
    성심성의껏 하는 걸 보면 그의 인격이 아름답게 보여요.
    속으로 질투가 날 정도로....친구분도 질투하는 걸로 보여요.

  • 9. ..
    '11.7.27 7:36 PM (118.46.xxx.133)

    시부모님 식사대접한다는데 어떻게 그렇게 비아냥 댈수가 있죠...
    친한사이 맞나요 ㅡ,,ㅡ

  • 10. ..
    '11.7.27 8:21 PM (61.81.xxx.82)

    나이 좀 더 들면 시어머니 나이 많아 쇠약해지시는 거 보면 맘 아프고 그럽니다.
    언젠가 서정희 책에서 읽었는데
    시아버지 병원에 계실때 변비로 고생하셔서 서정희가 비닐장갑 끼고 손가락을 넣어서
    해결하곤 했대요..내가 복 받을 기회다...하면서요.
    원글님 친구 좋은 사람은 아닌 거 같네요.

  • 11. 이젠
    '11.7.27 10:02 PM (110.47.xxx.71)

    시집에 잘 하면 욕먹는 세상이 온 듯...
    시댁이건 친정이건 친구건 이웃이건, 형편이 되고 마음이 따라 잘 하면 좋은거죠.

  • 12. 솔파
    '11.7.28 10:41 AM (123.254.xxx.150)

    좋은친구는 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870 캐러비안 베이 담주에 갈껀데 ... 입장후 할일 순서 좀 알려주세요 8 .. 2011/07/15 821
670869 최소의 노력으로 수입이 괜찮은 재택 아르바이트 홍보 사원 구합니다. adslpi.. 2011/07/15 106
670868 결혼식 우산 답례품과 시댁무시문제(길어요) 47 우산답례품 2011/07/15 4,159
670867 마카롱 맛있나요? 26 ㅇㅇ 2011/07/15 2,327
670866 기뻐해야 할지... 14 고2맘 2011/07/15 1,320
670865 z 1 dnrl 2011/07/15 108
670864 옛날영화 하나랑 옛날드라마 하나 궁금해서요^^ 14 CSI 대원.. 2011/07/15 705
670863 모닝빵 만드는데.. 봉긋 올라오지 않고 호떡처럼 위아래 납작해요..ㅠ 4 ? 2011/07/15 341
670862 자식은 있어야 할까요? 선택의 문제일까요? 11 아보카도 2011/07/15 1,398
670861 전에 인천에 락음악 틀어준다는 횟집이 어디인가요? 10 락락락 2011/07/15 344
670860 대학졸업하고 학교에 고마운점.. 4 고마움 2011/07/15 787
670859 그 콧대높다던 호텔레스토랑도 파워블러거에게 잘보이려구?? 10 황당 2011/07/15 2,463
670858 혹시 살갗이 아픈사람 없어요? 7 자유 2011/07/15 2,864
670857 전교생 420명중 35등이면 어느정도 한거에요? 18 . 2011/07/15 2,217
670856 가스렌지 위에 자동 소화기.. 2011/07/15 99
670855 나는 꼼수다 어떻게 들을수 있나요? 7 듣고싶어 2011/07/15 634
670854 라텍스 잠자리가 편한가요? 쓰신분들 후기좀 부탁드려요 12 허리,어깨아.. 2011/07/15 1,491
670853 명동에서 맛있는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경영 2011/07/15 944
670852 노유민.. 어떤 사람인거예요? 5 ? 2011/07/15 2,243
670851 매직 펌 언제 머리 감나요 3 퍼머 2011/07/15 555
670850 한일의 대안영문법 인강 괜찮을까요? 2 영어인강 2011/07/15 410
670849 미래의 이상형찾기 프로그램이라는데.. 33 이상형 2011/07/15 1,208
670848 좋아하는 백 몇개나 가지고 계세요? 12 . 2011/07/15 1,405
670847 영어 울렁증 심한 맘들은 아이들 영어 어떻게 해주시나요....?ㅠ,ㅠ 2 아로미 2011/07/15 417
670846 35세 - 흰색 시계 사고파요... 2 ... 2011/07/15 425
670845 그래도 관리소만 상대해야겠지요??? 7 허걱이예요 2011/07/15 706
670844 40대 초반 주부가 '춤' 배울 방법이 있을까요?^^ 3 운동하자 2011/07/15 817
670843 외국에서 혼인신고하면요.어떤 변화가 생기는 건가요. 1 e 2011/07/15 325
670842 남편이 김포공항에 도착했는데 새벽에 기차로 도착한다고 거짓말하네요. 7 참아야하나 2011/07/15 2,456
670841 오늘 일본판 "미남이시네요" 하는 날이래요. 13 ㅅㅅ 2011/07/15 1,113